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란의 사촌언니이자, 양말순의 딸이다. 과거에 결혼했다가 몇 달만에 이혼당하고 친정으로 돌아왔다.
허영자가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다. 강유란이 박상호와 다시 합치고 박상호가 드림화장품의 회장이 되면 허영자의 미용실을 물려받을 생각만을 하고 있었다.
강유란이 간통 혐의로 경찰서 유치장 신세를 진 사이, 양말순과 함께 강유란의 현금을 갖고 튀어서 탕진하다가 강유란에게 걸렸다.
박상호가 드림미래화장품의 회장이 되자 허영자의 미용실을 물려받았다. 하지만 강유란의 현금을 갖고 튀다 걸린 것 때문에 강유란으로부터 도움도 받지 못하고 미용실에 딸린 방에서 양말순과 같이 살게 되었다. 참다 못해 양말순과 함께 미용실에 강도가 든 것처럼 하여서 박상호네 집으로 옮겨서 살게 되었다.
싱글 모임에 나갔다가 배달봉을 만났다. 그래서 양말순에게 소개시켰는데 엄마 역시 그를 좋아한다는걸 알고는 허탈해졌고 엄마와의 사이도 서먹해진다. 그러다 말순이 포기하고 결혼하라고 허락하면서 다시 진전이 있나 싶었지만 알고봤더니 달봉에게는 늙은 홀어머니와 어린 아들까지 있었다. 처음에는 아이를 어색해했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점차 어색함이 사라져 갔다. 결국 달봉과 결혼을 하게되고 그의 둘째 아이를 임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