2.1. Introducin'2.2. Untouchable (The Coming)2.3. Black Era2.4. E-Sens Interlude (Circus)2.5. Bustin'2.6. Jump Off2.7. 수줍은 용기 Remix2.8. Planet Black Interlude (Fantasy)2.9. Born Again2.10. The Day2.11. 아들의 노래2.12. People & Places Remix
이센스의 공식적인 첫 앨범 단위 작업물로, 지금과 같은 변칙적인 랩 스타일이 아직 잡히기 전이었던 시기라서 완전한 정박을 타는 활동 초창기 시절 이센스의 랩을 들을 수가 있는 앨범이다.
공식적으로는 플래닛 블랙과 이센스의 합작 앨범이나, 정작 같이 참여한 곡은 없다. 해당 앨범의 프로듀서인 엘큐는 언컷퓨어라는 프로젝트 자체가 신인 MC의 등용문으로 삼으려는 의도였기 때문에 합작이라기 보다는 더블 앨범[3]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힙합계의 아워네이션 앨범으로 만들 의도였고, 그래서 거기의 첫 타자로 친한 후배인 이센스를 투입한 거였다고 한다. 하지만 엘큐의 의도와는 달리 해당 프로젝트는 이후 지속되지 못하고 엎어졌으며, 언컷퓨어가 프로젝트의 처음이자 마지막 작업물이 되었다. 엘큐는 이후 독자적인 프로듀싱 앨범을 내며 활동했으며 래퍼로도 활동하고 있다. 플래닛 블랙은 이후 소울컴퍼니의 창립멤버로 활동하다 현재는 은퇴한 상태.
Yeah It's been a long time comin Finally I'm on this rap shit yeah come on I don't stop I won't stop I can't stop Check it out.
태동을 알리는 소리 무대는 여기 대구 이 도시가 나 E-Sens의 본거지 내 머리 속에 기다란 도로와 벽이 없어 변두리에서부터 이름이 멀리 퍼져 멀고 넓은 시야로 바라본 뒤 내 젊은이의 기세로 빠르게 전진 걸리적거리는 건 거침없이 내치는 거친 의지로 채워진 정신 오른손에 쥔게 비싼 새 펜이라도 후에 낚아챌 깃발이 백색이라면 팽개치겠지 Rap 인생의 햇빛을 빼앗긴 재기와 채찍을 잊었던 쓰레기 MC 그들의 열의가 바닥을 보이는 순간 반대로 달리는 나는 선두주자 툭툭 뱉어버릴 글씨들 사이에 약속의 단어를 써남기는 강함이여 이제
열정을 위한 찬가를 불러 고동치는 심장과 차가운 입술로 그리고 오른손 왼손에 떨리는 microphone 문을 두드릴 준비가 됐다면 move on X2
냉대에 힘이 빠진 수많은 래퍼들 그들도 후에는 알겠지 고된 걸음 뒤 얻을 축배는 스스로 부어줄 때를 기다려 이 사막을 헤매는 시간은 다 개인차 신념은 이미 답했다 알아듣기도 쉽게 말이지 I can't stop 잔머리 대신 밀어 붙이는 패기 아무리 힘이 들어도 그것만 있으면 됐지 핑계는 한심해 묵묵히 행하는 것 그 자세만 지켜나가도 꽤나 괜찮은 놈 써내려 가는 작업 누군 이게 스타로 만들어 주는 수월한 길인줄 알어 그렇게 모여드는 사람 수는 많아도 그 중 태반은 식어버린다는 걸 알아둬 모두들 현명하기로 해 선택은 했으니 확실한 다짐의 거센 독백
열정을 위한 찬가를 불러 고동치는 심장과 차가운 입술로 그리고 오른손 왼손에 떨리는 microphone 문을 두드릴 준비가 됐다면 move on X2
밝은 눈으로 멀리 바라보는 시선 정상을 보고 맘 속에 한없이 커진 것 그것을 위한 소리는 계속 만들어지고 난 여름에 불을 피워대도 견딜 수 있어 시작을 알리며 박차고 나가는 기세 이런 말은 사실 수백의 MC가 다 비슷해 여기 E-Sens가 후에 특별한 한 명이 될지 못될지는 지켜봐줘 가만히
열정을 위한 찬가를 불러 고동치는 심장과 차가운 입술로 그리고 오른손 왼손에 떨리는 microphone 문을 두드릴 준비가 됐다면 move on X2
3절의 마지막 가사가 "여기 E-Sens가 후에 특별한 한 명이 될지 못될지는 지켜봐줘 가만히"인데, 이후 이센스는 단순히 한국 힙합씬을 넘어 한국 대중음악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거물로 성장하게 된다.
Come on y'all! It's Planet Black! Elcue got my back! (No doubt, yo Planet Black show me what you got) Get ready for the era, the brand new era Get ready yo, get ready yo
상상을 해봐, 제대로 된말을 내뱉어대기 위해서 지금까지 내가 샌밤을 생각해봐 제발 내 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지마 이건 한차례 경고 무대위에 서는 것이 나의 바램였고 무대 위에 서보고 꿈꿨어 나의 성공 하지만 모든 것은 부질없는 일장춘몽 이따금 손에 쥐고 있는 마이크가 나를 띄워주는 날개가 아닐까 생각했었지 너무도 많이 애썼지 목표를 알 수 없는 열정에 내 몸을 태웠지만 나 이제는 그만하려고 해 새로운 방향을 세우고 허전한 내 가슴을 B E A T 로 채우고 대수롭지 않은 스킬로 깝치는 너희들을 뭉개주지 내 랩으로
Ain't you never heard of Planet, Black! Ultimate, rapping style If you want me Get the name right
수많은 관중들의 환호 속에 머물러 만족만 하고 있다면 발전은 없어 항상 너의 상탤 알아채야만 해 머리를 차갑게 유지해야 참된 생각을 가지고 길을 걸어갈 수 있다네 내 얘기를 가볍게 듣지마 나는 심각해 처음 내딛는 발걸음은 힘차게 모든 것은 내가 말해왔던 것에서부터 시작되 대답해봐 맨날 해답을 얻으려고 해봤지만 잡히지는 않아 힘든 나날이 계속되도 어차피 길은 하나 지금 난 바로 그곳 위를 간다 그 와중에 수시로 이정표를 확인해 흐르는 땀이 자꾸 내 눈 앞을 가리네 내가 겪는 모든 고통을 견뎌 목적지는 정점 절대 포기란 없어
Ain't you never heard of Planet, Black! Ultimate, rapping style If you want me Get the name right
Planet, Black! Planet, Black!
What's the mothafucking name? (Planet, Black!) What's the mothafucking name? (Planet, Black!) Yeah Planet Black mothefucker (make it nice, make it nice) We out yo..
여기 날 보러 온 사람들은 몇 없겠지만 난 꼭 이곳이 날 위해 만들어진 곳인 것만 같어 내 Rhyme이 이 공간에 확실하게 퍼져 가네 바로 그때 한방울 또 준비해 모두가 놀라게 내 노래를 듣고 내 제스쳐를 볼때 난 행복해 flow를 포개서 top으로의 초대 아껴논 가사들을 한꺼번에 발사 한자 한자가 마치 날카로운 칼과 같아 난 좀 특별하고 싶어 그래서 가사를 적고 노래를 하는 거지 이것 하나만은 저절로 난 살아있다고 느끼며 바쁘게 움직이지 압박에 맞서 진짜 센스있게 이기기 그렇게 해서 난 내 이름을 지키지 지치기는 해도 이건 피튀기는 비즈니스 하곤 좀 다르니까 이 길을 계속 가려는거 아니겠어 그저 명작을 위해서 좌우로 흔들어 오른손 왼손 내가 바로 축제로 인도할 랩 트랙터 Beat 타는 Rhyme 자동차 어디 한 번 타볼까 너무 재미있어 사람들이 미쳐버려도 난 몰라 내 말투가 유쾌하다면 손들어 위로 내가 지금 뭐하는 지도 몰라 참 나 미쳐 여긴 다 같이 즐길 줄 아는 Amigo 흔드는 사람의 미소 넌지시 손을 내밀어 피곤을 던지고 흥분으로 뒤덮히면 짜증따윈 다 날아가 마치 커다란 도미노 내가 펼치는 써커스 감동이 너무 커서 가만히 앉아서 보면 아까워 빨리 일어서 하나 둘 셋 넷 yo 거품을 빼내고 활기에 찬 랩톤으로 멀리 쏠 내 대포 이제껏 맘 속엔 Superstar E-Sens yo 대구 바닥에서 뛰는 주전 Player
어김없이 오늘도 가사를 쓰고 의미심장한 뭔가를 말하는 투로 자신 앞에 바치는 그 다짐은 뻔하지 늘 힘을 쥔 사람한테만 관심을 가지는 리스너들의 MC 목록에 나를 보태 무관심 앞에 눈동자는 더 또렷해 Tight한 Rhyme으로써 시작을 알리는 이 랩 스타일은 내가 이룩한 그 차이 맨 위로 가기 위해 내 재치로 제끼고 100% 순도에 가사를 위해 펜이 또 움직이는 것 이게 내 의미 끊임없이 달려 기차는 이미 니 두 귓속을 파고들어 갈 준비를 해 새것보다 훨씬 짧아진 내 연필이 왜 자랑스러운지 대충은 알지 안 그래 내게도 줘보라구 최소한의 Respect
Who the fuck is this? Let me show y'all whose ass is the blackest! Come on! They'd relocate, and change their fuckin' name! Who the fuck is this? Let me show y'all whose ass is the blackest! Come on! Bitch, get off my dick!
냄새 풍기며 방안에만 쳐박혀 계속 젠체하며 냉소를 보낼때 난 무대위 Actor 그따위 구역질 나오는 태도로 평가를 해대고 멋대로 왜곡해도 내가 뭘하든 당신은 곱 새길테니 내가 정상에 설 때나 꼬리를 내릴테지 꺼내는 얘기마다 뻔해 니네들이 듣기에는 이름도 없는 내 말이 꽤나들 재미있겠지 어디서 나타났냐며 아무나 한다고 흘려듣고서 어느 한 단어를 탓하고 괘씸해 뚜렷히 제시해 내지도 못한 채 귀에는 괜히 예리한 척 편견으로 떡칠 Rap Scene에 조롱을 퍼뜨리고 뉴스 만들어내기에 힘을 쓰는 흥분한 그들 (뻔한 술수) 모르긴 해도 나에 대해 말한다면 이 씬에서 과연 어떤 한 명?
Who the fuck is this? Let me show y'all whose ass is the blackest! Come on! They'd relocate, and change their fuckin' name! Who the fuck is this? Let me show y'all whose ass is the blackest! Come on! Bitch, get off my dick!
돌팔이의 심판의 망치가 너무 많아 그런 무리들 때문에 괜히 너저분해지잖아 기준을 억지로 심는 간단한 기술 풍자도 아닌 아주 얄팍한 입술 흐트러지기 쉬운 논리들이 열병에 걸리듯이 퍼졌어 MC의 고민들이 한낱 떠버리들 술자리의 잡담에나 끼어버리는 모습이 조금은 화가 나 무책임한 목소리에 힘이 빠져 더불어 바보놈이 되기를 자처하고 필요이상의 짓거리를 해대지 욕도 유행을 쫓아가는 메세지 멋대로 휘두르는 칼 날카롭지도 못한게 자꾸 상처만 낼려고 덤벼들어 니 타겟이 누구든 간에 그런건 아무 도움 안돼 너는 그저 가만히 보고 있는 수밖에
Who the fuck is this? Let me show y'all whose ass is the blackest! Come on! They'd relocate, and change their fuckin' name! Who the fuck is this? Let me show y'all whose ass is the blackest! Come on! Bitch, get off my dick! X2
우리가 힘을 얻는 여기서 시를 적는 우리와 항상 똑같은 길을 걷는 친구들에게는 이곳이 바로 놀이터 나는 이곳이 내꺼라 소리쳐 맘 속에 담고 있던 답답함을 던져버릴 수도 있어 지금 내 말을 듣고 있어? 아직도 내 말이 모두다 이해 안됐어? Yo check up 여기로 모여 알아듣겠어? 계속해서 난 내 소릴 내뱉어 뻗어가는 시점은 바로 거리 위에서 죽어있는 것에 숨결을 불어넣을 내 가사속의 rhyme이 싹을 틔울 때부터 지금까지 지껄였던 말들 중에서 내가 진정 전하고 싶은 바는 어찌됐건 우리에게 여기가 밑바탕 시작과 끝은 결국에는 다 똑같아
Pump up pump up the volume Pump up pump up the volume Pump up pump up the volume And 거리 위의 게임에서 jump off X2
이 곳을 알기 전까진 난 눈이 멀었어 여기에서 희망 그리고 자유를 얻었어 멋없던 꿈만 꾼 철없던 녀석이 백지 위에 멋진 글들을 적었어 다르게 표현하자면 허물을 벗었어 멀어져가는 것만 같던 꿈에 한발 다가섰어 작았었던 그 아인 달라졌어 이 얘기는 그 아이가 전해주는 긴 편지 변화의 발상지는 바로 이곳 길거리 당신들에게는 어쩌면 이미 지워진 신천지일 수도 있겠지만 내겐 이제 시작하려하는 날개짓의 기반이 되어주는 이 장소 여기선 긴장도 하지 않지 이 이상의 긴말 또는 더 이상의 헛소리들 필요없어 난 거리에서 진실된 감정을 시로 적어
Yeah, I'm spitting my rhyme for the street yo Ya heard? There's something more I got to tell you
나는 지금 언어로 된 물감을 풀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어보네 캔버스 따위는 없어도 돼 적어도 내가 필요로 하는 성지 그곳 위에 나는 서있어 이걸로도 충분해 이 장소는 무엇보다 강력한 봉분제 감춰왔던 문제마저도 대번에 just like master key 모두다 해결돼 절대로 이곳을 잊어선 안된다는게 나의 생각 허나 이것을 잊어버린 사람들이 태반 제발 뿌리를 되찾자고 지금부터라도 바른 길을 걸어가자고 어둠이 번진 거릴 다같이 멋진 차림으로 걷는게 내가 원하는 거지 모든 것을 잊고 이제부터 함께 해 단순히 몸이 아닌 마음으로 참되게
Pump up pump up the volume Pump up pump up the volume Pump up pump up the volume And 거리 위의 게임에서 jump off X4
시끄런 목소리 가득한 우리 반 교실 안 또 지각한 놈이나 저 구석 애들이 모인 자릴 보니까 모두 꽤 솔깃한 이야길 하네 그 중에도 빛나는 바람둥이 꽃미남 난 이런 자리엔 자신감이 없어 그래서 "감히 어딜 껴?!"라면서 자신을 달랬어 난 물론 입 다물고 있었어 여기서 함부로 나불거리면 앞으로 또 나를 보면 다들 놀릴 꺼라구 어느 특별한 무엇도 없고 너와 눈만 마주봐도 아주 한껏 움츠려간 중학생의 소년은 애가 탔지 주위 친구놈들 보면은 내가 마치 혼자 존나 뒤쳐진 못난 꼬마 곧 밤이 찾아오고 나름대로 Lonely night 분위기 잡고서 애송이가 고민하는 것들은 첫사랑의 고뇌 뭐 그래봤자 뻔해 공책엔 고백으로 가득이라도 써봤자 뭐해 입 밖으로 꺼내지도 못하는 걸 또 혼자 누워서 뒤척이고만 있어 이런 날 구원해줘..
다음날 대문을 나서 두 눈을 감은 다음 아침 바람을 맞으며 생각을 하는 나 자꾸만 그만둘까 약한 가슴과 타는 맘 확실한 답을 바라며 다른 나를 찾는다 용기 있는 사람 아니면 사랑을 받는 남자 난 두번째를 바라는가봐 한참이나 답답히 고민해봤자 갑자기 나에게 맘이 향할리 없잖아 내가 이딴 생각이나 하고 있다는 건 알까? 어차피 자기 자리란 너 하기 나름이란다 완전 이건 청소년 드라마의 한 장면 발전 없는 내 성격은 사람 피말려 가만히 앉아 그녀 생각에 잠겨 발전이 없어 반전이 간절해 잔머리 굴리며 "과연 니 맘속엔?" 소심한 아이는 하늘을 쳐다보네..
(소심한 아이는 하늘을 쳐다보네) (소심한 아이는 하늘을 쳐다보네)
우연히 길을 걷다 만난 친구놈과 한참을 얘기하다 깜짝 놀란 나 너와 난 서로 말 못하고 있었나봐 그토록 바라던 순간이었다만 상상만으로 설렐 수 있던 나 '혹시 그 애도 날 좋아하고 있을까?' 라던 내가 이상하게 변화가 생겼나봐 설레지가 않아 영화나 순정만화를 보면 이럴 때 기뻐 날뛰는데 말야 한시름 놓긴 했지만 벅차지는 않아 갑작스런 한마디에 좀 당황한 나 나만 그런 상황에서 진짜 땀 나 집에 돌아와 메신져를 켰어 역시 재미없어 머릿속엔 온통 하루 빨리 네게 고백을 해야지 못한 채 아낀 말이 많거든 날이 가기 전 말하겠다고 다짐한 나지 오늘이야 맘 졸이는 마지막 날이 마침 모니터에 니 대화명이 보여서 그냥 덜컥 사귀자고 해버렸어.... 얼마나 시간이 지났나 대답이 아직 오질 않아 땀이 나고 맘은 타지 곧 기다란 대답은 자긴 그 따위 흔해빠진 가벼운 만남 같은건 싫대 널 보고 떨린 날이 대체 며칠인데 너무도 냉정해 진짜 서러워지네 니가 마지막에 남긴 말과 끝인사는 내 지나친 자신감에 꽤 실망하고 있다고만 생각했었지 허나 시간이 꽤 지난 지금 난 다시 한 번 상기하며 깨달어 나는 그 애 맘에 확신을 원했지만 그 애는 내 수줍은 용기를 바랬다고 나는 그 애 맘에 확신을 원했지만 그 애는 내 수줍은 용기를 바랬다고 나는 그 애 맘에 확신을 원했지만 그 애는 내 수줍은 용기를 바랬어...
Yeah Planet Black의 첫번째 Round 이미 공은 울렸어 공은 울렸는데.. 뭐하라고? 아 미치겠네 그냥 한다 진짜? 그냥 간다?
이제서야 나는 두눈을 떴어 또 크게 숨쉬엇어 또 벌써 뭔가를 느꼈어 예전엔 미처 알지 못했었던 비밀 혼탁한 말들 속에서 희미 해져갔던 의미 What? 그것의 신비 그것이 나의 마음에 불을 지폈지 구석에서 병신같이 떨고 있던 동안은 겁이 난건지 뭔지 몰라 혼란 속에서 난 나를 지웠지 바로 지금이 내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나는 잘못된 길은 절대 가지 않기에 순수함의 성지에 난 내 몸을 맡기네 앞길에 어둠을 없애 난 불을 밝히네 마침내 결심은 섰어 확실해 변심은 없어 나 이제 정확하게 내 눈 앞에 목표를 확인해
굳어져버린 생각들은 부서지기 마련 니 생각의 완벽함을 언제나 믿는다면 그저 가만 있기보다는 지금 한순간의 혼란을 권하겠어 나도 계속 내 길로만 가겠어 굳어져버린 생각들은 부서지기 마련 니 생각의 완벽함을 언제나 믿는다면 그저 가만 있기보다는 지금 한순간의 혼란을 권하겠어 나도 계속 내 길로만 가겠어
수많은 고민이 날 혼란으로 몰고가 어떤 계기가 다가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만 있어 마른침을 삼키며 견딜 수 없는건 빠른 시간의 속도감 초조함을 열쇠고리 마냥 몸에 달고 어디에도 날 위한 곳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극단으로 내닫고 있잖아 담배연기처럼 허공에 사라져 버린 내 희망과 과자 부스러기처럼 남겨진 실망감 이 두가지 것들을 나는 맞바꿨지 아무도 보지 못하게 내 속에 감췄지 살며시 훔쳐보는 것마저 허락하진 않았어 현실을 직시하기 보다는 그저 눈감았어 사라져 버린 내 모습 속에 지금껏 난 이렇게 살았어
I'll make my life turn upside down Something's going really crazy now X2
이대로는 안돼 뭔가 변화가 필요해 지금까지 나는 달라지려 시도해 봤지만 한심한 약한 마음이 매번 날 실패 포기와 같은 단어들로 인도해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지? 내게 물어보지만 yo 대답은 없지 또 맨날 수없이 이런 고민만 할뿐 다짐이란 이름으로 잊혀지는 말들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 순간들 이런 모습으로는 절대 훗날을 기약할 수 없어 처참히 부서져 산산조각 나버릴 내 미래가 두려워 대체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 무엇을 바라보고 사는 것이 올바른지 나는 이런 물음들에 대한 답을 찾고 있어 어서 빨리 말을 해줘 제발
I'll make my life turn upside down Something's going really crazy now X2
난 아직 어둠 속에 갇혀있어 (갇혀있어) 사방은 차가운 벽으로 막혀있어 (막혀있어) 난 두개의 날개에 상처입어 (상처입어) 아직은 날지 못하지만 날고 싶어 (날고 싶어) 난 아직 어둠 속에 갇혀있어 (갇혀있어) 사방은 차가운 벽으로 막혀있어 (막혀있어) 난 두개의 날개에 상처입어 (상처입어) 아직은 날지 못하지만 날고 싶어 (날고 싶어)
I'll make my life turn upside down Something's going really crazy now X2
구린 햇빛과 함께 나의 하루는 시작돼 어제 켜놓은 스피커에 랩은 신나게 흘러나오지만 기분은 꽤 찜찜하네 반복되는 날에 시작하기 전에 바래왔던 달라진 맘가짐은 잠깐 동안에 빛바래 똑같네 이게 몇번째야 구려진 기분 탓에 음악은 Fade out 좀더 멋진 내가 된다 다짐했던 지난 일이 귀찮아지고 식탁 위를 뒤지고 있는 난 폐인생활 일인자 부시시하게 반쯤 감긴 눈과 혼자 남은 이 방에 떠다니는 먼지들이 나의 입안에 한가득 찼을때 무료한 일상에 큰 자극이 필요해 란 가사를 끄적대기도 했어 이루어낸 것은 고작 몇개의 Rhyme이 전부인데
세수를 하고 이제 거울 안을 들여다 보지 곧 길게 한숨을 내쉬어 바로 이게 내 모습이란 걸 새삼 깨닫곤 급해진 마음에 비루한 지금을 벗어나려 해도 벌써 나른해진 몸이 걱정스런 기분을 제치고 나침반과 지도 없는듯한 생활 속에 피로함을 핑계 삼고는 또 컴퓨터부터 켜 성실엔 부적격한 게으른 내 성격은 애쓰지도 않는 것같아 다 타버릴듯한 바짝 마른 입술로 뱉어낼 가사의 첫구절이 꽤나 거슬렸지 멋드러지게 고치려해도 그 얘기론 감흥을 줄수가 없다고 쓰레기통으로 향하지 또 펜이 손에 쥐어지기는 하지만 '아직 컨디션이 안 좋아'라며 발랑까진 변명을 하곤 드러누워 버려도 난 좋다 허무하게 또 하루를 반복하더라도 그것 역시 삶의 한 조각
밤공기 가라앉은 새벽의 분위기 잠시 즐기다 또 펜을 꺼내들지 Rhyme을 그리지 난 종이 위에 잉크를 뿌리지만 잠 잘 시간이 넘어 포기하고 말지 나침반이 없는듯한 텅빈 이 마음 아직까지는 요령껏 취해볼만해 음악이 함께하는 나의 공간에 가득한 아늑함이 나를 붙잡네 나는 참 게으른 인간이다 반성해보지만 이 짜릿한 고요함 속의 전율만이 나를 감싸고 돌때 자리잡은 감정이 놔주질 않지 한산이라는 단어가 연상케하는 느낌 그것을 가져다주는 이 조용한 기타 소리에 흠뻑 도취해 즐겁지만 지금도 난 다른 무언가를 원하네
나는 다른 이들보다는 힘겹게 세상을 만났어 정말 허약하고 작았던 나의 생명은 어머니의 크나큰 아픔을 담보로 주께서 주신 것이지 가끔 난 이 사실을 잊어 새까맣게 진정으로 생각해서 해주시는 말에 지겨운 찡그린 표정을 보이며 실없는 얘기들로 대꾸했지 왜 그랬지 후회를 해보지만 도대체 무엇때문엔지 죄송하단 말 한마디가 나오질 않아 이미 지나간 시간이라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알아 하지만 되돌릴 수 있다 해도 그런 일이 너무 많아 모두 기억할 수 없어 기억나는 것을 간추려서 종이에 적는다면 내 방이 꽉 차버릴걸 어머니에게는 난 정말 나쁜 자식인걸
I always love my mama She's my favorite girl (True love in my lifetime) I always love my mama She's my favorite girl (세상에서 하나뿐인 사랑)
지금까지 계속, 어머니의 마음 속에 망치질을 해댔어 내 뜻과는 반대로 나이에 맞지 않는 철이 없는 행동만 일삼고 다녔지 정말 후회스럽게도 하루는 어머니의 눈에 맺혀있는 슬픈 눈물 방울들이 나를 맘아프게 했지만 그보다 더 가슴 아픈건 어머닐 그렇게 만든 사람이 나란걸 안 다음부터 이젠 알겠어 무엇이 옳은 건지 어머니의 사랑 밖에서는 난 살 수 없지 맨날 수없이 날 위해 기도해주시는 어머니가 이 세상에 존재하시기에 난 여기 살아 숨쉬는거 같아 항상 나를 감싸주는 당신의 큰 사랑 그것은 어둠을 밝히는 등불 같은 존재 난 언제나 항상 어머니의 마음 속에
I always love my mama She's my favorite girl (True love in my lifetime) I always love my mama She's my favorite girl (세상에서 하나뿐인 사랑)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항상 모든 악에서 저를 구원해주시며 언제나 제게 무한한 사랑을 주시는 저의 어머니를 보살펴주시고 주의 뜻대로 살아가게 해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빕니다. 아멘
I always love my mama She's my favorite girl (True love in my lifetime) I always love my mama She's my favorite girl (세상에서 하나뿐인 사랑)
2002년 10월 이전의 이 곳은 평범한 지하클럽일 뿐이었어 또는 내가 모르던 대구 한 구석의 발견 정도라 여기며 그 기찻길 주위를 걷고 있었나봐 그 열기와의 첫 만남 뒤로 내가 얼마나 변화가 왔나 쳐다봐 Hiphop Train을 계속해 달려나가게 하는 각오를 하나 둘 씩 다져나가는 모습이 지금이야, 참 인연의 뜻이란 신기하고도 감사한 투명의 끈이라 생각해 그 안에서 겪는 기나긴 항해가 끝이나지 않는건 둘 이상이 함께 같이 하는 삶이라 시간은 다시 날 변하게 만들겠지만 기차는 달린다는 말이야 밝기만한 My club HEAVY 항상 그 모습을 내게 보여주겠지
So many different people, so many different places I've been so many places, seen so many faces
내 인생에 모든 것을 시작하게 된 출발점 내 삶의 작은 변화들을 맞이했던 그 순간도 모든게 그 곳으로부터 시작됐어 21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계속 그때의 기억들이 잊혀지질 않아 내가 걷던 장소와 또 스쳐 지나친 사람 하나같이 바람같은 모습으로 스쳐간 모습일 뿐이라도 외진 이 땅에서 흘러간 시간들 같지만은 않은 많은 추억이 깃들어있어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지금도 이런 내 인생의 목마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작은 샘을 찾을 수 있던 것 같아 그때 그 장소에 함께 있던 너와 나 아마도 난 그때에 머물고 싶었었나봐 난 영원히 기억하고싶어 그때 그 사람들과 내 발자취가 담긴 그 장소들만
So many different people, so many different places I've been so many places, seen so many faces
이센스와 R-est와 함께 한 트랙으로, 엘큐의 EP 앨범인 'Unofficial Experiment EP'의 수록곡 'People & Place'를 리믹스한 트랙이다.
앨범의 아트워크 디자인은 딥플로우가 담당했다.[5] 지금은 국힙 씬에서 거물로 자리잡은 이센스, 팔로알토, 딥플로우가 활동 초창기 시절에 같이 작업을 한 결과물이기도 한 셈.
2024년 4월 27일에 이센스가 라이브 방송 도중 해당 앨범을 언급하며 "지금 들으면 민망해서 못 듣는다"라고 발언했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이 잡히기 전의 앨범이라서 습작 내지 흑역사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1] 발매 당시에는 지금과는 달리 모두 대문자로 표기하지 않았고 앨범 커버에도 나와있듯이 각각 Planet Black과 E-Sens라고 표기를 했었다.[2] 앨범의 메인 프로듀서인 엘큐가 여러 활동을 하고자 설립한 레이블. 당시 엘큐는 신의의지 소속이었지만 신의의지와는 별개의 공간이라고 엘큐가 언급한 적이 있다.[3] 두 사람의 작업물을 한 음반에 넣는 것으로 a트랙에 한 가수의 곡을 b트랙에 다른 한 가수의 곡을 넣는 형태의 앨범.[4] 해당 영상에 깔리는 BGM은 앨범의 수록곡인 People & Places (Remix)이다.[5] CD 부클릿을 보면 아트워크 디자인을 딥플로우의 a.k.a.인 639가 담당했다고 적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