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10-28 13:16:20

가일 마로비츠

1. 개요2. 서장, 1장3. 2장

1. 개요

파일:attachment/gailmarowitz.jpg
알브레히트 수상을 그림자처럼 따르는 수상보좌관. 여섯 노인들과 수상과의 관계를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입이 무겁고 묵묵히 맡은 일을 열심히 해내기 때문에 수상이 비밀을 공유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이기도 하다. 엘류어드가 여행을 떠난 뒤 정보와 금전적 도움을 지속적으로 주게 된다.
Premier aide, Gail Marowitz. 악튜러스의 등장인물로 나이는 50세. 엘류어드 루트로 시작할 때 서장부터 볼 수 있는 콧수염 난 중년 남자. 보통 보좌관이라고 나온다. 알브레히트 본 하인베르그와 함께 공화국의 진실[1]을 아는 몇 안 되는 존재.

2. 서장, 1장

플레이어의 소지금이 2000골드 이하일 때마다 5000골드를 지원해 준다. '국고가 바닥날 때까지 지원해 준다'고 하고, 실제로 1장이 끝날 때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긴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이용할 경우 돔의 시민이 국고를 빼간다며 흉을 본다.

게임 내의 비중은 높지 않지만 나름대로 훈훈한 모습과 금전 지원으로 1장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는 상당히 좋은 이미지였다.

3. 2장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상관이었던 알브레히트 본 하인베르그가 죽은 뒤, 레이그란츠 본 하인베르그에 붙은 그는 세테판 연구지구에서 엘류어드 일행(엘류어드, 마리아, 크로이체르)과 마주치게 된다. 그곳에서 연구 중이던 생체 실험용 몬스터들을 엘류어드에게 보내 공격하고, 마지막엔 비장의 무기인 기데온까지 내보내지만 도리어 먹히고 만다.

여기까지 진행한 플레이어들은 보통 그의 배신이 자의적인 것인지 어쩔 수 없는 협력인지에 관해 궁금할 것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알브레히트 본 하인베르그가 딴 생각을 품고 있는 걸 6인위원회에 흘려보냈다는, 즉 적극적으로 배신을 했다는 설이고, 또 하나는 협력하지 않으면 피해가 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선택권이 없었던 마로비츠가 어쩔 수 없이 협력을 했다는 부분이다.

첫 번째 설은 굳이 마로비츠를 거치지 않더라도 제국과의 접촉과 6인위원회 자체의 능력으로 알브레히트의 동향을 볼 수 있었을 테니 굳이 가로비츠의 배신이 필요하지 않았으리라는 것이고, 두 번째 설은 세테판 연구지구에서의 그의 대사가 '어쩔 수 없이 협력했다'는 분위기가 아니었던 만큼 그의 태도 변화에 대한 부분을 확정짓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이 두 가지 설과는 다르지만 그냥 6인위원회 쪽이 더 강해서 6인위원회의 생각과 상관없이 자의적으로 배신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확실한 몇 가지 사실은, 세테판을 지키는 병력도 전무했고 생체실험의 결과물이 모두 실패작에 가까웠으며, 무엇보다도 전투, 과학, 생체실험 쪽으로는 비전문가였던 마로비츠에게 세테판을 맡긴 것이 정부군에게는 필요 없는 지역이 되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버림패'로 전락한 마로비츠는 필요 없는 지역이 된 세테판과 함께 산화한 것으로 보인다.

[1] 알브레히트 뒤에 6인위원회가 꼭두각시로 조종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