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16:17:02

날개(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 개요2. 검은 날개: 흑익 (黑翼)
2.1. 효과
3. 하얀 날개: 백익 (白翼)
3.1. 효과
4. 백금색 날개: 백금익 (白金翼)
4.1. 효과
5. 정체
5.1. 마술?5.2. 초능력?5.3. 결론5.4. 기타
6. 발동 조건
6.1. 감정 상태6.2. 노래?
7. 다른 날개들
7.1. 에이와스의 날개7.2. 그로테스크한 날개7.3. 카키네 테이토쿠의 날개

[clearfix]

1. 개요

일본라이트 노벨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등장인물 액셀러레이터의 특수한 능력의 이름.

카미조 토우마에게 드래곤 스트라이크가 있다면, 액셀러레이터에게는 이 '날개'가 본래 가진 능력 외의 정체불명의 능력에 해당된다.

2. 검은 날개: 흑익 (黑翼)

파일:external/www.baka-tsuki.org/Index_v15_316-317.jpg
원작
파일:흑익애니.gif
애니메이션
"ihbf죽인wq."
액셀러레이터의 등으로부터 검은 색의 힘이 규칙적으로 분사되는 것. 등에서 뻗어나기에 편의상 '날개'로 불리지만, 그 길이는 거의 100여 미터까지 뻗을 수 있으며 수백 개로 갈라지기도 한다.

이 상황에서 액셀러레이터는 막대한 에너지를 발산해내며[1] 그 위력은 이매진 브레이커로도 일순간에 지우지 못할 정도이다. 날개 자체가 초음속으로 예리한 검처럼 휘둘러져 모든 것을 두 동강 낼 수도 있으나 그냥 손에서 힘을 쏟아낼 수 있다. 13권에서 키하라 아마타를 손짓 한 번으로 음속의 수십 배로 날려버렸고, 15권에서는 각성한 카키네 테이토쿠를 가볍게 짓눌러버렸으며, 카미조 토우마마저도 궁지로 몰아붙였다.

하지만 호루스의 시대를 살아가는 에이와스를 상대로는 어림도 없었으며, 퓨즈 카자키리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폭주 상태에서 검은 날개를 전개한 액셀러레이터는 에이와스와 동일한 천사어를 사용하게 된다. 폭주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천사어를 내뱉지는 않았지만 일부 알아들을 수 있었다.[2] 에이와스의 설명에 따르면 천사들이 내뱉는 언어는 인간의 언어와 헤더값이 일치하지 않아서 일부 단어가 번역되지 않고 그냥 원어대로 튀어나오는 것이라고 한다. 원서에서는 qfqkf처럼 의미가 없는 영어 글자들의 나열로 표기되고, 유일하게 애니판에서 천사어를 사용했던 액셀러레이터는 끼긱거리는 잡음과 사람의 언어를 섞어서 구사했다.

이 상태의 액셀러레이터는 AIM 확산역장으로 인공천사 비스무레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검은 날개가 제일 처음 등장한 13권 마지막에 아레이스타가 '벡터제어장치'에 AIM 확산역장의 수치 설정을 입력했다고 언급했는데, 벡터제어장치는 액셀러레이터를 말하는 것일 테니 '검은 날개'는 노래라는 방법으로 액셀러레이터라는 벡터제어장치에 입력된 AIM 확산역장이 벡터제어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비슷한 방식으로 가브리엘은 '텔레즈마'라는 힘의 응집체고, 퓨즈 카자키리는 미사카 네트워크에 의해 제어된 AIM 확산역장의 응집체다. 에이와스는 퓨즈 카자키리를 기반으로 실체화(?)한 존재이고 말이다. 액셀러레이터가 미사카 네트워크에 쵸커로 연결되어있었으므로, 이를 통해 AIM 확산역장이 입력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에서는 미사카 미코토가 미사카 네트워크에 연결되면서, AIM 확산역장에 의해 준LV 6화 된 사례가 있다.

여담으로 TVA에서는 묘사와 그 퀄리티가 상당히 들쑥날쑥하다. 2기 22화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는 원작과 비슷하게 분사형의 날개였지만,[3] 3기 6화와 17화에서는 소용돌이 형태로 바뀌었다. 그런데 그때의 흑익 묘사가 하도 구려서 시청자들에게 김말이라고 실컷 조롱을 얻어먹고 있다... 다행히 20화 이후로는 여전히 소용돌이 형태기는 하지만 훨씬 더 움직임 묘사가 강해지고 색감도 보강해 훨씬 연출이 나아졌다.

2.1. 효과

일단 굉장히 강력한 에너지를 지닌다. 사용자의 의지에 따라 수백 개로 순식간에 분열되기도 하고, 몇백 미터는 족히 될 정도로 커져버리기도 한다. 날개를 초음속으로 움직여 모든 것을 잘라버리기도 하는데, 작중 묘사로는 휘두르는 것만으로도 고층 빌딩을 두 갈래로 갈라버리는 게 가능할 정도라 한다.

물리법칙이나 아예 세상을 이루는 기본적인 규칙 자체를 일부 무시하거나 왜곡하는 듯한 묘사도 있다. 15권에서는 손을 아무렇게나 휘두르는 것만으로도 카키네 테이토쿠를 땅바닥에 던져버렸으며 이후 팔을 절단시켜버렸다.

이 상태를 액셀러레이터의 레벨 6로 보는 경우가 있지만 이것은 잘못된 추측이다. 액셀러레이터를 레벨 6으로 만드는 방법은 현재까지 '레일건을 128회 살해', '시스터스를 20000회 살해', '액셀러레이터, 라스트 오더, 카자키리의 삼위일체' 3개가 공개되었는데 검은 날개는 어느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4]

검은 날개를 쓴 상태에서는 완전히 이성을 잃지만 그래도 라스트 오더는 공격할 수 없다. 액셀러레이터가 완전히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라스트 오더를 향해 검은 날개를 마구 휘둘렀지만 거의 본능적으로 단 한 대도 닿지 못했다.

3. 하얀 날개: 백익 (白翼)

파일:external/www.ilbe.com/0e7431062097ccf042732b7ce6e39f5e.jpg
원작
파일:백익 (23).gif
애니메이션
"나도... 계속 함께 있고 싶었어."
사람에게는 악의만이 아니라 선의도 존재한다
지키고 싶어하는 것을 위해 싸우며
소망을 빌고
일어설 수 있지
거기에 이유 따윈 필요 없는 거라고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3기 24화의 예고 멘트
안 어울려, 메르헨 자식

22권에서 액셀러레이터가 맨몸으로 '베들레헴의 별'의 텔레즈마 포를 막아내려 했을 때 사용되었다. 검은색의 날개가 하얀색으로 안정되고 머리에는 천사의 고리가 생겼으며, 이전과 달리 정신 상태도 안정되어 있었다.

참고로 2차 창작에선 천사의 날개처럼 표현되지만 검은 날개와 마찬가지로 분사형 날개이다. 검은 날개에서 색만 변한 것이니 당연하다면 당연. 그런데 애니메이션에서는 분명 검은 날개의 색이 하얗게 변하면서 설정대로 분사형의 백색 날개가 되지만, 곧바로 깃털이 사방으로 돋아나며 말 그대로 천사의 날개로 변하는 게 연출된다.[5]

이 상태에서 유라시아 대륙을 증발시킬 정도인 텔레즈마 포에 부딪혀 양쪽의 힘이 상쇄된다. 이후 신약 7권에서 렌사가 야쿠미 히사코를 흡수한 후 다시 사용되지만 카미조 토우마에게 저지당한다. 하지만 토우마의 독백을 보면 렌사가 야쿠미를 구하기 위해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

신약 10권에서 토우마와 맞서기 위해 백익이 다시 등장한다. 22권 이후로는 처음 사용한 것이었지만, 하도 충격적인 10권의 내용에 묻혀서 별다른 언급이 없다. 그렇다고 백익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된 것은 아니고, '무언가를 지키겠다는 마음'이 퍼스널 리얼리티에 반영되어서 발현된 것. 적어도 예전처럼 검은 날개만 사용하며 폭주하는 일은 없어진 듯 싶다.

3.1. 효과

검은 날개의 안정화된 형태인 만큼 힘 자체도 상당히 안정적이다. 지니는 힘 자체는 검은 날개 이상이며, 사용자인 액셀러레이터의 정신이 안정된 상태에서 발동되었기 때문에 지나칠 정도로 과격한 힘이나 필요 이상의 움직임을 조절, 제어할 수 있다. 단순한 폭주에 지나지 않는 검은 날개보다 효율적으로 힘을 다루는 것이 가능할 듯.
예전에 학원도시 제 1위가 무언가를 얻어, 그 결과로서 승화시킨 최대의 힘. 이제 그 영역까지, 렌사는, #029는 도달하게 되었다.
신약 7권
렌사가 이 능력을 사용할 때 '최대의 힘'이나 '이제 그 영역에 도달했다'는 서술이 나온 것을 보면 하얀 날개의 출력은 검은 날개를 확실하게 웃도는 듯 하다.[6]

4. 백금색 날개: 백금익 (白金翼)

이런 거냐.
신약 22권에서 심연을 넘어 발현한 날개. 청색으로 빛난다고 한다. 인조의 나무를 만들어 각성했으며, 레벨 6 상태로 추정되고 있지만 자세한 사항은 불명. 하지만 13권에서 언급된 레벨 6이 되는 방법과 아레이스타의 목표를 생각하면, 심연을 넘는다는 것은 레벨 6을 넘어선 영역에 도달했다는 의미로 추정된다. 위력은 약화된 마신보다 우위이며[7] 아레이스타가 도달하려 했지만 결국 닿지 못한 경지라고 한다. 참고로 액셀러레이터가 에이와스에게 덤볐다가 깨졌을 때 에이와스가 사용했던 날개도 역시 백금색이다.

추가로 보통 플익, 크로노오트라고 불리고 있다.

4.1. 효과

아직 백금익의 효과는 아무것도 나온 게 없다. 하지만 백금익을 꺼내지 않고도 약화된 마신을 웃돌 정도이며, 백금익을 펼친 액셀러레이터는 은하계 전체를 뒤흔들어 코론존의 영혼을 분리시키는 등 흑익이나 백익 따위를 사용할 때와는 비교도 안 되는 힘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걸 일방통행이 흑익이나 백익처럼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한자는 아직 불명이다. 처음 백금익을 발현했을 때는 네프티스의 증폭마술을 역이용한 것도 있었을 뿐더러 창약 시점에서 액셀은 자수해서 감옥에 들어가 있고, 스스로 감옥에서 나올 생각도 안 하고 있다. 만에 하나 싸울 일이 있다고 해도 대부분의 상대는 백금익을 펼칠 필요도 없기 때문에 제대로 등장할지가 의문이다.[8]

5. 정체

우선 앞서 설명하자면, 액셀러레이터의 날개를 마술과 초능력으로 구분하는 것은 굉장히 복잡한 문제다.

일단 원석은 '재능 있는 자' 라고 칭해지고, 학원도시의 초능력은 그 '재능 있는 자'를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것이며, 마술은 '그런 재능 있는 자를, 재능 없는 자가 모방한 것'이다. 이 설명이 사실이라면 두 능력의 뿌리는 같다.

액셀러레이터의 날개는 현재 초능력 계열 최강인 레벨 5를 조금 초월한 힘으로 추정되지만, 이렇게 본질에서 초월할수록 초능력과 마술을 구분하는 것은 어려워진다. 일단 내상을 입지 않는 것을 보니 발동하는 회로 자체는 초능력적인 힘[9]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날개는 굉장히 깊은 마술적 의미를 지닌다. 퓨즈 카자키리가 과학의 천사라고 불린 것을 생각해보자. 애초에 천사라는 게 과학 사이드에 있는 힘이었다면 굳이 '과학의'라는 수식어를 달 필요가 없다. 즉, '천사'라는 개념은 마술을 근간으로 둔 것이다.

따라서 액셀러레이터는 퓨즈 카자키리처럼 과학의 방식을 이용한 천사화에 이른 것이며,[10] 퓨즈 카자키리가 시스터즈를 입력 장치로 이용하는 것이라면, 액셀러레이터는 특유의 퍼스널 리얼리티를 입력 장치로 사용한 것이다. 물론 출력 장치는 각각 카자키리와 액셀러레이터가 되는 것이고.

만약 액셀러레이터의 날개가 초능력이 아닌 마술 쪽에 관련돼있을 경우 사샤 크로이체프와 동일한 마력 거부 반응이라면 사샤와 마찬가지로 대천사급의 텔레즈마를 언젠가 몸 안에 받아들인 적이 있었다는 것인데, 흑익을 쓴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11]

과거 인덱스가 말한 것처럼 검은 날개가 악마학과 관련이 있다면 예전 천사였다가 타락한 '루시퍼'의 텔레즈마가 몸 안에 있을 것이라는 추론이 있다.

구약 13권에서 액셀러레이터는 검은 날개를 사용할 당시, 전극의 배터리가 모두 소모되어 있었다. 따라서 연산을 하지 못하고, 초능력을 쓰지 못하니 마술을 썼을 거라는 말도 많지만, 13권에서는 '비과학적인 법칙을 연산하는 데에 기존의 연산능력 따윈 상관 없다'고 설명되어 있다. 직후 키하라 아마타의 대사를 통해 그것이 AIM확산역장이라고 넌지시 언급한다.

마술이 아니니 내상을 입지 않았고, 기존의 연산 능력이 필요 없으니 전극 배터리가 없어도 발동이 가능한 것이다. 이것은 구약 22권에서 벡터 변환의 진짜 가치는 '미지의 법칙을 해석하고 시뮬레이트하는 데에 있다'고 언급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신약 7권에서는 7위를 제외한 모든 레벨 5의 능력을 복제하는 렌사라는 사이보그가 등장하는데, 날개가 마술이라면 '초능력만을' 복사할 수 있는 렌사가 날개를 복사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아레이스타는 렌사의 설계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어디까지나 마술에 대해 무지한 총괄이사회의 일각이 만들었을 뿐이다.

애초에 신약 10권에서 그렘린이 아레이스타에게 '노력 여부에 따라 마술 사이드의 최종테크인 마신이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자 일그러진 위상에서밖에 살아갈 수 없는 마신이 '일부러' 되지 않았다고 일갈한 아레이스타가 자신의 메인 플랜을 마술로 놓았을 리가 없다(...)

5.1. 마술?

액셀러레이터의 힘은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백터를 제어하는' 것에 있다. 그의 언어기능이나 보행기능, 그리고 '새로운 힘' 의 보급도, 그 모든 것들은 이 공간 안에 존재하는 모종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리라.
과학적으로 생각해서 지금의 액셀러레이터는 물리법칙의 연산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힘들을 제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 이외의 법칙이라면.
애초에 비과학적인 이론을 파악하는 데에는 기존의 연산능력 따윈 상관이 없다.
오컬트.
키하라급의 연구자가 아니면 오히려 알 수 없는, 수천수만 번의 과학실험을 되풀이하다 보면 아주 살짝 얼굴을 내미는 변칙적인 법칙 같은 것.
'새로운 클리어런스(제어영역의 확대) 취득이라. 이 녀석, '퍼스널 리얼리티(자신만의 현실)' 에 무슨 수치를 입력한 거지... 대체 어디와의 통신수단을 확립한 거냐?!'
생각나는 것이라면.
이 학원도시에 가득 차 있는 힘의 대표격이라면.
'AIM... 이봐. 설마... 천사니 뭐니 하는 저 힘의 정체는?!'
- 13권
예전 이 문서에는 키하라 아마타가 초능력이 아닌 마술로 판단했다고 적혀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정확하지 않다. 키하라 아마타는 마술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며, 초능력 연구의 1인자인 만큼 초능력을 깊게 연구할수록 과학과는 다른 무언가가 보이는 것 같다는 언급이 있었다. AIM 확산역장의 정체가 아레이스타가 마술에서 '기호'만 가져와서 새로 만든 이능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의미심장한 부분.

이 부분으로 인해, 전극 배터리가 다 달아서 연산을 할 수 없었고, 마술을 썼다기엔 내상이 없는 것이 모두 설명된다. 배터리가 다 되면 초능력을 사용하기 위한 과정인 연산을 하지 못할 뿐으로, 결코 초능력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비과학적인 법칙, 즉 AIM 확산역장을 연산하는 데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연산 능력은 상관 없어져서 능력을 사용할 수 있었고, 마술을 쓰지 않았으니 내상을 입을 일 자체가 없었던 것이다.
액셀러레이터는 전극의 스위치를 틀어, 주변의 벡터를 확인했다. 지금까지 학원도시와 같이 퍼져있던 AIM 확산역장이 말끔히 사라져있었다. 그 과학의 천사는『사라졌다』... 아니, 강제적으로 학원도시에『돌아갔다』인 걸까.
- 22권
이전에는 이 문서에 '22권에서 이 능력을 사용할 때는 AIM 확산역장이 전혀 없었다'고 써 있었으나, 능력자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몸에서 AIM 확산역장을 뿜어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13권에서 아레이스타는 액셀러레이터의 검은 날개가 나온 직후 헤븐 캔슬러에게 '벡터 제어장치에 AIM 확산역장의 수치를 입력하는 작업이 끝났다'라고 말한다. 따라서 액셀러레이터가 이후에 날개를 써도 이상할 것이 없게 되었다.
'...역장은 '텔레스마(천사의 힘)' 과 흡사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전혀 달랐어. 애초에 악마학의 실용은 일반적인 '텔레스마' 와는 취급이 다른 거고... 그런 대량의 힘은 성인이라 해도 제대로 통합할 수 있을지....'
- 13권
원작 13권과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기 23화에서는 인덱스가 액셀러레이터의 검은 날개를 '텔레즈마(천사의 힘)' 와 비슷하지만 실질적으로 다르다고 했으며, 악마학과 연관지어 생각했다.
카미조 토우마와 동행하고 있던 마술사 소녀 렛서도 지금 그 싸움을 지켜보고 있었다. 마술적인 시점에서 관찰하면 수수께끼의 습격자의 검은 날개는 무시무시한 의미가 담겨 있다.
- 20권
렛서 또한 이 날개에서 마술적인 기호를 찾아냈다.
'ㅡㅡ천사를 인체에 강림시킨 경우의 주의사항.'
사샤의 손이 목적하던 페이지에서 딱 멈춘다.
그 작은 손가락은 아직 인쇄술이 확립되지 않았던 시절의 손으로 쓴 글씨를 더듬는다. 평소에 별로 익숙하지 않은 암호해독기술에 가끔 눈썹을 찌푸리곤 하지만, 그래도 그녀는 쉬지 않는다. 익숙하지 않은 작업을 할 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녀의 몸에는 이변에 일어나고 있다.
눈에 보이게끔 알 수 있는 부분에서는 불규칙적으로 손끝이 가늘게 떨린다. 그리고 눈에 보이게 알 수 없는 부분에서는 마력의 이상감지체질...이라기보다 일종의 거부반응에 가깝다. 정도에 따라서 다르지만 큰 마력이 가까운 곳에서 사용되면 가슴에 압박감 같은 것이 느껴진다.
- 9권
액셀러레이터는 심호흡을 한 번 했다.
지극히 주관적인 감각의 문제로, 그는 이 양피지에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다.
가슴 중심을 압박당하는 것 같은 느낌.
가끔 우나바라 미츠키가 가까이 오면 느끼는 것과 비슷했다. 그러고 보니 그 남자도 단순한 초능력과는 다른 힘을 사용하고 있다… 는 언급을 했었는데(물론 속셈을 밝히지 않기 위해 되는 대로 지껄인 말일 가능성도 낮지는 않지만), 그것과 관계가 있는 걸까.
- 20권
액셀러레이터는 검은 날개를 쓴 이후 천사의 힘을 사용한 사샤 크로이체프와 동일한 마력 거부 반응을 보였다. 애초에 마술과 아무 관계가 없다면 마력에 반응할 이유가 없다. 아무 관계가 없지는 않고, 어디까지나 '기호'를 가져온 것이다.
실제로 액셀러레이터는 마술에 대해 무지했던[12] 것에 비해서 마술 능력이 뛰어나다. 신약에서는 아예 레이비니아에게 마술에 대한 강론을 듣고, 바로 그 에피소드에서 마력을 감지해내어서 라디오존데의 요새의 위치를 파악할 정도로 쓸 만한 마력 감지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 마력 감지도 마술에 속하는지 내상을 입었다는 묘사가 있다.

어쩌면 일종의 탐지 마술을 발동한 것일 수도 있다. 물론 체계적으로 마술을 배우지는 않았지만 본능적으로 자신의 가벼운 지식만으로 마술을 발동한 것은 22권의 노래도 마찬가지이니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22권에서 노래를 불렀을 때는 그것이 완전한 '마술'이라는 언급과 함께 액셀러레이터가 내상을 입는 모습이 묘사된다. 날개와는 다르다. 여기서 밝혀진 벡터 변환의 정체이자 진짜 가치는 '미지의 법칙을 해석하고 시뮬레이트하는 것'인데, 마술을 모르는 상태로 마술을 사용한 것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이 되겠다.

구약 13권 당시 날개에 대한 설명과 키하라의 언급, 구약 19권 에이와스의 언급, 구약 22권 벡터변환의 정체, 신약에서 '초능력만을' 복사하는 렌사가 액셀러레이터의 능력을 복사할 수 있었던 것, 이후 마신이 등장하며 위상의 개념이 자세히 설명되고, 아레이스타의 과거가 자세히 밝혀지면서 최종적으로 초능력이라는 것이 확정되었다.

5.2. 초능력?

초능력자와 마술사는 '회로'가 다르다. '회로'가 다른 초능력자에게 억지로 마술을 쓰게 하면 폭주한 마력은 온몸의 혈관과 신경을 갈기갈기 찢을 것이다.
- 2권
액셀러레이터가 검은 날개를 사용했을 때 능력자가 마술을 사용했을 때 같은 거부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검은 날개는 마술이 아닌 초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13]
『글쎄. 그보다 마지막까지 버텨줄지 어떨지가 더 걱정돼. 벡터 제어장치에 AIM 확산역장의 수치 설정을 입력하는 작업은 겨우 끝났지만... 다른 한쪽의 완성도가 시원찮아서 말이지. 액셀러레이터, 라스트 오더, 카자키리 효우카로 삼위일체를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그걸로는 모자라. 난 그 다음 단계로 가야 해.』
- 13권
아레이스타는 자신이 벡터 제어장치(아마도 액셀러레이터)에 AIM 확산역장을 입력했다고 말했다.
파키파키파키파키!!
하고, 물에 균열이 일어나는 것같은 소리와 함께, 괴물의 날개의 색이 바뀌었다. 먹같은 칠흑에서, 눈같은 순백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순식간에 외견의 색채에서 내면의 본질까지, 그 모든 것이 바뀌어가고 있었다.
그 머리의 바로 위에, 같은 색의 작은 고리가 생겨났다.
그것이 그의 변화.
그 현실세계에 특이한 힘을 토해내던 원천이 되어있던, 정신의 변이.
- 22권
액셀러레이터의 '날개' 가 하얀 색으로 바뀔 때 학원도시의 초능력자가 현실세계에서 '특이한 힘(초능력)' 을 발휘하는 원천이 되어있던 '퍼스널 리얼리티(자신만의 현실)' 라는 능력자의 정신의 변이로 인한 것이라고 나왔다. 그러니까 날개는 기본적으로 색깔을 불문하고, 액셀러레이터의 퍼스널 리얼리티에 AIM 확산역장의 수치를 입력하여 출력된 것으로 볼 수 있다.

5.3. 결론

초능력과 위상의 정체가 드러난 지금, 날개는 초능력에 근간을 두고 있다. 허수학구가 '천계'라는 기호만 가져와서 새로운 법칙으로 만든, 천계와는 다른 위상인 것처럼 근본적으로 초능력이다.

구약 19권 에이와스의 "천사라는 기호에도 대응하고 있다"라는 대사 역시 자신이 근본적으로 마술이라는 것이 아니라, 마술에서 기호를 가져왔다고 말하는 것이다.

아레이스타의 과거에 의하면, 그는 마술에 절망하고, 자신만의 법칙을 통해 새로운 위상을 창조해냈다. AIM 확산역장으로 뒤덮인 허수학구가 인조 천계라는 것은 구약에서도 밝혀진 바 있으며, 마신이 등장하며 위상이라는 개념을 자세히 설명할 때 천계 역시 위상의 하나라고 말하는데, 그렇다면 인공 천계는 가공의 유사 위상이 되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날개를 펼친 액셀러레이터는 천사의 기호를 사용하고 AIM 확산역장 등의 재료로 구성된 과학의 천사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액셀러레이터는 퓨즈 카자키리처럼 과학의 방식을 이용한 천사화에 이른 것이며,[14] 퓨즈 카자키리가 시스터즈를 입력 장치로 이용하는 것이라면 액셀러레이터는 특유의 퍼스널 리얼리티를 입력 장치로 사용한 것이고, 출력 장치는 각각 카자키리와 액셀러레이터가 되는 것이다. 카자키리의 몸이 AIM 확산역장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과, 구약 13권에서 액셀러레이터에게 AIM 확산역장의 수치를 입력했다고 한 말을 겹쳐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5.4. 기타

"ㅡ그대가 원하는 바를 하라. 그것이 그대의 법이 되리니... 인가."
그러나 그 검은 날개를 본 에이와스는 살며시 고개를 저었다.
액셀러레이터가 알 리도 없지만, 그 한 문장은 예전에「법의 서」를 쓴 어떤 마술사의 중심에 있는 기둥을 나타내는 말이었다.
"유감스럽게도 그건 시대가 다르군. 네 것은 어차피 오시리스 시절의 힘이야. 그 정도로는 호루스를 사는 내게 당해낼 수 없어."
- 19권
에이와스는 액셀러레이터의 검은 날개를 "오시리스의 시대의 힘" 이라고 했다. 아레이스타가 피암마의 계획을 마찬가지로 오시리스라고 부른 것이나, 아레이스타의 목적이 모든 마술의 완전한 격멸이라는 것과 연관지어 보면, 검은 날개는 아레이스타가 노리던 모습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 실제로 신약 7권에서 렌사가 하얀 날개를 뽑았을 때, 검은 날개보다 높게 묘사된다.

6. 발동 조건

6.1. 감정 상태

위에서 밝혔듯이 날개에는 액셀러레이터의 감정이 퍼스널 리얼리티를 통해 반영된다. 그러나 날개가 검은색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의식을 잃어버리지는 않는다. 20권에서 토우마랑 싸울때에는 의식이 또렷한 상태에서 검은 날개를 사용했었고 22권에서 백익이 되기 직전에 나타난 검은 날개 상태에서도 의식을 잃지 않았다. 또한 렌사가 검은 날개를 발현했을 때도 의식을 잃었다고 보기엔 어렵다. 물론 이 경우도 렌사가 억지로 액셀러레이터의 퍼스널 리얼리티를 사용한 것이므로 예외라고 칠 수는 있겠다.
"아니아니, 잠깐만. 이제부터가 진짜라구? '이전의 렌사'라면 여기까지 해낼 수는 없겠지만, 난 아냐. 하지만 뭐, 그걸 쓰기 위해선 나 자신을 이렇게까지 몰아가야 하지만 말야. '이전의 렌사'는 안전지대 의존증 탓에 너무 합리적으로 싸웠어. 그 녀석은 도박이란 걸 몰라. 그러니 이렇게까지 데미지를 입지도 않았지.“
"무... 슨...?"
"뭔 말인지 모르겠어? 학원도시 제 1위의 숨겨둔 기술이란 건 말이다. 언제나 아슬아슬할 때까지 몰리고 나서야 나오잖냐!!"
"...아..."
카키네 테이토쿠가, 무슨 말을 하려 했다. 그 직후, 엄청나 파괴음과 함께 그 하얀 몸이 웅크리고 앉아 있는 플레메어의 머리 위를 넘어 벽까지 날아갔다.
쿠르릉..
거대 복합 건물 전체가 불길하게 흔들렸다.
지금까지 밀리지 않고 싸웠다는 게 거짓말처럼 느껴질 일격이었다. 마치, 모든 건 이 한 공격을 위한 복선이었다는 평가가 내려질 정도로.
렌사는 손가락을 튕긴 뒤 검지손가락으로 벽에 처박혀 구겨진 카키네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휘유~☆ 역시 잘못된 게 아니었네! 가장 강한 기술 하나로 가는 거! 근접 최고~!! 달리 망설일 이유도 없었네! 제 1위와 제 2위가 나뉘어지는 건 이런 것 때문이었구나~ 에? 어? 확실히 러시아에선 '하얀 날개'라는 게 목격됐다는 미확인 정보도 있긴 했었는데.. 쓰는 방법을 모르겠네. 이건 조건이 좀 다른가? 뭐, 별 상관은 없지만! 히히히☆"
- 신약 7권
렌사는 궁지에 몰렸을 때 검은 날개를 쓸 수 있다고 추론했으며, 실제로 그 조건을 의도적으로 맞추어 검은 날개를 발동시켰다. 여기서 '궁지' 란 신체적, 전술적, 정신적인 의미 모두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얀 날개의 발동 조건이 되는 감정은 그다지 명확하지 않다.
액셀러레이터는 이번에야말로 철저한 '악'이 된다.
설령 무엇을 잃더라도, 카키네 테이토쿠를 분쇄해버리겠다고 지금 맹세한다.
우뇌와 좌뇌가 갈라진 느낌이 들었다. 벌어진 그 틈새로 뭔가 날카롭고 뾰족한 것이 두개골 안쪽으로 튀어나오는 착각히 선명히 들었다. 뇌에 파고든 무언가는 눈 깜짝할 사이에 액셀러레이터의 모든 것을 삼켜간다. 푸직. 과일을 으깨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렸다. 두 눈에서 눈물 같은 것이 넘쳤다. 그것은 눈물이 아니었다. 더 검붉고 지저분하고 불쾌감을 가져오는, 쇠 비린내가 나는 액체일 뿐이었다. 눈물샘에서 넘쳐자는 것조차도 이미 혐오감 밖에 없었다.
그리고 찾아오는 것은,
하나의 폭주.
"오."
자신을 구성하는 기둥이 부서지는 소리를 들었다. 중심에서 밑까지 끈적끈적한 감정에 물들었다. 이를 악물고, 눈알을 붉게 물들이고, 액셀러레이터는 세상 끝까지 포효한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등이 터져나갔다. 거기에서 거무칙칙한 날개가 튀어나왔다. 분사에 가까운 검은 날개. 그의 의식조차 날려보내고 자아조차 때려부술 정도의 분노를 받아 폭발적으로 펼쳐진 한 쌍의 날개는 눈 깜짝할 사이에 수십 미터나 뻗어 아스팔트를 쓸어내고 빌딩 외벽을 깎아냈다.
- 15권
카키네를 쓰러뜨리고 죽이려다가 요미카와에게 저지 당했고, 이내 부활한 카키네가 요미카와를 찔러버리고 액셀러레이터에게 "이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넌 아무것도 못 지킴! 착한 척 하지 마!" 하는 식으로 설교를 늘어놓자 검은 날개를 사출해버렸다. 라스트 오더와 더불어 소중한 '가족' 인 요미카와가 자기 일에 휘말려 심하게 다치자 정신적으로 압박이 온 듯하다.
"그런 말을 하다니..."
빠드득거리며 부서져가는 안면을 내부로부터 더욱 찡그리며, 렌사는 말했다.
"그런... 불가능한 일을... 너밖에 할 수 없는 일을! 이런 내게 떠미는 거냐!! 지금까지 이 몸을 쓸 찬스가 얼마나 많이 있었는가, 내겐 시험관보다 작은 핵일 뿐이었다는, 그런 말을 하는 게 아냐. 근본적으로... 나 같은 녀석에게! 영웅 같은 짓거리가 가능할 거라 생각하는 거냐!?"
가능해, 라고 카미조는 말하지 않았다.
고개를 가로젓고, 그는 대신 이렇게 답했다.
"...이미 하고 있잖냐. 지금의 넌 훌륭한..."
"닥쳐..."
내부가 파손되어, 새빨갛게 변색된 안구를 움직여 사이보그는 눈 앞의 적을 노려봤다.
"난!! 너희들 같은 진부한 영웅 따위는 절대 안 될 거야! 난 더럽혀진 도구면 돼. 그게 내가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한 하나 밖에 없는 방법이라면!!!"
누가 누구를 지켜야 하고.
누가 누구를 죽여야 한다.
그런 간단한 건,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카미조 토우마는, 오른주먹을 강하게 쥐고 선고했다.
"간다, 영웅."
"닥쳐..."
"난 이제 널 부술 수밖에 없어! 이 손엔 환상을 죽이는 힘밖엔 없다고!! 그러니 이제 네가 한번 그녀를 구해 봐!!"
"닥치라고 했지!!!!!!!!!!!!!!!!!!!!!!!!!!!!!!!!!!!!!!!!!!!!!!!!!!!!!!!!!!!!!!!!!!!!!!!!!!!!!"
렌사의 엉망진창으로 부서진 등에서 다시 한번 엄청난 기세로 날개가 펼쳐졌다.
하지만 이번의 날개는 칠흑의 날개가 아니었다.
백색.
예전에 학원도시 제 1위가 무언가를 얻어, 그 결과로서 승화시킨 최대의 힘. 이제 그 영역까지, 렌사는 도달하게 되었다.
- 신약 7권
아마도 하얀 날개의 발동 조건은 무언가에 대한 자기희생 등의 선량한 감정에 가까운 듯하다. 이미지 칼라부터가 흰색이잖아 그나저나 힘의 열쇠가 감정이라니...
"네가 지나 온 길은, 난 이제 갈 수 없어."
지근거리, 바로 위에서 카미조의 눈을 노려본 채, 괴물은 고했다.
예전에 괴물이었던 누군가는, 확실하게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딱히 내가 거기서 거리껴야 할 필요 따위는 하나도 없잖아?"
화악!!
액셀러레이터의 등 뒤로부터, 엄청난 기세로 날개가 펼쳐졌다.
그 색은 흑색이 아닌, 백색.
신약 10권에서는 애초부터 검은 날개가 아닌 하얀 날개가 전개된다. 하얀 날개를 사용하는 방법 자체를 완전히 습득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과거처럼 궁지의 상황에서 폭주를 할 때에만 검은 날개가 튀어나오지는 않게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검은 날개를 비폭주 상태에서 사출 가능한 것인지는 여전히 미지수.[15]

6.2. 노래?

'역시 이 애가 모든 것의 '핵' 이야. 기본은 천사의 구축. 형태가 없는 '텔레즈마(천사의 힘)' 을 사람의 이미지라는 '자루' 에 밀어넣고 풍선인형처럼 실루엣을 만들어가는 거지. 크로울리도 소속되어 있었던 '황금' 의 마술결사에서도 했던 술식.'.
(중략)
'말하자면 도시 전체에 특수한 힘이 가득 차 있고, 그걸 한데 묶는 게 이 여자아이이고, 이 여자아이의 정신을 묶음으로써 특수한 힘을 구부러뜨려서 '천사' 를 만드는 것뿐이군! 그렇다면!!'
"이 아이의 머릿속에 있는 '매듭' 을 풀면 되는 거야!!"
과학 측 사람이라면 그것을 '바이러스' 라고 불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생각을 구체적인 수단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
인덱스는 마술을 쓸 수 없다.
인덱스는 그 '매듭' 을 풀기 위해 '말' 을 사용하기로 했다. 인간의 정신을 주물러댄다고 하면 제법 특수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본래 그러기 위한 '창구' 를 열어놓고 있는 것이다.
- 13권
라스트 오더를 통해 퓨즈 카자키리를 만드는 바이러스는 아레이스타의 천사 구축 술식에 근거한 것이다. 인덱스는 그 술식을 해제할 수 있는 코드를 10만 3천권을 통해 짜내서 노래의 형태로 입력했다. 이 노래는 의식이 없는 사람에게도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연산 능력을 상실한 액셀러레이터가 이 노래를 들었다는 묘사 바로 조금 후에 검은 날개가 발동되었다.
「...『노래』의 내용 자체는, 그 아이의... 바이러스와, 연동하고 있는 제 머리, 안에도... 들어있습니다. 오리지널... 은... 『저』에게,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저』에, 게, 서 파생... 한『그 괴물』에게... 통하지 않... 을 수 도... 있지만, 『노래』의 파... 라미터를 다시... 쓰면...」
- 22권
22권에서 이 노래는 다시 활용된다. 이때는 '정체불명의 양피지'[16], '에이와스의 벡터' 를 더하여 마술로 재편성한 후 에이와스의 현신을 해제해버렸다. 그리고 이번에도 노래가 끝난 조금 후 하얀 날개가 발동되었다.

다만 15권, 19권, 20권에서는 노래 없이 바로 발동되었는데, 이는 노래가 최초의 패러미터만 입력하면 이후로는 다시 들을 필요가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어떤 과학의 일방통행 12화에서는(이 시점에서는 엑셀이 아직 병원에 있었을 때, 그러니까 6권이나 7권쯤 되는 시기이다) 엑셀에게 흑익이 돋아나며 폭발을 우주로 날려보내는 연출이 나온다[17]. 따라서 이 때가 흑익의 최초 발현인 셈. 좀 극적인 연출을 위해서 일지는 모르겠지만 '노래'가 발동 조건이라면 설정오류로 볼 수도 있다.

7. 다른 날개들

7.1. 에이와스의 날개

파아아아아앙!!
액셀러레이터와 에이와스를 중심으로 한 폭발의 바람이 일어난다. 그러나 싸움은 우열을 가를 수 없는 것이 아니었다. 최초의 일격으로 액셀러레이터의 검은 날개는 근원에서부터 뜯겨나가기 시작하고, 이어진 두 번째 공격으로 완전히 떨어져 나갔다. 절규라기보다 포효가 울려 퍼졌다. 그 사이에도 에이와스의 창백한 플래티나의 날개가 휘둘러졌다. 새빨간 선혈만이 튀고, 폭발이 일으키는 바람에 지워지듯이 허공에서 춤을 춘다.
차원이 너무 다르다.
액셀러레이터의 검은 날개는 위력이 높다고는 해도 단순히 무거운 나무 곤봉을 휘두르는 거나 마찬가지. 그에 비해 에이와스의 날개는 고도의 기술에 의해 철저하게 단련된, 날카로운 날이 달린 명검 같았다.
- 19권
액셀러레이터의 검은 날개가 두 번 만에, 그것도 에이와스가 의지적으로 공격한 게 아니라 반사적으로 작동한 자살 방지장치에 불과했는데도 털렸다.

7.2. 그로테스크한 날개

어떠한 것이, 갑작스레 허용량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쌓아온 것이 단숨에 무너져내려, 액셀러레이터의 내면이 모두 새빨갛게 물들어갔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폭발이 일었다.
자신의 손이 목에 있는 초커형 전극을 향하고 있다는 것조차 액셀러레이터는 알지 못했다.
있는 힘껏 땅을 박차, 그 '방향'을 제어해 단숨에 위로 뛰쳐올랐다. 한 층 위, 경기장같이 생긴 곳에 올라갔을 때엔, 이미 등 뒤로 무언가가 꿈틀대는 감촉이 일었다.
아마도 날개.
검은 색으로도, 흰 색으로도 성질을 바꿀 수 있는 날개였지만, 1초 후에 뿜어져나올 그 날개는, 아마 아무도 보지 못 했을 정도로 그로테스크한 무언가로 물들어 있을 것이다.
- 신약 6권
신약 6권에서 프로일라인 크로이투네가 라스트 오더의 뇌를 포식하는 것으로 오인했을 때, 등에서 무언가 꿈틀대는 감각과 함께 흑색도 백색도 아닌 그 누구도 본 적 없을 정도의 그로테스크한 무언가로 가득 찬 이상한 날개를 각성시키려 한다. 하지만 그걸 보기 전에 라스트 오더에게 저지 당했다.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언젠가는 창약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7.3. 카키네 테이토쿠의 날개

"굉장하군. 굉장한 악이야. 하면 할수 있잖아, 악당. 분명히 이 정도라면, '다크매터'는 '스페어플랜(제2후보)'이야. 하지만 그게 승패까지 결정한다고 할수는 없지!!"

(중략)

웃고 또 웃으면서 카키네는 진정한 각성을 이룬 여섯 장의 날개를 액셀러레이터에게 부딪쳤다.
이제 액셀러레이터 따위는 안중에 없다. 우선 가까이 있는 것으로 실험을 해보고싶다. 카키네의 마음에는 그 정도 생각 밖에 없었지만,
찌걱.
직후에 카키네 테이토쿠의 몸은 막대한 힘을 받아 아스팔트에 쳐박혔다.
"무슨...?!"
무슨 일이 일어 났는지 알 수 없다.
액셀러레이터는 검은 날개를 움직이지 않았다. 그저 이쪽을 보며 느리게 손을 움직였을 뿐. 그것만으로 절대적 위치에 군림하고 있던 카키네는 패배하고 땅바닥 깊숙한 곳까지 짓눌려있었다
뿌걱뿌걱 소리가 들린다.
'핀셋'을 장착한 오른손이 팔꿈치 부근까지 단숨에 뜯겨나간 소리였다.
- 15권
논리가 없다. 이해할 수 없다.
다만 압도적으로 군림하는 액셀러레이터는 짓눌린 카키네 테이토쿠에게 한발짝 한발짝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그 보폭이 카키네의 수명이라는 것을 그는 깨달았다. 거리가 0에 다다랐을 때 목숨이 다한다. 그리고 이미 액셀러레이터는 마지막 한 걸음을 내딛고 있었다.
"하, 하."
"...악."
"빌어먹을. 네놈, 그런거냐!! 네놈의 역할은!"
대답은 없고 살의의 주먹이 휘둘러진다.
압도적인 학살이 시작되었다.
- 15권
초능력자 중 액셀러레이터 바로 아래인 2위 카키네 테이토쿠는 액셀러레이터가 악으로 각성하고 검은 날개를 사출한 뒤 확실히 대단한 악이라면서 자신의 여섯 장의 날개를 더 크게 사출한다.[18] 직후 다크매터가 어떠한 것으로 이루어진 것이고 그 원 출처가 어디에 있는지 깨닫는 듯한 묘사가 있다.[19]

결론적으로 자신은 이성을 잃지도 않았고, 날개에 대해 파악했으니 질 리가 없다고 생각했으나... 정말 압도적으로 개발렸다. 본인 언급으로는 설령 전세계 군대를 동시에 상대하든, 학원도시의 모든 능력자들과 한꺼번에 싸우든 이길 수 있으리라 확신하고 액셀러레이터는 안중에도 없이 이번엔 어떤 놈을 죽일까 생각하다가 검은 날개를 움직이지도 않는 액셀러레이터가 가볍게 손짓하자 내동댕이 쳐지고 이후에 검은 날개에 난도질 당해서 반쯤 죽는다. 본인 생각으로는 지구상의 모든 벡터를 긁어 모은다 한들 이만한 현상은 일으킬 수가 없다고, 또한 지금의 자신이 이 세계에 패배할 리가 없다고 하는 상황이었는데도. 박살나기 직전에 액셀러레이터의 역할에 대해 알게 되는 듯한 묘사가 있다.

다만 이 날개를 각성한 카키네가 각성 이전보다 강해졌다는 것 자체는 사실일 것이다. 능력의 근본을 알았다는 묘사도 있고, 전황이 기울던 상황에서 카키네가 일시적으로나마 액셀러레이터를 이길 수 있다고 확신했을 정도면 출력 또한 극적으로 상승했을 것이다. 어쩌면 사실상 뇌만 남은 상태에서 극적인 부활을 이룬 것도 이때의 경험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수도 있다.


[1] 카키네는 전 세계의 모든 벡터를 긁어모아도 이만한 힘을 낼 수 없다며 개털렸다. 지구 자전력을 다 더해도 이만한 힘은 낼 수 없는 듯. 지구는 어떻게 버틴 거냐[2] 백익의 경우에도 해당할지 모르나, 백익 상태에서는 폭주하지 않기 때문에 알 길이 없다.[3] 퀄리티에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도 많았다. 당시의 별명은 일명 검정 비닐봉지.[4]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액셀러레이터를 (인간의) 육체와 LV 6의 연산력으로 라스트 오더를 미사카 네트워크 AIM 확산역장의 제어기라고 보고, 카자키리를 미사카 네트워크 AIM 확산역장의 집합기라고 본다면 AIM을 일부 제어 가능하게 한 저 상태를 LV 6에 가까워진 형태라고 볼 수 있다.[5] 원작 설정대로라면 천사의 날개는 설정미스지만 애니메이션 특성상 멋과 연출이 중요해서 그냥 천사의 날개로 표현한 것 같다. 그 증거로 시청자들은 미쳐 날뛰었다[6] 피암마의 '최소 유라시아 대륙이 빛에 삼켜질 정도의 텔레즈마포'를 막은 하얀 날개의 활약상을 보아 '가브리엘 이상'으로 볼 수도 있을 듯 했으나, 22권 말미에서 '사대속성이 원래대로 돌아가 진정한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가브리엘이 자폭하게 된다면 북극점 기준 최소 북반구 생명체 절멸급의 위력을 지닌다'고 언급되니 백익으론 가브리엘의 힘보단 부족할 듯 하다. 흑익이나 백익 자체가 진정한 천사화의 재현에 이르기 위한 과도기 즈음에 속하는 능력 수준이기 때문에 진짜배기 천사에게 못 미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하다.[7] 약화된 마신인 네프티스와의 싸움은 무승부지만, 이건 서로의 힘이 동급이라 그런 것이 아닌 위력 자체로는 액셀러레이터가 확실하게 네프티스를 압도했으나 마술인 크로노오트를 사용한 부작용으로 스스로 데미지를 입어 무승부가 된 것이다. 사실 네프티스와의 싸움에선 백금색 날개를 꺼내지도 않은 상태였으니 백금색 날개를 펼친 상태로는 확실히 약화된 마신보다 우위라는 결론이 나온다.[8] 백금익을 써야 할 상황이라면 흑, 백익으로도 감당이 안 될 적에게나 사용할 텐데, 현재의 액셀러레이터는 어떤 날개도 꺼내지도 않은 상태로 약화된 마신 이상의 경지에 도달한 상태라 그나마 약화된 마신이나 그에 준하는 존재가 아니면 순식간에 싸움이 끝날 것이다. 일단 만전의 마신은 세상에 나오는 것 자체로 세계가 박살나 싸움 자체가 성립이 안 되니 논외.[9] 즉, 퍼스널 리얼리티를 이용한다는 것.[10] 물론 흑익은 불완전한 천사다. 그냥 날개만 생긴 상태니까.[11] 하지만 초능력자가 마력을 쓰면 마력이 폭주해 내상을 입는다. 텔레즈마도 경향성을 지닌 마력일 뿐, 마력이라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다.[12] 물론 대강 학원도시의 초능력 외의 이능이 있다는 걸 대략적으로나마 인지는 하고 있었다.[13] 정확히 말하자면 '마력을 사용하는 이능' 은 아니다. 과학의 천사처럼 마술 기호와 과학 기술을 모두 합쳐서 이루어진 존재일 수는 있다.[14] 백익과 달리 흑익은 당연히 불완전한 천사다. 그냥 에너지 덩어리인 날개만 생긴 상태니까.[15] 아마도 안 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지금까지 추측되는 검은 날개의 발동 조건은 '퍼스널 리얼리티에 반영되는 액셀러레이터의 정신 상태가 불안정한 경우'였기 때문. 액셀러레이터가 일반적인 정신 상태에서 이 난폭한 능력을 고의로 끄집어내기는 힘들 것이다.[16] 아레이스타피안마가 찾던 물건으로 '천사' 에 관한 정보가 담겨있는 마도서이다. 금서목록을 장악하고 있는 피안마가 찾았다는 점에서 볼 때 10만 3천권에도 없는 희귀 정보. 아레이스타에 의하면 영국 청교의 손에 해석되면 자신이 골치 아파진다고 한다.[17] 원작에서는 없음.[18] 카키네의 능력인 미원물질로 이루어진 날개로, 현실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다.[19] 그 다음 대목에 '신이 사는 천계의 편린' 이라고 나오므로 마술 사이드의 힘이라는 추론도 있다. 에초에 천계의 편린+무엇이든 만들 수 있음 이 둘이면 탤레즈마밖에 생각이 안 나는데... 위상도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