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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17:26:02

Yanny or Laurel

1. 개요2. 배경3. 설명4. 관련 문서

1. 개요


영어자막 제작자는 강력하게 Laurel로 주장하고 있다 마지막 Yanny
한 음성이 Yanny(얘니)로 들리는지 Laurel(로럴)로 들리는지를 놓고 논란이 된 2018년 인터넷 떡밥. 드레스 색깔 문제청각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2. 배경

미국 조지아주의 플라워리 브랜치 고등학교의 한 여고생 Katie Hetzel이 문학 시간에 사용되는 단어인 Laurel을 Vocabulary.com에서 검색하고 발음을 재생했는데 Yanny라고 들렸다고 한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그녀는 친구들에게 해당 음성을 들려주었고 다들 다른 답을 했다고 한다.[1] 그래서 그녀는 2018년 5월 11일 그 오디오 클립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한다.

5월 12일, 같은 학교 학생인 레딧의 유저 RolandCamry가 r/blackmagicfuckery에 해당 음성파일이 첨부된 글을 올린다. 이후 트위터 등을 통해 영상이 퍼지면서 유명한 떡밥이 되었다.

3. 설명

위의 문단에서 볼 수 있듯 물론 원본은 Laurel이 맞다. 그렇다고 해서 Yanny로 들은 사람들의 귀가 이상하다는 것은 아니다. 이는 드레스 색깔 문제에서 드레스를 흰금으로 본 사람들이 딱히 문제가 있어서 그렇게 본 건 아니라는 것과 같다.
파일:Yanny or Laurel 스펙트로그램.png
스펙트로그램으로 나타낸 음성. Laurel(좌), 논란의 음성(중), Yanny(우)

스펙트로그램으로 나타낸 Yanny와 Laurel은 Yanny가 좀 더 높은 주파수가 강조되어 있을 뿐 크게 모양이 다르지 않다. 논란의 음성은 이 둘에 애매하게 걸쳐있어 먼저 제시한 선택지인 Yanny와 Laurel 중 일단 하나로 생각해버리면 일반적으로는 계속 그 단어로 들린다. 동일한 특정 음성을 다르게 듣는 다는 점에서 몬더그린과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일반적인 몬더그린들이 보통 비슷한 단어로 들리는 것에 비해 Yanny와 Laurel은 좀 더 들을 수 있는 음성이 양극화 되어있는 특이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Yanny가 조금 더 높은 음성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나이가 들수록 가청주파수가 점점 줄어드는 것을 들며 Yanny를 듣는 사람이 Laurel로 듣는 사람들보다 더 젊은 귀를 가지고 있다는 해석을 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해석은 너무 비약적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 청각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일반적인 어린이의 가청주파수는 20,000Hz까지이고 60대의 가청 주파수는 많이 줄어도 10,000Hz정도 까지인데 Yanny와 Laurel 같은 인간의 목소리는 보통 기껏해야 5,000Hz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나이가 든다고 못 듣는 틴 버즈 정도의 소리는 아니기 때문이다.

기존에 다른 단어를 듣지 못하던 사람들도 음 높이를 높게 올리면 Laurel로, 낮게 내리면 Yanny로 들릴 수도 있다.[2] 왜냐하면 인간이 가장 잘 들리는 주파수가 있고 그 주파수에서 멀어질 수록 더 안 들리게 되는데, 음 높이를 올리게 되면 상대적으로 높은 음성이었던 Yanny가 더 고주파쪽으로 가서 잘 안들리게 되고, 반대로 음 높이를 낮추게 되면 Laurel이 낮은 쪽으로 더 멀어져서 잘 안 들리게 되기 때문이다. 아래의 영상은 해당 음성의 높이를 점진적으로 높였다 줄였다 하여 두가지 단어를 모두 들을 수 있게 만든 영상이다.[3]



한편 맥거크 현상[4]을 이용하여 Yanny와 Laurel을 따로 들리게 하는 영상도 있다. 아래 영상은 처음에는 Yanny를 발음하는 영상을 보여주고, 두번째에는 Laurel을 발음하는 영상을 보여준다. 다만, 이는 위의 아예 음 높이를 변조한 예시와 달리 같은 음성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떤 사람에게는 그냥 똑같이 들릴 수도 있다.

위에 설명한 원리를 이용해서 둘 중 하나만, 혹은 둘 다 들리게도 할 수 있는데 주변 환경을 다르게 해보는 것이다. 아무런 소리가 없는 조용한 공간에서는 Laurel 발음이 확실하게 들리나 높은 피치의 소리, 환풍기소리등 백색소음이 있는 곳에서는 Yanny 발음이 들린다.


4. 관련 문서


[1] https://www.youtube.com/watch?v=hIa03TcwDzk[2] 피치를 조절하는것 이외에도 저주파를 제거하면 Laurel로, 고주파를 제거하면 Yanny로 들린다.[3] Laurel만 들리던 사람도 음성이 엄청나게 낮아지면 Yanny까지는 아니어도 YOLO(?)에 가깝게 L이 거의 증발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4] 특정 발음을 하는 시각적 힌트에 따라 같은 소리가 다르게 느껴지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