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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15 23:16:33

강백호(야구선수)/선수 경력/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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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0년 2021년 2022년

1. 시즌 전2. 시범경기3. 페넌트 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3.7. 10월
4. 한국시리즈5. 시즌 총평6. 시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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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올해는 오직 홈런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홈런, 파워에 포인트를 맞출 작정이라고 밝히면서 올시즌 목표로 30홈런-100타점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홈런 수를 늘리기 위해 비활동 기간 내내 벌크업에 매달렸고 지난 시즌을 마친 뒤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해 전용 운동시설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했다.


2. 시범경기

시범경기부터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시범경기 7경기 동안 타율 .625, 출루율 .714의 괴물같은 성적을 찍었다. 마지막 30일 KIA전에서는 외국인 선발 다니엘 멩덴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포를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3. 페넌트 레이스

3.1. 4월

4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1,2루로 치우친 수비 시프트를 뚫어내고 3루 쪽으로 안타 2개를 만들어냈다. 수비 시프트를 이용해서 3루 도루를 성공한 건 덤.

7일 LG와의 경기에서 3안타 경기를 펼쳤다. 7회 말에선 결승 우전 안타를만들어내기도 했다

4월 한달간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4월이 모두 끝난 시점에서 타율 0.407, 출루율 0.462, 장타율 0.538, OPS 1.001이라는 괴력을 보이며 타율, 출루율, 최다안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권 타율이 1할에 그쳤던 지난 시즌 초반과는 달리 득점권 타율 0.387, OPS 1.063을 기록하며 21타점을 쌓았다. 홈런이 2개인 것이 그나마 아쉬운 정도다.

3.2. 5월

5월 9일 기준 타율 .395, 출루율 .461로 두 부분 1위를 기록 중이다.

5월 11일 삼성과의 3연전 첫 경기에서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이라는 엄청난 타격으로 만회하며 다시금 4할대 타율로 복귀했다. 12일에는 5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4할 타율을 유지했다. 시즌 4호. 하지만 마지막 13일 경기에서 1볼넷을 제외하면 원태인에게 꽁꽁 묶여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394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참고로 13일 경기의 중요한 승부처였던 7회 2사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샀는데, 이 때 강백호는 분함을 못 이기고 방망이를 집어던지며 소리치고, 원태인도 아웃카운트가 처리됨과 동시에 크게 포효했는데 둘의 승부욕이 폭발하는 이 장면이 마치 한 편의 야구만화 같았다며 야구팬들에게 박수를 받기도 했다.[1]

5월 14일 롯데전에서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이어지는 15일 경기에서는 시프트에 대비해 절묘한 기습 번트를 연달아 성공하며 번트 안타만 2개를 기록하더니, 8회 기어이 동점 투런포를 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 날 경기로 4할에 복귀함과 동시에 안타, 타율, 출루율뿐만 아니라 타점, wRC+(스탯티즈 기준)에서도 공동 1위에 올랐다.

5월 18일 두산과의 3연전 첫 경기에서 팽팽한 투수전 가운데서도 3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한데다, 팀이 1:0으로 승리하는 유일한 타점을 기록하는 등의 맹활약을 펼쳤다. 다음날 19일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에 4타점[2]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에 또다시 기여했다.

19일 경기로 35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하며, 이 부문 팀내 최고기록을 경신[3]했다. 개막 후 두번째 경기인 4월 6일 LG전이 이번시즌 현재까지 강백호가 출루에 실패한 유일한 경기다. 4할을 뚫고 계속 올라가는 타율은 덤이었다.

5월 21일부터 시작된 한화와의 3연전에서 11타수 1안타 2볼넷으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특히 22일 경기에서는 실책으로 결승점을 내주었고, 23일은 삼진 3개를 포함해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 등 굴욕적인 하루를 보내며 연속 출루 기록마저 37경기에서 멈췄고, 4할 타율도 무너졌다.

이어진 SSG와의 2연전[4]에서 각각 3타수[5] 1안타 1볼넷, 3타수 3안타 1홈런 2볼넷으로 활약했다. 27일 경기로 다시 타율이 4할로 복귀했다. (0.404)

5월 28일부터 시작된 KIA와의 3연전에서는 9타수 5안타 5볼넷에 매경기 3출루를 달성하며 위닝시리즈에 기여했다. 6회초 시프트를 깨는 밀어치기 안타로 출루한 뒤 1,3루에서 더블스틸 작전 때 홈스틸에 성공했다.#


5월까지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되어 2021시즌의 30% 정도를 소화한 현재, 타율 0.412, 출루율 0.493, 장타율 0.588, OPS 1.081을 기록중이며, 타율과 출루율은 압도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또한 70안타, 44타점으로 해당 부문 역시 1위를 마크 중.

3.3. 6월

6월 1일부터 시작된 LG와의 3연전 첫 경기부터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2일에도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또한 3회에 투런포를 날려서 7호 홈런을 기록했다. 팀은 아쉽게 5:6으로 역전패당하여 활약이 빛이 바랬다. 3일 경기는 우천 취소.

올시즌 컨택에 집중한 강백호는 약점을 찾아보기 힘든데, 자신만의 확고한 존을 설정해놓고 존에 들어오는 공만 받아치니 유인구에 잘 속지 않는다. 그러면서 3일 기준으로 47경기에서 26번의 삼진을 당했는데 볼넷은 이보다 많은 30개를 얻어냈다. 득점권에선 집중력이 더욱 강해지는데, 올 시즌 강백호의 득점권 타율은 0.421로, 규정 타석을 소화한 선수 중 4위의 기록이다. 리그 평균인 0.304를 훨씬 웃돈다. 타점 1위를 뒷받침하는 기록이다.

배팅찬스 스윙률은 13.6%로 리그 전체 1위다.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내고, 풀스윙으로 공을 공략하면서도 타율 0.419, 출루율 0.495라는 말도 안 되는 기록을 생산 중이다. BABIP는 0.456으로 프로야구 역대 1위인데,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17년 나성범의 0.413을 한참 뛰어넘는다. 좌타자를 상대로 한 시프트가 강화된 올해, 시프트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강력한 타구 속도와 라인드라이브 비율로 역대 최고의 BABIP를 만들어내고 있다.

4일 팀이 투타 양쪽에서 모두 완벽히 압살당하며 0:15로 대패했는데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그나마 분전했다.

5일에는 5타수 2안타를 치며 팀승리에 기여했다. 타율은 0.420에서 0.419로 줄었다.

11일 한화전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0.397로 내려와 4할대가 무너졌다. 한화전 타율이 .158로 한상바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12일 한화전 3타수 3안타 [6] 를 치며 다시 4할대로 복귀하였다. 타율은 0.406. 올 시즌 번트 안타 4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에서도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20일 두산전에서는 8회말 역전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4-1 승리를 이끌었다.

24일 KIA전에서 1타수 무안타 4볼넷 3득점으로 극한의 눈야구를 선보였다.

25일 한화전 2타수 1안타(번트안타)에 볼넷을 골라나가 3타석 중 2출루를 기록했으나, 1회 견제사, 3회 주루사, 1루수 송구실책 등을 범하는 실수투성이 경기를 펼쳤다. 이번 시즌 11개째 실책으로 친구 심우준을 제치고 실책 3위에 당당히 올라서게 되었다.

26일 한화전에서 3타수 2홈런 5타점을 기록하면서 3할 9푼대로 떨어졌던 타율을 귀신같이 다시 .399로 올려 놓았다. 지난해 10월 4일 수원 LG전 이후 267일 만에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27일에는 3볼넷 1타수 1안타를 치며 .402까지 타율을 올렸다. 다시 4할 타율로 복귀했다.

6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LG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타율 0.401로 6월을 마무리했다.

6월까지의 시즌 기록은 타출장 0.401(1위), 0.497(1위), 0.579(3위), OPS 1.076(2위)[7], 57타점(3위) 9홈런이다.

3.4. 7월

1일 LG전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100안타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9일 KIA전에서 팀은 패배했지만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달성과 4할 타율 회복에 성공했다.

3.5. 8월

8월 31일 한화전에서 수비 도중 최재훈이 비에 젖은 그라운드에 미끄러지며 손을 밟히는 부상을 입었다. 경기에서 제외되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다행히 타박상 수준에 그쳤다.

3.6. 9월

손부상 이후 결장을 이어가다 9월 3일 키움전에서 대타로 나와 2번의 희생타와 2루타를 때려내며 3타점을 올렸다.

9월에 어느정도 타격감을 올리면서 9월 7일 기준, 타율을 0.380에서 0.386까지 끌여올렸다.

9월 15일 잠실 두산전 8회말 오랜만에 포수로 출전하였다.

9월 18일 타율 .370선까지 붕괴했다. 올림픽 이후 레그킥을 포기했다가 또 보름 여만에 레그킥을 다시 장착하는 등 이리저리 헤맸기 때문이다. 이 영향으로 본래의 자세마저 무너져 헛다리를 몇 번이고 짚는 등 타격폼 자체를 잃어버렸다. 자세가 무너진 탓에 선구안도 붕괴, 말도 안되는 공에 헛스윙을 하면서 출루율까지 수직하락 중에 있다. 올림픽 이후 휴식기를 갖고 절치부심한 이정후가 타율 .364까지 끌어올렸기 때문에 타격왕 경쟁에서도 크게 불리해진 상황이다.

결국 9월 26일 시점에는 타율이 .357까지 떨어지며 롯데전에서 9타수 8안타로 타율을 끌어올린 이정후의 .371와 .014나 차이가 벌어지게 되었다.

이미 홍창기에게 출루율 1위를 빼앗긴 지는 오래 되었으며 4할에 육박하던 타율이 상당히 감소한 상황.강했던 LG[8]를 상대로 이틀동안 부진한 것도 있다.

3.7. 10월

여전히 안타를 쳐내지 못하며 타율은 3할 4푼대까지 추락한 상황. 이젠 출루율 타이틀은 고사하고 타격왕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타격감이 많이 내려왔다.[9] 강백호의 지분이 90%인 kt 역시 강백호가 부진하자, 삼성에게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10월 28일 NC와의 DH에서 고의사구로 출루하면서 정은원, 홍창기, 추신수에 이어 리그에서 4번째로 100볼넷을 달성했다. 또한 KBO 리그 역대 11번째로 100타점-100볼넷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로 기록되었다.

10월 31일 삼성과의 페넌트레이스 우승 결정전 타이브레이커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그 1타점이 결승 타점으로 연결되면서 본인의 손으로 팀의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만들어냈다. 비록 개인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한 것은 본인에게 매우 아쉬울 법하지만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이 우승했으면 그걸로 된거라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4. 한국시리즈

2021년 한국시리즈 1차전 3번타자 1루수로 나서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팀도 강백호의 활약에 힘입어 2:4로 한국시리즈 첫승을 거뒀다.

2차전에서도 3번타자 1루수로 출장해서 4타석 2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 하면서 한국시리즈 연타석 출루기록 타이를 세우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아쉽게도 3차전에서 병살타를 치며 8연타석 출루로 기록을 마감했다.

4차전에서 8:4로 앞서던 9회말 2사에서 박세혁의 땅볼을 잡아 포스 아웃시키며 kt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었다. 1,2차전에서의 활약으로 한국시리즈 전체 MVP 투표에서 7표를 얻었다.

5. 시즌 총평

어느 스탯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2020년을 넘어선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특히 올림픽 브레이크 전까지는 4할을 넘나드는 고타율을 유지하면서 역대급 활약을 보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까지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올림픽 대표팀의 부진한 성적 및 이른바 '껌 사건'이라고 불린 경기태도 논란 등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고, 체력 관리의 실패로 올림픽 브레이크 이후의 하락세가 너무나 뚜렷해, 올림픽 브레이크 이후의 강백호는 이전의 강백호와 아예 다른 타자라고 봐도 될 정도로 성적과 평판이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막판의 부진으로 인하여 모든 타격 관련 타이틀을 빼앗긴 점도 끝내 아쉬운 부분.[10]

또한 수비에 관해서는 수비 부담이 적은 1루수를 담당하면서도 19실책을 기록해 거의 못써먹을 수준으로 지난 시즌보다 더욱 퇴보한 모습을 보인 점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또한, 그 실책들이 결정적인 순간에 벌어지는 때가 적지 않아서 팬들의 뒷목을 잡게 하는 날이 많았다. 그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성적에 비해, 비판 또한 적지 않게 받은 시즌이 되었다.

그나마, 10월달에는 다시 월간타율 3할에 복귀하는 등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였고 특히 정규시즌 우승팀을 가리는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팀을 구하는 결승타를 때려내어 좋은 마무리를 한 것은 위안거리. 강백호 본인도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는지, 박경수와 함께 우승이 확정되자 눈물을 보였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정규시즌보다 진일보한 수비 집중력 및 4할을 넘기는 시리즈 타율로 대활약하였고, 이로써 데뷔 4시즌만에 팀 통합우승의 주역이 될 수 있었다.

막판에 성적이 하락하긴 했지만 위협적인 경쟁자는 딱히 없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 무난히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것으로 보인다.

6. 시즌 후

비록 개인 타이틀은 없었지만 수비 성적과 선수들의 투표로 뽑은 리얼글러브상을 수상했고, 야구게임 이용자들이 뽑은 스타플레이어상도 수상했다. 그리고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에서는 올해의 타격왕을 수상한 이정후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데 성공했다.

2021년 12월 10일 KBO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으로 선정됐다.


[1] 추후 인터뷰에서 원태인은 강백호가 소리지르길래 자기도 같이 질러버렸다고 밝혔다.[2] 참고로 4회말 2사 1,2루에서 주자 배정대의 센스와 두산 수비의 안이한 플레이로 강백호의 평범한 단타에 1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는 놀라운 상황이 발생했다. 2사에다 풀카운트라 자동 스타트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두산 입장에선 뼈아프고, 강백호는 기분 좋은 1타점을 보너스로 얻은 셈.[3] 기존 기록은 2015년 댄 블랙의 34경기.[4] 도쿄 올림픽 대비 국가대표 선수들의 백신 2차 접종으로 화요일 경기 취소.[5] 선발로 나오지 않고 교체 출장했다.[6] 3안타와 두개의 사구를 기록하였다.[7] 1위는 양의지.[8] 26일 경기 전 기준으로 0.395의 타율을 기록중이었다.[9] 출루율은 홍창기, 타율은 이정후, 최다안타는 전준우, 타점은 양의지에게 역전당했다. 홈런이야 애초에 강백호가 16개밖에 못 쳤고, 2021 시즌엔 30개 이상 홈런을 친 타자들이 많았다. 득점도 강백호는 80득점도 못하고 있는데 2021시즌엔 이미 100득점을 넘긴 자들이 있다. 볼넷 역시 홍창기와 정은원에게 밀린다. 고루고루 다 잘하며 커리어 하이를 갱신했는데 기복 때문에 1등은 하나도 없는 아쉬운 시즌이다.[10] 타율 타이틀은 이정후에게, 최다안타 타이틀은 전준우에게, 출루율 타이틀은 홍창기에게 빼앗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