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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2 18:09:54

간츠 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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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기능3. 약점4. 작중 취급

1. 개요

간츠에 등장하는 아이템. 하얀 버튼이 군데군데 달린 스판 같은 느낌의 바디슈트다.

간츠에서 제공하는 기본 장비로, 각 슈트마다 이름이 붙어 있으며 간츠에 불려온 사람들에게 1인당 1벌씩 지급된다. 사이즈는 각각의 신체에 딱 맞게 되어 있고 쫀쫀하고 탄력있는 재질로 인해 착용자의 피지컬과 몸매가 적나라하게 표현된다. 무기와 달리 인증 기능이 붙어 있어 타인의 슈트를 입어도 효과는 없다.

2. 기능

저 얇은 재질에서 나온다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신체능력을 대폭 상승시켜주고 웬만한 공격은 무리 없이 방어해내는 기능이 있다. 특히 타격 부분에선 확실한 내구력을 보여주어 여분의 생명을 가진 것과 마찬가지인 효능을 보인다.

아무리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신발 쪽으로 떨어지면 충격이 전혀 없는 것 같다. 예시로 니시 죠이치로는 엄청나게 높은 빌딩에서 뛰어내렸는데 멀쩡했다. 슈트를 입었을 때의 도약력은 평소의 10배에 달한다고 한다.

신체능력 상승 효과는 노인이나 어린아이조차 초인으로 만들어주는 수준이라 간츠 슈트를 입고 있으면 일반인은 아예 상대가 되지 않는다. 이렇듯 기본상태로도 엄청난 파워업을 받을 수 있지만, 의식해서 힘을 쓰면 힘을 사용하는 부위의 슈트가 마치 벌크업이 된 듯한 모양새가 된다. 이 상태에선 더욱 폭발적인 힘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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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츠 데이터북에 의하면 슈트 안에는 특수액체가 들어있다. 이 액체가 인공근육의 기능을 하여 인간을 넘어선 힘을 발휘하게 해주는 것. 강한 힘을 쓸 때 슈트가 부풀어오르는 건 이 액체가 더 대량으로 투입되거나 형질변화되기 때문인 듯하다. 버튼이나 단추와 같은 부분은 여분의 액체를 보관하는 리저브나 액체 주입 포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머리 부분은 슈트가 감싸지 않고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약점으로 보이지만 이 또한 슈트의 기능이 적용되어 보호된다. 원작 만화에서 이즈미가 쏜 총알이 케이의 얼굴에 맞았는데도 멀쩡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심지어 윗도리 전체를 탈의해도 제대로 작동하는 듯하다. 예로 오사카 팀의 초변태 쿠와바라 카즈오는 미션 내내 웃통을 까고다녔는데 Z건이나 간츠소드를 아무 어려움 없이 사용했다. 맨얼굴에도 슈트의 효과가 적용되는 것과 같은 원리로 보인다.

3. 약점

일정 이상의 데미지를 입거나 버튼 부분을 파괴하면 버튼 부분에서 이상한 액체가 흘러나오는데, 이 액체는 슈트의 인공근육을 구성하는 액체이기에 누출되는 순간부터 슈트의 기능을 상실한다. 버튼 부분은 막강한 방어력을 지닌 다른 부위와 달리 매우 연약해서 슬쩍 누른 것 같아도 액체가 줄줄줄 흘러나오니 주의해야 한다. 한 번 파손되면 미션 내내 수리할 방법이 없고 이 상태에선 힘과 맷집이 일반인과 다를 게 없어 생존률이 급감한다. 다행히 미션이 끝나고 방으로 귀환하면 손상이 복구된다.

의외로 약점이 많은데 칼같이 날카로운 무기, 산성물질, 혹은 실탄[1] 같은 공격에는 쉽게 당한다. 단 이러한 약점들은 어디까지나 군대나 성인(외계인)의 강력한 공격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 일반인 몇 명이 총칼을 쓰거나 염산을 뿌린다고 통용되는 약점은 아니다. 어떤 인간 살인마는 사쿠라이 히로토를 칼로 찔렀지만 사쿠라이는 간츠 슈트의 장갑으로 그냥 막아냈고 시모히라 레이카는 티라노사우루스형 두 마리의 입에 마구 씹히고 당겨졌지만 슈트만 망가지고 멀쩡했다. 스즈키 요시카즈누라리횽의 염력에 당할 때 슈트의 내구도가 버틸 때까지는 붙잡혀 흔들리기만 했다. 이 방어력은 간츠 장비를 상대로도 유효해서 X건 사격을 맞아도 맞은 당사자는 슈트가 망가지기 전까지는 맞았는지도 모른다.

슈트의 힘으로 일반인은 간단히 압도하고 성인(외계인)들을 상대로 격투전으로 우세를 점하기도 하지만, 후반에 등장하는 강력한 성인들에겐 이것만으론 택도 없다. 상대에게 타격을 입히긴커녕 힘싸움도 성립되지 않을 정도. 후반으로 갈수록 슈트 자체의 기능만으론 적을 이기기 어렵고 고득점 보상 장비가 필수가 된다. 하지만 슈트의 운동능력 버프가 없다면 강력한 화기로 무장하더라도 엇하다 훅 가버리기 때문에 반드시 입어야 한다.

4. 작중 취급

이렇게 죽느냐 사느냐를 결정할 정도의 중요한 장비이지만 전송초기엔 뭔지도 모르고 '코스프레냐? 쪽팔리다', '내가 미쳤다고 그걸 입냐'는 이유로 안 입는 녀석들이 태반이었다.그리고 결국 안 입은 녀석들 대부분은 끔살 코스

쿠로노 케이카토 마사루가 사람들을 구하자고 결심했을 때 이 슈트의 유용성을 가장 먼저 설파하였다. 간츠:G에서도 상황 파악 못하는 사람들에게 경험자들이 슈트만은 꼭 챙겨 입으라고 설득하는 장면이 나오고, 주인공들도 위험하다 싶은 사람에겐 슈트 먼저 건네준다. 어차피 무기야 첫 미션에서 살아난 후 자기들 것을 챙긴데다 꼭 슈트보다 무기 먼저 챙기다 죽는 사람들이 나오는지라 그들 것을 주워쓰면 되다보니...

여러모로 기본이자 필수 아이템. 필수 아이템이기는 하지만 만능은 아닌데, 상술한 초심자들이 슈트의 중요성을 간과하다 죽었다면 막 슈트의 힘을 체험한 어설픈 경험자들은 슈트 하나 믿고 까불다가 당하는 게 흔하다(...). 앞서 말했듯 필수이지만 절대 만능은 아니기에 슈트가 선사하는 초인적인 능력에 빠져 다른 무기나 전략을 익히길 게을리 하면 조기 탈락하고, 슈트를 어디까지나 자신의 전투를 보조하는 장비들 중 하나로 활용한 센스 있는 사람들이 살아남는다.
[1] 니시 죠이치로는 학교에서 SAT의 총격에 쓰려졌다. 허나 총격 한 방이 아니라 열 명 가까운 대원들이 초근거리에서 포위하고 풀 오토로 갈기는 9mm 탄들을 전부 맞아 슈트의 내구한계를 넘겨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