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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6 21:43:54

강명영

가담항설주인공 일행
노비
복아
바위
한설
백정
정기
장사
홍화
똥개
개돌이
관련 인물: 강명영, 심영호, 이청, 임춘복

파일:명영표지.jpg
명영 明瑩
<colbgcolor=#15172e><colcolor=#79e5ef> 생일 5월 5일
신장 148cm
나이 21세
신분 양반
성우 최덕희(오디오 드라마)

1. 개요2. 작중 행적3. 능력4. 기타5. 인간관계6.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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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가담항설의 등장인물. 이름은 밝을 명(明)자에 밝을 영(瑩)자를 쓴다.[1]

주인공 복아가 모시는 양반 도련님. 작품 시작 시점에선 과거를 보러 떠난 상태. 복아에게 과거 시험 대리를 맡기려 그를 데려 갔으나 중간에 돌려보냈다. 복아에 따르면 내가 본 모든 사람 중에 가장 똑똑하고 현명하고 성품이 빼어난 분이라고 한다.

사실 도련님의 정체는 남장여자.[2] 성인인데다 도령 옷을 입고 있지만 누가 봐도 여자아이로 보인다. 체구도 자그맣고 상당히 동안이다. 밝고 부드러운 인상을 가졌으며 별이 박힌 눈동자가 특히 인상적. 바보털과 토끼 이빨 속성이 있다.

작중에서 희망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주요 등장인물 중 가장 늦게 등장하는데 이는 판도라의 상자 속 가장 마지막까지 홀로 남아있던 존재가 희망이기 때문이다. 유별나게 작은 신장 역시 외부에서 보이는 또는 막연한 생각 속에서의 희망의 크기를 표현한 것.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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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능력

현재까지 나온 인간 중에서는 손꼽히는 강자이자 핸디캡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사군자에게 혼자 맞서 싸웠고 결투 후 살아남은 인물 두명 중 한명[3]

엄청난 수준의 필력을 갖췄을 수 있다. 늦은 나이에 공부 시작한 복아를 비록 질좋은 종이에 직접 필기하는 수준이더라도 필력을 발휘할 수준으로 성장시켰다. 별로 기간이 긴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그런 복아를 압도했고, 복아도 각성하여 각인이 가능하게 되었다. 복아를 독립시키면서 말하길, 이미 복아는 충분히 능력이 있다고 하는데 각성만 하면 각인능력자가 될 수준임을 알고 있었을 것이고 본인은 이미 각인능력자이며 그 수준도 높았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동죽과 대치 상황에서 각인을 쓴다! 많지 않은 나이에도 깨우침의 깊이와 그것을 말로 풀어내는 능력이 엄청난 만큼 대단한 필력을 가졌고, 어쩌면 천동지에 정말 글을 쓸 수 있을지 모른다. 실제로 이갑연이 그렇게 명영을 포섭하지 못해 안달인 이유도, 명영이라면 천동지에 글을 쓸 수 있을 거라 보고 있기 때문이었다. 글의 힘, 각인사 등 능력자배틀물로 보이기 쉽고 신룡은 그야말로 사악하여 그냥 지나칠 수 있지만 진정 성인군자에 가까운 인물.

그리고 동죽과의 결투에서 엄청난 실력의 결계사라는 것이 밝혀졌다.

실력은 추국의 결계술을 수도 없이 보았을 동죽이 재주가 뛰어나다고 하며, 동죽을 두 차례 속여 넘겼다. 갑연도 결계능력을 보고 감탄하며 포섭하려 들고 있을 정도이니 뭐..

일반 방어 결계와는 난이도가 차원이 다른 허상결계를 사용할 줄 알고, 한 방향의 길 전체를 동죽이 공격할 수 없는 거리까지 방어결계로 쭉 덮어버렸으며, 결계의 크기를 줄여 화살을 튕겨 동죽에게 맞추기를 시도한다거나,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결계의 양을 숨겼다 아이의 발소리가 들리지 않자 놓쳤다면 펼쳐둔 어마어마한 넓이의 결계를 유지 한 채로 상당히 넓은 결계들을 펼쳐 동죽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단순히 방어력으로만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허상결계를 응용한 페이크나 공격을 튕기는 방어결계의 특성을 응용하는 등의 지능캐의 면모가 합쳐져 폭발적인 힘을 보여주었다. 5 왕자의 난 이후로 현 시점에서 여태까지 정면으로 사군자를 이 정도로 몰아붙인 사람이 거의 없었던 만큼 여러모로 대단한 셈이다.게다가 명영은 그 당시 어린 아이(득용)를 데리고 있어 전투에 핸디캡이 있는데다가[4][5] 전투의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사군자에게 맞선 유일한 인물이다.

그리고 동죽과의 대결에선 방어결계의 효과적인 사용을 보여줬다면, 하난에게 맞설 땐 허상결계의 실질적인 전략적 활용을 제대로 보여준다. 허상결계로 부서진 벽이 마치 고쳐진 것처럼 보이게 하고 상처도 나은 것처럼 보이게 해, 고칠 개 각인도 사용 가능한 의술사인 척 하난의 허를 찌른다. 이때 각인들도 허상결계로 위장해 완벽하게 하난을 속여 넘겨, 형태 없는 칼을 쓸 수밖에 없을 정도로 몰아 붙이고 함정에 빠뜨린다.

사실 그녀가 살아온 배경을 고려하면 여태까지 나온 결계사 중 세계 최강급 실력을 자랑하는 것 자체가 상식을 초월한다. 가담항설 설정의 허상 결계나 체화 등의 원리를 읽어보면 그저 시를 읽는다는 것만이 아닌 수많은 노력을 요구하는 걸 알 수 있는데 적어도 능력자 중 일반적인(?) 천재로 여겨지는 심영호, 이청 등은 나름대로 집안의 지원을 받는다거나 통상적인 가르침과 교류를 통해 경지에 올랐고, 암주는 인외급 신체능력을 지닌 장사혈통에 사군자는 태생 자체가 영험한데다 천하의 모든 비술을 익힌 자가 스승으로 붙기까지 했으며 특히 추국 같은 경우에는 지(知)를 천명으로 받아 본능적으로 노력하게 되어 있는 존재다.

반면 그녀는 21년 평생 중 대부분이 마을로부터 떨어진 별채에서 가족들과 복아 정도만 만나고 하늘이나 주변 풍경만 봐왔던 일상이었고, 태생적 한계 탓에 아무리 노력해도 사회적인 보상을 얻을 수 없는 절망적인 환경이었다. 실제로 한 번 좌절하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그 좌절을 극복하고 독학으로 이들과 비견될 수준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가르침이나 교류 같은 피드백을 통해서 천재적 재능을 지닌 이들이 엄청난 노력을 해야 얻어진다고 상식적으로 여겨지는 능력들을 독학으로 쌓았다는 얘기가 된다.[6] 복아도 철들고는 내내 강명영과 지냈으니 식견이 넓을리는 없는데, 그렇더라도 복아 역시 아무나 도련님처럼 될 수 없다 말하며 그녀가 홀로 외로이 지내면서 어떻게 사람을 소중히 대할 것을 알고 어떻게 그 많은 것을 다 깨달았던 것인지 경탄한다.

물론 이청의 어머니 역시 가르침도 교류도 없이 독학으로 쌓은 사람이지만, 그녀에게는 아들을 살려야 하는 절박함이 있었다. 그러나 강명영에게는 그러한 절박함이 드러나지 않는다. 태생적 한계에 좌절한 적은 있지만 마음가짐이 극렬해지진 않았다. 강명영은 그러한 면모가 전혀 보이지 않는데 세계관 최강자에 비견되는 급으로 성장한 것이다.

그런 점으로 인해서 하난은 어째서 독학을 한 이유를 묻는데, 배움의 이유는 보통 과거급제하여 입신양명하는 것에 있기 때문에 여자라 응시 기회조차 없을 명영이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이에 강명영은 어둠 속에서 빛이 간절하여 배웠다 대답한다. 당초 과거 보러 가는 길에 대리시험을 치자고 가르쳐 데려간 복아를 돌려보내며 급제할 수준인지만 확인하는데 의미가 있다는 식으로 답한 것만 보아도 일맥상통.

즉 특별한 재능이나 계기 없이 독학만으로 경지에 오른 실력자여서가 아니라, 이청의 양어머니와 마찬가지로 각인을 비롯해 필력을 쌓고 다루는데 필요하다 여겨지는 간절함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실제로 해당 화에서 묘사된 명영의 심리 상태는 이청의 양어머니가 반쯤 좌절과 체념에 빠져 있으면서도 차마 소망을 버릴 수가 없어 매달리고 있던 때랑 유사하다.[7]

그리고 그 간절함은 처음엔 스스로의 처지에 대한 비관을 극복하기 위한 매달리기였다가 복아를 비롯해 만인에게 좋은 세상을 만들어주기 위한 것으로 바뀐다. 이는 숭고하고 깊이 있는 깨달음에 기인하게 되면서, 간절함이 보다 진중하고 포기할 수 없는 수준으로 강렬해진 것이라 할 수 있다.[8] 필력을 향상시키는 이러한 원동력의 성장이 지금의 경지에 이르는 데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9]

130화를 보면 복아와 지내던 매 순간 하나하나를 사소한 것이라도 소홀히 흘려보내지 않고 모두 소중한 순간으로 여겼다는 것이 드러난다. 명영이 오랜 세월 발품을 팔던 이들에 비해 견문의 양이 현저히 부족함에도 허상결계를 능숙히 다룰 수 있던 건 이 때문인 듯하다. 즉 "삶은 항상 그 자체로 우리에게 많은 걸 배우게 한다"라던 본인의 말대로 그냥 지나칠 수 있던 모든 순간에 의미를 부여해 마음 깊이 가르침으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이를 통해 복아와 만나게 된 이후의 모든 경험을 놓치지 않고 견문으로 삼을 수 있었기에,[10] 다른 허상결계사들보다 견문이 뒤쳐지지 않고 견줄 수 있는 식견에 이른 게 아닌가 싶다. 지식이야 예전부터 수양에 전념했고 양반이라 책이 부족하진 않았을 테니 이미 상당했을 테고.[11][12]

결론적으로 필력으로는 사군자와 신룡등을 제외한 일반인중에는 그나마 암주 정도는 되어야 상대할만 한 강자. 게다가 152 화의 독백에 따르면, 그 암주마저 각인으로 인한 부상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선 반드시 자신이 이길 거라고 확신할 정도다. 다만 지금은 암주가 체화를 각성한 상태라.복아는 왜 도련님을 걱정한 걸까?[13]

또한 전투뿐만 아니라 정보를 모으고 활용해서 큰 국면을 좌우하는 능력 역시 뛰어난데, 이갑연이 은신처부터 자신의 집까지 이래저래 미로를 걷는 것마냥 빙빙 돌아왔는데, 허상결계사답게[14] 그 걸 다 복기해서 지도로 그려내고 이 걸 숨기지 않고 내버려둬서 암주가 어찌 반응하는지 확인함으로써 자신의 기억이 맞다는 것을 알아냈다.

자신의 말에 의하면 한번 본 것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고 한다.

게다가 114화에서 옷과 돌멩이에 强(강할 강)자를 새기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각인을 쓸 수 있다는 게 밝혀졌다. 다만 고칠 개 각인을 새길 수 없다. 그래도 각인을 각성하기 전에 복아가 쓰던 조침문을 그대로 써서 부러진 막대를 보수하는 장면도 나오는 걸보면 물건을 고쳐내는 수준의 필력까진 확실히 연마된 상태다. 159화를 보면 그녀의 각인 위력이 나오는데 나뭇가지로 암주를 찔러 피가 나게 할 정도다. 그것도 공식 최약캐인 갑연이 찔러도. 강하게 강이다

다만 동죽의 활 없는 활쏘기를 처음 보는 것이며 연구에 들어간 것으로 보아 체화의 수준에는 아직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필력이 내공이라면 체화는 기술적 숙련도의 완성 단계에 빗댈 수 있는데 내공의 양은 높지만 초식이 완성단계에 이르지 못한 정도. 그래도 워낙 엄청난 자질을 보여온 강명영이기에 체화의 단서를 잡은 이상 체화까지 이를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128 화 기준으로 확실하게 밝혀진 필력 수준은 방어결계 + 허상결계 + 각인 강할 강 정도라 할 수 있으며 의술은 사용하지 못한다.

현재 사군자들의 능력은 고유한 능력이 아닌 원래는 인간들이 사용하던 기술, 비급이라고 밝혀졌다. 명영이 동죽의 기술을 공부하는 장면이 나오는걸 보면, 스스로의 힘으로 비급을 사용하는 경지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166화를 기준으로 그녀가 유호선의 화동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그녀가 화동으로서의 기억이 아예 없는 상태에서 저 수준의 능력을 보인 거라면 기억을 찾고 난 후는 얼마나 더 강해질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굉장히 어린 나이에 화동으로 선택받았고 호선은 더 이상 화동이 필요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자신의 계승자로 삼을려고 화동으로 삼았다는 걸 생각해보면 그녀가 얼마나 총명한 지 알 수 있다.

171화에선 갑연이 이청의 노래를 바꾼 것때문에 능력을 쓸 수 없게 된다. 하지만 188화에서, 유호선과 처음 만나 거둬진 때를 회상하면서 절망을 극복하고 눈에 별빛을 되찾았고, 바로 다음 화에서 환영 결계를 손쉽게 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심지어 200화에서 동죽과 일대일로 싸웠는데, 여유롭게 제압하고 이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명영의 전투력 자체가 사군자를 가볍게 압도하는 수준으로 성장한 건 아니다. 그때 동죽이는 명영이를 죽이면 안되었기에 각인도 안새긴 일반화살만 가지고 싸워야 했고 그마저도 몸이 아닌 다리부분을 노리는 등 행동제약이 너무 컸다.

자초지종을 요약하자면, 192화부터 급제하여 궁에 머무르면서 천동지 제작비법을 놓고 신룡과 치밀한 밀당을 벌이는 상황이 되었는데, 신룡이 천동지가 만들어지거나 명영이 천동지 제작비법을 불게 만들도록, 애꿎은 마을을 불태우라고 추국과 하난에게 명하는 일이 벌어지고, 명영이 이를 막으려고 일단 일종의 문지기 역할을 맡은 동죽과 대치하게 된 것. 즉, 천동지 제작비법을 인질로 삼아서 동죽이 자신을 죽이기 곤란한 상황을 만들어놓고, 한술 더 떠서 겨우 1~2보 간격의 초근접전을 벌인 것이기에 시작부터 이기고 들어가는 싸움이었다. 하지만 그런 판을 만든 것부터 단순한 운이 아니라 역량인 것 등을 고려하면 마냥 평가절하하기엔 힘들다.

212화에선 하난이 신룡의 강점과 약점, 체화의 명확한 정의와 습득 조건 등을 설명하면서, 자신이 애용하던 칼을 명영의 몸에 박아 치명상을 입히고 체화로 만든 칼로 내리쳐 체화의 습득 조건(생사를 가르는 극한의 상황)을 충족시킨다. 그 결과, 체화를 습득하여 결계 1장으로 하난의 체화 검을 완벽히 막아낸다. 또한 신룡이 풀어도 풀어도 끝없는 환영결계에 신룡을 가둬 한설이 신룡을 일방적으로 팰 수 있게 만들기도 했다.

4. 기타

5. 인간관계

과거의 복아 = "난 벼..별로 희망같은 거 없으니까..흐..흥!'
현재의 복아 = 희망은 나의 빛.
과거의 암주 = 작어!
현재의 암주 = 좁쌀이 주제에!
과거의 하난 = 그렇게 약하고 죄그매선 날 못 막아.
현재의 하난 = 못 막는 건 접니다.
동죽, 과거와 현재 : 아깝지만 어쩌라고, 죽인다.얜 진짜 똑같다.
갑연 : 오, 좋은 거다, 일단 줍자!

* 복아 - 서로의 빛을 밝혀준 은인. 가족이상으로 친밀하고 사이가 좋다. 작중 신룡과 사군자들 혹은 갑연과 암주처럼 상하관계가 뚜렷한 주종관계라기 보다는 친구 사이나 유사가족으로 묘사된다. 그녀는 그동안 계속해서 혼자였고, 복아도 그녀를 아끼기에 그를 매우 아낀다. 그에게 배우기 귀찮아하는 복아를 싫거나 질린다는 내색도 하지 않고 가르쳐줬으며 명영이 강해지려는 이유도 복아가 소중해서, 복아를 위해 강한 자신이 되려는 거다. 복아도 명영에게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이 대신 과거 시험을 봐주려 한 건 물론, 그녀를 가리켜 자신이 본 모든 사람들 중 제일 똑똑하고 현명하고 성품이 빼어난 사람이라고 말한 적도 있으며 매일 그녀를 신경쓰고 걱정했다. 최근 화 독백에선 명영의 말 한 마디와 그녀랑 함께 있는 순간이 전부 소중했다고 말하기도. 그리고 무엇보다 복아가 명영의 집에서 떠나지 않은 건 바로 명영 때문이다. 명영 역시 복아를 소중하게 여겨서 복아 때문에 마음이 약해지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고 싶어지면서도 복아를 모르는 자신과 복아가 소중하지 않은 자신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복아가 자신의 눈앞에 보이지 않더라도, 자신과 복아의 사이가 아무 것도 아니더라도 복아가 행복하길 바란다면서 결국은 모두가 복아이며 복아가 자신을 강하게 하고 나아가게 만드니 지금보다 나은 세상을 복아 네게 주고 싶다고 독백한다. 게다가 갑연이 노래 가사를 바꾸자 명영이 모든 힘을 잃은 것도 복아가 명영에게 어떤 존재인지 보여준다.

6. 명대사

복아야... 나는 왜...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났을까...![30]
복아야, 옷차림은 단순히 신분을 드러내는 수단이 아니야. 그저 비단옷을 입었다고 남들이 널 양반으로 볼 거라고 생각하면 안 돼. 옷에 어울리는 자세를 갖춰야지![]현 기준으로 복아가 양반이 아닌 걸 바로 알아차린 사람은 심영호 밖에 없다. 군관들은 물론, 암주와 동죽, 정기태하형제 등 대부분이 복아를 보고 그가 양반이라고 착각한다. 명영과 헤어질 때, 명영이 복아에게 비단 옷이 아주 잘 어울린다고 했는데, 그만큼 복아가 품행이 바른 사람으로 성장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런 사람이 되지 않으려고 배우는 거니까. 네가 입은 옷을 통해서 예절, 기품, 자세, 몸가짐, 행동가지를 익히는 거야. 삶은 항상 그 자체로 우리에게 많은 걸 배우게 하잖아?
복아야. 강해져야 하는 이유는 약하면 안 되기 때문이니? 우리의 고통은. 우리의 약점은, 오로지 완벽한 불행일 뿐일까? 약한 건 악한 거니? 인간은 누구나 약해. 어느 부분이, 어느 순간이, 반드시 약해. 인간은. 완벽한 인간이란 건 없어. 하지만 나의 약점은, 나의 불행은, 나와 같은 고통을 겪는 타인을 이해할 수 있게 하고, 너의 불행이 나의 불행이 되게 만들지. 그리고 그건 날 강하게 만들어.네가 소중하니까. 너를 위한 강한 내가 되는 거야.
복아야. 우린 오랜 시간 서로에게 둘 뿐이었지. 그동안 나의 세상이 훌륭했다면 그건 네가 훌륭했기 때문이야. 너는 나의 세상이고, 나는 너의 세상이니까. 우린 세상의 일원이자 그 자체야. 하지만 같은 고통도 사람에 따라 견뎌낼 수 있는 정도가 다르고 어떤 고통은 개인이 도저히 극복해낼 수 없어. 그때 우리가 서로의 약한 순간을 위해 손을 잡아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누구나, 언젠가 약할 수 밖에 없는데도, 평생 약해지는 걸 두려워하며 살아야만 해. 그래서 나는 더 많은 사람의 손을 잡으러 가려 해. 과거 시험은 그 길의 과정일 뿐이야. 그래서 과거를 보러 가는 거야. 하지만 그건 너의 신념이 아니니까 너를 데려갈 순 없어. 나는 나의 신념을 내가 이루기 위해 궁으로 가는 거니까.
나의 신념은 그런 세상을 만들어 내는 게 아니야. 그 길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내가 되는 것. 그게 나의 신념이야.
"이걸 미련이라고 부르면 미련이 되겠지만, 난 이걸 희망이라고 불러."
별들은 작고 멀리에 있지만 반드시 그 자리에 존재해. 그리고 그건 우리에게 길을 안내하지.
걱정 마, 복아야. 우리가 배운 모든 것이 네 길을 밝힐 테니. 넌 이미 많은 걸 알고 있어. 네가 안다는 걸 모를 뿐이지. 네가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면, 내가 널 혼자 돌려보낼 리 없잖아. 날 믿지, 복아야? 나도 널 믿어. 네가 다른 사람들에게 훌륭한 세상이 되어 줄 거라는 걸.
그런 말 듣고 네~하고 갈 사람은 보통 한 번도 방해 안 해요.
왜 자기가 이길 것처럼 말해요. 나 이 재주로 평생 먹고 살 건데.
그만 쫓아요. 애 발소리 안 들리잖아요. 이젠 놓쳤어요. 그리고 아까 말하지 않았어요? 별로 낭비 안 했다고. 기억 안 나요?
이런 일에 쓰려고 배운 능력이에요.아깝지 않아요.
일단 기술이 존재하는 이상, 방법 또한 반드시 존재해. 원리를 알아낼 수 있다면, 분명 나도 할 수 있을거야.
끝까지 가보기 전에는 끝을 장담할 필요 없겠지요.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나라의 명령이 가지는 권위는 정의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까? 귀한 자리는 그 책임이 무겁기에 귀한 법인데, 어찌 권위를 권위 자체만으로 휘두르십니까.
오직 실패만이 어째서 실패했는지를 말해주죠. 실패하면 다른 방법으로 다시 시도하겠습니다.
세상에 완벽한 인간이 있겠습니까. 저의 강점으로 당신의 약점을 노리겠습니다.
삶은 언제나 우리에게 많은 걸 가르치지요. 깊고 고요한 어둠속에선 빛이 간절한 법입니다.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는 고요한 상자 속의 삶. 얼마나 많은 거짓이 진리의 빛처럼 나를 속여왔던가. 얼마나 많은 빛이 흔들리고 꺼져버리는 촛불이었던가. 다시는 타오르지 않는 연기 앞에서 나는 얼마나 많이 무너졌던가. 빛이 없는 어둠에 짧게 울었다가, 홀로 우는 내가 서글퍼 길게 울었다. 내가 나를 위로하며 스스로를 일으켜 세울 때까지.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나에겐 시간이 있어. 나는 자랄 거고, 많은 것을 알게 될 거야. 괜찮아. 약해지지 마. 나를 위해 강해져야 해.
진리는 저의 승패로 증명되는 것이 아닙니다. 진리는 그 자리에 있지요.
괜찮아요. 저는 견딜 수 있어요. 그날. 내 다짐의 말은 얼마나 가벼운 것이었던가. 그 말의 책임은 얼마나 무거운 것이었던가.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났을까? 깊은 어둠 속에서 나의 불운을 조용히 속삭이곤 해.
저의 마음은 어둠에 가려지지 않는 진실입니다. 그러니 그 진실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복아야. 너는 날 약하게 만들어. 자꾸만 주저앉게 만들어. 지금 이대로 영원히 멈추고 싶게 만들어. 우리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운명에 순응하며, 모든 불행을 마치 없는 일처럼 지낸다면 우린 얼마나 행복할까.
하지만 복아야. 우리는 그저 운명에 모든 것을 맡기고, 자신에게 행운이 찾아오는 것이 행운이기를 바라기만 해야 하는 걸까? 너를 만나지 않았다면, 너를 모르는 나였다면, 너를 소중히 여기지 않았을 나를, 지금의 내가 원하지 않아. 나는, 네가 지금 내 눈 앞에 안보이더라도 네가 행복하길 바라. 나는 너와 내가 아무것도 아니었더라도, 네가 행복했기를 바라. 그래서 나는 생각해. 결국은. 모두가 너로구나.
저의 강점은 진리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 그리고 당신의 약점은 이런 저를 막을 수 없는 것. 아이를 돌려주십시오.
"복아야, 이건 그냥 토끼가 아냐. 우리에게 소중한 순간의 일부지."
우린 매일을, 매일의 모든 순간을 살아가지만, 그중 어떤 순간은 아주 특별한 거야. 단순히 이 순간을 글로 남겨 기록한다면 내가 초여름 한낮에 토끼를 처음 보았다고 적을 수도 있겠지. 물론 그것도 아주 특별한 글일 거야. 하지만 말이야. 복아야. 어떤 순간은 그 이상의 무언가를 담고 싶어져. 초여름과 한낮과 토끼만이 아닌. 나의 마음과 너의 마음을 함께. 내 마음속에서 가장 귀한 단어를 몇번이나 고르고 골라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정확한 문장을 만들고 싶은 거야. 귀한 보물을 고운 비단보에 담아 간직하듯이. 때때로 이걸 다시 펼쳐보았을 때,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한 모든 것이 그 안에 고스란히 담겨있도록.
"사람은 누구나 수많은 감정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러니 언젠가 우린 서로에게 화가 나고 실망할지도 몰라. 하지만 나는 알고 있어. 난 네게 토끼를 가져와달라고 말하지 않았는걸. 네가 스스로 가져온 거야. 내게 보여주려고. 난 그게 너의 마음인 걸 알아. 너의 행동은 너의 마음이니까. 그리고 그건, 네가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주지.
난 알아, 복아야. 너를 움직인 것이 너의 선의였음을. 네가 수많은 감정들중에서 선의를 가장 앞에 놓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내가 본 당신의 전부가 괜찮아서 하는 말이 아니에요. 오직 당신의 신의를 믿고 맡기는 거지.
하난: ...당신은 나를 막을 수 없습니다.
명영: 그야 시도해보면 알 수 있겠지요.
하난: 실패할 겁니다.
명영: 오직 실패만이 어째서 실패했는지를 말해주죠. 실패하면 다른 방법으로 다시 시도하겠습니다.
하난: 어떤 수를 써도 당신은 날 이길 수 없습니다.
명영: 세상에 완벽한 인간이 있겠습니까. 저의 강점으로 당신의 약점을 노리겠습니다.
(중략)
하난: 방금 치료를 받지 못했더라면 당신은 죽었겠지요. 당신의 패배는 당신을 무너뜨릴 겁니다.
명영: 진리는 저의 승패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진리는 그 자리에 있지요.
하난: 어떤 것이 진리인지, 진리가 과연 존재하는지, 어떻게 확신할 수 있습니까.
명영: 저의 마음은 어둠에 가려지지 않는 진실입니다. 그러니 그 진실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복아야. 너는 날 약하게 만들어. 자꾸만 주저앉게 만들어. 지금 이대로 영원히 멈추고 싶게 만들어. 우리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운명에 순응하며, 모든 불행을 마치 없는 일처럼 지낸다면 우린 얼마나 행복할까. 하지만 복아야. 우리는 그저 운명에 모든 것을 맡기고, 자신에게 행운이 찾아오는 것이 행운이기를 바라기만 해야 하는 걸까? 너를 만나지 않았다면, 너를 모르는 나였다면, 너를 소중히 여기지 않았을 나를, 지금의 내가 원하지 않아. 나는, 네가 지금 내 눈 앞에 안보이더라도 네가 행복하길 바래. 나는 너와 내가 아무것도 아니었더라도, 네가 행복했기를 바래. 그래서 나는 생각해. 결국은. 모두가 너로구나. 복아야. 너는 날 강하게 만들어. 계속해서 나아가게 만들어.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네게 주고 싶게 만들어. 이 아이가 너였다면, 내가 이 싸움에서 뒤돌아 갈 수 있었을까?
'타지 않는 염원은… 복아야… 천동지가 타지 않는 다는 걸 아는 사람은 우리 둘뿐이니 이 노래는 네가 쓴 게 맞겠지. 그날 너를 돌려보내지 말았어야 했는데, 나의 신념이 너를 죽였구나. 세상의 모두를 위해 손을 내밀겠다고 했으면서 나는 너의 손을 놓아버린 걸까? 너를 믿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너를 버린 것이었을까? 꿈꾸지 말았어야 할 것을 꿈꾸고 가서는 안될 곳을 가려 했던 걸까? 모든 희망은 미련이었고 모든 용기는 과욕이었을까? 그 자리에 그저 머물렀었더라면, 우리의 모든 게 가짜였었더라도 행복한 감정만큼은 진짜였을 텐데. 나는 허상을 쫒아 진짜를 버린 거였을까?'
복아야. 풍문에 실린 너의 소식에 내 마음은 풍랑을 만난 돛단배처럼 흔들렸단다. 얼마나 많은 감정들이 내 안에서 파도쳤는지. 도저히 그 안에서 두 다리로 설 수가 없었어. 어디로 가야 할지 앞이 보이지 않았지. 하지만 그럼에도 나아갈 방향을 정해야 하고, 그 방향은 진리를 향한 것이어야만 해. 과거의 나는 오래도록 흔들리지 않는 진리를 갈구해왔단다. 내가 가는 길이 옳은 길이기를 바랬고 나의 배움과 마음이 그 길을 걷길 바랐어. 나를 위해서.
하지만 시간은 언제나 우리에게 많은 걸 배우게 하지. 너와의 시간 속에서 나는 너를, 너는 나를 알게 된 거야. 난 알아 복아야. 네가 수많은 감정 중에 선의를 맨 앞에 놓을 수 있는 사람이란걸. 네가 헤맬지언정 다시 바른길로 돌아올 사람이란걸. 넌 나를 알아, 복아야. 내가 진리를 향해 가려는 신념을 가진 사람이라는걸. 내가 그 길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사람이라는걸.
그러니 흔들리지 않는 진리는. 우리를 다시 만나게 할거야. 네가 살아있다면. 반드시. 이곳에 와있을 테니까.
널 위해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앞으로 나아갈게.

[1] 작중 한자이름을 가진 모든 캐릭터들 중 본편에서 이름의 뜻이 밝혀진 건 명영을 제외하면 암주밖에 없다. 복아는 초반에 자신이 밝혔지만 한글이름이니까 제외.[2] 열혈강호 담화린에 이어서 최덕희가 두번째로 연기하는 국내 작품의 남장여자 캐릭터이다.[3] 또 다른 한명은 암주. 체화를 익히고 동죽을 완전히 밀어붙였다. 다만 이쪽은 신체능력으론 세계관 최강들인 일명 룡군자들 다음 가는 강자인 장사혈통에 체화를 깨우친 상태지만 당시의 명영은 머리가 굉장히 좋고 무술실력이 상당했지만 체화를 익힌상태가 아니었다.[4] 동죽이 아이를 추적하는 중이어서 아이가 도망갈 수 있게 성의 오른쪽 방향을 방어결계로 다 막아놔야했다.[5] 다만 핸디캡이라곤 했지만 본인은 결계를 별로 낭비하진 않았다고 한다. 그걸 증명하는 건지 나중에 낭비 안했다는 말을 다시하면서 거리를 꽉 채울 만큼의 결계를 8겹이나 만들어낸다.[6] 하지만 자신의 능력에 대해 익힌 게 아니라 배웠다고 하는 걸 보면 스승이 있을 가능성도 있었으나 나중에 하난과의 대치 상황에서 스승을 묻자 이라 답하므로써 정말 독학이었다는게 확인사살됐다.[7] 아버지와의 문답을 통해 자신의 처절한 심정을 토로하고 그에 대해 아버지가 나름 합당한 대답과 위안을 해주지만, 복아와 만나기 전까지는 여전히 어두운 배경 속에서 비관적이고 회의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전 화의 내용들을 종합해보면 이런 꺾일 것 같은 상태에서도 계속 절박하게 수양에 매진해 왔던 거라 볼 수 있다.[8] 작중에선 단지 과거를 보고 싶을 뿐이던 초기의 마음을 "얼마나 가벼웠던 것인가"라고 회고한다. 즉 이때까진 아직 애매하고 흔들리기 쉬운 심리였고 그만큼 동기도 꽤 약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것이 복아와의 인연을 통해, 명영이 스스로 강점이라 자부할 만큼 뚜렷한 목표의식과 확고한 이상(진리를 향해 계속 나아가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나온다. 실제로 높은 필력을 요하는 각인에도 꼭 필요한 게 "반드시 새겨야만 한다/새길 수 있다"와 같은 확신, 적어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이란 점에서 이와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9] 사실 이렇게 볼 때 이미 이런 케이스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바로 복아다. 원래 복아의 필력은 질 좋은 종이가 있어야 간신히 물건을 고치는 정도가 고작이었지만, 건설적이고 확실한 자신의 바람과 그에 대한 확신을 내면화하자 단숨에 각인을 다룰 수 있는 수준에 이르게 된다. 그 신념도 강명영의 이상과 상당한 관련성 및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 명영도 이런 식의 메커니즘을 통해 필력이 향상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10] 인생 자체가 견문이었기에[11] 실제로 이청이 수준 높은 허상결계를 만들기 위해선 아는 것도 많아야 하지만 느낀 것도 많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견문을 쌓는 훈련으로 이청이 제시한 방법은 잠깐 스쳐가는 분위기나 기운도 놓치지 않고 매 순간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또한 스스로의 마음도 그런 식으로 주의 깊게 들여다 보아야 한다고 덧붙인다. 그 말대로 명영은 복아와 함께하면서 매사를 소중하고 의미 있게 받아들였으며, 자신의 마음으로부터 변치 않는 진실과 진리를 확신하고 깨달은 진리를 향한 확고한 의지를 품을 만큼 자신의 마음도 상당히 깊이 있게 고찰했음을 알 수 있다. 애초에 내면 묘사에서 드러나던 수준 높은 깨달음 자체가 그만큼 삶에서 느끼고 배운 게 많아야 가능한 경지라 할 수 있다.[12] 또한 135 화에서는 여전히 홍화가 허상결계를 다루기 위한 기초인 독안을 뜨지 못하자, 견문이나 지식보다는 "마음"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말을 꺼내기도 했다. 이로 보아 허상결계에도, 아니면 전반적으로 필력을 요하는 기술들에는 이러한 마음의 자세나 강함 따위가 학문과 경험보다도 훨씬 중요한 필수요소인 듯하다.[13] 작가 질의응답에 따르면 과거를 보러 갔다가 여자인 게 들통나서 잡힐까봐 걱정하는 것이라 한다.[14] 모든 것을 순식간에 기억했다가 본 적 없는 타인에게도 직접 보여주듯 설명하는 걸 기본으로 해야 허상결계를 펼 수 있다[15] 작가에게 복아가 명영을 이성적으로 좋아하냐고 물어본 독자도 있을 정도다.[16] 암주는 첩의 자식,명영은 여자[17] 그밖에도 팬카페 정모에서 나눠진 공식포스터에서 암주가 명영을 보고 있다는 점,스포일러지만 107화표지에 흉터없는 암주가 명영의 탄생화인 은방울꽃을 들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논의되기도 한다.참고로 작가는 쓸데없는 그림은 안 그린다고 말한 적 있다.[18] 원래는 귀신은 세상에 없다고 믿었었다[19] 참고로 귀신은 복아도 본다[20] 귀신이 무섭지는 않은지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 노비 보여주겠다고 귀신보고 기다리라 하거나 실험해 보려고 소금을 뿌리기까지 하며 작별인사도 한다.[21] 원본 해석 및 현대어 풀이-나의 벗이 몇이나 있느냐 헤아려 보니 물과 돌과 소나무, 대나무로다. 동산에 달이 뜨니 그것 참 더욱 반갑구나. 두어라! 이 다섯이면 그만이지 또 더하여 무엇 하리. 구름 빛이 좋다 하나 자주 까매진다. 바람 소리 맑다고 하지만 그칠 때가 많도다. 깨끗하고도 그치지 않은 것은 물뿐인가 하노라. 꽃은 무슨 일로 피자 마자 빨리 지고, 풀은 어찌하여 푸른 색을 띄다가 곧 누런 색이 되는가? 아마도 변치 않는 것은 바위뿐인가 하노라. 더우면 꽃이 피고 추우면 잎 떨어지는데, 소나무여 너는 어찌 눈서리 모르는가? 깊은 땅속까지 뿌리가 곧게 뻗은 건지 그것으로 알겠노라.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기는 누가 시키며 속은 어찌 비었는가. 저렇고도 사계절 내내 푸르니 그를 좋아하노라. 작은 것이 높이 떠서 온 세상을 다 비추니 한밤중에 밝은 것이 너만한 이 또 있느냐. 보고도 말 아니하니 내 벗인가 하노라.[22] 서로 만난 적 없는 사람들을 붙여놓는 특집인데 그 표지가 나올 당시엔 하난과 명영은 만난 적 없다.[23] 명영과 하난은 이미 맞붙었다.[24] 이건 작가가 의도한 것으로 강명영 소개편에서 일부러 희망의 크기를 보여주기 위해 이렇게 그렸다고 한다.[25] 만화속 최장신(188cm), 가장 큰 체구[26] 만화속 최단신(148cm), 가장 작은 체구[27] 명영이는 밝을 명, 밝을 영.이름 한번 더럽게 밝네 암주는 어두울 암, 살 주.[28] 암주는 부잣집이었지만 아동학대 피해자고 명영은 가난했지만 사랑을 받으며 자라났다.[29] 묘한 케미가 있어서인지 2차에선 복아와 명영 말고도 암주와 명영도 사람들이 많이 엮는 모습을 보인다.[30] 작중 자신은 여자란 이유로 과거를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며 했던 대사로, 암주의 대사와도 오버랩되며 복아도 이런 말을 한 적 있다.(복아는 노비란 신분때문에, 암주는 서얼이라는 출신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