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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45:52

복아

가담항설주인공 일행
노비
복아
바위
한설
백정
정기
장사
홍화
똥개
개돌이
관련 인물: 강명영, 심영호, 이청, 임춘복
파일:복이많아.jpg
복아
<colbgcolor=#ffffff><colcolor=#3b4753> 생일 3월 15일
176cm
나이 21세
신분 노비
성우 강수진 (오디오 드라마)
도련님, 제게 주고 싶은 게 아니라, 제가 받고 싶은 걸 주세요.

1. 개요2. 작중 행적3. 능력4. 명대사5. 기타

[clearfix]

1. 개요

가담항설의 주인공 1. 이름의 뜻은 남이네 들이라고 한다. 외관은 흑발 꽁지머리를 한 단정한 인상의 남성. 마찬가지로 성격과 언행도 반듯하고 다정하다. 과거에는 무식하고 거칠었지만 명영을 만나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변하게 되었다.

반듯한 언행에 비단옷을 입고 있어서 노비임에도 양반으로 자주 착각 당한다.

2.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복아/작중 행적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 능력

말과 글에 대한 지식이 있어 자신이 쓴 글에 힘을 실어 물건을 수복할 수 있다. 능력이 성장하면 이것저것 할 수는 있지만,[1] 본인은 의술사가 아니라서 사람을 고칠 수는 없지만, 한설은 돌이기 때문에 이 능력으로 한설의 부러진 팔을 붙여주고 틈틈이 옷을 복구해준다. 하지만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한설은 장사로, 복아는 의술사로 착각한다.

노비 출신이라 험하게 자란 데다가 강명영과 만나기 전에도 몸을 쓸 줄 알았고 이후에도 명영과 훈련을 해온 몸이다. 장사 기준으로 평범한 싸움 실력이라고. 작품 초반에 스스로 낮추는 모습을 보고 주요 등장인물 수준이 넘사벽이라 티가 많이 나지 않았고 독자들 입장에서도 복아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 만한 단서가 부족했다. 하지만 논리적으로만 따져도 명영이 훌륭하다 인정한 회상이 있었을 뿐 아니라 본인도 명영 대신 과거를 보러 가려고 한 것으로 보아 필력이 일반적인 수준보다는 훨씬 위로 보인다. 자기 확신을 얻은 뒤 고칠 개(改)를 새길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도 계기가 부족했던 것이지 각인을 새기기에 실력이 모자랐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나름대로 뛰어난 인물임에도 티가 안 나는 것은 일행 중 머리의 비상함에서는 홍화에게 밀리고, 싸움 실력도 홍화가 넘사벽에 그 다음은 한설, 정기 순이라 애매한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공부한 양이 홍화보다 많아도 이상하지는 않으나 직접 비교할 만한 부분이 나오지 않았고 각인도 고칠 개 뿐이라 전투에 기여하는 바는 한설이를 고치는 것 정도이다.

그러나 204~205화에서 이런 평가를 반전시킬만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암주가 감정을 실어 흠씬 두들겨 패고 방치해 놓았기에 멀쩡할 리 없는 몸 상태로, 목창 하나만 들었을 뿐이고, 살상력을 높이거나 자신을 치유할 각인도 없으면서, 그를 죽이러 온 암주와 일대일로 맞붙어서 한설이 올 때까지 몰아붙여 버틴다. 이전에 암주가 사실상 불사신이라 홍화와 정기가 한꺼번에 덤벼도 제압 당하지 않고 오히려 우세였던 것, 그때 정기가 암주가 의술을 체화하지만 않았다면 즉사시켰을 수준의 무기를 갖췄던 것, 그때는 여러 이유로 대충 싸웠다는 것[2]을 고려하면 어마어마하다. 완전한 컨디션이어도 몇 배는 후달리는 신체 능력과 맷집이 더 약해진 상태로, 그냥 안 부서지는 게 다인 창과 그 걸 다루는 창술만으로 지구전을 벌였다는 소리니까.

거기다 고칠 개(改)에 대해서는 훨씬 더 대단한 수준이다. 동죽이 각인을 새겨 치유가 불가능했던 한설의 몸도 각인을 새기게 된 이후에는 고쳤고 한설의 몸이 돌 조각 하나 뿐일 때에도 순식간에 원상복구시켰으며 무너지기 직전의 지면까지도 고쳐서 붕괴를 막는 실력을 보인다. 누구보다 많이 목숨 걸고 한설이를 고쳐온 만큼 일행 중 누군가 체화를 얻는다면 복아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212화에서 수많은 반복 훈련으로 익힌 기술을 본래 자신의 몸과 하나였던 것처럼 만드는 것이 체화를 정확히 정의한 바이며, 생사를 가르는 극한의 상황이 체화를 발현시키는 조건이라는 게 밝혀졌는데, 그보다 2화 전인 210화에서 거의 죽었다가 소생했다.

4. 명대사

지...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확실한 건 내가 모르는 남자 고간에 대고 소원을 빌었군!!훗 거지같은걸?
여기 샌님이 어딨어? 나 험하게 자랐어.
싸움도 그럭저럭, 글도 그럭저럭, 왼손도 그럭저럭 씁니다.[3]
배움이 왜 쓸모가 없습니까. 덕분에 제가 이렇게 급소를 정확히 찌를 수 있었는데.[4] 저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귀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당신이 저의 정체를 오해했던 것은 단지 제가 비단옷을 입었기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계속할까요? 사실... 제가 발차기보단 칼솜씨가 더 낫습니다.거짓말이었는데 다행이다..
네 잘못 아냐. 저 아가씨는 지금 마음이 약해져서 그러는 거야. 사람은 마음이 약해지면 제대로 된 판단을 못 내릴 때도 있어.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이 있지. 늘 말하는 것이 현실로 이루어졌을 때 쓰는 말인데, 그만큼 사람이 입으로 내뱉은 말에는 특별한 힘이 있다는 얘기야.
사람은 그렇게 잠깐 보고 판단하는 게 아냐. 항상 좋아 보이는 사람 같은 건 없어.
저는 이렇게 태어나 교활하고 영악하고 끈질기지만,도련님은 지혜롭고 영리하고 끈기 있죠. 도련님은 글을 배워 출세할 수 있겠지만, 저는 글을 배워서 뭘 할 수 있나요? 도련님은 과거에 급제하고 출세하시면, 모든 걸 노력으로 이루어 낸 거라고 생각하면서 사세요. 아마 궁에 들어가면 전부 비슷한 사람들뿐일 테니 앞으로도 영영 그 생각 변함없이! 근데 그거 알아요? 어차피 도련님은 과거조차 볼 수 없어요. 도련님은 누가 봐도 여자고, 더 이상 키는 크지 않을 테니까. 노력하는 거 좋죠. 안 하는 거보다야 당연히. 근데 전 노력의 평가가, 기회가, 결과가, 공평한 거냐고 묻는 거예요.
끝까지 가 보기 전까진 끝을 장담하지 말아요, 우리.
별은 하늘에 있고 제 발은 땅에 있어요. 눈 앞은 어둡고 길은 너무 험해요.
한설아!!! 난 괜찮아!!! 네가- 날 잡았으니까!!! [5]
한설아!!! 내가 널!! 반드시!! 궁으로 데려가 줄게!!!
삶에서 목적이 하나뿐이지도 않지만,하나의 목적조차도 다른 수많은 목적 없인 이루어지지 않아.
원래 세상에는 해도 되는 말보다 하면 안되는 말이 더 많아. 자기가 감당 할 수 없는 말은 하면 안 돼.
어... 음... 그러니까 그게 아냐. 몰라도 괜찮아.어느 순간 알게 될 거야. 나도 도련님이 하시는 말씀을 거의 이해 못 했었고, 지금도 모르는 게 더 많지만, 어떤 것들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는 날이 오더라. 도련님의 수많은 훌륭한 점 중 하나는 이해할 수 없을 만큼 해박하고 어려운 말을 많이 하신 게 아니라, 내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날이 올 때까지 날 믿고 기다려 준 점이야. 도련님은 아마도 그때부터 무엇을 어떻게 전달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전달하느냐도 중요하단 걸 알고 계셨나 봐. 신기하지? 도련님은 아주 오랜 시간 혼자 계셨거든. 나를 처음 보던 날, 너무나 살갑게 반겨주던 모습이 기억나. 도련님을 마지막으로 봤던 그날까지도. 그 모습은 변함이 없었지. 예전의 나는 아주 날카로웠고, 사람을 믿지 않았고, 그 무엇도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는데, 그런데도 도련님은 나와의 하루하루를 단 한 번도 소중히 여기지 않은 적이 없어. 그건 아마 도련님이 누구와도 만난 적이 없으니 사람이 그리워서였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아무도 만난 적이 없는데. 도련님은 어떻게 사람을 믿을 수 있었을까. 도련님은 어떻게 사람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었을까? 도련님은 어떻게... 혼자서... 그 많은 걸 깨달을 수 있었을까. 나는 아마 도련님처럼 될 순 없을 거야. 도련님은 아주 특별한 사람이거든.
어...? 어... 글쎄? 그건 좀 다른 건데... 도련님은 물론 도련님 자체로 특별한 사람이지만, 내가 도련님을 찾으러 가는 이유는, 도련님이 나에게 특별한 사람이기 때문이야. 누구에게나 시간은 흘러가고 그 시간 동안 우린 다양한 걸 할 수 있지. 혼자 개울가를 걸어갈 수도, 밥을 먹을 수도. 일을 할 수도 있고, 남을 기쁘게도, 슬프게도 할 수 있어. 하지만, 같은 시간 속에서도 누군가는 남을 실망시키지만, 도련님은 지금의 내가 도련님을 찾아가게 만들었잖아. 도련님은 나와의 시간을 그렇게 쓰신 거야. 도련님을 걱정하고, 응원하고, 위기에 처했을 때 힘이 되고 싶도록.
글쎄... 내가 도련님한테 같은 질문을 했다면 아니라고 말씀하셨겠지만, 나는 모르겠어. 누구나 도련님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진 않아. 그렇지만 우리는 누구나 누군가에게 특별한 사람이 될 수는 있겠지. 그 사람과의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말이야. 가자. 이제 거의 다 왔어. 노래를 불러 줄 명창이 산다는 곳.
괜찮아. 한설아. 네가 올 줄 알았어.
마지막 종이는 한양에 있고, 그 종이에 글을 쓸 수 있는 사람도 지금 한양에 있어. 난 그 사람을 찾으러 가는 거야. 그 사람은 내가 본 사람들 중에 가장 똑똑하고 현명하고 성품이 빼어난 사람이야. 하지만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고 해도, 모든 일을 혼자서 전부 해낼 순 없어. 인간은 누구나 약해. 어느 부분이, 어느 순간이, 반드시 약해. 인간은.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어. 어느 순간엔, 어느 부분엔, 반드시 누군가가 필요해. 넌 우릴 위해 노래를 불러줬잖아. 그거면 충분해. 전부가 아니라,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만큼이면 되니까. 처음의 나는 그 사람을 구하기 위해 길을 떠났었지만, 이젠 아니야. 이제부터 나는 그 사람의 신념을 믿고 지지하기 위해 떠나려고 해. 그 사람이 약해지는 순간에, 그의 일부가 되기 위해서. 그러니 너도 언젠가는 일어나서 나를 찾으러 와. 내가 그 사람을 찾게 되면, 꼭 너를 도울 수 있도록 말해둘 테니. 한설아, 가자. 우린 이제 정말 궁으로 가야 해.
암주: 왜? 아직도 그 꼬마가 구하러 올 것 같아? 미안하지만 네 주인은...
복아: 뭐가 됐든, 너희 집 문 부수고 들어오는 사람이 니 편이겠냐?
믿음도, 희망도, 선의도, 제 안에 존재하면, 세상에 존재하는 거라는걸. 모든 것은, 제 스스로가 증명해낼 수 있다는 것을.
도련님이 날 구하러 오지 않았다는 건 오직 한 가지 뜻일 뿐이야. 그건, 내가- 도련님께 가야 한다는 것.

이런 쪽의 대사도 있다.
...그냥 내가 떠다 먹자.
이... 이것이 바로 '순수악'인가?
잘 주웠다, 잘 주웠어. 참 잘했어요. 또 주워와라. 야~ 황금이다 황금.
정말 오래간만에 쓸모 있는 일을 했구나. 한설이 너 정말 최고.

5. 기타



[1] 이런 계통의 능력을 전문적인 수준까지 갈고닦은 사람들이 각인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2] 사실상 불사신이 되어 어떻게 몇 번을 맞든 안 죽겠다고 생각해 여유만만이었고, 복아 챙겨가는 게 최우선이고 나머지는 간단히 죽일 수 있다면 죽이고 아니면 말고 수준으로 중요치 않아서, 초면에 여자인 홍화에게는 후퇴까지 권했다.[3] 암주와 전투 당시, 오른손을 골절 당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던 상태에서, 잠시 정기에게 어그로가 끌린 사이 왼손으로 글을 써 한설을 복구시킨 뒤 하는 명대사.[4] 동죽의 각인이 새겨진 화살을 암주의 목에 찔러 넣었다. 이전 암주와 전투 당시, 제 아무리 장사라도 목은 급소라며 정기와 함께 암주의 목을 노렸으나 간단하게 격파당하고 암주에게 목졸린채 '여기가 니들이 그렇게 찾던 경동맥'이라며 조롱당했었다가 그대로 되돌려주는 대사이다.[5] 바로 후에 각인을 새길 수 있게된다[6] 공교롭게도 오디오 드라마 담당 성우인 강수진 역시 음치로 유명하다.[7] 참고로 완전 구석에 명영을 그린 터라 홍화가 "도련님이 어디 끼어 있는 거죠?"라고 했고 정기가 "종이의 이 부분은 싫어하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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