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의 어머니이자, 과거 최지학과 최박화장품이라는 회사를 세워서 동업을 했던 박찬수의 아내이자 만악의 근원. 박찬수가 기술을 팔아먹었고, 그에 대해 최지학에게 추궁을 당하자 자살한 이후 술집에 나가며 어렵게 살았다. 그러면서 최지학에 대한 복수심을 가지고 박상호에게도 박찬수의 죽음이 최지학과 관련되어 있다고 하여 박상호의 복수심을 불태웠다.
몇 년 전 박상호가 강유란과 동거를 하고 강유란이 박상호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강유란을 박상호로부터 강제로 떼어 놓고 강유란에게 임신 중절까지 시켰다. 박상호가 최은설과 결혼하고 나서, 얼마 동안은 최은설에게 잘 대해 주었다. 그러다가 강유란이 다시 박상호의 아이 최초롱을 임신하고 출산하자 예전과 달리 강유란에게 잘 대해 주었고 최은설에게 아기를 못 낳는다며 구박하였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강유란이 무례하다 싶으면 최은설과 비교하며 가끔 강유란을 구박하고 있다.
미용실을 경영하다가 박상호가 미래드림화장품의 회장이 되자 미용실은 강유미에게 넘겨주었다.
박상호가 드림미래화장품의 회장이 된 이후 박상호, 강유란, 최초롱 등과 한 집에서 살게 되면서 강유란과 고부갈등을 빚고 있었다. 이 와중에 강유란이 최지학네 집안으로부터 빼돌렸던 돈을 자신의 침실 밑에 깔아두었는데, 이를 포착하고 그 돈을 훔쳐갔다. 이 사실을 강유란이 알고 따지자 실신하였다.
그리고 그 빼돌린 돈을 가지고 땅을 샀는데, 사기를 당하는 바람에 그 많은 돈을 날려버렸다. 아들과 며느리에게 땅을 사기당했다는 것은 들켰지만, 그 땅을 산 돈이 강유란의 침실 밑에 깔아놓은 돈인 것을 강유란과 박상호는 아직 모른다. 만약 들통나면... 어떻게 될지 뻔하다...!
강유란의 책 대필, 학력위조, 그리고 박상호와 강유란이 불륜(간통) 관계였던 것이 폭로되자 전전긍긍하고 있다. 게다가 최초롱이 박상호의 친딸이 아닌 최은석의 친딸인 것을 알자 강유란에게 분노하였다.
이 아줌마가 박상호한테 최지학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지 않았다면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시작도 하지 않았을 거다. 즉, 이 모든 사태들의 만악의 근원인 셈이며, 자식 교육을 얼마나 잘 시켜야 하는지를 절실히 보여준다. 나중에 다 밝혀지고 아들이랑 면회하는 순간까지도 끝까지 최지학을 나쁜 놈으로 몰았었다. 나중에 초롱이를 만나면 잘못된 이야기를 할 것 같아 무섭다.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초롱이가 위험할 것 같다.[1]
마지막회에서는 아들이 면회를 계속 거부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폐인이 되어 버렸다. 옷도 낡아빠진 것을 보면 가세도 기울어진 것 같은데, 마지막까지 아들, 아들 거리는걸 보면 정말 비참해 보일 지경. 이 드라마에서 나온 모든 악인들 중에서 가장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인물.[2]
[1] 근데 초롱이 할머니도 아닌데 결과적으로는 만나지도 못할 듯 하다.[2] 강유란이야 죽었지만 용서받았고, 박상호도 탄원서를 낸다는 말에서 용서 받았다는 걸 알 수가 있다. 사실, 이 아지매가 박상호를 잘못 가르친 게 모든 것의 원인이긴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