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Premier, Albrecht von Heinberg악튜러스의 등장인물. 7인위원회 공화국의 수상으로, 대대로 공화국의 최고지도자를 배출해 온 명가 하인베르그 가문의 가주이다. 엘류어드 본 하인베르그의 백부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실 하인베르그 가문의 모든 권력은 지하에 숨어서 모든 결정을 조정해온 6인위원회의 비호 아래에서 이루어진 것이고, 알브레히트 역시 이들의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았다. 이 사실을 아는 것은 알브레히트 본인과 보좌관 둘 뿐인데, 알브레히트는 어떻게든 6인위원회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보고자 은밀히 세력을 모으면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었다. 하지만 6인위원회는 이미 그것을 거의 파악하고 있었으니 안 될 거야 아마.[1]
아들이 없었던 그는 출중한 외모와 재능을 가진 조카 엘류어드 본 하인베르그를 친아들처럼 매우 아꼈고, 자신의 뒤를 이을 차기 수상으로 낙점하기까지 했다. 반면 또다른 조카인 레이그란츠 본 하인베르그에게는 냉담했는데, 결국 레이그란츠에게 "하인베르그 가문과 조국을 위해서가 아닌 형인 엘류어드를 위해서라도 네가 희생을 해줘야겠으니 이 집을 나가라"는 폭언까지 하기에 이른다. 이 말은 레이그란츠에게 씻을 수 없는 모멸감과 상처를 남김과 동시에 그가 가문 전체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고, 결국 알브레히트는 나중에 정부군을 창설하여 공화국 일대를 장악한 레이그란츠에게 양팔이 잘린 채 목이 매어져 잔혹하게 살해당한다. 그렇게 죽은후 레이그란츠는 자신이 죽인 알브레이드의 피를 포함한 시민 1,000명의 피로 목욕해 마구스 시술를 받았다.물론 죽는 장면이 직접 나온 건 아니고, 레이그란츠의 대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이다.[2]
6인위원회의 손에서 벗어나겠다는 배짱은 훌륭했지만 주변 정리가 영 시원찮아서, 보좌관에게 배신당하고 조카에게 살해당하는 등 뒤끝이 안타까울 정도로 험한 인물. 하지만 레이그란츠에게 했던 폭언을 생각하면 인간성이 좋은 인물이라고 볼 수는 없고, 아무리 날고 기어봤자 6인위원회의 꼭두각시여서 정치적인 수완 또한 그리 좋지 않았던 모양이다.
2. 관련 문서
[1] 성공했을 리도 없겠지만 만약 달란트를 전부 모았다 해도 알브레히트에게 희망 따위는 없었다. 여섯 노인은 자신들의 힘으로 달란트 6개를 이긴 적이 있었다.[2] "오랜만이군, 엘류어드 형. 우리의 아버님께서는 잘 계시나?" "아... 미안, 미안... 생각해보니 잘 계실 리가 없지. 내가 두 팔을 자른 후 목 매달아 죽였거든. 흐히히히!" 레이그란츠가 엘류어드를 미워하는 이유도 이 때의 레이그란츠의 말에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