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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4 15:24:25

가을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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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야구 정규시즌에 호성적을 기록한 선수가 가을, 즉 포스트시즌만 되면 부진에 빠져 팀의 패배에 일조하는 선수를 일컫는 멸칭으로, 새가슴, 포시 호구, 가을병신이라는 표현도 간혹 같은 뜻으로 쓰인다. 반대로 가을만 되면 활약하는 선수는 미스터 옥토버라고 부른다.

2. 상세

정규시즌에서의 활약이 포스트시즌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1승이 매우 중요하고, 우승으로 이어지는 포스트시즌에서는 치명적이다. 특히 포스트시즌은 제한된 선수들로 경기를 운용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주전급 선수들이 정규시즌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다른 선수들에 대한 부담으로 돌아오게 된다. 게다가 포스트시즌은 실험을 할 상황도 아니기에, 정규시즌처럼 이런 선수가 부진한다고 선수를 뺄 수도 없는 상황이라 이런 선수가 있으면 더더욱 팀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픈 상황이다.[1]

타자들 중에서는 홈런을 칠 수 있는 슬러거 유형에서 이런 특성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이는 무조건 쳐서 넘겨야 한다는 심리적인 부담 때문이기도 하고, 슬러거 특성상 기복이 굉장히 긴 탓도 있다. 이런 선수들 중에서는 그 기복이 하필 가을에 와서, 타격감을 회복하기도 전에 이미 팀은 탈락해 있는 경우도 많다.[2]

투수가 이런 현상이 생기는 대표적인 이유는, 부담감도 정규시즌에 비해 몇 배나 넘치고, 자신만의 리듬이나 루틴을 지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포스트시즌에 부담이 없는 선수가 어디 있겠냐만은, 투수의 경우 단 1실점도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투구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특히 심하다. 게다가 포스트시즌 특성상 엔트리의 모든 투수들은 사실상 언제 나가서 얼마나 던질지 예측해서 준비할 수가 없다.[3] 그래서 평소처럼 여유있게 루틴을 챙기지 못하고 불안한 상태로 투구하다 무너지는 것이다. 혹은 페넌트레이스에서 공을 너무 많이 던졌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는 구위나 체력 저하 등 그 부작용이 나타나서 부진하는 경우도 많다. 이는 주로 이닝 이터 기질을 가진 선발 투수들이나, 필승조 보직을 맡았던 선수들한테 나타나는 현상이다.

상대팀의 대응방식이 달라지는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정규시즌에는 여러 팀의 수많은 선수들을 만나며, 개중에는 처음보는 신인급, 2군 콜업 선수도 있기 때문에 팀이나 구장의 분석과 운영도 이에 맞춰 비교적 폭넓게 이루어진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는 특정 팀의 제한된 선수만 만나게 된다. 당연히 핵심선수는 집중적으로 분석당하게 되며, 이런 특성을 노려서,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라도 특정 팀이나 선수에 강하면 엔트리에 드는, 소위 '저격발탁'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러다보니 정규시즌에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약점을 가을에 집중 공략 당하게 되는 것이다.[4][5] 그래서 정규시즌과 가을야구 상대전적이 완전 다른 경우도 많다.[6]

이렇게 가을역적이 나타나면, 감독 등 코칭 스태프의 판단과 선택이 중요해진다. 가을역적들이 나오면, 감독은 야수에게는 타순이나 수비 포지션을 바꾸거나 선발 라인업에서 빼고, 투수 같은 경우는 필승조를 추격조로 보직을 변경시키는 등 선수들의 부담감을 최대한 덜어주려는 노력을 한다. 반대로 믿음의 야구를 시전하면서, 이런 가을역적들을 정규시즌처럼 똑같은 타순이나 포지션에 고정시키면서 정공법으로 풀어나가는 감독들도 있다.[7] 이런 정공법을 택하는 경우는 가을역적이 팀의 핵심 선수라 조정하는 것 자체가 더 큰 위험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고, 어차피 상대도 분위기에 압박을 받는 것은 매한가지이기 때문에, 가을역적들이 계속 경기에 출전하면서 경기 감각을 찾고, 임팩트 있는 활약을 혹여나 한 번이라도 하게 되면 상대를 더 쉽게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

야구 이야기지만 한국프로농구, 한국여자프로농구, V-리그,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8][9]에도 통용될 수 있으며, 농구와 배구는 계절만 봄으로 바뀌어 봄역적으로 바뀔 뿐 맥락은 같다.[10] 토너먼트 스테이지가 없는 K리그1에서만 적용이 안 된다. K리그1에서는 봄 여름에 독주해버리면 몇몇 선수가 단체로 가을에 삽퍼도 생각보다 치명적이지 않다.

3. 예시

※ 3시즌 이상의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한 선수 혹은 3시즌 이상 차기 라운드 진출 실패한 팀의 경우는 볼드체 처리.[11] 다만 굳이 3시즌 연속 차기 라운드 진출 실패가 아니더라도 상당히 임팩트 있는 기록을 남긴 경우[12]에도 등재 가능.
※ 우승 경력이 없을 경우 (★) 표시.

3.1. KBO 리그

3.1.1. 타자


목록을 보면 두산 베어스키움 히어로즈 출신들이 매우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을야구에 꾸준히 진출하고 정상급 타자도 많은 구단이었으나 오랜 기간 우승에 번번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키움은 처음 가을야구에 나선 2013년 이후 2017년, 2023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가을야구에 진출하고 있고, 두산은 2000년 이후 단 5시즌을 제외하고 가을야구에 개근하고 있다. 2019년 이후로는 가을야구 단골이 됐으나 광탈이 잦은 LG 트윈스 소속 선수가 증가하고 있다.[53]

3.1.2. 투수

3.2.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3.2.1. 타자

3.2.2. 투수

3.3. 일본프로야구

4. 감독 버전

4.1. KBO 리그

4.2. 메이저 리그

4.3. 일본프로야구

5. 팀 버전

5.1. KBO 리그

5.2.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5.3. 일본프로야구


[1] 특히 KBO 리그의 경우. 포스트시즌 대진으로 인해 총력을 다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더구나 5위 '턱걸이'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의 경우, 와일드카드전에서부터 사생결단을 해야 하는 시스템이라 느긋할 여유가 없다. 패배시 곧바로 탈락이기 때문에 있는 전력은 죄다 긁어야 한다.[2]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아래에 있는 오재일.[3] 정규시즌에야 경기에 나가야 할 투수와 나가지 않는 투수를 어느 정도 구분짓기 때문에 투수들도 그에 따라서 자신의 리듬과 루틴을 맞추면 된다. 그리고 정규시즌에서는 어떤 투수가 대량실점을 한다면, 사실상 경기를 던진다 생각하고 패전조를 준비시키면 된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투수가 흔들리는 기미만 보여도 바로 마운드를 교체하고, 잘 던지는 투수는 팀 상황에 관계없이 계속 경기에 출전한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든 선수들은 상시 대기하는 상태나 다름없다.[4] 그렇다고 하루 아침에 스타일을 바꿀 수도 없다보니 선수와 팀입장에서는 알면서도 당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성적이 더더욱 수렁에 빠지게 된다.[5] 이는 역설적이게도 미스터 옥토버가 등장하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정규시즌 성적이 좋지 않거나 출장횟수가 적어 상대적으로 정보 분석이 부족한 선수다보니 상대가 제대로 대응을 못 하는 것.[6] 대표적인 예가 바로 두산 베어스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이다.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항상 비슷하거나 오히려 두산이 앞서는 편인데 가을만 되면 SK에게 호구를 잡힌다. 총 포스트 시즌 전적은 SK 기준 4승 0패 이며, SK의 우승 5번 중 절반이 넘는 3번을 두산이 조공했다.(...)[7] 이런 정공법이 성공한 사례로는 2002년 한국시리즈 이승엽이 있고, 실패한 사례는 2015년 한국시리즈 최형우, 2020년 한국시리즈 김재환, 2023년 한국시리즈 박병호가 있다.[8] 당장 2023년 전후기만 봐도 kt 롤스터가 플레이오프에서 제대로 말아먹은 걸 볼 수 있다.[9] 진짜 가을에 치러지는 월즈는 내수용에 더 부합된다.[10] V-리그 쪽에서는 해당 항목의 대표적인 인물로 신영철이 있다.[11] 타자의 경우 3시즌 이상 타율 2할 미만, 투수의 경우 3시즌 이상 방어율 5점대 이상.[12] 예를 들면 한국시리즈 12연패 등.[13] 이대호전준우는 포스트시즌 OPS가 9할이 넘고, 손페베네로 욕먹은 손아섭도 롯데 시절 통산 포스트시즌 타율 0.321 OPS 0.867로 준수하다. 특히 강민호가 열심히 삽을 푼 2017년 준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조성환은 2008년 준플레이오프의 부진이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2009, 2010년에는 뛰어난 타격을 했다. 턱거돼로 유명한 2010년 준플레이오프 때는 무려 타율 5할에 5타점을 올렸다. 롯데가 포스트시즌에서 자주 광탈한 건 가을에서 한없이 털리는 투수진과 수비 때문이지 타격 문제가 아니다. 다시 말하면 야구는 투수놀음임을 몸소 증명한 것.[14] 실제로 WRC+가 106으로 당시 kt 타자 중 3등이다. 거꾸로 말하면 3등이 꼴랑 100 턱걸이했을 정도로 kt타선이 한국시리즈에서 지지부진했다. 상대팀인 LG는 주전 타자 중 WRC+ 뒤에서 2등이 가을역적으로 악명 높은 김현수의 84.8이었다.나머지 타자들은 모조리 125를 넘겼다.[15] 심지어 이 때 한국시리즈를 뛴 타자들의 스탯을 보면 김재호가 sWAR 1위를 찍었다! 당시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여줬던 NC의 나성범, 양의지, 알테어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로 만약 두산이 우승했다면 시리즈 MVP를 따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수준이었다. 당시 MVP 투표에서도 일종의 동정표로 김재호에게 표를 던진 기자가 있었을 정도.[16] 특히 수비 쪽에서는 처참하기 짝이 없었는데 포스트시즌 내내 실책을 3개나 범했는데 그 실책들이 모두 두산의 패배의 나비효과가 되었고 공격에서도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주지 못해 본인에게는 2017년에 버금가는 최악의 포스트시즌을 보냈다. 그나마 2021년 한국시리즈에서는 본인은 1차전에서 완전히 죽어버린 타격감+대실책을 선보인 이후에는 거의 출장하지 못했고, 박세혁이 시리즈 내내 거하게 국밥을 말아버린 탓에 묻히는 감이 있다.[17] 다만 박건우와 달리 김재환을 라인업에서 제외하자는 의견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직전 플레이오프에서는 팀 내 최고 타자였기 때문이었다. 해당 시리즈 타율 0.375를 기록하면서 두산의 2020년 한국시리즈 진출에 결정적으로 기여했기에 그를 라인업에서 제외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또한, 이 한국시리즈에서는 김재환 혼자만 못한 것이 아니라 김재호, 정수빈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타자들이 끔찍하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심지어 엔나쌩 오재일조차 도저히 공을 맞힐 상태가 아니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타격감이 굉장히 좋지 않았다. 때문에 장타, 특히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홈런이라도 터지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계속 4번에 고정시켰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결과적으로 이러한 감독의 의도와 기대를 완전히 저버리고 말았지만...[18] 0.267로 타율 자체는 평범하지만 스몰 샘플인 안재석을 제외하면 이게 페르난데스 다음으로 높은 타율이다. 애초에 2021년 한국시리즈는 두산 입장에서 역대 최고 굴욕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시리즈 내내 kt에게 압도당하기만 했다.[19] 멘탈 문제는 그래도 해결이 가능하나 만성 비염은 체질 문제라 아예 치료가 불가능하며 환절기마다 극도로 컨디션이 저하되는 악성 만성질환이다.[20] 특히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정대현이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겼는데, 그게 재현되는 바람에, 허구연의 샤우팅과 합성된 영상도 나왔었다(...).[21] 다만 낮은 타율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순간마다 적시타를 때려냈고 결과적으로 팀이 우승했기 때문에 크게 비판받진 않았다.[22] 2021년 한국시리즈를 치르기 전에는 wRC+가 30대 후반이었다. 그리고 스탯티즈에 박건우 페이지에서 날짜별 성적에는 한국시리즈 4경기 성적이 모두 기록되어 있는데 포스트시즌 성적만 모아보는 페이지에는 2021년 한국시리즈 성적이 일부 누락되어 있는데도 이 정도인거고 누락된 8타수 1안타가 추가되면 더 떨어진다.[23] 16타수 5안타 3타점 타율 0.313.[24] 13타수 6안타 1홈런 6타점 타율 0.462.[25] 12타수 5안타 1타점 타율 0.417.[26] 오죽했으면, 그 당시 박건우가 타율 2할이라도 기록했다면 두산 베어스가 2018년 한국시리즈 7차전까지 가는 한이 있더라도 결국 우승했을 것이라는 여론이 시간이 꽤 지난 현재도 다수다. 그 당시 클린업인 3번, 5번에서 날려먹은 아웃카운트가 26개였고 사실상 SK에게 1승을 헌납하고 시리즈를 시작한 꼴이었으니 말 다했다. 만약은 없다지만, 박건우가 2할이라도 기록했다면, 그 당시 맹활약했던 정수빈, 최주환, 양의지로 이어지는 타선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이때 워낙 데였는지, 김태형 감독은 박건우가 가을에 약하다는 걸 인지하고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는 아예 8,9번이라는 하위타선에 두거나 조수행을 선발 출전시키는 강수를 둘 정도였다.[27] 다만 상술했다시피 2020년 한국시리즈는 박건우 혼자만 못한 게 아니라 두 경기 연속 영봉패 + 25이닝 연속 무득점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울 정도로 김재호를 제외한 두산 타자들이 모두 역대급 부진을 보인 한국시리즈다.[28] 4차전에서는 무려 4타수 3안타에 2타점까지 뽑아내 침체된 타선 속에서 홀로 분투했다.[29] 2021년 한국시리즈 역시 페르난데스를 제외한 거의 모든 타자들이 부진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두산 타자들이 끔찍한 부진을 보인 시리즈다.[30] 상술했다시피 누락된 2021년 한국시리즈 기록을 반영하면 더욱 낮아진다.[31] 당시 두산에서 김재환, 박건우가 동시에 FA로 풀리면서 구단 재정 여건상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는데, 김재환이 비록 수비력이 떨어지고 가을에 약해도 박건우와는 비교 불가인 수준인데다 장타력 차이가 컸던 탓에 두산 구단의 선택은 김재환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32] 18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33] 20타수 2안타.[34] 18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35] 사실 이 시리즈에서는 타율보다는 잦은 실책때문에 더 까였다. 특히 3차전은 그야말로 답이 없는 수준.[36] 세부 기록은 14타수 4안타 타율 0.285로 그렇게 나쁘진 않았지만 2차전을 제외하면 8타수 무안타로 굉장히 부진해서 3차전 이후부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4~5차전에선 대타로 나와 1안타씩 기록했다.[37] 플레이오프 1~3차전에서 15타수 2안타라는 어마어마한 빈타에 시달렸으며 4차전에서 뒤늦게 4타수 3안타를 때려냈으나 이미 승부는 기울어진 뒤였고, 팀은 1차전에서만 이기고 내리 3연패를 하면서 광탈했다.[38] 손시헌이 극강의 삼나쌩으로 앱등이같은 별명까지 얻은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아이러니.[39] 애매할때는 타자에게 유리하게 기록되는 특성상 내야안타로 처리되었기 때문에 끝내기 실책은 아니다.[40] 이유야 당연하다. 그 리버스 스윕(2009년, 2013년)에 기여했던 선수 중 한명이 손시헌인데(...) 저런 발언을 했기 때문. 그리고 NC는 1차전 이후 기적같이 3연패를 하고 0:4로 정의구현을 당하면서 야구에선 트래쉬 토크를 가장 조심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41] 그런데 이종욱도 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등에선 맹활약하다가 한국시리즈만 가면 굉장히 부진해서 큰 차이는 없었다(...).[42] 물론 박대온은 주전으로 출장해 쌓은 sWAR가 아니라 스몰샘플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43] 그나마 1차전 끝내기 희생 플라이를 치긴 했다.[44] 심지어 이 시리즈는 평소 오마산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잘하는 NC 상대였음에도 심하게 부진했다. 코로나로 리그가 밀린 여파로 6경기 모두 고척에서 진행한 걸 감안하더라도 그의 가을역적 기질이 꽤나 심하다는 반증.[45] 사실 이런 현상은 오재일의 플레이 스타일과도 연관이 있는데, 시즌 중에도 몰아칠 때와 부진할 때의 사이클이 꽤 길기도 하거니와 그 차이가 극명하다. 그러다보니 가을에서도 시리즈별 성적이 천차만별로 나오는 것.[46] 한국시리즈 전까지 통산 PS OPS가 0.586이었는데, 한국시리즈 활약으로 0.690까지 끌어올렸다.[47] 사실 같은해 플레이오프까지는 꾸준히 활약을 한 편에 속하는데, 한국시리즈에서 제대로 망했다.[48] 다만 이중 4개는 2018년에 나온거다.[49] 특히 2010년에는 영웅스윙으로 일관하며 가르시아와 함께 쌍으로 찬스를 족족 말아먹었는데, 그 여파로 롯데는 원정에서 2승을 먼저 거두고도 내리 3연패를 당하는 리버스 스윕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50] 특히 3차전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는데 첫타석에서 2루타성 좋은 타구를 만들어 냈는데 그게 하필 정수빈에게 다이빙 캐치로 걸리는 바람에.... 그 때문에 LG의 공격까지 같이 꼬이면서 10대3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51] 그나마 기록한 안타도 2땅 내야 안타로 그것마저 아웃되었으면 2020 포스트시즌의 재림이 되었을 것이다.[52] 여담으로 뒤에서 1등은 이 분...[53] 前 두산맨이자 가을역적 대표 멤버인 김현수가 LG의 주장급 라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을역적을 청산하지 못한 게 영향이 크다. 거기에 기존 프차인 오지환, 유강남, 홍창기도 영 제 몫을 못하고... 사실상 LG의 포스트시즌 타선은 채은성을 제외하면 그닥 믿을 구석이 없다. 그런데 고군분투하던 채은성마저도 2022시즌 이후 한화로 떠나버렸다. 아이러니한건 그 채은성이 떠난 직후인 2023년 LG 트윈스가 29년만의 통합우승을 이뤘고 이 항목에 있는 LG 선수들이 한국시리즈에서 제 몫을 다했다는 것.[54] 이게 특히 아쉬웠던건 LG 타선이 두산을 상대로 8:0으로 지고있던 걸 8:7까지 따라 붙으면서 역전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는데, 그 송구 하나로 1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왔으니(사실 홈인 과정에서는 포수인 이성우의 잘못이 더 컸지만) 추격 의지마저 꺾이고 말았다.[55]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김혜성은 원래 외야수가 아니다. 팀이 이정후를 빼고 주전으로 투입할 선수도 없고 에디슨 러셀의 자리를 만들어 주느라 외야수로 이동한 것이다.[56] 그의 성적은 저스틴 벌랜더의 월드시리즈 성적과 엇비슷하지만 월드시리즈에서만 못하고 다른 가을야구에서는 벌랜더 본인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벌랜더와 달리 이쪽은 플레이오프에서도 부진했다.[57] 1위는 배영수의 8개, 다만 배영수의 한국시리즈 출장 경기가 25경기임을 감안하면 불과 8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얻어맞은 김시진은...[58] 심지어 단일 시리즈 12실점 기록은 84년에 한번 더 기록했다.[59] 심지어 6차전에서는 플렉센과 함께 미출장 투수로 분류되어 연장전에 들어섰을 경우에 등판할 여지조차 없었다.[60] 9회말 서용빈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오히려 승리투수가 되었다.[61] 사실 조짐이 있었던게 이전 경기였던 5차전에서 승리까지 1아웃을 남겨두고 마해영에게 8:4에서 8:7로 따라잡히는 쓰리런을 맞아버렸는데, 그게 6차전에서 더 최악의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62] 2002년의 부진은 그래도 이해가 가능했던게 당시 LG는 선발진이 취약했던 탓에 불펜을 쥐어짜면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로 진출했는데 그게 한국시리즈까지 이어졌으니 불펜진의 과부하가 클 수밖에 없었다. 특히나 그 당시 이동현과 이상훈의 이닝 소화 및 연투 횟수는 심각했다.[63] 전부 비자책 실점이다.[64] 이게 충격적이었던게 이정용의 시즌 피홈런이 3개에 불과했는데 단 공 2개로 그 절반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첫 홈런을 때려버린 임지열은 리그 통산 홈런이 단 1개였다...[65] 그나마 수아레즈의 책임 주자를 분식회계한 것이다.[66] 정작 더 큰 문제는 이정용이 홈런을 연달아 맞아 망쳐버린 것이다.[67] 2018년은 예외. 그 해에는 LG 불펜이 집단으로 붕괴해버렸다.[68] 본디 진해수는 두나쌩 좌완 불펜 투수 중 하나인데, 포스트시즌에서는 아예 딴판이 된다.[69] 하지만 훗날 이 사건의 최대 피해자였음이 밝혀지면서 동정과 재평가를 받았다...[70] 와일드카드 시리즈, 디비전 시리즈, 챔피언십 시리즈[71] 그런데 포드는 22경기에서 10승 8패를 거둔 월드 시리즈 최다승 선수이기도 하다.[72] 특히 한국시리즈 한정 잠실에서는 0승 10패다.[73]이 때만 한 번 이겼다. 사실 김성근에게 승리 대줄려고 선동열에게 이긴거라 하더라[74] 1960 다이마이 오리온즈, 1967~1969, 1971~1972 한큐 브레이브스, 1979~1980 킨테츠 버팔로즈[75] 1987년, 1989년. 참고로 한국시리즈 전승팀답게 플레이오프에서 이기고 올라간 한국시리즈에서는 전부 이겼다.[76] 심지어 나머지 한 번은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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