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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9 04:06:05

검명


1. 劍鳴
1.1. 특징
2. 劍銘
2.1. 사례2.2. 기타

1. 劍鳴

Blade Note / 칼울림

경지에 이른 검사가 검을 사용하였을 때 울리는 검의 소리를 뜻한다.

1.1. 특징

2. 劍銘

도검에 새기는 글. 기물명(器物銘)의 하나이다. 관련 칼럼에 따르면, '새기다'라는 뜻을 가진 명(銘)이라는 한문학 문체가 존재하며 벼루에 새기는 연명(硯銘), 도검에 새기는 검명(劍銘), 배게에 새기는 침명(枕銘) 등 여러 종류가 있었다고 한다.[1]

이렇게 보면 도검에 직접 새겨야 할 것 같지만, 그냥 검명을 짓기만 하고 실제로 새기지는 않은 경우도 있는 듯하다. 검이 아닌 칼집에 적거나 쓰다보니 닳아서 사라진 듯한 경우도 많이 있다.

2.1. 사례

이하 출처는 동아일보 기사관련 논문을 참고.

2.2. 기타

준장 진급자들이 수여받는 삼정검에도 검명이 있다.
한 면에는 "산천의 악한 것을 베어내 바르게 하라"[6]라고 쓰여있고 다른 쪽에는 당시 대통령의 이름과 '필사즉생(必死卽生) 행생즉사(幸生卽死)'가 적혀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로 받은 호신문장환도에는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한국식 이름인 '우병수'가 적혀있다.#


이외에도 창작물에서도 검명이 가끔 나온다. 예시로 영화 봉오동 전투의 주인공 황해철(유해진)의 항일대도에는
或重于泰山 (어떤 죽음은 태산보다 무겁고)
或輕于鴻毛 (어떤 죽음은 깃털보다 가볍다)
라는 검명이 있다. #
[1] 현재도 좌우이라는 말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2] 이전 보물 326-1호, 현 국보.[3] 후대 사람인 정약용이 직접 검명을 새겼을 리는 없으니, 문집에만 적은 검명이다.[4] 원나라 때 관한경이 지은 잡극관대왕독부단도회(關大王獨赴單刀會)의 첫 구절로 노숙의 대사이다.[5] 직접 새기지는 않고 자기 문집에만 적은 검명이다.[6] 원형인 사인참사검의 주문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