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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9 18:44:15

개너

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파일:Gaenor.jpg

Gaenor.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의 등장인물.

2. 상세

안녕하신가! 볼 일 보러가기 전에 내 소개를 좀 들어볼래? 내 이름은 개너고, 난... 음, 일종의 사업가거든. 네가 조금의 투자를 해줄 수 있는지 궁금한걸.
Hello there, OO! Before you take another step, allow me to introduce myself. My name is Gaenor, and I'm... well, I'm an entrepreneur of sorts. I was wondering if I could ask a small favor of you.

본편에 등장하는 NPC가 아니라 확장팩인 트라이뷰널에 등장하는 인물로 종족은 보스머. 모운홀드의 사원 구역에 홀로 있다.

이 사람과 관련된 아주 골때리는 서브 퀘스트가 있는데, 먼저 주인공이 그에게 말을 걸면 갑자기 그는 자기에게 기부를 해달라고 말한다. 이 때, 기부 선택지를 누르면 50골드만 달라고 하는데, 만약 그의 말을 듣고 50골드를 주면 이번에는 100골드를 달라고 말한다. 또 100골드를 주면 이번에는 무려 1000골드를 달라고 말한다. 또 거기에 1000골드를 주면 이번에는 무려 10,000골드를 달라고 하고, 또 그렇게 그대로 10,00골드를 주면 이번에는 백만 골드를 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또 기어코 백만 골드를 주면 갑자기 대뜸 어떤 멍청이가 백만 골드가 소지하겠냐면서 화를 낸다.[1]
안 돼? ....안된다고? 감히 내 제안을 거절하다니! 누구도 이 개너에게 '안 돼' 라고 말할 순 없어! 이 굴욕은 절대 못 잊지. 너 기억했어. 반드시 대가를 치루게 해줄거야.
No?.... NO? You don't say "no" to me! NO ONE SAYS "NO" TO GAENOR! Oh, don't you think I'll forget this. I'll remember you, OO, and I'll get you for it. I promise you that!

물론 대부분의 유저들은 호구가 되는게 싫으므로 거절을 하는데, 만약 거절을 하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면서 기부해달라고 억지를 부리는데, 그래도 거절을 하면 또 억지를 부리고 그래도 완고하게 거절을 하면 백만골드를 지불했을때랑 비슷하게 감히 내게 기부를 안했다면서 펄펄 뛰며 화를 낸다.

만약 플레이어가 개너가 요구한 만큼의 골드가 없을 때는 그는 그것 대신 에보니 숏소드를 요구하는데 만약 돈도 없고 에보니 검도 없으면 '지금 없지만 곧 얻어오겠다.'라는 선택지가 뜨는데 이렇게 하면 매우 화를 낸다. 물론 그냥 거절해도 마찬가지. 그래도 에보니 검을 주면 이번에는 데이드릭 방어구 풀세트를 요구한다. 모로윈드 유저라면 알겠지만, 모로윈드에서 데이드릭 방어구는 매우 희귀해서 확장팩까지 포함해도 2세트밖에 얻을 수 없다. 설령 풀세트를 얻었다해도 이번에는 거절하거나 지금은 없다.라는 선택지 밖에 없고 당연히 개너는 마찬가지로 화를 낸다.

기부 선택지를 누르고 난 후에는 어떤 선택지를 골라도 결국에는 화를 내고, 이후에 말을 걸면 두고 보라면서 강제로 대화가 종료된다. 만약 그 때 그를 공격하면 그는 리콜 스펠을 써서 사라진다.

이 후 게임 시간으로 약 3일 후에 모운홀드 사원 구역에 가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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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Gaenor Ebony set.jpg
어이쿠, 이게 누구신가! 내 친구 OO 시구만. 이렇게 마주친 것도 내 행운이란 말씀이야. 정말, 난 무한한 운을 가졌다니까. 너한테 부당한 대우를 받았지만, 난 부자가 되었고, 누구나 나랑 얘기하면 껌뻑 죽더라구. 그리고 한번도 진 적이 없다는게 믿어지냐? 생채기 한 번 난 적이 없어. 그리고 그건 끝나지 않을 테지.... 이제 빚을 갚아야겠어!
Well, well, well. Look who it is! My dear friend OO. Just my luck that you should stumble in here. Heh. Indeed, it seems my good fortune knows no bounds. Despite my mis-treatment at your hands, I've found riches, been able to influence just about anyone I talk to, and can you believe I've NEVER lost a fight? Never even gotten a scratch. Somehow I don't think I'll have a problem continuing that streak... and I owe you!"

모로윈드의 히든 보스.

갑자기 에보니 풀세트를 입은 모습으로 나타나서 주인공을 공격한다! [2] 이 때 개너의 스탯은 레벨 50, 체력 500, 마법 저항 85%, 주문 반사 85% 결정적으로 행운수치가 무려 770으로 모로윈드 게임에서의 가장 높은 행운수치를 가진 인물이다. 사실 행운수치만 배제해서 보자면 꽤 강한 적이긴 하나 나름대로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있고, 스킬이 꽤 높으면 이길 수 있으나 770이라는 정신나간 행운수치 때문에 플레이어가 공격을 하면 죄다 빗나가고,[3] 그가 공격을 하면 죄다 치명타가 떠서 주저앉아서 맞다가 죽어버린다. 더구나 중갑을 입었음에도 속도가 무지막지하게 빠르다.

매우 강해서 못 이길것 같지만 그래도 이길 방법이 있긴 있다.

어떻게 해서든 죽이면 그의 에보니 풀세트를 얻을 수 있고, 유니크 아뮬렛인 개너의 아뮬렛도 얻을 수 있다. 효과는 착용자에게 행운수치 15증가. 그냥 에보니 세트를 가지던가 필요없으면 팔자. 대신 아주 무거우므로 왔다갔다를 많이해야 돼서 귀찮다.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얘를 보면 말을 안 걸면 된다. 적극적으로 쫓아와 말을 거는것도 아니므로 공기 취급하며 지나가면 된다. 에보니 풀세트는 희귀하긴 하지만 조금만 파밍하다 보면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다. 물론 처음에는 호기심 때문에 말을 걸다가 이렇게 되므로 처음으로 만난 유저는 그러기 어려울 것이다.

이렇기 때문에 모로윈드에서 아주 악명 높은 걸로 유명하며, 유저들 사이에서는 DLC 최종 보스인 아말렉시아는 물론 모로윈드 최종 보스인 다고스 우르보다 더 어려웠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콘솔로 둘이 싸움을 붙혀보면 꽤 치열하긴 해도 아말렉시아가 이긴다. 아무튼 생긴 걸로 NPC를 판단하지 말자는 가장 좋은 예시이다.

3. 여담



[1] 사실 10,000골드까지는 박물관에다가 유물 좀 팔면 버는게 그리 어렵진 않으나 백만 골드는 게임에서 돈벌이가 가능한 모든 걸 다하고 쓰지 않아야 가질 수 있을까 말까 한 수치다.[2] 이 때의 개너와 평상시의 개너는 게임 상 다른 아이디다.[3] 더구나 에보니 방패로 무장하고 있어서 더 데미지가 막힌다.[4] 던머들의 애주로 후속작인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DLC의 솔스타임 레이븐 락에 위치한 '구역질하는 네치' 여관 주인이 이 술을 주변사람에게 홍보하라는 서브 퀘스트를 줄 정도로 역사가 있다.[5] 사실 주문반사와 마법저항 85%라는 흉악한 수치가 있기 때문에 순수 마법사로 이기는 건 더 힘들다. 그나마 소환마법사라면 소환수로 어그로를 끌어서 공격할 수 있긴 하지만.[6] 3편에 등장한 움브라는 오키쉬를 입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