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연 | |
<colbgcolor=#d2fffc><colcolor=#008080> 생일 | 2월 22일 |
나이 | 30살 |
키 | 178cm |
성우 | 김장(오디오 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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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암주를 회유하는 갑연 |
웹툰 가담항설의 등장인물. 백매의 오빠이다. 약간 하늘색이 도는 긴 은발과 곱상한 얼굴을 하고 있으며, 신룡과 백매를 제외하면 사실상 세계관 최고의 권세가이다. 첫 등장은 39화, 이름이 밝혀진 건 41화이다.
백매를 등에 업고 매점매석으로 쌓아둘 자리가 모자랄 만큼의 돈을 벌었으며, 백매에게 해가 될 인물들을 전부 축출하고 자신의 사람들로 채워넣었다. 또한 궁 안의 실력있는 장사, 각인사, 의술사 등의 인재들을 전부 제거했다.
2.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이갑연/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3. 능력
괜찮아. 다행히도 난 얼굴보다 잘난 재주가 있거든. 내 특기는 사람을 잘 이용하는 거야.
작중 암주랑 처음 만났을 때 암주와 그의 대화를 직접 보면 더 잘 와닿겠지만 큭! 다 맞는 말이어서 반박할 수가 없어!! 라는 기분을 간접체험할 수 있을 정도로 논파력이 뛰어나다. 게다가 암주의 현 사태, 그가 느끼는 마음, 그가 바라던 것을 너무 완벽히 파악해서 암주가 단번에 넘어오거나, 섭이와의 대화에서 말빨로 전혀 밀리질 않고 오히려 섭이가 제대로 말빨에 넘어가는 등 현 시점으로 봐도 그를 말빨로 이긴 사람이 없다.작중 상대방이 계속해서 말빨로 당하는데 이게 너무 쉽게 당하는 이유가 갑연이 상당한 상황 파악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 주 이유다. 짧은 시간안에 사태를 파악하여 전략을 세우거나 남의 심리를 알아차려서 말을 거는 등 한 순간에 여러가지를 생각하는 치밀한 면모가 있다. 이 점은 특히 섭이와 대화를 할 때, [1] 짧은 시간이지만 명영하고 대화할 때도[2] 이 점이 잘 드러난다.
또 하나는 방대한 정보량으로 사람을 이용하기 위해 정보를 알아야 한다는 만큼 정보를 얻기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다. 이 점 덕분에 상대방의 정곡을 쉽게 찌를 수 있고 상대방이 무시하고 싶어도 결국 듣게 만들만큼 정보를 많이 알고 있다. 게다가 아까 말한 말솜씨를 뒷받침을 해 줄 수 있고 상황 파악을 적절히 하여 상대방을 당황시키게한다.
이렇게 보면 알겠지만 육체는
3.1. 잘해주는 리더
쓸모 있는 인간을 가장 쓸모 있을 자리에 놓는 게 바로 나의 일이니까.
81화, 초을과의 대화 중
자기 밑으로 들어온 이들, 특히 그들 중 쓸모있는 이들은 매우 아끼고 상대방이 문제가 생기면 오히려 상대방이 당황할 정도로 본인이 최선을 다해서 문제를 깔끔히 처리해준다.[4] 위의 대사 그대로 이들에게 최고의 환경을 제공한다.81화, 초을과의 대화 중
암주: 쓸모가 있어야 잘해준다니, 대-단한 혜택이네.
갑연: 당연하지. 내 피붙이도 아닌데 쓸모도 없는 놈한테 잘해줄 이유가 어디 있어?
그리고 반대로 쓸모없는 이들은 바로 문전박대, 아니 강박적으로 없애버린다. 자신의 의술사들이 암주를 못 고치자 쓸모없는 새끼들이라며 진심으로 화낸 장면은 둘째치고, 연못 공사가 마무리되자 그 공사에 동원한 백성들을 굳이 죽일 필요는 없었는데도[8][9]유능한 암살자인 초을에게 처리할 것을 지시하고, 그 결과 보고까지 철저히 받는 장면이 나오며, 백매가 멋대로 데려가서 초을을 지원하게 된 궁중 의술사가 하난을 보자 초을이 칼로 찌르며 위협해도 굴하지 않고 "어차피 죽일 거잖아! 이갑연네 집에 들어가서 살아돌아온 사람이 있기는 해?!!"라면서 하난에게 도와달라고 외치다 죽은 걸 보면 그냥 하고픈 일 생기면 아무나 데려다 부려먹고 일 끝나면 죽이는 걸 숨쉬듯 저지르는 인간이다. 즉 본인 기준에서 이용가치가 떨어지면 무조건 죽인다. 하지만 살인말고 다른 방식은 시도조차 안하는 점은 이갑연에게 큰 적들을 만들어 버렸고 이것이 본인의 최후를 자처하게 되었다. 암주가 처음에 우연히라도 엮이면 무자비하게 전부 죽이려고 들었는데 그로 인해 정기,한설이,복아가 적이 되었고 상소를 올렸다고 목이 베인 정인의 애인인 홍화가 적이됐다. 실로 본인 스스로 적을 생산해낸 셈이다갑연: 당연하지. 내 피붙이도 아닌데 쓸모도 없는 놈한테 잘해줄 이유가 어디 있어?
암주에게 작중 남을 이용하는건 나쁜게 아니라고 변명했지만 이거 역시 암주를 섭외하려고 꾸며낸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 당장 이갑연네에서 죽어나간 인부들의 숫자를 생각해보면 당연하고 궁에서 온 의술사까지 멋대로 죽이는거 보면....
4. 명대사
괜찮아. 다행히도 난 얼굴보다 잘난 재주가 있거든. 내 특기는 사람을 잘 이용하는 거야.
이 세상은 어차피 사람들이 만들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인걸. 그런 세상에서 사람을 다룰 줄 안 다는 건 세상을 다룰 줄 안다는 뜻이지.
그래? 죽지만 않으면 괜찮아? 그렇게 목숨만 부지하고 살아있는 건 짐승도 할 수 있어.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아야지. 난, 네가 계속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지를 물은 거야.
사람을 이용하는 건 나쁜 일이 아냐. 이용당하는 게 멍청한 것도 아니고. 이용해놓고 정당한 대가를 주지 않는 게 나쁜 거지. 나는 네게 네가 가장 원하는 걸 줄 생각이야.
얼굴에 욕망을 써놓고 다니는 놈이 그렇게 말하니까 재미있네. 인간의 약점은 곧 욕망이지. 네 얼굴의 상처는 마음의 약점이자, 벗어날 수 없는 너의 태생적 욕망인걸. 만약 네가 날 위해 살아준다면 그 대가로 나는 널 진심으로 소중히 대해줄 거야. 아주 귀하고, 특별하게,
당연하지. 내 피붙이도 아닌데 쓸모도 없는 놈한테 잘해줄 이유가 어디 있어? 하지만 넌 걱정할 필요 없어. 서자 출신에. 가문도 없고, 지금은 나라에 쫒겨 언제 시체가 될지 모르는 신세. 거기에 의술사에 장사라니. 마치 날 위해 준비된 선물 같은 널, 어떻게 소중히 여기지 않을 수 있겠어? 나도 널 간절히 원하지만, 너 또한 나에게 있어야만 특별해질 수 있어. 아무리 특출난 능력이 있어도 쓸데가 없으면 오히려 더 큰 고통이란 걸 누구보다 네가 잘 알잖아. 내가 널 사람답게 살게 해줄게.
나의 진심은 걱정하지마. 내 진심이 '진짜'라면, 반드시 티가 날 테니. 소중하게 대해줄게. 네가 쓸모 있을 때부터 쓸모없을 때까지.
내가 시킨 대로 천동지를 가져왔는데 왜 쓸모가 없어.날 위해 목숨을 걸 수 있는 사람이 쓸모 없을 리 없잖아.
암주야. 사람의 마음이란 건 말이야. 아무리 최선을 다해서 진심으로 정성을 쏟는다고 해도 반드시 얻을 수 있는 게 아냐. 주는 만큼 돌려받을 수 있는 게 아니란 말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 돼. 그러지 않으면 애초에 얻을 수 없는 거니까. 결과를 보장받지 못한다는 걸 알면서도 전부를 걸어야 한다는 말이야. 그런데 기껏 날 위해 죽을 수 있는 널 만들어 놓고,이대로 순순히 죽게 내버려 둘 것 같아? 난 네가 반드시 필요해. 넌 내가 가진 것 중에 가장 쓸모 있는 사람이니까.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널 살려낼 거야... 천동지를 쓰는 한이 있더라도.
너는 내게 가장 쓸모 있고, 가치 있는 사람이야.
그런 사람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지 못한다면, 그 누구도 날 위해 죽으려 하지 않을 거다.
네 얼굴의 상처는 네 존재의 상징. 그 녀석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네가 하지 못할 이유가 없어.
네 존재의 가치를 내게 증명해 내. 나의 안목이 틀리지 않았음을. 나의 투자가 헛되지 않았음을!
너의 존재는 내 명예의 상징이니까. 가치 없는 죽음으로 내 명예를 더럽히지 마라.
그런 사람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지 못한다면, 그 누구도 날 위해 죽으려 하지 않을 거다.
네 얼굴의 상처는 네 존재의 상징. 그 녀석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네가 하지 못할 이유가 없어.
네 존재의 가치를 내게 증명해 내. 나의 안목이 틀리지 않았음을. 나의 투자가 헛되지 않았음을!
너의 존재는 내 명예의 상징이니까. 가치 없는 죽음으로 내 명예를 더럽히지 마라.
원칙? 그딴거 안 지키려고 여기까지 올라온거야, 이 멍청한 자식아.
의지할 곳이 있으니까 약해지는거야.
갑연: 다음번엔 좀 더 달달한 다과를 준비해두겠습니다.
명영: 괜찮습니다. 과하게 달면 몸에 쓴 법이죠.
갑연: 그렇기 때문에 더 달콤한 거랍니다. 오직 맛으로만 즐기는 게 아니거든요.
명영: 괜찮습니다. 과하게 달면 몸에 쓴 법이죠.
갑연: 그렇기 때문에 더 달콤한 거랍니다. 오직 맛으로만 즐기는 게 아니거든요.
지금껏 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나와 똑같은 방법으로 올라선 누군가를 죽였을 때, 나 또한 똑같은 최후가 기다릴 거란 걸 알았단다. 모두를 죽여 올라선 다음엔, 모두를 죽여 버텨야만 했으니 결국 어디에서도 멈출 수 없었지. 하지만 사실- 어디에서든 멈출 수 있었어.
돈이란 그냥 그런 거야. 매수하거나 매수되는 성향의 인간을 골라내는 도구.
놀라긴. 너나 나나 호로자식인 건 몰랐어?
암주야. 내가 너의 쓸모를 증명하게 만든 건 바로 널 위해서란다. 너는 조건 없는 애정을 두려워하니까. 너는 빛을 간절히 원하면서도 어둠에서 안식을 느끼잖니. 암주야... 너는 내게 그 누구보다도 쓸모있는 사람이었단다. 그런 너를 내가 어떻게 소중하고 특별하게 여기지 않을 수 있었겠니. 만약 나의 진심이 네게 부족했다면, 다음 생에 다시 만나 남은 빚을 꼭 갚으마. 이 말을 꼭 네게 해주고 싶었다.
5. 기타
- 기생오라비라는 단어에 여러 의미로 부합되는 인물이다. 진짜로 기생(백매)의 오빠임과 동시에 세간에서 말하는 기생오라비의 이미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또한 다리선이 고와서 다리만 잠깐 나왔을 때 여자인 줄 착각한 독자도 있었다고. 외모가 상당히 여성스럽고 복장도 좀 위험해보일 정도로 노출이 꽤 있지만 앞섶 안쪽의 상반신을 보면 남자라는 걸 바로 알 수 있다. 작가가 성별을 확실히 하기 위해 첫등장은 상판을 확 까버렸다고. 그래서인지 최근 복장의 경우 거의 노출이 없는 복장으로 일관.[10]
- 암주, 동죽, 신룡과 더불어 세계관 공식 미남. 작가가 말하길 갑연의 외모는 여자중에서도 뛰어난 외모를 지닌 여자처럼 생겼다고 하며 유별날 정도로 여성스러운 생김새라고 한다. 게다가 선이 곱고 예쁘장한 외모라는 설정인 암주도 갑연을 보고 나보다 더 기생오라비같은 생김새라고 평했으며 시카프 가담항설전에서 밝허진 캐릭터 디자인 설정에 따르면 눈에 띄게 아름다운 외형의 소유자라고 한다. 또한 한 독자가 갑연을 핫바디라 칭하자 작가가 직접 아름다운 바디라 정정하기도 했고 작가 말로는 갑연은 직접적인 대쉬는 받아보지 못했지만 이성에게 인기가 제법 있다고 한다. 참고로 동생 백매도 공식 미녀캐다보니 남매를 붙여놓으면 쌍으로 외모가 빛난다.
외모만[11]
- 정황상 한설 & 복아 일행과 나중에 마주쳤을 때 적대할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다. 신룡 건 때문에 천동지를 없애려고 작정할 가능성이 높은 세력 소속이니...
- 동생은 원래 흑발이었다가 신룡에 의해 머리칼이 하얗게 물들었지만, 이쪽은 그냥 날 때부터 저런 머리색이었던 듯하다. 회상에서 아버지는 머리색이 어둡게 나오고, 어머니는 머리색이 밝게 나오는데 아마도 갑연의 머리색은 어머니 유전이었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 눈 주변이 붉은 건 화장이 아니라 몸이 안 좋아서 그런 거라고 한다.# 특별편에서는 기관지가 약해서 조금만 소리쳐도 피를 쏟고, 손바닥보다 작고 가벼운 짐도 버거워하며, 나뭇잎에도 살이 베이고(...) 가만히 있어도 피를 쏟는 등 엄청난 허약 체질임을 보여주었다.
암주 만날 때 나무는 어떻게 올라간 거지?무게를 줄이려고 옷을 벗은 것이다.다만 저건 완전 개그용이란 걸 감안해야 한다. 본편에선 주전자를 잡을 정도는 되었다. 병약 체질이라서 그런지 초반엔 타 남캐들에 비해 굉장히 마른 체형으로 묘사되었으나 나중에는 다른 남캐들 심지어는 암주랑 비교해도 꿇리지 않을 만큼 피지컬이 커진다(...).
- 본의인지 아닌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는 홍화의 정인인 최종규와 그의 어머니의 죽음의 원인 제공자일 가능성이 높다. 최종규는 어머니에게 고민하는 편지를 보내며 권력자가 백성을 동원해 연못을 만드는 현실을 개탄하였는데, 바로 이갑연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신룡이 직접 종규와 가족을 죽이라 지시한 것같은 정황도 백매의 오빠인 이갑연 때문이라면 납득된다. 정기의 원수인 암주는 이갑연의 부하이니 둘의 복수가 같은 쪽을 가리킬 가능성도 있는 셈. 게다가 강명영에게도 관심을 가져서 복아와도 직접적으로 얽힐 가능성도 생겼다. 복아와 얽히면 한설도 자동으로 얽힌다.
- 동생과 현재는 매우 적대적이긴 하나 과거엔 나름 동생을 위하는 마음도 있어보이며, 적어도 동생을 팔아넘겨버린 부모보단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12] 그러나 현재의 갑연은 동생을 등에 업은 부패하고 악독한 권력자가 되어버렸으며 백매는 자길 팔아넘겨서 이 자리까지 올라온 오빠를 싫어하고,[13] 갑연도 이전과 달리 백매에게 냉대하거나 윽박지르거나 하는 등의 태도를 보인다.[스포일러3][15]
- 현실에서 갑연과 행적이나 정치적 행보가 닮은 인물은 당나라의 고위 관료였던 이임보, 지도자의 총애를 받는 후궁의 오빠라는 점은 양국충을 닮았다. 그러나 전반적으론 이임보와 훨씬 더 유사성이 짙은데 대놓고 간신배짓을 일삼으며 여기저기 적을 잘 만들었던 양국충과 달리 이임보는 이갑연처럼 괭장히 교모하게 모략과 권모술수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자신의 적들을 치워나가며 자기 파벌 사람들로 주변 채워넣는데 그야말로 선수였다. 그러나 결국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한시적인 식견에서만 일을 벌려왔다. 거기에 장기적인 식견으로 보자면 나라를 망쳐먹은 짓을 했고 스스로 그렇게나 적을 치우려 노력했으면서도 결국 그들을 위협할 적이 만들어졌다는 것까지도 동일하다.[16]
- 작가 블로그 질의응답에 따르면, 요리를 못한다고 한다. '갑연이네는 전부 못한다'는 언급으로 보아 암주도 동일.
[1] 원래는 5왕자의 난이 일어난지 10년이 지났지만 일부러 5년이라고 속이지만 섭이가 놀라는 반응을 통해 그 동안 아무도 오질 않아서 시간 개념이 사라졌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챈다. 이 점을 이용해 섭이가 시간의 흐름을 알게 만들어 원하는 것이 생기게끔 만들게 하려는 수단을 시도, 섭이가 자신의 부모를 죽이는 걸 언급하는 것을 시작으로써 내일이라는 시간을 만들어낸다.[2] 명영이 목적이지만 접근할 수단이 없던 때에 그녀가 지키고자 하는 아이를 목격하고 그를 지켜낸다. 하지만 명영이 눈치가 없진 않은 탓에 갑연을 의심해서 아이와 함께 떠나려고 했지만 하필이면 아이가 동죽에 화살에 스쳤는데 필력이 강해서인지 피가 멈추질 않는 것이다. 그걸 알아챈 갑연은 명영이 떠나지 못하게 '피가 멈추질 않네요.'라고 발언한 것도 이 이유.실은 자신도 피가 멈추지 않는 타입이라고 설명하기 위해서라카더라명영을 얻기 위해 아이를 사실상 협박의 대상으로 쓴 셈.[3] 아이러니하게도 현실에서도 효과적인 설득을 할 때도 지나치게 약한 모습을 보이면 효과가 없다는게 검증된 바 있다. 자존심이 부족하거나 겁 많은 태도로 설득할 경우 상대가 순식간에 설득자를 얕잡아보면서 말을 제대로 듣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 역으로 설득자가 적당히 강한 태도를 유지하면 상대도 설득자가 만만한 대상이 아니라는걸 알고 좀 더 진지한 태도로 협상에 임하거나 오히려 설득자에게 휘둘리기도 한다고. 갑연도 이런 적당히 강한 면모를 타인을 설득할 때 자주 드러냈고 이런 면모를 동반한 설득은 거반 성공했다.[4] 초을의 경우 어디까지 언니를 죽인 놈을 복수를 하는 선에서 그칠려고 했으나 갑연은 언니를 죽이라고 시킨 놈도 죽여버린데다 사건의 전말까지 완벽히 파악을 해냈다. 자신은 정보를 위해서라면 돈을 아끼질 않는다는 발언을 한걸보면 정보를 위해 거금을 쏟아부은 걸로 추정이 된다.[스포일러] 그러나 섭의 태도와 행적 때문에 결국 주인을 무는 개는 필요없다 하는 식으로 섭을 걷어차며 이용하기를 포기했다. (실재로도 섭은 자신을 그렇게 아껴주며 나쁘게 대한 적도 없는 신룡의 면모를 다 알고 있음에도, 그저 줄타기에 선대 왕 쪽이 유리할 것 같다는 이유로 선대 왕을 택하며 신룡을 먼저 배신했다. 게다가 성정 자체가 원래 탐욕스럽고 목표를 위해서라면 수단도 방법도 안 가리지만 쓸모없다 여기는 윗선은 자기가 먼저 가차없이 내치며 하극상까지 일삼는 섭의 성격상, 이갑연은 섭을 자기 편으로 완전히 길들이기엔 힘들고 부담도 크다고 봐서 섭을 포기한듯. 실재로도 섭같은 유형의 부하는 현실에서도 매우 위험한 부하이니 당연히 등용을 꺼리거나 적당히 단물 빼고 하극상 시전하기 전에 내쳐야할 유형이긴 하지만(...)[스포일러2] 대신 섭에게 대화를 걸면서 섭이 어떻게 (수명 문제를 제외하면) 죽지 않을 수 있는지에 대한 비결을 알아내긴 했다.[7] 그러나 그만큼 부하들에게 가감이나 거짓 없이 진솔한 모습을 보인다고 할 수도 있다. 부하들의 가치를 지나치게 높이는 것도 아니고, 낮추는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자기가 왜 그 부하가 필요한지만 솔직히 말하면서 부하들을 챙긴다(...) 솔직하게 이기적이고 나쁜 놈이다 하지만 내 (쓸모있는) 부하에겐 상냥하겠지 즉 자기가 정말 쓸모있게 여기는 부하들 한정으로 결코 표리부동하지 않고 일관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부하들의 신뢰를 사로잡는다고 할 수 있다.[8] 더 이상 쓸모도 없는데 돈 주기 아까웠던 거라면 그냥 문 밖으로 내쫓으면 그만이었다. 암주, 초을 등 강력한 사병들도 많은데다 세계관 최강자들인 신룡과 사군자까지 지원해주니 어지간한 권력자들이 덤벼도 두려울 게 없는 판국인데, 평소 제대로 먹고 살지도 못해 힘도 없는 백성들 좀 살려주는 건 별 문제도 아니다. 거기다 암주, 초을이 지닌 광기 어린 충성심과 초인적인 능력은 당연히 없지만 별다른 대가 없이 이갑연이 시킨 연못 공사를 완수했으니 이들은 분명 쓸모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이갑연 입장에서 보면 그들은 결국 용도를 다했는데다 일시적으로 자기 밑에 끌어들인 이들에 불과했으니 더 이상 필요가 없어져서 죽여버렸다 볼 수도 있다.[9] 다만, 이갑연 집에 복아가 탈출하는 과정에서 연못 공사는 사실상 눈속임에 불과하고 실은 신룡과 사군자 몰래 빼돌린 천동지를 보관하는 창고를 지하에 건설하는 데도 그 인부들을 써먹었다는 게 밝혀졌다. 그래도 악행인 건 변함없다만, 어쨌든 "단순히 과거에 쓸모없다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얻은 울분을 해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불안한 신룡을 처리하려는 계획을 위해 필수적인 은폐공작이었다"는 이유가 더해진 것이다.[10] 최근 복장은 거의 중국 청나라 시절 치파오풍 복장으로 일관된다. 그래도 작가가 옷을 입더라도 체형을 딱 드러나게 그리는 그림체의 소유자인지라 체형이 다부지지만 않을 뿐, 남자라는 티가 안 나는건 아니다.[11] 그들의 행적 자체는 둘 다 나라에 악영향을 지대하게 미쳤기 때문.[12] 백매를 팔아넘긴 것에 대해 자신이 닭죽 이야기를 병상에서 어쩌다 해버린 것이 원인이라는 걸 알고 부모에게 노발대발 화를 냈으며 닭죽에 대한 트라우마도 생겼으며, 몸도 약하고 빽도 없는 시절에도 백매를 구해주려고 나름대로 열심히 이리저리 뛰는 모습도 보여줬다.[13] 과거 백매는 부모가 돈 좀 벌겠답시고 다른 남자에게 첩의 위치로 팔려나갔다가 그 집의 정실에 의해 다리가 상해버린 적이 있었고, 자신을 구하러 온 갑연을 오히려 위선적이라고 간주하고 깐 적이 있었다. 그 이후 갑연이 독약을 구해다주며 죽으라고 하는 걸 보고는 이런 판단을 더욱 확고하게 한 모양.[스포일러3] 실은 갑연이 자꾸 백매를 더 높은 신분의 남자에게 팔아넘기듯 시집보내기를 반복한 끝에 왕의 눈에 띄게 한 행적의 이유는 백매에게 든든한 지지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서였다. 늘 부자에게 팔려가봤자 언제 치워질지 모를 불안한 첩의 입장이어서 수모를 당하는 동생을 어릴 적부터 봐왔던 갑연인만큼 백매가 그 누구에게도 입지를 공격받을 리 없는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계속 권력자들과 백매를 엮으려 시도를 했고 왕실 주변을 자기 파 사람들로 채워넣는 간신배 짓을 해댄 것도 모두 백매가 공격받을 일을 최대한 줄여보기 위한 처신이었다. 또 백매에게 왕의 아이를 지웠다고 화를 내며 그녀를 어리석다고 취급했던 것도 왕의 아이를 낳으면 중전이 되니 그 누구보다도 입지가 확고해질텐데 그 입지를 펴는 기회를 신룡의 명(자기 여자가 되는 대가로 불임이 되는 약을 하사하며 아이를 유산시킬 걸 종용하는 명) 때문에 걷어차버린 동생의 태도 때문이었다. 백매는 신룡이 왕보다 권력이 우위인걸 알고 신룡이 자길 버릴 리도 없으며 아이를 낳아봤자 풍전등화인 상황 속에서나 살게 뻔하기 때문에 지운 것 같지만, 신룡이 백매를 차버릴 경우 받아줄 건 왕밖에 없는데다 왕의 아이를 지닌 왕의 여자인가 아닌가에 따라 왕의 여자(중전 + 후궁들)의 취급도 달라지므로 갑연의 말도 일리가 없는 건 아니었다. 또 백매가 자기를 미워함을 알고 있음에도 겉으론 태연자약하게 행동하면서도 뒤에서는 백매를 팔아넘기게 되었다는 트라우마를 심은 닭죽에 대해 여전히 트라우마 반응을 보이고 자기 나름대로 백매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게 드러남으로써 백매에겐 위선자처럼 보여도 실은 동생을 위한 위악자 오빠라 볼 수 있을듯하다.[15] 단 백매에겐 위악자인 이갑연이라 해도 작중 그가 보이는 행동들을 보면 결국 명백한 악인이자 간신배에 더 가까우며 그에게 좋은 대우를 받는건 그에게 가치를 인정받은 부하들에 지나지 않는다는걸 명심해야한다. 그리고 이갑연처럼 자기 세력이 꺾이는걸 막기 위해 주변을 자기 사람으로만 교묘하게 채워넣는 수작을 현실의 중국사에서 훌륭하게 실천한 이임보의 경우 이런 행각 때문에 자기가 권력을 쥔 시절엔 잘 먹고 잘 살았지만 결국 궁정이 간신배들로 우글거리는데다가 이임보 본인이라는 구심점을 잃는 순간 시망이 되는 정치구도를 만들어버렸기에 당시 자신이 몸담던 나라(당나라)가 망하는데 정치적으로 크고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바 있다. 그렇기에 이갑연 역시 당장은 자신과 백매의 입지를 흔들만한 사람들을 궁에서 최대한 제거함으로써 이득을 보겠지만, 신룡이 어떤 식으로든 정계 밖으로 빠져버릴 경우 순식간에 불이익을 보게 되며, 이갑연이 주도했던 정국도 박살나고 혼란기가 찾아올 가능성도 있다. 물론 가담항설 세계관은 가상 세계관이고 실제 역사가 아니니 충분히 다르게 흘러갈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16] 다만 이임보의 적이었던 양국충은 이임보처럼 나라 망쳐먹기에만 통달한 또 다른 간신배에 불과했지만 이갑연의 적대자인 복아 일행은 오히려 나라에 긍정적인 가능성을 불어넣을 이들이라는 점에서 대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