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 ||||
살의의 도예교실 | → | 가짜 모리 코고로 | → | 그물에 걸린 수수께끼 |
1. 개요
단행본 31권에 수록됐으며 애니메이션으로는 일본에서 243~244회, 국내에서는 대원방송 X파일 시즌2 1~2화로 방영됐다. 이 사건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일본의 스모와 일본어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2. 시놉시스
애니메이션 | |||
국가 | 제목 | 회차 정보 | 방송 시기 |
毛利小五郎のニセ者 가짜 모리 코고로 (전/후편) | 243화 | 2001.07.23 | |
244화 | 2001.07.30 | ||
[자막] 가짜 모리 코고로 (전/후편) | 미공개 X파일 2기 1화[대원] | 2022.06.06 | |
미공개 X파일 2기 2화[대원] | 2022.06.06 | ||
단행본 | |||
가짜 등장 | 31권 File 2 File. 308 | ||
가짜의 진실 | 31권 File 3 File. 309 | ||
시간의 위조 | 31권 File 4 File. 310 |
3. 줄거리
군마현의 한 여관 주인으로부터 의뢰를 받은 코난 일행. 자신이 맡고 있던 가방의 수수께끼를 풀어달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여관에 도착해보니 이미 모리 코고로가 가방을 가지고 가버렸다는 것이다. 코고로는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이내 옛 이야기들의 전형적인 줄거리들처럼 진짜로서 가짜를 멋지게 압도해버리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저녁이 되어도 가짜 코고로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기다리다 지친 코고로는 술김에 그의 방에 들이닥친다. 그런데 그 방에는 가짜 코고로가 목을 매단 채 죽어 있었다!
4. 관련 배경
4.1. 빨간 자켓을 입은 장발의 남자
5년 전 여관 주인 온다에게 가방을 맡긴 남자로, 1년 후 죽어도 반드시 돌아와 가방을 찾아가겠다고 말하며 자기 말고 다른 사람이 온다면 가방이 아닌 편지를 전해주라고 말한다. 아니나다를까, 바로 다음 날 다른 사람이 대리인으로 왔다며 맡겨둔 물건을 찾아가려고 하자 온다는 잠시 고민 후 편지를 건네주었다. 그 손님은 편지를 읽더니 화를 내며 그 편지를 갈기갈기 찢은 후 다시는 여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한다. 궁금해진 여관 주인이 찢어진 메모를 짜맞춰보니 저주해서 죽여버리겠다는 말이 써 있었다고.그리고 5년 후 장발남의 시신이 숲[3]에서 발견됐다. 시체가 갖고 있던 배낭 속에선 4년 전 여름에 산 단팥빵과 우유, 그리고 근방의 편의점 영수증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시체는 수상한 부분도 많았는데 자동차 열쇠는 있는데 운전면허증이 없었고, 담배는 있는데 점화 장치(라이터, 성냥 등)가 없었고, 분명히 여름에 죽었을 텐데 스웨터를 입고 있었다.
5. 등장인물
5.1. 레귤러 주인공
5.2. 용의자
- 모리 타츠오(森達夫, 나이 불명): 가짜 모리 코고로. 외모의 차이는 타츠오는 엉덩이턱이며 수염은 컬이 있는 것. 5년 전 빨간 자켓을 입은 장발의 남자가 이 여관에 맡겨 놓은 가방의 수수께끼를 푼다며 가방을 가지고 자기 방에 갔다. 아파트 집세를 내지 못해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었다. 성우는 토쿠마루 칸
- 온다 요시로(園田芳郞, 58): 여관 주인. 코고로를 여관으로 불러들인 사람. 하지만 가짜 코고로에게 가방을 잘못 넘겨 버렸다. 성우는 무라마츠 야스오
- 우라카와 에이지(浦川詠次, 37): 여관 직원. 빨간 자켓을 입은 장발의 남자의 시체를 제일 먼저 발견했다. 성우는 시오야 코조
- 진보 마사오(神保雅夫, 34): 여관 직원. 경찰차 안에 깜빡 잊고 두고 내린 란의 휴대전화를 전해준 사람. 성우는 카가야 준이치
5.3. 경찰
6. 사건 전개
6.1. 범인에게 죽은 인물
1 | 장발의 남자[4] |
사인 | 나무에 매달린 채 발견 |
범죄 목록 | 특수 강도 |
2 | 모리 타츠오 |
사인 | 교살 |
범죄 목록 | 사기죄, 협박죄 |
6.2.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이름 | 진보 마사오 |
나이 | 34세 |
신분 | 여관 직원 |
살해 인원수 | 2명[5] |
동기 | 돈, 입막음 |
범죄 목록[6] | 살인죄, 특수강도, 사기죄 |
그는 5년 전 한 제과업체가 당한 1억 엔 강도 사건의 범인들 중 하나였다. 다른 하나는 바로 그 장발의 남자로 돈을 운반하는 역할을 맡았다. 진보와 그가 만날 장소는 바로 자살 명소로 유명했던 카시라가미의 숲이었고, 진보에게 살해당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신만 아는 암호를 가방에 넣어서 여관 주인에게 맡겼다. 그리고 장발의 남자가 우려했던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남자를 살해한 바로 다음날, 진보는 변장을 하고 여관에 찾아갔으나 여관 주인은 장발남의 당부대로 봉투를 내밀었고 그 속에 든 편지를 보고 분노해 갈기갈기 찢은 후 여관을 나간다. 하지만 1억 엔이라는 거금을 포기할 수 없어 여관 주위를 찾아보겠다는 생각으로 4년 전 이 여관에 취직한 것이다.
세월이 흘러 장발의 남자의 시체가 발견되고, 여관 주인이 모리 코고로에게 조사를 의뢰한다. 그러자 진보는 코고로와 비슷하게 생긴 모리 타츠오를 고용해 가방을 선점했다. 그러나 그 가방에 들어있던 건 돈이 아니라 오래된 스포츠 신문 뿐이었다. 이에 그 가방을 받는 즉시 거액의 돈을 받을 거라 예상했던 타츠오는 격분해 진짜 모리 코고로에게 알리겠다고 말했고 진보는 이에 입막음으로 그를 살해했다.
6.2.1. 이 사람을 범인이라 추리한 이유
진보는 범행을 저지르면서 여러 가지 실수를 했다. 코난 일행이 야마무라 형사의 경찰차를 얻어 타고 여관에 왔을 때 진보는 누구인지 확인하지도 않고 바로 모리 코고로를 찾아내서 "이 휴대폰 따님 거죠?"라며 란의 성명이 적힌 휴대폰을 건네줬다. 여기까지 보면 이상할 게 없었겠지만 그러나 여관 주인 온다를 비롯해 여관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코고로가 오기 전까지 여관에 있던 모리 타츠오를 코고로로 잘못 알고 있었다. 이는 곧 지금까지 여관에 있던 코고로가 가짜이며 나중에 온 코고로가 진짜임을 이미 알고 있으며 그럼에도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는 사람이라는 소리. 이는 당연하다. 모리 타츠오를 고용한 사람이 바로 진보이기 때문. 일단 코난은 이때부터 진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결정적으로 타츠오를 매달 때 그렇게 높은 곳에 매달려면 범인 자신도 높은 곳에 올라가야 한다. 그 때 범인은 거기 있던 책상과 장기판을 이용했는데 미끄러지지 않으려 양말을 벗고 올라갔기에 발바닥 지문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처음에 그는 형광등 갈려고 그랬다고 했지만, 어떤 여관이 형광등은 몰라도 책상을 형광등이 먼지 낄 동안 한 번도 닦지 않고 그대로 방치할까?
7. 범행 트릭
장발의 남자 시체가 갖고 있던 배낭 속에 있던 4년 전 여름에 산 단팥빵과 우유, 그리고 근방의 편의점 영수증은 진보가 여관에 취직했을 때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근처의 자살자의 시체에서 가져온 것. 우유의 경우 우유곽에 빨대가 꽂힌 구멍을 통해 다 마신 우유곽에 새로운 우유를 넣은 것임을 알 수 있다. 먹다 남은 우유팩을 배낭 속에 넣는 사람이 있을까?7.1. 장발의 남자가 남긴 암호
가방에 있던 스포츠 신문의 의미는 스모 선수 아카기마루의 등급과 경기 승패에 관한 기사를 이용한 암호였다. 기사 내용에 따르면 아카기마루는 마에가시라 동 5위에 8번째 경기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고 쓰여 있는데 마에가시라는 카시라가미의 숲에 쓰러져있던 마에다오레(앞으로 쓰러진) 지장보살을 의미.[7] 그 지장보살을 기준으로 거기서 동쪽으로 5걸음 가고(동 5위) 거기서 오른쪽으로 8걸음 더 가 그 곳을 파면 돈이 담긴 항아리가 있다는 것. 그러나 정작 그 장소에 범인이 왔을 땐 코난이 이미 돈을 회수하고 돌멩이들로 바꿔놓은 뒤였다.8. 여담
- 코고로는 여관에 처음 왔을 때 이미 타츠오가 자신으로 사칭해서 들어와 있는 바람에 에치고 미츠에몽이라는 가명을 써서 들어가야 했다.
- 사건 해결 후 돌아가려던 길에 자신이 여관에 묵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미녀들을 만난 코고로는 여관으로 돌아가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물론 소문의 주인공은 코고로가 아닌 사칭범 타츠오였기 때문에, 자신이 코고로임을 밝히지는 못하고 다른 가명을 써야 했다. 결국 가명을 쓰는 데 매우 맛이 들린 모습을 보이는데, '토야마 긴고로'라는 가명을 말하면서 자신을 '지나가던 보잘것없는 남자'라고 소개하는 코고로가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