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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18:41:48

크레이들

1. 사전적 의미2. 대중매체

1. 사전적 의미

명사 출처
  1. 요람, 아기 침대
    She rocked the baby to sleep in its cradle.
    그녀는 요람에 누워 있는 아기가 잠이 들도록 흔들어 주었다.
  2. [주로 단수로] ~ of sth 요람, 발상지
    Greece, the cradle of Western civilization
    서구 문명의 발상지인 그리스
  3. (英) (이동식) 받침대[작업대]
  4. (전화기의) 수화기 거는

2. 대중매체

2.1. 아머드 코어 포 앤서의 등장 시설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크레이들
クレイドル | Cradle
파일:external/images4.wikia.nocookie.net/Craddles.jpg
상공 7000m를 주회 중인 크레이들. 1기당 2천만 명의 사람이 살고 있다.
아머드 코어 포 앤서에서 등장한 거대 공중 도시.

2.1.1. 개요

코지마 입자의 대지 오염으로 인해 인류가 지상에 거주할 수 없게 되자 기업 연합거대 공중 도시를 만들어 인류를 이주시킨다. 제작은 GA인테리올 유니온이 담당.

설정에 의하면 이 초대형 항공기 도시는 전체폭은 대략 4km, 날개 두께는 40m로 10층 건물에 해당하는 복층구조라서 1기당 최소 800만에서 1000만명은 충분히 수용이 가능하다고 한다.[1] 동력은 지상에 건설된 코지마 발전시설인 아르테리아 시설에서 공급받으며 고도 7천m 이상에서 궤도를 따라 주회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수뇌부들도 전부 크레이들로 이주한 모양. 그 외에도 구름에서 전기분해를 이용해 수소를 꺼내는 형식의 보조동력도 있다. 즉 단순히 아르테리아 시설이 무력화 돼서 동력 문제로 추락한다면 완만하게 비상착륙할 수 있다. 이를 볼 때 본편에서 추락한 크레이들이 바로 으앙 주금!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고 제법 많은 숫자의 인간이 오염된 대지에 떨어져 살아남았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올드킹 루트에선 아예 직접 파괴해버렸으니 보조 동력이고 나발이고 그냥 끔살당했을 것이다.[2]

보통 크레이들 2대가 위 아래로 연결되어 2천만이 한 그룹의 크레이들에 수용되고 있으며, 크레이들 5 그룹을 합쳐서 크레이들 넘버로 칭하게 된다. 게임 상에서는 최소한 크레이들 20까지 존재하고 있으며, 크레이들 21은 시험 운용중으로 다른 크레이들보다 거대하다. 즉 최소 16억~20억의 인류가 코지마 오염을 피해서 크레이들에 거주 중이며, 4편에 등장한 기업 본사들도 오르카 여단등이 점거한 것을 볼 때 기업 수뇌부들 까지 전부 크레이들로 이주한 모양.

크레이들 자체의 경비는 매우 허술해서 넥스트 한 기에 의해 줄줄이 추락할 정도로 위험하다. 넥스트에 대항이 가능한 건 암즈 포트나 동급의 넥스트인데 코지마 오염을 피해서 공중으로 올라갔기 때문에 넥스트는 운용을 극히 꺼린다. 모든 링크스가 통제 가능한 상황이라면 문제는 없었겠지만, 만일 통제에서 벗어난 링크스가 한 번 돌입하면 노멀이 주류인 방어 병력은 넥스트에 박살난 뒤 줄줄이 추락되어 버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물론 기업 수뇌부 전원과 최소 20억의 인류를 상대로 이 짓거리를 한다는 건 이윤도 뭐도 없는 "전 인류를 몰살시키겠다" 정도의 광기자랑 이외엔 아무런 의미가 없기에 기업 간 내전이 이어지는 15년 동안 아무도 이런 짓을 하지 않았다.

여담이지만, 이 시스템을 가장 강하게 지지하는 게 바로 오메르 사이언스이긴 한데 그런 것 치고는 오메르는 크레이들을 자체 제작하지 않고 GA나 인테리올 유니온의 크레이들을 구입만 했다. 기업 내부에서 뭔가 분쟁이 있던 걸까?

아무 배경지식 없이 듣기만 해도 숨이 퍽퍽하게 막힐 정도로 수상한 설정임을 알 수 있다. 결국 기업조차 코지마 오염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결국 지상을 버리고 도주하는 것 밖에 없었다. 거기다가 우주 태양광 발전을 정 반대로 뒤집은 꼴이라 상공 7km라는 애매한 위치에 비행하는 크레이들 유지를 위해 또 다시 환경을 오염시키는 코지마 발전기에 의존하고 있다. 4편에 에렌베르크 미션에서 GA 사의 정찰위성도 언급된 터라 인류가 우주개발 대신 코지마 입자를 선택한 대체역사도 아닌 지라 그냥 우주 거주구를 건설하면 해결되는 게 아닐까 싶었지만...

====# 진실 #====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공격?! 대기권 밖에서? 뭐냐 저건?! 하늘이, 하늘이 자립병기로 가득 차 있다고!?
전속력으로 도망치는 거다, 가까이 가지 마! 녀석들은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오퍼레이터 셀렌 헤이즈
크레이들과 관련된 진실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비참하다. 위성궤도상에 잔뜩 뿌려져 있는 위성포 어설트 셀 때문에 일정 고도 이상으로 올라오는 모든 물체를 사정없이 공격 및 파괴하고 있기에 고도 7km 이상 올라갈 수가 없었다. 결국 기업들은 최대한 코지마 오염을 피할 수 있는 곳까지 올라왔던 것이며, 자신들의 위신을 안정적으로 보전하면서 최대한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선택지가 크레이들이었다.

그러나 지상의 자원도 무한한 것이 아닌데다 크레이들의 유지엔 어마어마한 자원이 필요한 터라 이대로 어설트 셀에 막혀 우주로 나가지도 못하고 지상의 자원만 소모하는 꼴이다. 결국 일시적인 안식을 크레이들을 통해 누린다면 인류는 언젠간 멸망해버리고 만다고 생각한 오르카 여단은 크레이들을 지상으로 끌어내리기 위한 클로즈 플랜을 실행한다.

프롬뇌를 조금 더 돌리자면 오메르 사이언스가 다른 꿍꿍이가 있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넥스트와 암즈포트는 자본의 지원 없이는 움직일 수 없는데 메르첼막시밀리앵 테르미도르실체(스포일러) 등을 볼 때 오메르의 입김이 크게 들어갔기 때문. 결국 오메르 사이언스는 다른 기업들이 모두 크레이들만 고려할 때 뒤에선 자신들이 흡수한 레이레너드로 오르카 여단을 조직하여 자신의 기득권과 인류의 미래를 동시에 얻는 빅픽처를 그렸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무리 기업이나 오르카 여단이라고 해도 아무 이유 없이 수천만 수억명이 사는 크레이들을 직접 격추시킬 마음을 먹고 실제로 그걸 실천에 옮길 힘을 가진 미치광이들도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2.1.2. 그 이후

파일:8HeQIbIr.jpg

그리고 아머드 코어 버딕트 데이 스토리 미션 05-8에서 맵 오브젝트로 등장한다. 처참하게 추락한 상태로.

사실 VD가 출시되기 이전부터 V 세계관이 4 세계관의 미래라는 암시를 이미 했는데, 다름 아닌 V의 트레일러 테마곡인 Vanishing의 PV. VD가 출시되기 반년 전 쯤, 프롬에서 Vanishing의 PV를 공개했는데, 여기서 37초 부분 즈음에서 크레이들 모양의 형체가 돌연 나타난다!

아르테리아 시설의 노후화파괴 또는 장악으로 인해 동력공급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경우 불시착 프로토콜이 가동한다는 설정이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불시착 했을 것이다. 물론 불시착이란 게 안전을 장담할 수는 없다 해도 완전히 자세제어 자체를 실패한 듯 처참하거 처박혀있는 것이 문제. 그렇다면 남은 가능성은 인류의 천적의 공격. 참고로 fA에서 주인공의 테마곡이 배경음으로 사용되는 최종전은 3개의 라스트 미션 중 최후의 한 곳이다.

다만 어떠한 루트로 가도 V의 세계로 이어진다는 해석도 가능한데, 컬러드 루트라면 ORCA가 제압된 후 기업이 싸움을 계속한 끝에 모두가 파멸한 세계가 V의 세계라는 해석이, ORCA 루트라면 봉기는 성공했지만 지구의 밖으로 탈출한 것은 일부의 인류 뿐이며, 지상에 버려진 사람들이 악착 같이 살아남은 결과가 V의 세계라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 후자의 경우에는 최종 보스전에서 ORCA의 테마곡이 어레인지 되어 등장하기도 한다는 게 근거가 된다.

그렇지만 위에 언급된 대로 크레이들은 보조동력같은 긴급장치가 존재하는 데, VD에서 보여주는 크레이들은 아무리 봐도 조종계통이나 동력이 완전히 개박살나서 추락한 것 같은 상태다. 또 마지막 학살 루트에서만 주인공의 테마곡이 흐르는데, 이 테마곡 제목도 모든 것을 불태워버리는 현상이란 의미로 절묘하게 아머드 코어 V 세계관에서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검은 새와 맞아떨어진다. 또 하늘로 도망친 지배자들이 '인류재생 프로그램'을 위해 관리자를 만들어냈다는 설정이 있는데, 대체 그 지배자들은 어디로 갔을까 싶기도 하다.

생각보다는 fA 때보다 크기가 작지만 ACV 시리즈 특유의 시점 문제로, ACV 세계관의 AC들은 어깨 높이까지 하면 노멀과 얼추 비슷하거나 약간 작은 수준이다. 설정상 ACV의 AC들은 전고 5m 정도의 사이즈고, 4 시리즈의 AC들의 경우 넥스트는 전고 10m 정도이며 노멀은 전고 6m 정도이기 때문. 물론 링크된 이미지에서의 비교 대상은 노멀이 아닌 넥스트이지만, 이 사실을 알고서 보면 대충 참고는 될 것이다.

2.2. 시프 시리즈

셰일브릿지 크레이들(Shalebridge Cradle).

파일:external/cdn3.whatculture.com/thief3_cradle1.jpg

시프: 데들리 섀도스에 등장한 PC 게임 역사상 가장 무서운 미션으로 꼽히는 장소.[3]

여러 번 플레이해 봐서 적들이 어디에 있는지 뻔히 알고 있는 베테랑들에게도 이 미션을 할 때마다 소름이 끼치는 것만큼은 익숙해지지 않는다. 갑툭튀 같은 건 의외로 없다.

후반에 마녀 해그의 정체를 캐기 위해 게렛이 고아원이자 정신병동인 크레이들에 잠입한다. 하지만 이 곳에는 해그에게 살해당한 아이 로릴의 영혼이 있었고 로릴의 영혼을 해방시켜 해그의 껍질을 벗기기 위해 게렛은 로릴을 돕게 된다. 하지만 크레이들은 단순한 폐건물이 아니라 그곳에 머문 망자들을 가두는 무언가였다.[4]

과거에 화재가 발생한 뒤로 건물은 영원히 버려졌다고 하며, 이곳에서 들어가서 나온 사람이 없다고 한다. 유령의 목소리를 듣고 간신히 도망친 사람 이야기도 있고, 게임 중에서도 이곳에 대한 흉흉한 이야기를 하는 NPC들이 있다.

PC 게이머에서 아예 이 미션만을 다룬 특집 기사를 내놓았으며 플레이한 많은 사람들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준 미션이다. 원래 시프 시리즈가 서바이벌 호러 느낌이 강하다지만, 이쪽은 으스스한 분위기에다가 중간에 갑자기 장비가 다 사라지는 난처함에 적들도 일반 좀비들보다 강력한 정신병자 좀비나 과거의 유령에 곳곳에 남겨진 가혹한 정신병 치료의 흔적들 때문에 더더욱 무섭다. 특히나 크레이들은 과거에 정신병자들이 난동을 일으켜 고아와 직원들이 몰살당한 배경도 알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찝찝했다. 게다가 이곳 수감자 중 한 명이 방화광 정신병자였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과거로 가서 로릴의 흔적을 지운 게렛은 크레이들에 너무 오래 있었기에 크레이들이 그를 기억하여 이곳에 영원히 갇힐 위기에 처하지만 가장 높은 탑에서 몸을 날려 자살을 위장해 겨우 빠져나온다. 웬만해선 겁먹는 일이 없는 게렛이 들어갈 때나, 나올 때나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유일한 미션이다. 결국 로릴의 영혼을 속박하는 모든 기물들을 게렛이 전부 파괴함에 따라서 이 불쌍한 소녀는 영혼이 해방되고 이 소녀의 육신으로 강령해서 이용해 먹고 있던 해그한테 뒤통수를 시원하게 날린다.

이 레벨의 디자이너는 조던 토마스. 이후 토마스는 바이오쇼크에서 포트 프롤릭 레벨을 디자인하고, 바이오쇼크 2에서 디렉터를 맡았다. 뒤이어 더 뷰로: 기밀 해제된 엑스컴의 디렉터를 맡았다가 게임이 FPS에서 TPS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퇴사하고 현재 THE BLACKOUT CLUB을 개발 중이다.

나중에 디스아너드 시리즈에 영향을 미쳐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숨어든 미션이 나온다.

2.3. 팬저 드래군 오르타에 나오는 제국군의 중심

Cradle

드래곤메어 생산시설이다.

2.4.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의 등장 무기

CIA의 비밀 작전팀이었던 판테온이 개발한 생물학무기.

본래 전투능력과 신체가 매우 강화된 공작원을 양성할 목적으로 제조한 강화약물이었다. 그러나 그 대가로 피험자의 정신을 매우 심하게 손상시키는 부작용이 있었기에 주인공인 케이스가 처음이자 마지막인 크레이들 실험 자원자로써 유일한 성공 사례(Case)였고, 이후 판테온은 크레이들의 부작용에 집중하여 크레이들을 슈퍼 솔저용 강화 약물이 아닌 감염자들이 환각 속에서 서로를 죽이게 만드는 생화학무기로 개발 방향을 변경한다.

그러던 중 피험체였던 케이스가 정신이 불안정해진 영향으로 연구소 전체에 크레이들을 누출시켜 연구진을 몰살시켰고 판테온을 눈엣가시로 여기던 CIA 부국장 다니엘 리빙스턴이 이 사건을 빌미로 판테온을 해체하고 연구소를 폐쇄해버린다. 하지만 이에 앙심을 품은 판테온은 해체에 불복하고 음지에 숨어들어 CIA 내부의 협력자들과 세계의 독재정권들을 이용해 독단으로 연구를 지속했으며 리빙스턴에게 복수할 겸 자신들이 CIA를 차지하기 위해 크레이들을 미 국회의사당에서 사용할 계획을 진행하다가 러셀 애들러프랭크 우즈 일행에게 저지당하고 만다.

[1] 초기 설정에선 5000만 단위로 운용이 될 계획이었다. 5000만... 1억... 1억 5000만...[2] 크레이들 03 파괴 미션에서 엔진을 파괴해 추락시키고 그대로 쭉 지켜보고 있으면 알겠지만, 수평으로 불시착하던 오르카 엔딩 때와는 달리 지면과 수직으로 떨어져버린다. VD에 나오는 맵 오브젝트 처럼.[3] 사실 이러니저러니해도 옛날 게임이다보니 풀 hd 점프스케어에 익숙해진 지금의 플레이어에게는 명성에 비해 그다지 무섭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크레이들이 게임계에 준 충격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되지만.[4] 작중 크레이들은 건물이 아니라 살아있는 무언가처럼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