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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06 21:26:55

개전(하스스톤)


하스스톤의 키워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고전 세트 키워드 (ㄱㄴㄷ 순)
과부하도발독성[1]돌진면역모면발견
비밀빙결생명력 흡수선택속공연계은신
전투의 함성주문 공격력죽음의 메아리질풍차단천상의 보호막침묵
핵심 세트 키워드 (ㄱㄴㄷ 순)
개전 교환성 시체 초과 치유추방자 환생
확장팩 추가 키워드 (출시 순)
뽑을 때 시전 휴면 피날레 티탄 제련 발굴 빨리 뽑기
미니미 특대화 관광객 일시적 우주선 연마 어둠의 선물
확장팩 추가 키워드(야생) (출시 순)
광풍예비 부품격려비취 골렘적응★[2] 퀘스트/보상 소집
잔상합체압살 이중 주문 졸개 기원 부가 퀘스트
/보상
주문폭주 타락 광폭 퀘스트 전개
/보상
명예로운 일격 거수 인양
주입 마나갈증
모험모드/전장 전용 키워드 (출시 순)
자동 공격 제단 기선 제압 한 턴에 한번 혈석 복수 주문제작
독소
전장에서도 사용 가능한 키워드다.
[1] 전장에서는 대부분 "독소"로 변경되어, 매 전투 단계마다 1회에 한하여 효과를 발휘한다.
[2] 전장에서는 '모면', '은신' 효과는 제외된다.

공식 키워드가 없는 키워드 (ㄱㄴㄷ 순)
가득 채우기가져오기강제 공격강화
(목록)
격노공격 불가교체
내구도다른 덱으로
게임 시작하기
다시 공격하기다시 사용하기다시 소환하기다중 직업/진영덱에 놓기
덱에 섞어 넣기동전마나 대신
생명력 사용
마나 모두 소모마나 수정만들기목표
무기 장착무작위 효과바꾸기반복발동방어도버리기
변신복사부활비용 변화소환소환해 주기손으로
가져오기
손으로 다시
가져오기
순혈시전양옆 효과없애기엉뚱영웅 공격력
영웅 교체영웅 능력인장잡아먹기전설 관련제거조건 발동
지속 효과창시합처치초과 피해추가 턴카드 뽑기카드 주기
파괴피해피해 고정하수인
가져오기
하이랜더회복효과 강화}}}

1. 개요2. 평가3. 기타4. 관련 문서

1. 개요

2. 평가

(Hat은) 이 게임에서 설계 자체에 결함이 있는 카드는 두 장, 겐과 바쿠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들이 벌인 일들은 조정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이었고, 유일한 해결책은 그 카드들을 야생에 던져놓는 것뿐이었다.
Hat brings up two cards which were fundamentally flawed in Genn and Baku. The thing that they did wasn't tuneable, and the only solution they had was dumping them into Wild.
- 2021년 10월 2일, Vicious Syndicate 팟캐스트에서[3]

출시 전에는 덱의 구성을 제한하면서까지 개전 카드를 넣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평이 대부분이었으나 정식 출시 이후에는 그 예상을 깨고 수많은 홀짝 덱을 메타권에 올려놓았다. 문제는 이게 마녀숲을 넘어 아예 까마귀의 해 전체를 이 홀짝 카드들이 지배해버리고 그 후 몇 년이 지나도 야생에서 홀짝 덱 중 하나는 반드시 티어권에 있을 정도로 키워드 자체가 엄청난 파워를 가지고 있었음이 드러나며 평가가 바닥을 치기 시작한다.

사실 겐과 바쿠는 마녀숲 때까지만 해도 그렇게까지 욕을 심하게 먹는 카드는 아니었다. 이미 공작 켈레세스를 통해 절개 없는 도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했던 전례가 있었던 만큼, 마녀숲 그 자체에서는 겐과 바쿠만으로 수많은 아키타입을 창출해냈으며 최초 정제가 덜 됐을 때는 홀수 기사에서 공격대장같은 도태된 카드를 쓰는 등 "와 저게 홀짝 덕분에 쓰이네" 같이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문제는 그 뒤에 폭심만만, 라스타칸이 다 되어가도록 마녀숲에서 정착된 그 수많은 홀짝 덱이 도저히 메타 덱에서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심지어 마녀숲 때부터 강력하다고 입을 모아 말하던 홀수 성기사의 경우, 개발진이 일부러 연이은 두 확장팩에서 홀수 기사에서 쓸만한 카드를 주지 않는 식으로 대응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1~2티어를 고수했다. 물론 폭심만만과 라스타칸의 처참하다시피한 카드풀도 원인이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홀짝 덱이라는 아키타입이 가진 파워 자체가 지나치게 강력했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막상 홀짝 덱을 건드리려고 하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하필이면 그 조건이 홀수/짝수라는 점이 밸런싱에 발목을 잡았던 것이다. 하스스톤은 코스트나 스텟에서 1 차이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코스트나 스텟을 1 높이거나 낮추는 정도로 높은 파워의 카드를 비교적 손쉽게 밸런싱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어떤 카드가 강력하여 하향이 필요한데 그냥 1코스트만 올려버리면 원래 홀수 덱에 쓰이던 카드가 이번엔 짝수 덱에 쓰이게 될 염려를, 혹은 그 반대를 하지 않을 수 없기에 억지로 2코스트를 올리는 하향을 해야만 했던 것이다. 반대로 카드 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홀수, 혹은 짝수가 못 쓰게 만들기 위해 억지로 코스트를 올려버리는 일도 있었다. 도적이나 주술사처럼 홀짝 중 하나만 메타 덱인 직업도 애를 먹었는데, 성기사처럼 홀수와 짝수가 둘 다 티어권인 덱은 그것보다 더욱 심각했다.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겐 바쿠 자체를 건드리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개전이기 때문에 자체 스텟을 조정해봐야 의미가 없으며, 각 카드의 효과 역시 겐은 조정 자체가 불가능한 효과인데다 바쿠 역시 당시에 강화 영웅 능력의 성능을 건드릴 수 없느냐는 소리도 나왔으나 개발진들은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결국 홀짝 자체를 조정할 수 없자 해당 덱들의 다른 핵심 카드를 건드리는 수밖에 없었는데 상술했듯이 홀짝이라는 특성 상 그조차도 순탄치 않았다. 결국 폭심만만과 라스타칸 시절 홀짝을 의식해 카드를 못 써먹을 정도로 너프하는 것이 반복되었으며, 누가 봐도 홀짝을 의식한 카드 죽이기가 성횡하여 유저들이 홀짝 자체에 염증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바쿠 8코 겐 5코로 버프하자는 농담까지 돌았는데,[4] 라스타칸 말엽에 홀짝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자 진지하게 겐 바쿠 자체를 못써먹게 만들든지 아니면 빨리 야생으로 보내든지 하라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로 유저들의 시선이 최악으로 변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깔깔대는 발명가인데, 카드 자체는 6코스트가 적당한 파워라는 것에 많은 유저들이 동의했으나 짝수 흑마에 쓰이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 억지로 7코스트로 올렸고, 야생에 갈 때서야 6코스트로 내렸다. 그 다음으로 구설수에 많이 오른 것은 성기사의 평등으로, 그 이전부터 컨트롤이든 어그로든 필드 역전용으로 강력한 카드라는 의견이 많기는 했으나 짝수 기사가 많아지며 너프를 할 필요가 생겼다. 하지만 이번에는 3코스트로 올리면 신병을 둘씩 깔아대는 홀수 기사가 강해진다는 이유로[5] 4코스트로 올려버리며 그냥 어떤 덱에서조차 못 쓸 카드를 만들어냈다. 게다가 정작 평등이 4코스트가 되어 짝수 기사에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짝수 기사는 여전히 홀수 기사와 손잡고 1티어 덱이었으며 애먼 시르벨라 성기사만 망했다. 이 패치 역시 불모의 땅과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를 거쳐 3년 만에 간신히 2코스트로 돌아왔다. 이 당시 '4코 평등'은 밸런스 팀의 무능함을 비꼬는 대표격 고유명사화되었을 정도였다.

반대로 불꽃의 토템의 경우 수많은 주술사가 몇 년 동안이나 애용해왔음에도 건드린 적 없는 카드임에도 불구하고 야생에서 짝수 주술사가 횡행한다는 이유로 비용을 3으로 올려버렸다. 도적의 냉혈 역시 당시 1~2티어로 꼽혔던 홀수 도적에서 애용한다는 이유로 바로 2코스트로 너프를 먹였다. 엄밀히는 이 둘은 그 이전부터 굉장히 강력한 오리지널 카드이긴 했지만 너프를 받을 정도는 아니었으며 오히려 해당 직업들의 베이스를 지탱해주던 카드였는데 갑자기 조정이 들어간 것은 사실상 짝수 주술사와 홀수 도적을 겨냥한 너프임이 명확했으며, 홀짝이 문제였는데 오리지널 카드를 건드린다는 점에서 수많은 유저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그나마 불꽃의 토템은 빠르게 반쪽짜리로라도 롤백되었는데, 냉혈은 긴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낙스라마스로가 나온 뒤 전설노래자랑 출시 이전에야 간신히 1코로 롤백되었다.

웃긴 것은 정작 겐 바쿠가 야생에 간 이후에도 홀짝 밸런스에 신경을 쓰지 않을 뿐 변경점에 의해 홀짝 덱이 웃고 우는 일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수습 악마사냥꾼의 쌍날 베기와 스톰윈드의 전장의 전투대장이다. 쌍날 베기는 연계 카드로서의 위력을 낮추기 위해 0코스트에서 1코스트로 올리자 오히려 홀수 악마사냥꾼의 카드 수 대비 딜 포텐셜을 높여서[6] 티어가 올라갔으며, 전투대장 역시 5코스트였던 시절에는 묵직한 하수인을 안 쓰는 홀수 덱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았던 카드였는데, 6코스트로 너프를 하자 오히려 짝수흑마에 채용되어 짝수흑마를 1티어로 올려놓았다.

즉 개전이라는 키워드 자체의 문제, 그리고 홀짝이라는 키워드 자체의 문제가 겹쳐 설계 자체가 망가진 카드가 나온 결과가 겐과 바쿠라는 것. 겐 바쿠 현역 시절 유일하게 이 딜레마를 피해갔던 카드는 긴급 소집뿐이다. 사실 이조차도 효과 특성 상 운 좋게 피한 것으로, 5코스트가 되어 홀수 덱에 쓰이더라도 1코스트 셋을 내놓는 것은 큰 문제가 안 될 것이라고 개발진 코멘트로 직접 언급되었듯이 해당 문제를 의식은 하고 있었다. 하스스톤의 최악의 확장팩을 라스타칸급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단순히 라스타칸에서 메타 변화가 없어서뿐만이 아니라, 거기에 더해 개전 문제로 인해 패치 방향까지 엉망진창이었기에 최악의 확장팩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것이다.

2024년 6월 정규전으로 한시적 복귀했지만 위에 글들이 무색하게 인플레에 도태되어 쓰이지 않았다.

3. 기타

4. 관련 문서


[1] 이렇게 된 이유가 조금 황당한데, 원래 아래의 메커니즘처럼 조건부 개전 하수인들은 도중에 다른 개전이 개입되어도 개전 발동 여부에 영향을 못 끼치는 게 정상인데, 크툰은 여러 예외 처리가 된 개전 카드라서 그런지 크툰이 겐, 바쿠보다 먼저 발동하면 상호작용이 꼬이는 버그가 발생했다. 문제는 이걸 고칠 방법이 없었는지, 문제를 수정한 게 아니라 늦게 발동하도록 하드코딩을 때려서 해결했다. 한편 그 이후 등장한 영혼수확자의 낫은 크툰보다 먼저 발동하면 크툰 본체를 너무 쉽게 얻을 수 있다는 문제가 있어 예외적으로 크툰보다 늦게 발동하도록 의도적으로 결정되었다.[2] 특급, 희귀, 일반 카드가 개전 능력을 가진다면 개전 효과를 두 번 얻을 것이다.[3] 당시 최악이라고 손꼽히던 스톰윈드 메타를 변호하면서 나온 발언인데, 요지는 많은 유저들이 당시 욕 먹던 퀘스트 전개 카드들이 설계 자체가 문제 있는 카드라 주장하자 "하스스톤에 설계부터 결함이 있는 요소는 없다. 지금껏 설계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당한 것들(갈라크론드, 악마사냥꾼의 1코 영능, 경비초소 등)은 전부 밸런스 패치를 통해 제 궤도를 찾아갔다." 라며 블리자드가 원인만 파악해서 조정한다면 메타에 대한 불만은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는 옹호 발언에서 등장했다. 근데 그런 비셔스조차 겐과 바쿠에 대해서는 실드를 포기했다.[4] 여담이지만 하스스톤의 2022년 만우절 개그에서 이 농담을 실제로 써먹었다.[5] 패치 노트에는 '기본 및 오리지널 카드가 너무 강하면 전략의 틀이 좁아지기에 조정한다' 라는 취지를 써놓았긴 했지만 너프 취지부터 건드린 카드까지 하나같이 말이 안 되는 패치였다보니 누가 봐도 3코스트로 올리면 홀수 기사가 쓸까봐 4코스트로 올린 것이 명백했다.[6] 이건 홀수 악사만 그런 게 아니라 정규 악사도 마찬가지이긴 했다.[7] 특급, 희귀, 일반 카드가 개전 능력을 가진다면 개전 효과를 두 번 얻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