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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04 17:25:30

to

1. 영어에서의 to
1.1. 전치사 to1.2. to 부정사
2. Table of Organization3. Turn Over4. Take Off5. Technical Order6. 고대 세계지도의 일종

1. 영어에서의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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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서 '~를 향해 가고 있는' 이라는 의미의 전치사 혹은 to에 동사원형을 붙혀 to 부정사라는 구문으로 쓰이기도 한다. 간혹 to 부정사와 전치사의 차이점을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to는 전치사의 의미로만 쓰였지만 여러 국가에 의해 다른 의미로도 쓰여지게 된 독특한 단어이기도 하다. 시초는 to에 동사 굴절어미 -enne를 붙혀 부정사로 만든 것이였으나 많이 쓰이지 않았다. 이후 부정사to는 프랑스가 영국을 지배하던 중세시대에 부터 본격적으로 변화되고 발전되어 다양하게 쓰이기 시작하였고 생략을 좋아하는 언어의 특성상 부정사로 쓸때 같이 쓰는 -enne 굴절어미가 생략되어 가면서 to 부정사라는 특별한 문법체계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to는 현재 전치사와 부정사 2가지의 의미로 쓰인다.

1.1. 전치사 to

파일:전치사.to.png
이렇듯 ~향해서 가고 있는 의미가 느껴지는 단어이다. for이나 toward보다 더 하위의 느낌을 가지고 있다.

for는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이다'나 '~으로 갈 예정이다' '~으로 가려고 지금 생각 중이다'의 어떤 목적지를 가리키는 의미가 강하게 담겨 있다면(예: head for ~를 향하다.) to는 '지금 가고 있는 중이지만 아직 도달하거나 도착하지 않은' 즉, 움직임의 의미가 강하게 담겨 있다.

1.2. to 부정사

to 부정사는 to에 동사원형을 붙힌 형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to 부정사는 명사/부사/형용사로 쓰이며 학교에서는 이를 각각 명사적/부사적/형용사적 용법이라고 거추장하게 이야기한다. 이렇게 설명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처음으로 to에 대해서 배우면 골머리가 터진다. 부정사 to라는 개념은 한국에서는 쓰이지 않고 부정사가 있어도 to 부정사같이 범용적으로 쓰이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to 부정사는 이해하기 어렵고 이길감이 크다. 용법이라고 설명하는 것도 이해가 안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이다.

하지만 to 부정사는 익숙해지면 이것보다 쉬운 것은 없다.

앞에서 말했듯이 to뒤에 나오는 동사원형은 동사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다음과 같이 1~5형식 처럼 만들어 쓸 수 있다.
1형식 : S+V
2형식 : S+V+C
3형식 : S+V+O
4형식 : S+V+I.O+D.O
5형식 : S+V+O+O.C
에서 (R은 동사원형)
1형식 : to+R
2형식 : to+R+C
3형식 : to+R+O
4형식 : to+R+I.O+D.O
5형식 : to+R+O+O.C

to 부정사를 보충해주는 주어를 붙이고 싶으면 "for 주어 to 동사 목적어"의 형식으로 to 앞에 for를 붙이면 되며 이를 to 부정사의 가주어라고 이야기한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to 부정사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 Table of Organization

인원 편성표. 인력의 수요나 배치가 요구되는 경우에 "TO가 있다" 등으로 표현한다. 보통 '티오'라고 부른다. 즉, 정원을 말한다. 군대나 회사 등 조직이라면 반드시 존재하는 개념이다.

3. Turn Over

주로 구기종목에서 자신의 실수로 공격권이 넘어갔을때 기록한다.

4. Take Off

비행기의 이륙을 의미한다. T/O로 표기하기도 한다.

5. Technical Order

(특히 군사용/정밀기술용의) 정비 및 점검 등에 대한 기술 지시서를 의미한다. 보통 T.O.로 줄여 쓴다. 이 지시서를 보고 그대로 작업을 한다면 원숭이라도 작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컨셉이며(...) 특히나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눈 감고도 알 수 있는 부분까지 서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즉, 이것을 그대로 보고 따라한다면 눈이 삐지 않은 이상 실수조차 할 수 없는 수준으로 빼곡하게 지시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미군과 그를 위시한 웬만한 군대의 장비 정비/점검작업의 경우 모든 작업은 [2] 해당 항목의 기술 지시를 반드시 펴놓고 보면서 하나하나 순서에 맞춰 수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결함/사고의 원인이 정비 중 미스임이 입증될 경우 정비사는 엄한 처벌을 받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군용 T.O.는 정비/점검시 확인 항목에 대해서도 매우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히 군사기밀이다. 바깥 세상에서 줍거나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유통되고 있는 것을 발견할 경우 지체 없이 신고할 것.

6. 고대 세계지도의 일종

보통 T-O 지도라고 한다. 원형의 지도 한복판에 물이 T 모양으로 그려져 있어서 TO지도라 한다. 구대륙만 나타나 있으며, T 부분의 세로줄에 해당하는 지중해를 중심으로 위쪽이 아시아, 왼쪽이 유럽, 오른쪽이 아프리카로 되어있어 지도의 위쪽이 동쪽이다. 지도의 중심에 예루살렘이 있고 위쪽 구석에는 '파라다이스'(에덴동산)도 그려져 있어 기독교적 세계관을 보여준다. 세계지리 1번 문제의 단골 소재. 자세한 내용은 T-O 지도 참조.


[1] will도 의지의 의미가 담겨 있지만, will은 즉석에서 '그냥 읽을 것이다'라는 의미가 강하고, be going to 마음 속으로 확고하게 결정을 내려서 '꼭 할 거야'라는 의미가 강하다. 그러므로 먼 미래를 이야기할 때는 will, 가까운 미래를 이야기할 때는 be going to를 자주 쓴다.[2] 가장 기초적이며 밥먹고 물마시듯 수행하는 작업일 지라도, 원칙상으로는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