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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8:00

겁염의 맥번/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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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궤적 시리즈겁염의 맥번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들.

2. 에레보니아 제국 편

2.1. 영웅전설 섬의 궤적Ⅱ

1부에서 오록스 협곡도에서 신속의 뒤바리와 함께 등장해 처음으로 붙어보는데 "1분은 버텨달라고?"라고 말하는 엄청난 포스를 보이며 싸움에 임한다. 헌데 그렇게 폼잡아 놓고는 초반에는 엄청 대충대충 하기 때문에 사실상 맥번은 뒷전이고 뒤바리와의 대결이 메인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AP를 얻는 조건도 뒤바리'만' 쓰러뜨리면 된다. 그리고 그렇게 싸우다가 뒤바리를 해치워버리면, 그 순간 맥번이 본색을 드러내 크래프트를 엄청난 스피드로 난사하는데, 이 시점에서 맥번을 절대 이길 수 없다. 결국 강제 패배 이벤트. 맥번에게 패배하면 기진맥진한 뒤바리한테 린 일행을 끌고가라고 하면서 또다시 농땡이를 피우는데, 이때 운 좋게 사라 발레스타인이 난입해서 린 일행을 구해준다. '자전'이란 별명을 가진 강자가 나타나자 제대로 의욕을 내려는 맥번이었지만, 이 때 크로이첸 영방군까지 끼어들어 린 일행을 포위하자 흥이 깨진다며 가버린다.

그리고 2부에서도 역시 오록스 요새에서 뒤바리, 스칼렛과 함께 머물고 있었다. 정황상 알바레아 공의 호위를 위해 머물고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요새 1층에서 사라 교관이 리타이어해서 나머지 린 일행만이 요새 꼭대기까지 올라오자, 자전의 발레스타인도 없는데 의욕이 안 난다며 뒤바리한테 린 일행을 맡기고 가버린다.

결국 종장에서 황마성에 돌입했을 때 3번째로 쓰러뜨려야 하는 보스로 등장. 여기에 와서야 비로소 본 실력을 드러낸 맥번과 제대로 붙어볼 수 있다. S크래프트 질리온 하자드를 2번 날리고 1회차 나이트메어 기준으로 뭔짓을 해도 보통은 전원이 죽는다.[1] 이지모드라고 해도 이거 맞으면 보통은 전원이 즉시 죽거나 겁염으로 한턴 뒤에 죽는다. 왠지 회피도 잘 듣지 않는다. 이지스의 반사도 되지 않기 때문에 로스트 아츠로 체력을 뻥튀기하던가, 엔젤의 효과로 살아난뒤 앨리엇으로 변경해서 S크래프트를 사용하던지 아츠인 세라핌 링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 아츠 공격도 반사를 걸어놓아도 즉사 확률이 있어서 캔슬해두어야 하고 아츠공격이 강력해서 1회차 때는 한방이 뜬다. 또한 로스트 아츠도 사용하며, 사용하는 로스트 아츠는 태양 속성인 솔 이럽션. 시전시 하드 난이도에서도 반사고 뭐고 다 무시하고 4만대 대미지가 뜬다.
파일:McBurn_-_Blazing_Demon_S-Craft_(Sen_III).png
섬의 궤적Ⅲ 일러스트
미쳐버려, 잿빛 애송이. 같이 달을 향해 짖어보자고

어찌어찌 보스배틀에서 승리해도 맥번은 전력을 다한 게 아니었다. 맥번은 진짜 힘을 내보이면서 머리가 금색에 눈도 붉은 역안 초사이어인으로 변하며 엄청난 파워업을 한다. 그리고 이 때의 이명은 겁염이 아닌 《화염 마인》 맥번. 아리안로드급의 강자라는 건 바로 '화염 마인' 맥번이었던 것이다. 이에 린이 어쩔 수 없이 발리마르를 부르려는 순간 빅터 S 알제이드가 나타나서 대신 싸우겠다고 나서고, 맥번은 공간을 깨뜨려 마검 앙그바르를 꺼내 그와 싸우기 시작한다. 이 때 힘이나 무기 자체는 맥번이 자기보다 위라고 빅터가 인정했으나, 맥번 보고 젊다면서 힘과 무기 이전에 그 자신의 혼과 의지가 최후에는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이야기한다. 인터뷰에서 제국에서 살아있는 사람 중 최강은 빅터라는 언급이 나왔고, 그럼에도 맥번이 전투력은 위이지만 빅터가 물고 늘어지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했다.

레베 사후 간만에 세계관 최강자급으로 등장하는 결사의 집행자라 여러모로 차별화된 캐릭터이나 레베와 달리 테마곡은 다른 전투 요원들과 동일한 BGM[2]이라는 데에는 대체로 아쉽다는 평. 특히 2차전 전투에서 혹시 Exceed!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 사람들도 의외로 많았는데 그런거 없다가 돼서(...). 정작 Exceed!는 이 2차전 직후 빅터가 난입해 맥번과 싸울 때 나온다(...). 다만 레베는 공궤에서 가장 중요한 적수이자 스토리의 핵심이 되는 인물인데 반해, 맥번은 적어도 섬궤2에서는 그냥 엄청 강한 적 1밖에 안되기 때문에 특별한 테마곡이 없었던 모양이다. 크로우에게는 테마곡이 있으니까.

또한 처음 맥번에 대한 이미지나 정보가 나왔을 때 묘하게 앞머리 모양이 린과 비슷해서인지 린의 친족이 아니냐는 설도 있었다. 거기다 둘 다 불꽃 속성으로 싸우며, 근본적으로 비슷한 힘에 "섞여있다"는 떡밥도 나와있기 때문에 더더욱. 단 맥번 본인이 자신은 제국 출신이 아니라고 발언하고 엔딩에서의 장면 때문에 가능성이 사라졌다. 공통점은 '원인도 과정도 없이 결과만을 이끌어내는 이능'이라는 점뿐.[3] 맥번의 출신은 레미페리아 공국쪽이라고 한다.

2차 창작에서는 중2병 기믹과 '은근히 친절남'으로 통하고 있다. 중2병 쪽이야 맥번의 외양과 치는 대사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의외로 게임 내에서 친절한 모습이 자주 나와 네타거리로 활용되고 있다. 린과 팡타그뤼엘에서 만나선 귀찮다면서도 물어보는 건 웬만큼 대답해 주고 린과 알핀이 탈출하기 전에 맥번이 있는 방을 살피면 심심하다는 괴도신사 블블랑의 술상대가 되준다든지 싸움을 엄청 좋아하는 주제에 크로우를 위해 린과의 대결을 양보해준다든지 하는 상당히 친절한 모습이 나온다. 콘도 사장의 인터뷰에 의하면 이러한 친절함은 반대로 "'그의 여유"'의 표현이라고. 또한 첫 등장부터 대화를 잘 보면 전력으로 날뛰기 전에 "주위에 민가가 있나 없나"부터 살피고 있고, 알바레아 공작이 대형 사고를 치자 "(맥번을 포함해서)모두가 탐탁지 않아하는 것 같다"라는 언급이 스칼렛을 통해 나오는 걸 보면 전투광이긴 해도 싸움을 좋아하는 거지 야윈 늑대 발터와는 달리 살인 자체를 딱히 좋아하는 건 아닌 모양이다.

2.2. 영웅전설 섬의 궤적Ⅲ

파일:McBurn_-_Banquet_of_Snakes_(Sen_III).png
섬의 궤적Ⅲ '뱀들의 향연' 일러스트

섬의 궤적 3에서도 나오는 것이 확정. 잡지샷에서 셜리와 캄파넬라와 한팀인 모양인지 골치아파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아리안로드와 대화하는 모습도 있다. 빛의 검장과의 싸움 이후 배가 덜 찼다는 느낌이 드는지라 자신을 능가하는 존재를 계속해서 찾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대상으로 린을 '유망주' 취급하고 있다는 듯하다. 사실 3에 내내 등장할 때마다 린이나 월리스 등, 셜리랑 같이 강자들을 보면서 좋아하거나 눈독 들이는 모습이 잘 등장한다. 자기 자신은 늑대전귀에 비하면 아직 낫다고 변명(?)하지만 캄파넬라 입장에서 보면 그게 그거라는 듯.

빅터가 맥번과의 싸움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고 실제로 3에서 빅터가 호흡쪽에 문제가 생겼다는 언급이 나온다. 빅터의 승부를 두고 덜 먹었다고 하는 걸 보면 승부 자체는 맥번의 우세로 끝났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보다는 빅터와의 승부를 끝까지 가지 못했다는 의미로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무사히 돌려보내진 않았고, 맥번의 불꽃의 열기로 인해 빅터가 폐에 화상을 입는 바람에 결국 빅터는 오렐리아와의 대련에서 패했으며 딸에게는 서둘러 오의전승을 해주려고 할 정도로 약화되고 말았다.

빅터를 완전히 이기지는 못했고 그런 초강자들보다는 정신적으로 성숙치 못한 모습도 보여서 팬덤에서는 아리안로드보다 밑이라는 평이 지배적이긴 하나 섬의 궤적3의 코멘트를 보면 결사 최강멤버는 아리안로드, 맥번 이런 식으로 투탑 취급을 해주고 있다. 특히 화염마인 상태에서 앙그바르를 든 맥번은 아리안로드와도 대등한 걸로 보인다. 그런데도 수많은 강자에게 눈독들이면서도 아리안로드와의 승부엔 영 흥미가 없는 듯한 모습을 전부터 보여왔는데, 본인이 말하길 지지는 않아도 이길 수도 없는 대결을 되풀이하는 건 사양한다는 모양. 다만 레베처럼 아리안로드에게 검술을 배웠다는 듯 한데 본인 성격에 안 맞은 건지 건성으로 배웠고, 만약 제대로 배웠다면 자신을 넘었을 거라고 아리안로드는 평했다.

2보다도 비중이 높아져 작중내내 출연이 상당하며, 종장에서는 던전 처음부터 같은 최강자인 아리안로드와 함께 린 일행의 앞을 가로막는다. 첫 턴부터 불 속성 아츠인 제르엘 캐논의 전용 어레인지 버전인 사타나엘 캐논으로 공격해오므로 구동 해제는 필수. 그리고 린의 7반 동료 중 최상위권 실력자인 엠마, 라우라, 가이우스 3명과 맞상대를 하게 되고 상당히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는건 덤. 그리고 엔딩에서 오스본이 사용하는 흑의 기신을 보자 자신을 압도하는게 있다고 애기하며 아주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섬의 궤적 3 본편에서는 2장에서 아무리 기습이라지만 일개 사관학교 학생인 애시가 날린 도끼에 머리를 직격당해 무릎을 꿇는 굴욕을 겪었다. 게다가 1장부터 기신이 마구 등장한데다 대등하다 여겨지는 분까지 기신에 탑승하자 한국에선 따 이미지가 박혔다.(...) 그래도 유달리 통수에 통수가 넘쳐나는 3편의 충격적인 전개 속에서도, 혼자 꿋꿋이 전투광 이미지로 일관하며 섬궤 2에서의 친절한(?) 캐릭터성이 유지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젠부형이나 맥형이라 불리며 묘하게 정감 가는 취급을 받고 있기도. 캐릭터를 너무 소모해버렸다 하지만 아무리 기신이 없다고 해도 작중 최고의 강자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2.3. 영웅전설 섬의 궤적Ⅳ: -THE END OF SAGA-

이 세계가 계속되건 끝나건 솔직히, 나는 알 바 아니야

콘도 사장의 인터뷰에서 "맥번을 통해 소금말뚝, 마검같은 제무리아 대륙 그 자체에 관한 어떤 중대한 사실이 밝혀집니다"라고 대형 떡밥이 투척되었다. 또한 '마인 그 너머에 있는 것'이라는 진정한 모습이 따로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의외로 본인도 이것의 정체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지 못한 모양인지 독자적인 행동을 통해 파악하고자 한다고.

또한 PV에서 잠깐이지만 무시할 수 없는 장면이 있었는데, 맥번으로 추정되는 인물 바로 뒤에 인간형의 거대한 실루엣이 모습을 보인 것. 딱 기신만한 사이즈를 지닌 이 거인의 정체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분했고, 혹시 화염마인 상태에서 더 나아간 맥번의 진정한 모습이 아닌가란 추측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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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cBurn_Demon_Lord.webp
"떨어진 이계의 마신" [ruby(메아 쿠 발우드 루아웅, ruby=M C B U R N)]
이 세계에 나타나서 50년...... 나는 계속 "자신"을 찾아다녔다.
전에 있었던 세계의 기억...... 어째서 제무리아에 나타났는지.
되찾으려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하는 걸 알게 되었다......
하지만, 원래대로 돌아가면 끝, 내 존재는 "공간"을 부숴버리지.
<소금 말뚝>처럼 말야.

그 정체는 떨어진 이계의 마신. '맥번(McBurn)'이란 이름도 진짜가 아니고, 본명은 메아-쿠-발우드-루아웅이다. McBurn은 본명인 M(메아)-C(쿠)-B(발)U(우드)-R(루아)N(웅)에서 따온 일종의 약자였다.

작중 여러 차례 '외부의 이치'라는 떡밥이 주어졌는데, 결국 여기서 말하는 '외부'의 정체란 다름아닌 '이세계'였던 것이다. 레베나 아리안로드와 달리 맥번은 이 제무리아 대륙의 존재조차 아닌 '이세계인'이었던 셈.[4] 본인 말로는 제무리아 대륙으로 온 지 50년이 되었다고 한다.[5] 프로필의 레미페리아 공국 출신이란 것도 어디까지나 맥번과 섞인 제무리아인의 출신지인 듯.

이 사실을 최종전에서 맥번을 만난 린이 리에 이른 통찰력과 마찬가지로 이능의 힘을 가진 경험을 통해 알아차리고 그가 이세계인이라는걸 얘기한다. 그리고 파티와의 싸움 중에 기억을 되찾으며, 새로운 목적이 생겼다면서 인간 형태로 돌아오며 싸움을 그만둔다. 직후 지나가는 말투로 "미안, 폐를 끼쳤다"는 대사로 린 파티를 단체로 할 말을 잃게 만들면서 상쾌한 미소(!)를 짓는 것은 덤. 그전 전투에서 체력이 바닥나면 자동으로 절대방어 효과를 지닌 이신 결계를 시전하는데, 이는 발리마르를 소환하는 것 외에는[6] 깰 수가 없다.[7] 대인전에선 사용할 수 없는 기신 소환 및 기갑병 소환이 이 맥번전에서는 허용된다는 것 자체가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기억을 되찾은 본인의 말에 따르면 그가 본래 있던 세계는 이미 멸망한 것으로 보인다.[8] 그리고 발리마르의 지칭이나 엔딩 후 맹주의 언급으로 이계의 왕이었음이 확인사살된다.

떠날 때 "크큭, 캄파넬라 놈, 잘도 해줬군. 그리고 우로보로스라... 새삼스레 잘도 말하는군." 이라고 말하며 맹주나 근원, 심연에게 물어볼 게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 대사로 미루어 볼때 맥번도 마치 레베처럼 결사에게 기만 당한 것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체가 진짜로 이세계인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대체 이미 멸망했다는 이세계의 정체가 무엇인지도 말이 많았는데, 마검의 이름 때문에 이스 세계관[9]이나 아니면 도쿄 제나두의 배경이 되는 현대 일본, 혹은 이전까지는 세계관이 다르다고 여겨졌던 궤적 이전의 영웅전설 시리즈[10]하고 사실은 진짜로 연결된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우로보로스를 언급하며 기가 찬 반응을 보인다거나 캄파넬라에게 속아넘어갔다는 투의 언급, 그리고 떠나기 전에 남긴 새로운 목적 등의 이야기로 보아 차후 작품들에서도 상당한 핵심 캐릭터로 자리 잡을 듯 하다.

전투가 마무리 지어진 후 린 일행이 이슈멜가와의 싸움에서 도와달라고 하지만 본인이 오히려 방해가 될거라는 얘기를 하는걸 보면 마신이자 이세계의 왕으로서의 기억을 되찾은 순간부터 초월적인 영역에 이른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자신이 민폐를 끼친 것도 있고 기억을 되찾게 해준 보답인지 이전과는 다른 단순한 이능이 아닌 신기에 해당하는 강렬한 불꽃의 힘을 발리마르와 린에게 전해주는데 게임상에서는 아이템으로 사용가능하다. 린은 진정한 불의 신 카구즈치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3. 영웅전설 시작의 궤적

파일:McBurn_Blazing_Demon.webp
시작의 궤적 일러스트

로이드 파트 3장에서 노바르티스 박사에 의해 느닷없이 소환되어 보스로 등장, 역시 무지막지하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평범한 일개 수사관인 로이드가 자신을 이렇게 몰아붙인다며 칭찬하고는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려 하지만 펑 하며 오른팔이 폭발해버린다. 이 맥번은 진짜가 아닌, 노바르티스 박사가 앨리시온의 협력하에 만들어낸 가짜였던 것. 진짜 맥번은 스토리 진행 과정에서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로이드 루트를 제일 먼저 공략한다면 맥번이 가짜라는 걸 눈치채기 조금 어려운데, 다른 루트를 먼저 공략한 다음 로이드 루트를 하게 된다면 아, 맥번도 가짜구나... 하고 쉽게 눈치챈다.

가짜긴 해도 강력한 캐릭터성은 여전한데 전투력 자체가 로이드 3장 파티(로이드, 티오, 와지, 애거트, 티타, 알리사, 샤론) 전원과 맞먹었다. 이 보스전은 같은 3장 린 루트의 보스전(가짜 아리오스전)이나 C 루트의 보스전(가짜 엠페러)에 비하면 상당히 어려운 편으로 유명한데, 린 루트의 경우야 워낙 멤버들이 사기고, C 루트의 경우 엠페러가 그렇게 강력하진 않아서, 추가 RP 조건을 채우는 게 아니라면 어려운 편은 아니다. 그런데 (가짜) 맥번전은 맥번이 말 그대로 미쳐 날뛰는데 올캔슬, 겁염 등이 마구 걸리고 데미지 자체도 엄청 세고 스피드까지 빠르다. 티오의 절대방어 오더로 근근이 버티며 로이드로 어떻게든 탱킹하고 애거트, 티타로 딜을 넣어야 한다.

가짜 맥번의 다른 특징은, 다른 가짜들과 달리 자율성이 높다는 것. 예를 들어 가짜 아리오스는 린에게 인사를 건네면서도 7반 일행을 모두 죽이겠다고 선언하고 전력으로 달려든다. 진짜라면 절대 하지 않을 행동. 그런데 가짜 맥번은 자신이 가짜라는 것을 알게된 후, 창조주이기도 한 노바르티스 박사를 거스르며 그가 수거하려 한 데이터를 파괴해버리고 진짜 본인에게 걸리지 말라고 경고한다. 이 점에서 허수아비에 불과한 가짜 아리오스, 상극 이전에 머물러있던 가짜 루퍼스와 달리 가장 캐릭터성이 있으며 원본과 흡사한 캐릭터가 되었다. 소멸하면서도 로이드에게 즐거웠다며 인사를 건네는 등 상당히 독보적인 가짜 캐릭터.
맥번 : 과연...... 역시 그런 건가. 나와 아무런 인연도 관계도 없는 세계의 이야기- 로는 끝낼 수 없다는 건가.
맹주 : 예, No. 1로서의 역할, 당분간은 수행해 주셔야겠습니다. 사도0도 아닌 1만이 할 수 있는 "관화"의 역할을.
맥번 : 여어 박사, 내 허락도 없이 마음대로 설친 모양이더만?
노바르티스 박사 : 아, 아니, 그건......
......에잇, 어떻게 그걸......

진짜 맥번은 집행자에서 탈퇴한 줄 알았으나 몽환회랑의 추가 에피소드에서 자기도 이 세계에 애착이 생기기도 했고, 맹주의 부탁에 따라 집행자를 계속 하기로 했다. 무엇보다도 외부 세계에 대한 떡밥이 추가로 주어지는데 전작에서 멸망했다고는 하지만 자신이 있던 세계와 관련된 어떤 집단이 언급이 된다. 그밖에도, 노바르티스 박사가 자신의 카피를 만들어낸 것을 눈치채고 있어서 박사를 쫄게 만들었다.

10월 1일 시작의 궤적 대형 업데이트 내용 중 맥번을 몽환회랑 전용 플레이어블로 사용 가능하게 되었다. 몽환회랑에서는 다른 멤버들과 접점은 없고 홀로 행동하는 성향이 강하다. 다만, 결사 출신 멤버들과의 전투링크 대사를 체크해보면 소소한 재미는 있다. 예를 들어 요슈아와의 전술링크 승리 대사에서는 이쯤이면 레베 수준은 된거 아니냐(맥번) / 하하 아직 거기까지 가려면 멀었다(요슈아) 는 식.#

몽환회랑의 시스템 중에는 지정된 캐릭터로 보스를 공략하는 곳이 있는데 최종 스테이지는 맥번 혼자서 마신 맥번을 쓰러뜨려야 한다.

4. 칼바드 공화국 편


[1] 이 S크래프트를 비롯해 맥번의 크래프트엔 화상의 상위 상태이상인 겁염이 걸리는데, 턴 종료시 HP 최대치의 절반정도의 데미지를 입는다.화상과는 다르다 화상과는..! 화상무효 악세로는 막을 수 없지만 그랄로켓, 라이온 하트로 막을 수 있으며, 설령 걸려도 레큐리아나 큐리아약으로 해결이 가능하니 빨리 대처하자. 여담으로 S크래프트는 린이 신기합일한 채로 앨리엇이 레조넌스 비트를 걸어주어도 한 방이다. 즉 엔젤이나 대역 머펫같은 게 없으면 전멸.[2] Fateful Confrontation의 어레인지인 Severe Blow.[3] 맥번의 경우에는 아츠, 장치, 아티팩트같은거 없이 그냥 불꽃을 만들어 내고 린의 경우에는 아무련 수련 없이 강력한 힘을 증폭시켜 발휘한다.[4] 정확하게는 인간조차도 아니고 본질적으로는 소금 말뚝과 다를 바 없는 천재지변이며, 제무리아 대륙의 인간과 이세계에서 온 존재가 융합된 것이 현재의 맥번이다. 그가 말했던 전부 섞였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는 이것. 평소 인간 맥번의 모습은 맥번과 섞인 제무리아인의 것이라고 한다.[5] 이 50년 전이라는 시점에 주목해보면 좋을 것이라는 인텨뷰의 내용을 생각한다면, 동시기에 있었던 앱스타인 재단과 유격사 협회의 창설에도 뭔가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6] 이신 결계를 시전한 뒤 몇 턴이 지나가면 뒤에서 밀리엄이 나타나고, 동시에 발리마르가 해결책을 제시해준다.[7] 신이 인간에게 하사한 칠지보의 일부인 기신이 지보의 성수를 벨 수 있는 칼을 사용해야 이 실드를 깰 수 있다는건 맥번의 힘과 방어가 정말로 신의 힘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걸 알 수 있다.[8] "내가 원래 있던 세계는 이미......"라며 말끝을 흐렸는데 정황상 이미 망해버린 듯.[9] 이스 세계관은 여러번 세계의 종말을 겪었고, 이스 8편에서 마이아 여신이 꿈에서 깨면 바로 세계가 멸망해버리는 정상적인 세계관이 아님이 드러났다. 네이밍 스타일또한 이스쪽에 가깝다.[10] 이셀하사 편(1~2편)이나 3편부터 5편까지의 가가브 트릴로지. 특히 5편에 나온 작중소설 인형의 기사에서 13공방이 등장한 바가 있어서 알게 모르게 떡밥이 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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