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제국사냥꾼의 설정.2. 특징
세상에 마소가 증가하며, 구성원들의 질량에 따라 마소를 받아들이며 마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화한 신체, 생물을 말한다. 각각의 각성체는 개성에 따라 다른 코드를 가지며, 코드에 따른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1] 인간뿐 아니라 동물, 심지어 식물조차 각성할 수 있는데, 마소에 닿는 질량이 많을 수록 각성 확률이 높아지며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도 있다.하지만 정착되지 않은 회로일수록 마소를 흡수하고 정제하는 과정에서 정제되지 않은 마력이 흐르며, 정제되지 않은 마력은 생물에 한해 방사능과 흡사한 부작용을 보인다. 따라서 각성을 해도 능력을 쓰다가 죽어버리는 경우가 많고, 마지막 회로의 정착까지 살아남는 자들만 진짜 각성체가 된다.
각성체가 되면 각성체의 회로가 주변의 마소를 빨아들이는 장악력이 발휘되는데, 그 장악력이 발휘되는 범위를 '회로역장', 혹은 '마력장'이라고 부른다. 거대한 회로역장 안에서는 타 생물이 쉽게 마력을 전개하기가 어렵다.
3. 각성체 목록
- 더 프레지던트(대통령)
미국의 세콰이어 국립공원에 존재하는 거대한 나무. 주인공의 언급에 의하면 세계 최초로 자연각성한 각성체로 추정. 현재는 그저 더 단단하고 크게 자랄 뿐이지만, 시간이 지나 회로가 안정화되고 잉여 마력이 발생되면 어떻게 진화할지 예상할 수 없다고 한다. 딱 한 번 출연하고 활약이 없다.
- 전율하는 거인
유타 주에 존재하는 수만 년 묵은 거대한 단일 유기체. 원래는 거대한 사시나무 숲으로, 마소의 범람 후에 원시마법에 눈을 뜨면서 그야말로 상전벽해의 미궁으로 변모했다. 주인공이 그레이스가 보낸 광신도 집단을 제거하고, 또 나중에 그레이스의 복제체와 추격전을 곳도 이곳. 주인공의 마법 능력에 큰 영감을 준 각성체.
보온을 위해 숲 전체를 안개로 감싸고, 토양의 질소고정을 위해 벼락을 내리치고, 공간왜곡 굴절렌즈를 만들어 빛을 빨아들이는 등 초거대 마경이 되었다. 숲 속의 짐승은 완전무장한 군대라 해도 벼락으로 지져버리고 흡수하며, 항공기도 벼락으로 지져버릴 수 있다. 물론 강해져봐야 ICBM으로 박살낼 수 있다고 묘사되지만, 바꿔말해 제초제나 소이탄 따위로는 제어불가능의 초거대 각성체.
- 쁘리즈라크
러시아어로 '망령', '악령', '원령'이라는 뜻을 가진 거대한 시베리아호랑이. 시베리아와 중국 북부가 주요 활동지점. 이름처럼 인간에 대한 뿌리깊은 원한과 증오를 품고 있다. 무수한 인명을 살상해서 국가 단위의 재해로 취급된다. 능력은 염동.
정교한 회로를 가지거나 기상천외한 마법을 쓰는건 아니지만 거대한 크기에서 비롯되는 마법의 출력과 고양잇과 맹수의 교활함을 가졌다. 예시로는 선박을 징검다리 겸 은신처 삼아 홋카이도에서 교토까지 1,200km를 단 하루만에 주파하거나, 인간들의 포위망을 알아채고 흔적을 엉뚱한 장소에 남기고 멀찌감치 도망치거나, 물속에 숨어 냄새와 흔적을 감추거나, 인간을 공격하기 전에 전봇대부터 파괴해서 혼란과 어둠을 이용하며, 사선(射線)의 개념까지 이해하는 아주 교활한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교활하다고 다른 능력이 약한것도 아니다. 육체능력은 물론[2] 마법의 응용도 뛰어난데, 염동을 이용해서 육체 공격에 염동력을 싣거나[3] 순간적으로 발판을 만들어 허공을 달리는[4] 등의 능력으로 대구경 총기로 중무장한 헌터집단 마흔다섯명을 전부 죽이는데 걸리는 시간이 41초밖에 걸리지 않았다.[5]
현상금은 러시아가 5억 루블, 일본이 9억 8천만 엔을 내걸었다.
- 티 - 호그/엘 세르도다토
주인공 일행이 유타 주에서 조우한 거대 각성체 멧돼지. 20m 상공에서 호버링 중인 헬기를 도움닫기로 뛰어 격추할 정도로 뛰어난 신체 능력과 지능, 염동을 통한 점탄성 결계[6] 능력을 지녔다. 주인공이 굳이 죽이지 않고 쫓아냈으며, 후일 눈여겨 봐야겠다고 판단할 정도. 다만 없어도 그만이라 평했으니 '전율하는 거인'이나 오리건의 거대 버섯에 비해 중요도는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
십수 마리의 다른 멧돼지들과 함께 멕시코 북부와 미국 남부를 오가며 수많은 민간인을 살상하여 현상수배까지 걸리게 되고 결국 주인공 일행이 함께하는 후앙의 군대에게 사냥당한다.
- 균사의 왕국
오리건 주에 위치한 거대한 단일 유기체 버섯. '전율하는 거인'보다 살아온 세월은 적지만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강력한 각성체 중 하나. 이 버섯을 숭배하는 광신도(히피)들이 주변에 모여들어, 관리자나 기존 종교인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중.
- 키요우타마히코
혹등고래 각성체로 세계에서 가장 강한 동물 각성체. 포경을 일삼은 일본에게 자식을 잃은 일본의 해상 운송 및 어업을 방해해 경제적으로 극심한 피해를 끼쳐 토벌 대상에 올랐다. 녹음된 고래들의 비명 소리를 듣고 인간들과 충돌하나 생체 전함과 동족끼리 싸우는 모습에 혐오감을 느껴 죽을 각오로 날뛴다. 뛰어난 염동력과 물 관련 마법으로 해안도시에서 도쿄까지 반파시키는 등 엄청난 피해를 주지만 중과부적으로 쓰러지려던 상황에, 키요우타마히코에 이용 가치를 느낀 주인공이 빼돌려 목숨을 구해준다.
사실 결과적으로 잘 풀렸을 뿐이지, 주인공 스스로도 인정했듯이 의사소통이 제대로 성립할지조차 알 수 없던 상황에서 유대관계를 쌓는 것보다는 키요우타마히코의 죽음을 이용하는 편이 더 확실한 이득을 얻을 수 있었다. 키요우타마히코를 구출한 직후 빛나는 고래의 꿈을 꾸면서 숙면을 취했던 것으로 보아 무의식중에 동정심을 느꼈던 듯하다.
이후 다치거나 병을 앓는 고래들을 주인공이 고쳐주면서 주인공이 흑등고래 전체와 유대관계를 가지며 종족을 뛰어넘은 사실상의 군사 동맹을 체결하였으며 (고래의 입장에선 서로 지켜주도록 하자는 것) 주인공에게 집착에 가까운 친밀감을 표현 하는 탓에 독자들은 주인공의 마성이 고래 여왕까지 넘어가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 춘식이
경태가 주인공에게 허락받고 거둔 검은 개. 쓰레기 봉투에 담겨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주인공이 직접 각성시켜 우수한 회로를 갖추었으며, 조직원들과 마찬가지로 수시로 회로를 보강해주었다. 특기는 경태가 가르친 천마군림보와 천마월보.
주인공의 정신적 돌봄을 위한 경태의 노력 중 하나로, 처음에는 꺼렸지만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주인공의 무릎에 올라가 쓰다듬 받는다.
후일담에서는 텔레파시를 사용할 정도로 지능이 향상되었다.
- 드람메자
그레이스의 탈것이자 그레이스의 딸들의 친구. 강화계수가 매우 높은 전투 코끼리로, 작중에서 휘하의 전투 코끼리들을 이끌고 막강한 무력을 자랑한다. 밀렵꾼에게 죽을 위기에서 그레이스가 구한 이후로 줄곧 그레이스를 엄마로 여기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주술사 왕의 코끼리로 인지되고 있다.
전투력을 높여주는 여러 마법을 두르고 있으며, 높은 지능으로 사람의 말을 수천 단어 이해하고 구사한다.
- 대치동 급강하폭격기
대치동에 출몰하는 까치 각성체. 어린이들을 타깃으로 삼아 급강하하여 간식을 약탈한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다치기도 하여 학부모들이 현상금을 모아 토벌을 의뢰하였으나, 잡히기 전에 토벌을 의뢰받은 공능법인 '입구막기'가 서울에 방문한 주술사 왕의 카퍼레이드 통제인원으로 투입되었다.
- 키튼 주니어
미국 대통령의 헛소리 중 하나인 '백악관 고양이'가 후일담에서 실제로 존재하는 비밀 프로젝트임이 밝혀졌고, 그 프로젝트의 산물인 지능 강화형 각성체 고양이가 바로 키튼 주니어다.
주인공의 조직에 대해 캐내기 위해 CSI가 파견한 요원으로, 무슬림의 고양이 애호를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자신의 탄생에 수많은 고양이들의 죽음이 따랐다는 것 때문에, 고양이들의 원혼이 자신에게 해를 끼치려 한다는 공포를 기반으로 한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 그 자신 또한 다음 고양이의 밑거름으로 쓰일거라고 예측하며, 조금이라도 오래 살기 위해 쓸모를 입증해야 한다는 강박증도 앓고 있다.
- 곰문곰문곰
미국의 그리즐리 베어 각성체. 한국이름을 가진 이유는 미국으로 넘어간 한국인 헌터가 이름을 붙였기 때문이다.
강력한 염동력장을 두르고 불과 번개를 뿜어내며 11개주를 공포에 빠뜨린 식인곰으로, 마법의 출력이 너무 강력하여 자신도 피해를 입을 수 있으나, 신체능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구르며 원심력으로 마법이 바깥으로 향하게 하여 단점을 극복했다.
굴러다니면서 사람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으나, 키튼 주니어가 추적하여 항공폭격을 유도해 사살했다.
- 시슴
사슴 각성체. 한국에 출현하여 큰 피해를 입혔으나 토벌되었다고 짤막하게 뉴스가 나온다.
4. 기타
- 주인공의 추측에 따르면, 각성체들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세상은 돌이킬 수 없는 격변을 맞이할 예정이다.
5. 관련 문서
[1] 일반인의 눈에 보이기로는 초능력, 염력 등으로 보인다.[2] 앞발로 아스팔트 바닥을 내려치자 반경 수 미터가 산산조각으로 파쇄됐다.[3] 작중에선 이걸 '염동체술'이라고 부른다. 원탁의 마스터 중 하나인 로더필드가 염동체술의 달인이자 창시자다.[4] 염동력으로 발판을 만들어서 허공을 달리는 묘기는 마법적으로는 별게 아니지만 대마법사인 주인공조차 감탄했을 정도로 기술적으로 뛰어났다. 동작과 마법이 서로 구분되지 않는 하나라고.[5] 생체강화에 힘입어 강화된 청력으로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총이 발사되기 직전에 희미하게 들리는 끼릭하는 쇳소리에 반응해서 조준선을 비껴냈다.[6] 강한 외력이 가해지면 자동으로 힘이 가해져 물리력을 약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