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7-12 19:18:37

게렛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오리지널 게렛
1.1. 개요1.2. 다크 프로젝트에서1.3. 메탈 에이지에서1.4. 데들리 쉐도우에서1.5. 씨프에서1.6. 성격과 특이점
2. 2대 게렛

1. 오리지널 게렛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hief_The_Dark_Project_boxcover.jpg
나에게 주어진 힘...
나는 용사도 마법사도 아니지만
당신의 모든 것을 빼앗아갈 수 있는 힘이 있다.
당신의 목숨까지도.[1]
잠긴 것은... 열릴 수 있고
숨겨진 것은... 찾을 수 있고
네 것은...
내 것이 될 수 있다.[2]
'''Time has moved on. Power has shifted. New greed replaces the old.
But to remain free in The City of chains – that is still the greatest prize.
First I stole to survive… then I survived to steal.
I am one man; I hear your secrets, see your hidden truths.
I am the shadows, the dark and deadly, the velvet night.
You will not see me coming.
I am Garrett…
What’s yours is mine.'''

시간이 흐르고, 힘도 변했으며, 새로운 탐욕이 오래된 것을 대체했다.
하지만 이런 속박의 도시에서도 가장 소중한 가치인 자유는 아직 남아있다.
난 살기 위해 훔치고... 훔치기 위해 살아남기 시작했다.
나는 홀로 너의 비밀을 듣고, 네가 감춘 진실을 볼 수 있다.
나는 곧 그림자고, 어둠이며,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조용한 밤이다.
넌 내가 다가오는 걸 볼 수 없을 것이다.

내 이름은 게렛...
네가 가진 건 곧 내 것이다.[3]

1.1. 개요

시프 시리즈의 주인공. 영문표기명은 Garrett.[4] 실제로 들어보면 '개럿'에 가깝게 들린다.

직업은 도둑이다.[5] 다른 FPS 게임의 주인공들과 달리 신체 스펙은 잡졸 A급이라[6] 경비병의 칼에 맞아 죽기 일쑤기 때문에 정말 머리 써서 잘 숨어 다녀야만 한다. 3편에서 3인칭 시점으로 보면 적 잡졸 등에 비해 키도 작고 근육은 별로 안 보이는 말라깽이 체격이다. 3인칭으로 보면 아무래도 정면 공격을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만 들 정도. 거기다가 1, 2편까진 그래도 적당한 크기의 검을 들고 다녀서 1 대 1이라면 할 만했던 데 비해 3편부터는 단검으로 너프당했기 때문에 사실상 싸우는 게 불가능하다. 비쩍 마른 인간이 단검 가지고 건장한 데다가 대검이나 해머 들고 다니는 인간들이랑 싸우게 되면 어떻게 될지는 뻔하다.[7] 사실 1에선 칼 가지고 싸워야 할 기회가 상당히 많다. 특히나 페이건의 괴물들의 경우 기절시켜도 되지만 죽여도 상관없다. 아예 한 미션에선 괴물들에게 한 번이라도 데미지를 입을 경우 대놓고 그 괴물 종을 다 죽이라는 목표를 주기도 한다. 이 괴물들이 사실상 해머 교단을 습격해 박살낸 장본인이란 걸 생각하면 절대 못 싸우는 게 아니다. 잘 싸운다면 잘 싸우지. 사실 이건 무기를 든 싸움이라면 거의 다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일대일로 아무리 잘 싸우고 실력차이가 꽤 나는 상대라고 하더라도 그 상대가 둘이 동시에 덤비는 상황이 되는 순간 난이도는 극악이 된다. 당대의 가장 뛰어난 검객이라 할지라도 2vs1의 상황은 절대적으로 피하려 할 것이다. 이건 겁쟁이여서가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잘 아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주인공은 상당히 강한 존재라고 봐야하며 오히려 이 게임이 현실성을 매우 많이 반영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사실 컨트롤이 된다면 이리저리 도망다니며 두들겨 패 잡을 수도 있긴 하다. 대신 이 경비들의 공격 판정이 기괴해서 뒤통수를 쳐도 뒤를 통해 화살을 쏘거나 칼질을 맞추기도 하며 한 대 맞았는데 두 대 맞은 판정이 뜨기도 하는 등 이놈들이 너무 무시무시한 걸지도...

그래도 보기와는 다르게 맨틀링[8]도 잘하고, 투구를 낀 경비를 몽둥이 한 방으로 제압하거나 무장까지 갖춘 건장한 사람을 한쪽 어깨에 손쉽게 짊어지고, 또 폐활량이 무한인 것을 보아 기본적인 체력은 굉장히 뛰어난 듯하다. 솔직히 게렛의 체력(HP)이 턱없이 낮은 것도 방어구가 거의 없는 수준인 탓도 있다. 도둑이기 때문에 무거운 갑옷 같은 건 걸칠 상황이 아니기도 하다.

대개 이런 종류의 캐릭터는 사실 가족을 돌봐야 된다는 등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한 설정이 붙게 마련이지만 게렛은 천애고아인 데다가 대부분의 미션을 보면 털어먹는 이유가 "자신의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서"이다. 사실 남을 특별히 해치려는 경우도 없지만[9] 딱히 남을 도우려는 모습을 보인 적은 별로 없다.[10]

소유 무기는 검, 블랙잭,[11] 활 등인데, 활은 불화살이나 물화살 등으로 횃불을 끄거나 붙이는 게 가능하다. 그 외에 락핏으로 자물쇠를 따는 건 기본. 여러 가지 화살이 사용 가능한데 물화살은 불을 끄는 데 사용되고,[12] 불화살은 가끔 특정 용도[13]로 횃불에 불을 지피거나 로켓 런쳐 같은 용도로 쓰인다. 로프 화살은 말 그대로 로프를 놓는데 쓰이는데, 나무 재질에만 사용할 수 있다. 2에서 페이건과 손잡은 이후론 줄기 화살로 업그레이드되는데 특정 금속 지형에도 적용이 된다. 하지만 이 부분에 쓸 일은 최종 스테이지 밖에 없다. 가스 화살은 적을 일격에 기절시킬 수 있다. 그리고 소음 화살은 적들의 주의를 끄는데 쓰이지만 그냥 값싼 일반 화살로 바닥에 쏘는 게 더 가성비가 좋다. 그 외에 지뢰(일반, 가스, 플래시), 플래시 뱅 등 다양한 도구도 사용한다.

서구권 여성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멋진 성우와 매력적인 캐릭터 설정 때문인 듯. 시프 시리즈는 의외로 플레이하는 여성 게이머 수가 많은 게임이다.

1.2. 다크 프로젝트에서

게임의 무대인 "도시"[14]에서 어려서부터 도둑질을 하며 자란 게렛은 어릴 적, 세계를 관찰하며 세상의 균형을 지키는 집단인 키퍼들 중 한 사람인 알테뮤스를 소매치기하려다가 잡힌 뒤 알 테뮤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20대 초반까지 키퍼들에게 훈련을 받게 된다. 가장 전도유망한 훈련생(Acolyte)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융통성 없고 고지식한 키퍼들에게 염증을[15] 느낀 게렛은 정식 키퍼가 되기 전 탈출하여 그동안 배운 기술로 도둑질을 하며 먹고살기 시작한다.[16]

첫 미션으로는 배포드 경의 저택으로 들어가 그의 지팡이를 훔치게 된다. 그리고 다음 미션으로는 해머단이 운영하는 감옥에 갇힌 장물아비 커티를 탈옥시켜 팔아넘긴 지팡이 값을 마저 받아내기 위해 감옥에 잠입하는데, 전문가 난이도로 플레이할 경우 그의 누이의 호감을 사 하룻밤을 자기 위해서 금고털이범 바소를 탈옥시키는 미션이 추가된다. 허나, 커티는 감옥 안에서 죽어버리고 결국 돈은 받지 못하고 대신 바소를 꺼낸다.

어느 날, 게렛은 도시 갱단의 두목 라미레즈에게 복종하여 상납금을 낼 것을 것을 명령받으나 이를 무시하였고 이에 라미레즈는 암살자들을 보내서 게렛을 죽이기 위해서 화살을 쏜다. 그러나, 화살에는 게렛이 아니라 애꿎은 아이템 상점 주인인 파르쿠스가 맞아버린다.[17][18] 이에 대한 복수로 게렛은 자신을 죽이려고 보낸 암살자들을 미행해서 라미레즈의 저택을 알아채고 라미레즈의 저택에 있는 재산이란 재산은 몽땅 털어버린다. 여담으로 이 아저씨, 버릭을 좋아하여 자기 집무실이 있는 지하실에 우리를 만들어놓고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 목을 베서 침대에 놓고 가주자[19]

이후 라미레즈를 털어먹고 몰락시킨 것으로 명성을 얻어 빅토리아라는 여성에게 고용되어 콘스탄틴이라는 귀족의 저택에 있는 마법검을 훔치게 된다. 사실 이 의뢰는 게렛을 시험하기 위해 콘스탄틴과 빅토리아가 짜고 한 것이었고, 콘스탄틴은 게렛에게 진기한 보물인 디 아이(The Eye)를 훔쳐오는 대가로 막대한 보상금을 약속한다. 폼나게 은퇴할 생각에 들뜬 게렛은 디 아이를 훔치기 위해서 언데드 사태로 인해 격리된 구역의 대성당에 찾아가나 성당 문은 키퍼들에 의해 봉인되어 있었다. 디 아이는 봉인을 풀기 위해서는 네 개의 엘레멘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게렛은 키퍼들의 비밀장소에서 엘레멘탈들의 소재를 확인하여 그것들을 훔치러 가게 된다.[20]

모든 엘레멘탈을 훔쳐낸 뒤 유령 들린 대성당으로 돌아와서 4개의 엘레멘탈들을 통해 대성당의 봉인을 푼 게렛은 디 아이를 훔쳐내지만 그곳에 갇히게 되고, 그곳에 있는 해머단 귀신인 무루스의 도움과 조언으로 그곳을 빠져나와 디 아이를 가져온다.[21] 하지만 디 아이를 얻게 된 콘스탄틴은 약속했던 보수를 지급하는 대신 자신의 정체가 디 아이를 이용해 혼돈의 문을 열어 문명을 파괴하려 하는 고대의 악신 트릭스터라는 것을 밝히고 옆에 있던 빅토리아가 디 아이의 제물로 게렛의 눈알 하나를 뽑아버린다. 나무 거름이나 되라고 나무뿌리에 감겨 죽어가던 게렛은 키퍼들에게 구조된 뒤 트릭스터의 성을 빠져나오고, 어떻게든 일을 수습해보기 위해 해머단에게 트릭스터와 관련된 정보를 넘기고 동맹을 맺으려고 성당을 찾아간다. 그러나 해머단 성당은 이미 트릭스터의 부하들의 공격으로 개박살이 난 상태였고, 지하로 피신한 해머단과 접선하여 고위 사제를 구해준 뒤 이들과 힘을 합쳐서 트릭스터를 해치우기로 한다. 해머 교단은 폭발물이 장치된 가짜 디 아이를 만들어 게렛에게 주고 게렛은 혼돈의 문을 여는 의식이 진행되는 곳으로 잠입해 진짜와 바꿔치기하여 트릭스터를 죽인다. 겨우 세계를 구해낸 게렛은 빼앗긴 눈 대신 기계 눈[22]을 박아넣게 되고, 한 키퍼가 게렛에게 찾아와 강철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예언을 들려준다. 이것이 1편의 스토리다.

1.3. 메탈 에이지에서

2편에서는 도시가 기계화된 데다 경비대에서 장물아비들을 대거 검거하는 바람에 도둑질하기가 힘들어지자 게렛이 투덜거리는 모습을 보인다.

초반엔 바소의 약혼자를 구하는데 협력을 하는 걸로 시작하고 한동안 안 훔치고 살다가 집주인이 집세를 독촉하는 바람에 밀수입하는 동네를 털어먹고 의뢰인의 요청으로 고위 경관에게 도둑질 누명을 씌운다. 그러던 중 도시 경비대의 함정으로 살해될 위기에 처하고[23] 섬광탄을 써서 경비대로부터 탈출한 뒤, 게렛은 다시 한번 키퍼들과 접촉하게 된다. 키퍼들은 생명이 없는 "강철의 시대"가 온다는 예언을 다시 들려주지만, 게렛은 이를 비웃고 가버린다. 이때, 키퍼들은 게렛과 도시 경비대의 원한을 통해 게렛을 이용하려고 한다. 한 키퍼 요원은 게렛에게 누군가가 보안관 트루어트를 고용해서 게렛을 죽이려고 한다는 말을 들려주었고 키퍼 요원에게서 편지를 받게 된다. 편지를 받은 게렛은 이스트포트 메카니스트 신학대학으로 가라는 글을 보고 신학대학으로 간다. 그리고 그는 의사당 근처의 문에서 카라스와 보안관의 대화를 엿듣게 된다.

카라스는 보안관에게 무언가를 보여주었고 보안관은 실험체가 사라졌다고 경악한다. 카라스가 보안관을 협박하기 위해 보안관이 거지나 창녀 등의 실험체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말을 비밀리에 녹음했고 녹음기를 은행 금고에 보관하라고 지시한 것을 듣게 된 게렛은 녹음기가 보관된 곳을 털어서 보안관이 지내고 있는 저택으로 쳐들어가지만, 저택에 있는 보안관은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체 발견되었고 게렛은 보안관의 시체 주변을 조사하다가 열쇠 꾸러미를 발견하게 된다. 게렛은 모슬리라는 이름이 새겨진 열쇠고리를 토대로 용의자를 추격하다가 보안관의 수하인 모슬리가 유력 용의자임을 알고 그녀를 미행하다가 그녀가 쪽지를 떨어뜨리고 그것을 살펴보고 다시 도로 놓았고 잠시 후에 한 페이건이 그것을 줍고 어디론가로 향하는 것을 목격한다. 페이건이 향한 곳은 무덤 근처였었고 마침 그곳에 있는 기계 주의자들에게 치명상을 입고 무덤가로 도망가는 것을 게렛이 보고 그 페이건이 흘린 피를 따라가게 된다.

게렛은 기계주의자들에게 습격당해 몰살당한 페이건 마을에서 전작에서 게렛의 눈을 뽑은 나무 정령 빅토리아를 만나게 되고, 그녀는 게렛에게 카라스의 음모를 알려주고 자신들과 협력하자고 강요한다. 처음엔 게렛은 망설였으나, 결국 그녀와 싫은 티를 팍팍 내며 협력하게 된다.

그 뒤, 카라스의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서 카라스가 열고 있는 파티장에 쳐들어가서 설계도를 훔쳐오고 그들의 본거지중 하나에 숨어 들어가 러스트 가스 샘플을 훔치고 그곳의 잠수정을 통해 전작에도 등장했던 잊힌 고대 도시로 가 카바도어를 납치해서 카라스에게 전달할 가면과 양성자에 관한 정보를 얻게 된다. 이후 가면과 양성자를 훔쳐와서 빅토리아와 러스트 가스를 이용한 실험을 하여 가스가 유기체에 노출되면 유기체를 녹여 더 많은 러스트 가스를 만드는 연쇄작용을 일으킨다는 것과 카라스가 가스를 이용한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게렛은 카라스가 스스로와 기계주의자들을 포함하여 이 세상의 있는 모든 생명체를 없애고 기계들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들을 기계 하인으로 개조해서 러스트 가스를 담아 넣어 연쇄작용을 일으킬 만큼 충분한 양의 식물을 집에서 키우고 있는 귀족들의 집에 선물로 보낸 뒤 시간이 되면 이를 살포시키려는 것임을 알게 된다. 그러자, 빅토리아는 지금 당장 카라스를 막으러 가자고 하나 게렛은 좀 더 준비를 해서 오겠다고 하면서 떠났으나 키퍼 요원으로부터 빅토리아가 카라스의 대성당에서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음을 알려주었고 게렛은 그곳으로 간다.

게렛은 대성당 내에 연쇄작용을 일으킬 만큼의 식물을 피워내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 빅토리아로부터 세계의 생명을 없애려는 카라스[24]를 막아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었고 이후 기계 하인들을 조종하는 신호기를 제작하여 카라스가 풀어놓은 하인들을 카라스의 대성당으로 다시 모이게 하는 공작을 벌인다. 생명의 종말을 목격하겠다는 핑계로 대성당을 밀봉하고 홀로 성당 안에 남아 가스 분출 장치를 작동시킨 카라스가 죽은 뒤, 게렛은 빅토리아와 카라스의 죽음을 확인하고 옆에 있는 키퍼에게 나머지 예언을 들려달라고 한다. 전편에선 하드보일드한 도둑이었지만 2편에선 상당히 인정머리가 있는 모습을 간간히 보인다. 카바도어를 납치하는 미션에서 냉동실에서 고통받고 있는 로터스의 고통을 끝내준다던지, 카라스의 대성당으로 정면 돌파하려는 빅토리아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재미있는 것은, 결과적으로 카라스는 게렛을 대신해서 빅토리아를 처리했음에도 불구하고 게렛은 오히려 자신의 오른쪽 눈을 빼간 빅토리아의 편을 들어주었다.

1.4. 데들리 쉐도우에서

2편 마지막 부분에서 키퍼들의 예언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그들에게 협력해서 수습생의 위치에 들어가게 되고[25] 그들에게 필요한 물건 둘을 조달하고 예언을 듣는데 그 예언은 "빛은 어둠이 되고 시간이 적이 된다. 배신자는 내부에 있다"는 내용인데 게렛은 독자적인 판단으로 시간을 멈추기 위해 해머단의 시계탑을 파괴한다.[26] 하지만 이것은 예언을 막지 못했고 게렛이 키퍼의 도서관에 돌아가자 카두카가 암살당하고 게렛이 범인으로 지목되어 게렛은 도망친다. 키퍼들은 배신자의 도망을 막기 위해 게렛을 암살할 추적자를 보내고 내부의 움직임을 막기 위해 그리프를 이용한 이동을 막아버린다. 게렛은 진범으로 자신을 범인으로 지목한 올랜드를 진범으로 생각하고 올랜드의 판단에 반발한 다른 키퍼의 도움으로[27] 키퍼의 도서관의 비밀의 영역에 들어가 카두카가 어떻게 암살되었는가와[28] 올랜드가 범인이라는 증거를 찾으러 갔지만. 올랜드의 범죄의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러던 중에 해그를 발견하게 된다.[29]

게렛은 메시지에 나온 장소에 갔으나 해그를 발견하자 바로 숨는다. 그리고 해그는 마치 게렛이 온 걸 예견하기라도 한 듯, 글리프 마법을 쓰더니 이에 석상들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해그는 다시 눈앞에서 사라진다. 게렛은 움직이는 석상들을 피해 키퍼 도서관에서 탈출한다.

키퍼 도서관에서 탈출한 게렛은 해그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다가 해머단의 조사관 드렙트를 만나게 된다. 드렙트는 어렸을 적에 해그를 본 적이 있다고 했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들려준다. 드렙트는 어렸을 적 친구인 로릴과 놀고 있던 중 해그를 보았고 해그는 로릴 앞에 나타나더니 그녀를 살해한 것을 보았다. 그가 해그를 본 곳은 과거 고아원이자 정신병동으로 쓰였던 셰일브릿지 크레이들(Shalebridge Cradle)에서 보았다고 한다. 게렛은 드렙트의 이야기를 듣고 셰일브릿지 크레이들로 향한다.[30]

크레이들로 간 게렛은 그곳에서 로릴을 만나게 되었고 로릴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그녀를 해방시키고 그녀의 조언으로 그곳을 빠져나오고 이후, 아이언우드 요새 밑에 숨겨진 로릴의 묘비를 발견하고 그녀를 해방시킨다.

이후, 키퍼 도서관으로 돌아온 게렛은 가멜이 그곳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은 것을 알았고 올란드를 통해서 가멜의 목적을 알아내라는 명령과 함께 최후의 글리프의 경우 반드시 파괴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마침내 가멜의 소재를 파악하였고 그녀가 훔쳐간 해머단의 유물과 페이건의 유물을 탈환하였고 그녀의 정체와 목적을 알게 된다. 가멜의 정체는 변성의 글리프(Glypes of Transmutation)라는 위험한 글리프를 봉인시킨 네 명의 키퍼 중 한 명이었었으나 글리프 마법의 힘에 취해버려 키퍼의 본래 목적을 져버리고 이를 남용해버렸고 그녀의 목적은 자신이 글리프 마법을 모두 통달해서 정점에 서려는 것이었다. 그리고 게렛은 그곳에서 알 테뮤스를 만나게 된다. 알 테뮤스는 게렛에게 유물들을 맞춰놓으면 글리프 마법을 모두 날려버릴 '마지막 글리프'를 알려주고 게렛은 나머지 유물들이 박물관에 있다는 것을 알고 알 테뮤스와 스톤 마켓 플라자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면서 그곳으로 가서 나머지 유물들도 훔쳐온다.[31] 그리고 게렛은 박물관에 나왔을 때, 알 테뮤스를 만난다. 알 테뮤스가 게렛에게 유물을 넘기라는 말을 하자 게렛이 잠시 머뭇거리던 차에 올란드가 등장한다.

올란드는 알 테뮤스가 이전에 말했던 것을 떠올려보았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키퍼의 역할에 대한 지나침이 조직의 위기를 불러냈던 것을 뒤늦게 알아차렸고 게렛에게 최후의 글리프를 파괴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그리고, 키퍼의 예언은 바로 키퍼의 타락을 경고했던 것으로 빛은 어둠이 되고 시간은 적이 된다는 것의 뜻은 바로 키퍼들을 가리킨 것이었던 것이다. 자신들은 본래 어떠한 일에도 중립을 지켜야 함이었는데 갑자기 상형문자와 관련된 것을 모으기 시작하였고 이는 키퍼의 글리프 마법의 힘이 너무 강해져 버려 키퍼의 힘을 인위적으로 조정해야 해서 유물들은 바로 그러한 키퍼의 안전장치였던 것을 게렛에게 말을 한다. 그러자, 알 테뮤스가 갑자기 올란드의 목을 조아버렸다. 알고 보니, 알 테뮤스는 이미 죽었으며 해그가 그의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고 올란드가 뒤늦게 눈치챈 것을 알고 그를 죽여버린다. 게렛은 그 사이에 도망쳐버리고 가멜에게 추격을 당하면서 마지막 글리프를 가동하기 위해 유물들을 지정된 장소에 맞춰놓았고 마지막은 디 아이를 끼워놓는다.

그리고, 디 아이를 끼워 맞추었을 때, 유물이 빛이 나고 유물들이 빛을 내면서 '마지막 글리프'를 작동시키더니 모든 글리프 마법을 없애버림으로써 게렛은 다시 한번 세상을 구한다. 하지만, 동시에 키퍼라는 조직이 대중에 알려지게 되어버렸고 키퍼는 자신들의 앞날을 걱정하게 된다.

그리고, 게렛은 모든 일이 끝난 뒤, 길을 걸어가고 있는 도중, 한 여자아이가 자신의 주머니를 털려는 시도를 하고 있음을 알아차렸고 아이를 붙잡고 자신이 키퍼임을 말하고 웃음을 짓는다.[32]

1.5. 씨프에서

오리지널 게렛은 결국 감옥에 갇혔다는 것이 2014년 씨프에서 밝혀진다. 다만 탈출했는지 옥사했는지는 불명. 기계 눈만 감옥에 남아 있는데 게렛의 기계 눈은 유니크 루트로 얻을 수 있다.

1.6. 성격과 특이점

난이도가 낮을 때야 사람을 죽이든 말든 별 문제없지만 난이도가 올라가면 '폭력은 아마추어나 쓰는 것이다.'라면서 살인이 금지된다.[33][34] 게렛이 다른 사람 명령은 안 듣고 혼자서 일을 하는 걸 보면 게렛 본인의 신조라 봐도 좋을 듯. 컷신에선 화살로 경비병을 쏴죽이긴 하지만 살인은 정말 피할 수 없을 때만 행한다.[35] 애당초 매뉴얼에 따르면 검을 들고 다니는 건 계획 열심히 짜도 발생하는 불상사를 대비하기 위한 거지, 검 가지고 무쌍 찍기 위해서가 아니다. 태생이 잠입 액션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을 하다 보면 특정 장비가 없으면 사실상 싸우는 게 불가능한 정도의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적은 쌩까고 보물이나 터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 그렇지만 사실 적들 블랙잭으로 다 때려눕히고 보물 찾는 게 더 편한 방법이긴 하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현대 특수전 부대의 성격과 매우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임무마다 다르긴 하겠으나 소수의 인원이다보니 다수의 적 정규군과 맞닥뜨린다는 것은 곧 전멸을 의미한다. (교전을 하다가 도망치려 하더라도) 괜히 기도비닉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도둑답게 자신에게 해를 끼치려 한 인물은 탈탈 털어서 복수한다. 대사에서 유추할 수 있는 성격을 보면 상당히 시니컬하고 오만하며 자신을 도와줬던 집단이라도 탈탈 털어놓는다.[36][37] 거기다가 골드에선 도둑 길드도 털어먹는다. 도둑이 도둑을 터는 막장 도시.[38]

성격이 이 모양이니 실력이 있어도 키퍼가 되는 건 성격에 안 맞았다. 이렇듯 특별한 집단에 소속되지 않고 필요하다면 협력하거나 이후에 털어먹는게 표리부동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스토리에서 암시하듯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고, 편을 들어주지 않았던 게렛이 세상의 균형을 지켜주는 진정한 키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각 작품들을 보면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는 집단이라도 자기에게 이득이 된다 싶으면 협력한다.

오만한 성격에다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서 웬만해선 당황하는 경우가 없지만[39] 1편에서 콘스탄틴이 정체를 드러내는 컷씬을 보면 벌벌 떨고 있는 걸 볼 수 있고 3편에서 크레이들 미션은 들어갈 때도 꺼림칙해하고 나올 때도 겨우 나왔다며 두려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기적인 인간 같지만 기본적인 인정은 있어서 키퍼 알테뮤스나 빅토리아에게 어느 정도 관심과 인정을 보여주긴 했다.[40] 2편에선 냉동창고에서 죽어가는 로터스[41]의 소원대로 죽여서 고통을 끝내주기도 했다. 그 외에 귀신이 된 교회신부 시체를 그의 묫자리에 갖다 놓기도 하고. 선택 사항이긴 하지만 남편이 죽어서 미쳐버린 귀부인을 달래주기 위해 몰래 와인을 갖다 주기도 한다.

도둑놈 심보가 강할 뿐이지 본성이 사악한 건 아닌 것 같다.[42] 미션 진행하다 보면 "기왕 간 거 내 몫도 챙겨야지" 하는 식으로 털어먹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다. 덕분에 유저들은 그 방대한 맵을 헤매며 보물을 찾아다녀야 된다. 예로 새로운 경비대 대장을 협박하러 갈 때 그 때문에 온갖 고생한 대가를 받아야겠다면서 털어먹는다. 문제는 그 경비대 대장만 터는 게 아니라 그 와중에 있던 민가들도 털어버린다. 또 카라스의 파티에 잠입할 때도 1,150 골드를 털라는 목표가 뜨는데, 카라스의 파티장에서도 진탕 벌어먹을 수 있을 텐데도 가는 도중에 수많은 민가들을 턴다.

3편에선 미션 사이의 도시 파트에서 죽으면 감옥에 가게 되는데 죄목을 보면 절도, 무단침입, 소매치기, 체포 거부, 경관 폭행, 경관 모욕죄 등이 있다. 이중 경관 모욕을 제외하면 모두 실제 게임에서 해볼 수 있는 일들이다. 그리고 갇힌 교도소를 털고 나오니 탈옥도 추가.[43]

게렛의 오만함과 자신감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은 다름 아닌 추가 목표들이다. 게렛은 항상 스스로가 최고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엄청난 목표들을 세우곤 하는데(난이도를 높일 때마다 골 때리는 부가 목표들이 줄줄이 등장한다), 덕분에 '마스터 씨프'라는 반쯤 자칭, 반쯤 타칭인 칭호를 가지고 있다. 물론 호의적이거나 게렛을 잘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나 그렇게 불리고, 게렛의 작업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도둑 길드원들은 딱 덜도 말고 더도 말고 위험하고 해괴한 곳만 골라서 털고 다녀서 미친놈 취급을 한다.

게렛의 악명은 도시 내에 자자한지 3편 시점에선 그의 얼굴을 그린 현상범 포스터도 나오고 게렛을 사칭하는 도둑까지 나온다. 물론 좋은 소리는 전혀 못 듣는다. 해머와 페이건은 과거에 한 번씩 협력한 적이 있는데도 3편에선 게렛을 꺼리는 모습을 보이고[44] 경비대는 게렛을 잡겠다고 벼르는 데다가 키퍼들도 대체적으로 게렛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45] 도둑 길드에서도 길드에 속해 있지 않고 혼자서 도둑질하는 게렛이 못마땅한 모양.

하지만 암시장에서 보면 게렛 보고 조심하라는 장물아비도 있고 게렛 보고 데레데레 하는 여상점 주인도 있다. 시니컬하긴 하지만 스토리 등으로 볼 땐 성품이 폭력적이진 않은지라[46] 살인을 하진 않기 때문인지 그를 그다지 나쁘게 보지 않는 사람도 어느 정도 있다.

은퇴할 생각도 많은 듯. 1에선 콘스탄틴이 10만을 제시하자 폼나게 은퇴할 수 있다며 무진장 좋아했고, 2에선 은퇴하려 이 짓을 한다며 투덜대기도 했다. 돈에 대한 탐욕이 종종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1편의 콘스탄틴의 의뢰와 2편에서 보안관에게 누명을 씌우는 의뢰의 경우 의뢰인이 막대한 금액을 제시하자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의뢰를 덥석 받아들이는 바람에 생고생을 하게 되고 본인도 후회한다.

아케인이 만든 게임에서 자주 오마주되고는 한다. 다크 메시아에선 잠입 3 랭크 효과가 어둠 속에서 숨을 수 있다인데, 이건 게렛의 특기. 이것만으론 오마주라 우기긴 어렵지만, 중간에 얻을 수 있는 마스터 씨프의 갑옷은 잠입 3 랭크를 요구하며 G라는 이니셜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그외에 디스아너드에서도 게렛의 훈련장면을 오마주한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

2. 2대 게렛

씨프의 주인공.

리부트라고 광고되었지만, 사실은 동명이인인데, 전작하고 이어지지만 않다 뿐이지 사실 성격은 빼다 박았다.[47] 무대가 되는 도시에선 한동안 도둑질을 끊었다고 언급되는데 지나가는 언급에 의하면 파트너가 자주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인 듯하다. 직계 후손인지는 알 수 없지만 도시 곳곳에 있는 심벌들이 왠지 낯익다고 얘기하는 걸로 봐선 유전자 레벨(?)에 기억이 각인된 건지도. 웬만한 일에는 놀라지 않는 대담함에 만사를 비꼬길 좋아하는 시니컬함을 가지고 있으며, 혼잣말[48]이 좀 있는 걸 빼면 타인과는 별로 말을 섞지 않는 성격으로 대체로 생판 남의 문제에는 관심이 없지만, 자신과 가까운 인물이 자기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해 살짝 죄책감을 내비치거나, 친구로 여기는 인물이 잡혀가면 구하러 가는 정도의 인정[49]은 가지고 있는 경파다. 이것저것 스킬이 추가된 게임 시스템상 1대 게렛보다 더 많은 특수 능력을 가지고 있다.[50] 또한 장검이 아니면 최소한 단검이라도 들고 다녔던 전대와 달리 씨프의 게렛은 단검도 없이 근접 무기는 블랙잭만 들고 다닌다. 자신에게 좋은 이유에서라도 사람을 죽이지 않겠다는 그의 신념 때문. 웬만해선 불살을 원칙으로 하는듯하다...만 플레이어에 따라 살인을 하는 도둑이 되기도 한다.[51]

1대 게렛처럼 도둑으로써의 자부심도 엄청나다. 화재 때문에 당장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타워에서 동료가 "빠져나가지 않고 금고 보물을 털어봤자 알아줄 사람도 없을 텐데 자살행위를 왜 하러 가냐."라고 도둑질을 말리자 항상 자기 자신에게 대도둑으로서의 기준점을 잡고 있는 자길 위해서 다 무너져가는 곳에서 도둑질을 하려고 할 정도. 이렇듯 겸사겸사 털어주고 가는 그의 성격은 미션 내내 자주 묘사된다.

다만 씨프가 올드 팬들에게 가루처럼 까인 데다가 현대 게임의 클리셰를 따라가는 면모 등 때문에 이 게렛도 자주 까인다. 특히 훔치기 위해 산다는 듯한 태도는 겉멋 든 고스 10대 같다고 까였다. 오리지널의 경우 곳곳에서 게렛이 절도 행위를 하는 건 빨리 돈 모아 은퇴해서 편히 살거나, 밀린 월세를 내기 위한 것 등 현실적(?)이고 드라이한 느낌이 있었다. 게렛이 자기 실력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거나 살인을 기피하는 등 리부트에도 비슷한 모습이 보이지만 최신 게임에서 보이는 혼잣말이나 대놓고 드러내 놓고 말하는 점들이 이전의 씨프와는 이질감이 들게 된 것이 올드팬들에게 까이는 이유.[52]


[1] 데들리 쉐도우 한국판 패키지 뒷면에 적힌 대사. 어째 게렛이 암살자 같은 늬앙스를 풍긴다. 실제론 난이도 높이면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는 제한이 붙는다.[2] 데들리 쉐도우의 트레일러에서.[3] 리부트작 씨프의 소개 문구에서.[4] ...이긴 한데 한글 표기명이 수도 없이 많다. 동서게임채널이 발매한 대도 : 검은 음모의 설명에는 개리'트'로 표기했다. Garrett이란 영문 이름의 한글 표기를 찾아보면, 게릿, 게리트, 가레트, 개러트, 개럿 등으로 다양하게 표기한 사례가 있다.[5] 천애고아인지라 어려서부터 남의 심부름을 하거나 소매치기를 하며 산 것을 보면 그때부터 싹수가 노랬던 듯.[6] 대충 적 잡졸의 공격에 5~6방 정도만 맞으면 사망한다. 그나마 이것도 낮은 난이도 기준이다. 그래도 1 대 1이면 잘 피하고 잘 막고 연타 날려서 이길 수 있겠지만 경비가 두 명만 돼도 이기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칼 한 방에 적이 죽는 것도 아니고 최소 7~8방 정도는 먹여야 죽는다. 대신 뒷치기하거나 안 들킨 상태에서 화살을 머리나 가슴에 쏘면 일격사. 하지만 이조차 3편쯤 되면 가장 쉬운 난이도에서도 적이 무방비 상태가 아닌 이상 화살 3방은 먹여야 경비병 하나를 죽일 수 있다.[7] 사실 게임 초반에 검술 트레이닝이 있고 게임 스폿 등에선 게렛을 검술의 대가로 묘사하는 걸 볼 때 검술 실력은 대단한 편이고 스스로의 실력에도 자신감이 강한 편. 페이건들이 귀찮게 하자(게임상으론 페이건에게 1회라도 공격 데미지를 받았을 때) 추가 목표로 냅다 '페이건을 모두 죽인다'가 생기기까지 한다. 게임의 성향상 약하게 묘사된 덕분에 팬들은 게렛의 검술 실력이 형편없다고 평가하게 되었다. 어차피 공식적으로 게렛의 싸움 실력에 대해 설명된 건 없다. 사실 게렛이 마주치는 대부분의 적은 검으로 잡기가 거의 불가능한 종족들이다.[8] 네이버 백과사전[9] 하지만 자신을 죽이려 한 사람을 협박하는 모습은 보인다.[10] 작중 게렛이 세계를 구한 건 전부 게렛 본인의 원한이나 위기 때문이지 딱히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고 볼 순 없다. 1편에서 바소를 구해준 건 바소의 여동생과 자고 싶어서였고, 2편 초반에 바소를 도와준 것도 비슷한 이유. 다만 2편 후반에 빅토리아를 도우러 간 건 진심으로 빅토리아를 걱정해서이다.[11] 게임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무기다. 적이 긴장을 풀었을 경우에 한해서 한큐에 기절시킬 수 있다. 하지만 적이 경계 상태에 들어갔을 경우 공격하면 한방에 가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역습당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어설프게 휘두르면 적이 회피한다. 3편에서는 거기다가 뒤통수를 쳐야만 기절한다(전작에서는 정면이라도 어두워서 게렛을 못 보면 기절시킬 수 있었다).[12] 2편 중후반의 로봇들의 등짝에 동력원으로 추정되는 화로가 있는데, 여기 물화살을 한 두방 쏴주면 정지시킬 수도 있다.[13] 꺼져있는 횃불에 불을 붙여야 열리는 문 등의 퍼즐이나 플레이어가 어두운 게 무서워서 불을 켜 둔다던가.[14] 시리즈 내내 이름이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15] 자세한 설명은 없으나 키퍼들의 문헌에서 가장 전도유망한 훈련생이었던 게렛이 균형을 잃고 분노에 사로잡혀 떠났다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16] 키퍼들은 집행자들을 통해 게렛을 제거하려고 했으나 카두카가 게렛이 앞으로 도시에 닥칠 위험들을 이겨내는 데에 핵심적이라고 설득하여 놓아주었다고 한다.[17] 여기서 아이템 가게를 탈탈 털고 시작할 수 있다. 너무 시간을 끌면 암살자들이 떠나서 미행을 실패하게 되니 주의.[18] 그리고 이 상점 주인은 후에 3편에서 아이언우드 요새의 무덤가에서 무덤으로 등장한다.[19] 선택에 따라서는 여기서 아예 라미레즈를 죽여버릴 수도 있다. 물론 전문가 난이도에선 살인 금지가 붙기 때문에 불가능하지만. 2편 시점에서 라미레즈가 카라스의 파티에 초대되었으나 참석하진 않았다는 식으로 언급되고 3편에서 공동묘지에 라미레즈의 이름이 있는 걸 볼 때 게렛에게 털리고 난 뒤 감히 게렛을 건드릴 생각도 못하다가 그냥 죽은 듯.[20] 마법사의 탑과 동굴 위의 오페라하우스는 골드 한정으로 나오는 미션으로 다크 프로젝트의 경우는 잃어버린 도시와 해머단의 교회만 나온다. 제작진들의 말에 따르면 본래 구상은 골드의 각 4개의 엘레멘탈들이 있는 미션이 본래 구상이라고 한다.[21] "도움"과 "조언"을 얻기 위해서는 무루스를 도와서 그와 다른 형제들을 성불시켜야 한다. 이 과정이 매우 번잡하고 짜증나기 때문에 양덕들에 의해 무루스를 무시하고 자력으로 성당에서 탈출하는 방법이 발견되었다.[22] 2편의 최종 보스인 카라스가 만들어주었다.[23] 여담으로 그 과정에서 게렛의 집이 포위당해 게렛은 졸지에 이사해야 했다. 거기다 다음 스테이지까지도 이사할 데를 정하지 못한 듯.[24] 참고로 전작에서 게렛의 기계 눈을 만들어준 인물이다.[25] 이후에 키퍼용 숨겨진 공간으로 이동이 가능해진다.[26] 묘하게도 시계탑이 무너져서 가리킨 방향은 키퍼의 도서관이었다.[27] 사실 그의 방에 비밀통로가 있다는 것만 알려준 거다. 사실 더 말하려고 했는데 게렛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자리를 떠버렸다.[28] 근데 이게 보통 방법으로 암살된 게 아니다. 가죽이 홀라당 벗겨져 있었다. 보통 적보다도 약한 게렛이 하기엔 무리인 일.[29] 묘하게도 카두카의 방에 이미 게렛이 올 거란 걸 예상하고 보낸 메시지가 있었고 이 메시지에 따라간 장소에 해그가 있었다.[30] 크레이들 미션에서 나타난 그의 심정은 들어가긴 싫지만 해그에 관한 정보를 캐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들어갔다고 한다.[31] 이 과정에서 1편에서 자신의 눈을 가지고 있는 디 아이와 다시 재회하고 2편에서 나왔던 카라스의 육성을 들을 수 있다.[32] 이때 게렛과 소녀의 대사가 1편 인트로에서 게렛과 알 테뮤스가 하는 대사와 거의 똑같다.[33] 하지만 3편에서 죽게 되면 감옥에 가게 되는데 이때 죄목 중에 경관 폭행죄가 있는 걸로 봐서 경비병은 블랙잭으로 막 패고 다닌 모양이다. 살인만 하지 않으면 되는 모양.[34] 다만 살인이 가능한 스테이지는 있기는 하다. 씨프 골드 한정으로 잊힌 도시에서 마법사들이 등장하는데 얘넨 죽여도 상관없다. 원래는 인간이 등장하지 않았는데 골드에서 추가된 거라 그런 듯. 그 외에 페이건의 수인들도 죽여도 상관없다.[35] 말이 그렇다는 거고 스토리상으론 도둑질한다고 죽인 사람은 없다. 게렛 때문에 1편의 보스 트릭스터와 2편의 보스 카라스가 죽었지만 세계를 멸망시킬 놈들이라 그런 것이었고, 2편의 로터스 같은 경우는 죽기 직전인데 고통이 극심해서 고통을 끝내준 것.[36] 특히 해머단이 가장 피해를 봤다. 1편에선 초반부터 털리며 1편 종반에 기계 눈까지 달아줬는데 나중에 또 털린다.[37] 사실 해머교 입장에선 게렛이 트릭스터의 습격에서 대사제를 구출해내고 성물을 회수해주고, 해머 교단의 주적이기도 한 트릭스터를 처리했기 때문에 자신들을 도와준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게렛 입장에선 자기가 사고 치고 어찌해야 하나 물어보려 간 거였지만.[38] 게렛 본인이 가지고 싶던 도자기를 도둑 길드가 먼저 털었는데 길드의 두 리더가 서로 싸우느라 정신없을 때를 노려 훔치러 간다. 브리핑에 보면 위험하긴 하지만 안 들키면 장땡이라면서 훔치러 간다. 도둑 길드 내에서 악명이 자자한지 도둑 길드에 있는 도둑들은 게렛을 보자마자 알아본다.[39] 예를 들면 도시에서 가장 맛있는 스테이크를 생산하는 곳에 가보니 거미로 만들고 있는 걸 보더라도 놀라지도 않는다. 거기다 카라스가 설치한 함정에 의해 경보가 울려도 크게 당황하지도 않았다.[40] 빅토리아가 위험에 처하자 도와주러 갔다.[41] 대화하면서 게렛이 그를 위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카라스를 막아달라는 로터스의 말에 반드시 막겠다고 얘기한다거나.[42] 캐릭터 소개 등을 보면 게렛은 자신이 평안하게 훔칠 수 있도록 자기를 내버려 두기만을 원할 뿐이라고 한다.[43] 씨프 3에선 특정 조건에서 도시에서 죽을 경우 경비에게 잡혀서 교도소로 들어간다. 바로 게임 오버로 안 넘어가고 탈옥이 가능하다. 그 뒤론 죽으면 그냥 죽는다.[44] 물론 협력한 과거 때문에 자신들을 도와주면 용서해주겠다고 한다.[45] 단, 다른 집단들과 달리 키퍼들은 게렛을 훈련시킨 집단이라 그런지 그를 대단하게 보는 인물이 소수 있다.[46] 물론 생명 존중 같은 게 아니라 자신은 도둑이지 살인자가 아니라는 자신의 자신감 때문.[47] 성격뿐만 아니라 설정 대부분을 그대로 가져왔는데 리부트인 주제에 세계관 소개를 너무 대충 해서 초반엔 후속작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참고로 1대 게렛은 수백 년 전의 사람이었다는 식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48] 최신 게임답게 유저에게 힌트를 주기 위해 가끔 혼자 중얼거린다.[49] 물론 보기에 따라서 대금고를 털러 가는 김에 겸사겸사 구해준 거라 생각할 수도 있다.[50] 스토리 중 어떤 마법 같은 힘에 의해 집중을 잘하면 자신에게 중요한 것들이 또렷하게 보이는 특수 능력. 어두운 곳에서 생명체를 정확하게 탐지할 수도, 목표 오브젝트를 탐지하는 데에도 쓰인다.[51] 파트너인 에런이 일을 더 쉽게 하려고 살인을 하자 서로 언쟁을 벌이는데 게렛이 하는 말은 그의 신념이기도 한 "들킬까 봐 살인을 하고 지나가는 건 네가 아마추어이기 때문이다."라고 하는 것. 실로 게렛다운 발언이다. 반면 에런이 살인을 하고 더 안전하게 일할 수 있다고 하는 장면은 여의치 않다면 살인도 할 수 있다는 제작진의 메시지일 것이다.[52] 일례로 살인 금지의 경우 오리지널 씨프에서는 단 한 번도 게렛의 입으로 나온 적이 없다. 오직 게임 난이도를 높였을 때나 목표에서 "살인은 아마추어나 하는 짓이니 아무도 죽이지 말라."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느끼게 만드는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