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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19:29:32

러셀 애들러

파일: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로고.svg
블랙 옵스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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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기준으로 서술. }}}}}}}}}

파일:Adler_BO6.jpg
러셀 애들러
Russell Adler
소속 MACV-SOG
CIA SAC/SOG
출생 1937년 2월 12일[1]
상세 출생지 기밀
국적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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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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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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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신체 조건 185cm, 95.2kg
등장 작품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콜 오브 듀티: 모바일
콜 오브 듀티: 워존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
성우 [[틀: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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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3300><colcolor=#ffffff> 생존 여부 생존 (Alive) / 사망 (K.I.A.) [A][5]
사망 원인 "벨"에게 살해당함.[6]
날짜와 장소 1981년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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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우린 해야 할 일이 있다.
(Bell, we have a job to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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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의 등장인물.[7]

1966년 처음 CIA에 발을 들였고 1967년 베트남 전쟁 당시 MACV-SOG 소속 공작 활동을 한 후[8] CIA 요원으로 소련의 스파이 페르세우스를 추적했다. 잔뼈가 굵은 베테랑 요원인 만큼 잠입에 능하며 독일어, 러시아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멀티플레이에서도 플레이 가능한 오퍼레이터로 등장한다.

특이 사항으론 얼굴에 흉터가 잔뜩 있는데, 특히나 입가와 턱을 가로지르는 큼직한 흉터가 특징. 동료들의 말에 의하면 이 흉터에 대해 물어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대화 선택지 중에서 애들러 본인에게 물어볼 수 있지만, 흉터가 난 사연에 대해 대답을 계속 회피하며 대답을 들어도 항상 그 내용이 바뀐다.[9] 애들러가 흉터에 대해 얘기할 때 헬렌에게 말을 걸면 헬렌 목에 흉터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헬렌은 자기가 에게 애들러의 흉터에 대해 묻지 말라고 한 건 자기 스스로 흉터가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는 투의 이야기를 한다.[10] 이 흉터에 대해서는 1991년 시점에서도 여전히 이야기를 꺼린다.

2. 작중 행적

2.1.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파일:RusselAdler_BOCW.png

2.1.1. 캠페인

파일:Adler_BOCW.png
제이슨 허드슨과 함께 미국 정부 관료들에게 소련 간첩 페르세우스의 출현을 브리핑으로 경고하며 그 수하들을 잡기 위해 직접 현장에서 전투까지 벌이고 독일어와 러시아어에 능통해서인지 적국 군복을 입고 직접 잠입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페르세우스와의 악연은 베트남에서 베트콩들을 동원해 기밀리에 설치된 미국의 핵 탄두들을 탈취하려 들었던 때부터 시작되었다. , 심즈와는 베트남 전쟁 동기 사이로 이때부터 페르세우스를 쫓기 시작했다.

1981년, 주 이란 미국 대사관 인질 사건의 주모자인 카심 자바디와 아라쉬 카디바르를 잡기 위해 알렉스 메이슨과 프랭크 우즈와 함께 블랙 옵스 작전 요원으로 투입되었다. 현지 경찰을 매수한 뒤 어느 아파트에서 은거 중이던 카심 자바디를 잡아 아라쉬의 소재를 파악해 터키 트라브존 공항에 잠입한다. 그곳에서 아라쉬가 탄 비행기와 추격전을 펼친 끝에 그를 잡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붙잡힌 아라쉬가 오랫동안 활동이 끊겼던 소련 스파이 페르세우스가 다시 활동을 시작했음을 실토하면서 비웃자 이를 알게 된 애들러는 그대로 아라쉬를 사살한 뒤 레이건 대통령의 지원 하에 페르세우스 대응 팀을 꾸리게 된다.

이후 애들러의 작중 행적은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캠페인 문서 참조.

나레이션과 더불어 트레일러의 대부분 장면에서 등장하는 것부터 알 수 있다시피 비중도 굉장히 높다. 전작의 제이슨 허드슨의 계보를 잇는 유능한[11] 요원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콜 오브 듀티 시리즈 로고 (2023).svg파일:콜 오브 듀티 시리즈 로고 화이트 (2023).svg 시리즈의 메인 빌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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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 안 속였어. 말 안했을 뿐이야.
메이슨: 그게 네 주특기 아닌가 허드슨? 사람들을 조작하고, 진실을 왜곡하는거 말야.
허드슨: 진실따윈 없어. 진실이라고 믿는거지. (애들러를 보며)애들러가 잘 알텐데, 안 그런가?
레드라이트, 그린라이트 미션 이후 메이슨의 추궁에 대답하는 허드슨의 의미심장한 대답.
애들러를 믿지마.
애들러가 거짓말 하는 거야, 믿지 마.
애들러의 말을 듣지 마.
놈이 거짓말 하는 거야... 진실을 찾아.
놈이 거짓말 하는 거야.
애들러를 믿지 마.
정면돌파 미션에서 벨이 회상을 시작할 때 나오는 페르세우스의 환청.
'우리가 알고 지낸지는 몇 년 되었어.'
'We've known each other for years'
'함께 싸웠고, 함께 피를 흘렸지.'
'Fought together, bled together'
'베트남의 지옥을 같이 헤쳐나갔다.'
'Been through the Hell of Vietnam Together.'
우린, 해야 할 일이 있다.
We've got a job to do.
러셀 애들러가 벨에게 명령을 내릴 때마다 반복적으로 언급하는 세뇌 문구.

사실 애들러는 주인공인 벨과 베트남 전쟁 동기도 아니었고 상관이었던 적도 없었으며 오히려 주인공의 진짜 상관이었던 페르세우스를 잡기 위해 세뇌를 통해 주인공을 이용하고 있었다.

첫 임무인 '도망칠 곳은 없다'에서 아라쉬의 총을 맞고 죽어가던 공작원을 살려내 페르세우스에 대한 정보를 얻어내려 고문한 것도 그였고 그렇게 괴롭히고도 심문이 통하지 않자 가짜 기억을 주입시켜 '벨'이라는 이름을 주고 부려먹은 것도 그였다. 그가 작중에서 벨에게 자주 하는 말인 '해야 할 일이 있다'도 사실 벨을 세뇌하려 만든 문구인 걸 보면 참 아이러니할 따름이다.

쿠바에서 복귀한 후로는 아예 직접적으로 벨을 심문하면서 벨의 정신을 헤집어놓으면서도 이건 자신을 위해서도, 벨을 위해서도 하는일이 아니라며 페르세우스가 폭탄을 터트리면 유럽 전역이 불바다가 되고 세상이 지옥으로 변하니 제발 협력해달라고 호소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기억이 완전히 돌아오는 주인공 벨의 선택에 따라 운명이 갈린다.
파일:Adler_vs_Bell_BOCW.png
벨이 계속 애들러와 CIA를 따른다면 애들러는 소련의 공작으로부터 서방 세계를 지켜내는데 성공하고 살아남는다.

모든 일이 끝난 후에 바닷가에서 벨을 불러내 단 둘이 대화를 한다. 비록 적으로 만났으며 거짓된 우정으로 꾸며진 관계였으나 벨의 선택으로 인해 많은 인명을 구할 수 있었기 때문에 벨을 '빌어먹을 영웅'이라며 공적을 치하해 준다. 그러다 갑자기 머뭇거리며 영웅은 희생을 해야하며 한번만 더 희생해달라고 해도 이해해주길 바란다는 말을 던지곤, 사적인 감정은 없다면서 권총을 뽑아들고 벨을 쏴서 토사구팽해 버린다.

사실 애들러 본인의 안전을 생각했다면 벨에게 죽이겠다는 통보 없이 자기 편이 많은 곳에서 죽였을 텐데 단 둘이 외딴 곳에서 무장 상태인 벨을 향해 이제 곧 널 공격하겠다는 말을 하고나서야 공격한다. 실질적으로 애들러 본인도 벨을 정식으로 영입하고 싶은데 외압에 의해 억지로 벨을 처형하는 모양새가 됐으며, 벨도 그가 자신을 공격하려는걸 깨닫고 거의 동시에 권총을 뽑고 응사를 시도하는데 되려 자신이 죽을 수 있음에도 이를 기꺼이 감수하고 일방적인 처형이 아닌 결투에 가까운 형태를 갖춤으로써 대의를 위해 협조한 벨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려고 한 듯 하다.

벨이 조국인 소련을 다시 돕기로 한다면 우즈와 메이슨에 이어 듀가 내부에서 벨에 의해 사살당하게 된다.[12][13] 후자 엔딩에서는 페르세우스가 하나의 인물을 뜻하는 게 아니라는 것조차 알지 못한 채 운명을 달리하며 그렇게 우려했던 미국 핵미사일들이 유럽을 박살내 놓는 개판까지도 하나도 막지 못하는 처참한 결말을 맞게 된다.

어떻게 보면 블랙 옵스 3에서 세계구급 삽질을 하던 CIA를 이어 미국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 캐릭터다. 발매 전에는 신상도 기밀인 등 수상한 게 많고 결말부에서 진실을 말하고 핵 폭발을 막는 걸 선택시 나중에 둘만 있을 때 주인공을 토사구팽하려고 했기 때문에 CIA에 잠입한 소련 공작원이거나 페르세우스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으나 그와는 관련도 없는 순수한 애국자였다. 문제는 애국하는 방식이 1편의 드라고비치와 메이슨을 방불케 하는 막장이어서 그렇지... 이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베스트 엔딩을 먼저 진행했다가 애들러에게 통수당하는 결말 때문에 일부러 바로 배드 엔딩으로 넘어가 애들러를 정의구현(...)하고 소련으로 되돌아가는 결말을 더 마음에 들어할 정도다.[14]

물론 객관적인 입장에서는 조국을 넘어서 전 세계를 지옥으로 몰아넣으려는 페르세우스를 추적하기 위해 어떤 수단과 방법이던 사용해야 했던 입장일 뿐이다. 핵폭탄을 막은 엔딩에서 벨을 인정하면서도 토사구팽한 건 비록 벨이 이쪽에 도움을 주는 선택을 했더라도, 원래 기억이 상당히 돌아온 이상 언제 또 이상 증세를 일으킬지 모르는[15] 불안정한 위협 요소라던가, 끝까지 함께하고 싶어도 상부의 지시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에 가깝다. 당장 동료인 메이슨부터가 세뇌에서 어느정도 벗어나자마자 드라고비치 일당을 골로 보낸 걸 생각해보면 애들러의 행보가 통념상의 빌런이라고 보긴 애매하지만 주인공 입장에서는 자신을 세뇌시켜 거짓 인격을 주입해 비밀을 알아낸 후 살해해 버린 빼도박도 못할 악인이긴 하다.

2.1.2. 멀티플레이

파일:Adler_Portrait_1984_BOCW.webp
1984년 당시의 모습

캠페인 이후 시점을 다루는 멀티플레이에서 약간의 설정과 스토리가 더 공개되었는데 1968년 블랙 옵스 1편의 리버스 섬 침투 작전에 참가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크라브첸코의 수하이자 노바 6 생산감독을 맡던 "스티치"를 생포하고선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고문하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자 그리고리 위버의 몫이라며 대검으로 스티치의 왼쪽 눈을 파 버린다. 같은 CIA 소속으로 위버와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당시 위버는 허드슨과 같이 움직였는데 애들러 옆에서 사진이 찍힌건 조금 설정이 꼬인 듯한 부분도 존재한다. 물론 이건 스티치가 등장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추가한 설정이므로 시설 내부에 잠입하며 요인 확보 및 체포조가 나뉠때[16] 위버를 허드슨에게 지원보냈다고 하면 아귀는 맞는다. 1984년에 스티치가 페르세우스 휘하에서 행동을 재개하고 애들러를 유인하자 그에 맞서 격돌하는 것이 멀티플레이 시즌 1에서의 등장이다. 다만 애들러 팀은 페르세우스 일당들에게 완전히 포위당했는데 여기서 어찌 빠져나갈 수 있는지는... 미드시즌에 공개된 인트로 동영상에서 위의 전투에서 결국 애들러의 팀은 섬멸되고 애들러는 페르세우스 측에 포로로 붙잡히고 말았다. 시즌 2 시네마틱에선 나토 진영이 애들러 구출작전을 펼치는 게 나온다.

시즌 3 시점에서는 갖은 고문을 당한 뒤 아직 베르단스크 어딘가에 갇혀 있는 상태다. 이 때 애들러를 베르단스크에서 구출하는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시즌 3 아웃트로에서 애들러는 우즈를 위시한 NATO 측에 의해 구출되지만 고문 과정에서 애들러에게 험한 꼴을 당한 스티치에 의해 자신이 갖고 논 벨과 같은 수모를 비슷하게 당하고 말았다.

시즌 4 인트로에서는 알제리에 추락한 미국 위성의 데이터를 회수하기 위해 팀과 같이 파견되었는데 위성의 잔해가 보이자 적의 총격은 신경도 안쓰고 달려가 적들을 사살한 뒤 위성에 남겨진 데이터를 슬쩍 회수한 뒤 아군에게는 데이터가 소실되었다고 거짓말을 하는 수상한 복선을 남긴다. 정황상 자신이 벨에게 한 짓처럼 본인도 스티치에게 세뇌되어 무슨 짓을 한 것 같다.

시즌 5 아웃트로에선 결국 우즈와 허드슨도 애들러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채게 된다. 777부대 오퍼레이터 살라의 보고에서는 (애들러가 둘러댄 내용대로) 알제리에 추락한 위성 데이터는 대기권 재돌입 당시에 파괴되었다고 했으나 포렌식 전문가들의 조사 결과는 '위성에 남은 그을음 흔적으로 보건대 위성 데이터는 대기권 재돌입 당시에도 살아있었다' 라는 결과였기 때문에 허드슨은 무언가 위화감을 느꼈다. 우즈 역시 팀원들 중 위성 추락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한 것이 애들러였으며 페르세우스 측에서 위성 데이터를 먼저 가져갔다고 하기엔 페르세우스 측 요원들의 시신에선 정작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해 내고 이상함을 눈치챘다. 여기에 시즌 5에서 에셜론 감청시설에서 있었던 사건 이후로 허드슨을 비롯한 CIA에서는 애들러가 페르세우스 측에 넘어간 것 같다는 의심을 하기 시작했으며 애들러가 혼자 독단적으로 베르단스크로 가서 알 수 없는 어떤 일을 수행했다는 사실까지 알아냈다.

결국 메이슨이 다시 팀에 합류하여 시즌 6 시점에서는 애들러를 NSA 시설 9번 방에 구금시켜 심문한다.[17] 이때 블랙옵스 1의 심문실 장면이 그대로 교차되며, 메이슨이 직접 와 자신이 16년 전 당했던 전기찜질을 애들러에게도 직접 맛보여주고 정상으로 돌아온 애들러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베르단스크로 다시 향한다. 사실 애들러는 스티치에게 세뇌당한 와중에도 혼자서 독단적으로 베르단스크에 도착한 후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군이 베르단스크 지하에 건설한 벙커[18]를 발견했고 2차 대전 종전 이후로 해체되어 베르단스크 지하 벙커 여기저기에 파묻혀 있었던 나치 독일군의 폭발물들을 다시 작동시킬 수 있는 지진파 방출 폭탄을 설치하는 작업을 했던 것이었다. 스티치가 이를 막기 위해서 데리고 온 페르세우스 측 오퍼레이터 퓨즈가 지진파 방출 폭탄을 해체하기 위해 폭탄의 선을 끊자 지하 벙커 내부에서 스티치와 퓨즈가 있던 구역을 제외한 다른 나머지 구역의 옛 나치 독일군 폭발물들이 지진파의 여파로 일제히 터지며 베르단스크가 붕괴되는 모습이 압권이다.[19]

콜드워 사후지원 시즌의 마지막인 시즌 6 아웃트로에서 마침내 원수인 스티치와 대면하게 되지만 그가 그렇게나 잡고 싶어했던 '페르세우스라고 생각된 소련 장교'는 이미 1983년에 암으로 사망한 상태였고 사실상 스티치가 페르세우스 수장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애들러가 죽은 장교가 첫 페르세우스가 아니었으며, 자기 또한 마지막 페르세우스도 아닐 것이라는 고백에 치를 떨면서 스티치의 머리에 총을 겨눈 후 화면암전과 함께 총소리가 울려퍼지며 아웃트로가 막을 내린다.

연출이 상당히 애매해서 애들러가 역습당해 사망했다는 추측까지 나오기도 했으나 아웃트로부터 며칠 이후의 시점을 다루는 워존 칼데라 컷씬에 멀쩡히 출연하여 스티치를 사살하고 생존했음이 확인되었다. 이후 베르단스크 벙커에서 늙은 부처 대위를 만나게 되며 콜드워 스토리의 끝을 맺는다.

2.2.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

Lawrence Sims: Figured if I struck around hell long enough I'd see the Devil.
로렌스 심즈: 지옥에 오래 있으면 악마를 볼 거라고 생각했었지.

Russell Adler: How's he look?
러셀 애들러: 어떻게 생겼던가?

Lawrence Sims: 'Bout what I expected.
로렌스 심즈: 예상했던 대로였어.

콜드 워에 이어서 재등장해 무려 54세의 나이에 노구를 이끌고 재출격한다. 10년 전 시점의 전작보다는 머리가 조금 짧아졌다.

작중 시점에서는 판테온에 의해 2편의 파나마 임무 당시 라울 메넨데즈에게 돈으로 매수되어 동료들을 배신했다는 누명을 쓰고 CIA 부국장 다니엘 리빙스턴이 애들러를 변절자로 간주해 수배자가 되었으며, 오를로프 군사 기지의 수배 전단을 보면 미국 정부에 대한 범죄 행위, 미국인 납치, 살해 및 적대 국가와 조직 물자 지원 혐의로 수배된 걸 알 수 있다.[20]

사담 후세인의 측근이자 이라크의 국방장관인 사예드 알라위를 확보하기 위해 쿠웨이트에 투입된 마셜, 케이스, 해로우의 앞에 나타나 밑도 끝도 없이 알라위의 머리통을 날려버리는 임팩트있는 등장을 보여주며[21], 저항할 생각은 없이 순순히 해로우의 팀에게 붙잡히지만 붙잡히면서 '비숍으로 룩을 잡아라'라는 메세지를 우즈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이후에는 워싱턴 D.C 캐피톨 역 지하에 위치한 CIA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사이트에 감금되어 있었으며, 이후 블랙 사이트에 판테온이 침투하여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때맞춰 도착한 마셜과 케이스의 활약으로 함께 판테온 병력들을 제압하고 룩으로 탈출한다.

애초에 룩 자체도 그의 안배로 찾아놓은 안전가옥이었으며, 내부에 돈도 꿍쳐놓는 등 여러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합류 초기에는 아직도 그를 CIA의 배신자라고 생각한 마셜이 그를 영 고깝게 보기도 했으나 언제나처럼 자신만의 페이스로 동료들과 함께 격전을 펼치는 든든한 선배 요원의 모습을 보여준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알려지는 사실이지만 판테온의 비밀 시설인 첨단기술 및 응용 연구소에서 몇 년간 근무하였던 것이 밝혀졌다. 전작에서 각종 약물을 사용해 벨을 능숙하게 세뇌하고 컨트롤한 것을 보아 이 곳에서 근무한 경력을 십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때 당시에도 판테온은 극비 중의 극비였기 때문에 이 시설이 판테온의 시설인 것은 알지 못했다고 한다.

좀비모드에선 브레인 롯이 터질때 가끔 "널 이라고 불러도 될까?"라는 말을 한다. 블옵6 시점에서도 여전히 벨을 기억하고 있었던 듯 하다.[22]

콜드워 때처럼 흉터가 생긴 이유에 대해서는 여전히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 캠페인의 주인공인 케이스가 직접 물어보는 선택지는 없지만 이라크 미션 중 마셜이 흉터가 왜 생긴 거냐며 물어보는데, 미션을 재시작할 때마다 애들러의 답변이 달라지는 걸[23] 들을 수 있다. 옆에서 마셜이 묻는 걸 듣고 '또 시작이네'라고 탄식하는 헬렌 파크는 덤.

2.3. 콜 오브 듀티: 모바일

2021 11시즌에 콜드 워의 첫 미션에 등장하는 애들러 복장이 무료로 뿌려졌고, 이후 13시즌에 두번째 미션에 등장하는 애들러 복장이 배틀패스 보상으로 나왔다.

시즌 11 기념의 코믹스인 코믹스 6-12 편부터 프라이스 대위와 대테러 연합의 일원으로 등장하였다.

시즌 12 무전 침묵의 코믹스인 7-n 편부터는 그림자 집단(다섯기사)의 목적을 추리하고 U.A.C의 그림자 집단 소탕 작전을 지원하는 역할로 등장한다.다섯 기사의 EMP공격으로 모든 장비가 무력화되자, 태스크 포스 141팀이 은거지에 모두 모이게 되는데, 고스트가 모든 장비를 잃었다고 하자 그런 멋진 장비가 없었어도 예전부터 악에 맞서 싸워온 사람들이 많다고 조언해 주며 등장한다. 누구시냐고 물어보는 고스트에게 프라이스가 '자네 부모가 코흘리개일때부터 전장에서 구르던 사람'이라고 강렬한 소개를 해주신다. 이후 냉전 시대때 사용하던 EMP에 영향을 받지 않는 장비들을 지원해주며 팀을 지휘한다. 스토리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바일 특성[24]상 원작의 복합적인 모습에 비해서는 절대적인 선역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이후 다섯 기사의 본부가 한 섬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셰퍼드 중장의 지휘 하에 태스크 포스 141과 섀퍼드 중장의 직속 부대인 그림자 중대가 연합하여 섬을 습격한다. 참고로 모바일 코믹스의 세계관은 블라디미르 마카로프의 작전이 태스크 포스 141에게 저지당한 세계관으로, 원작의 충격과 공포(모던워페어)가 벌어지지 않은 세계관이다. 즉 셰퍼드와 직속 부대 그림자 중대는 ''정말로 선역으로써 태스크포스 팀을 도와주는 든든한 아군으로 등장하는 희망찬(...)세계관이다.''[25] 너무 아군의 수가 적지 않냐는 프라이스 대위의 말에 '이 정도는 되어야 수지가 맞지'라며 3만명의 미군을 투입하는 셰퍼드의 모습이 백미. 셰퍼드의 지휘 하에 모든 병력이 섬을 공격할 때, 섬에서 이상한 신호를 포착한 고스트가 단독 행동을 하게 된다. 신호가 나오는 곳에 도착하자, 거기서 모든 상황을 감시하고 있는 한 인물을 찾게 되는데...

이하 대형 스포일러
그곳에 있던 인물은 애들러였으며, 2021 시즌 8 : 2주년의 코믹스인 16-20편에서 다섯 기사단이 벌인 모든 사태의 원흉임이 밝혀졌다.
당황하여 말까지 더듬는 고스트에게 에들러가 자신의 계획을 설명해준다.

적이 전쟁을 일으킨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자신의 나라에 공격을 가하는 이른바 "가짜 깃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마카로프, 메넨데즈, 그리고 다섯 기사 등을 배후에서 조종해 일을 저지른 것이다. 이 모든 일은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소련의 광기를 끝장내기 위함이었음을 말해 준다. 즉 가짜 전쟁을 통해 사회를 어지럽히는 소련의 잔재를 한데 모아 뿌리뽑으려 했던 것. 대화를 마치고 절벽 끝에 선 애들러는 자신이 벌인 모든 일은 조국을 위한 일이었다며 자신에게 권총을 겨누고 있는 고스트의 앞에서 코트 안주머니에 손을 넣는다. [26] 고스트는 당연히 총을 꺼내려는줄 알고 총을 쏴서 절벽 아래로 떨어뜨려버린다. 이때 애들러가 꺼내려 한 것은 라이터였는데, 애들러가 과거의 적을 뿌리뽑기 위해 최고로 극단적인 방법을 썼을지언정 그가 광기에 젖은 국수주의자가 아니라는 암시이다.[27] 애들러를 제거한 고스트가 황급히 프라이스에게 무전을 치지만 이미 애들러가 기폭 장치를 누른 후였다. 결국 태스크 포스 141과 그림자 중대, 셰퍼드가 투입한 3만명의 병사와 어둠의 계약, 다섯 기사와 그 부하들까지 교전중이던 섬 위로 핵폭탄이 떨어진다. 이때 지휘 중이던 셰퍼드 중장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3만 명이....!'라고 경악하며, 절벽 아래로 떨어진 애들러가 '내가 이겼다'는 말과 함께 죽어가며 코믹스가 막을 내린다.[28]

지금까지 나온 것만 보면 사실상 모바일 스토리의 만악의 근원. 미국과 UAC에 타 국가와 싸울 명분을 주기 위해 아군까지 무차별적으로 희생시킨 데다 마지막엔 퇴장하면서까지 자기가 쏜 핵미사일들로 엄청난 숫자의 쉐퍼드 휘하 병력들을 전부 저승으로 보내버리기까지 했다. 원작에서도 멀쩡한 장성이던 쉐퍼드가 자기 병력이 핵에 몰살당한 것 때문에 흑화해 빌런이 된 것이 모바일에서도 재현된다면 전형적인 마지막에 성공한 악당이 될 듯 하다.

시즌 9 코믹스 초반에 추락사한 모습이 나오며 사망이 확정되었다.

3. 평가

"깃발은 달라도 방법은 다들 똑같아."
"the flag may be different but the methods are the same."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의 'Project Nova' 미션에서 빅토르 레즈노프가 회상을 끝내고 알렉스 메이슨에게 한 말.[29]
"선을 지키기 위해, 누군가는 그 선을 넘어서 싸워야만 해. 우리는 영웅도, 악당도 아니야. 우리의 존재도 모르겠지."
''We'll do whatever it takes. Some of us cross the line, to make sure the line's still there in the morning. No one's gonna brand us heroes or villains. They don't know us. "
진실 루트 도입부, 애들러의 독백 中[30]

만약 예전 콜 오브 듀티 시리즈처럼 '주인공이 완벽히 아군의 편인 인물이었다면 과연 애들러가 나쁜 짓을 저지른 것처럼 묘사되었을까?' 라는 의문이 들게 하는 것이 이 캐릭터의 묘미다.[31]

실제로 벨을 세뇌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 전까지 애들러는 유능하고 위트 있고 간지도 넘치는 진 주인공급 요원이다. 항상 주인공을 신뢰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벨을 격려하고 조언해주면서 목적에 나아갈 수 있게 돕는다. 베스트 엔딩 마지막엔 비록 만들어진 동료애지만 벨을 희생시키는데 다소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반대로 배드 엔딩에서도 라이터를 집어달라거나 벨의 단점을 알면서도 최대한 도와주려고 했다고 얘기하며 나름대로 인간적인 캐릭터임을 보여준다. 그의 목적도 단지 자신의 조국인 미국을 지키고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걸 막으려는 선한 의도였지 딱히 다른 의도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특히 애들러의 이러한 면은 최후반부 베스트 엔딩에서 그의 대사를 통해 아주 직접적으로 드러난다.[32] 정말 단순히 미국 만세 혹은 서방세계 만세 쯤으로 퉁치던 다른 콜 오브 듀티 캠페인이었다면 적이 될 리가 없는 유능하고 선한 캐릭터일 뿐이다.

하지만 극후반부의 반전에서 주인공이 원래는 그와 아예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모든 것이 달라진다. 이전의 동료를 아끼는 모습은 어디가고 벨이 죽든 말든 어떻게든 진실을 알아내려고 혈안이 되어 있고[33] 목적을 달성하는 루트에서는 결국 벨에게 돌려말하는 형태로 토사구팽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한 뒤[34] 바로 제거하려다가 서로 대치하는 걸로 끝난다. 벨에게 역으로 통수 맞는 루트에서는 마지막까지 라이터를 집어주려던 벨을 공격하려고 하지만 이미 부상당한 상태라 결국 실패하고 죽는다. 그러나 벨을 향한 그 비인간적인 처사들이 전부 결국은 미국과 서방세계를 수호하기 위함이었음을 생각해 본다면 블랙 옵스 3에서도 묘사한 바 있는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인가'라는 염세주의적인 주제를 잘 드러내는 복잡한 캐릭터다.

즉, 관점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 평가가 확연하게 달라지는 복합적인 인물이다. 전작까지 캐릭터성이 다소 평면적이라는 비판[35][36]을 받던 콜옵 시리즈였지만 라울 메넨데즈 이후 정말 오랜만에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가 탄생하면서 분명히 주인공을 끝까지 배신하며 피도 눈물도 없는 악당인 동시에 그 목적이 소련의 핵 테러를 막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동기만큼은 선했던 애들러는 콜드 워의 싱글 평가를 높혀준 공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애들러가 "선을 지키기 위해 누군가는 그 선을 넘어 싸워야 한다"며 전작의 프라이스 대위와 비슷한 대사[37]를 한 것은 애들러의 복합적인 면을 여실히 드러낸다. 프라이스 대위도 폭탄조끼를 입은 인질을 가감없이 던진다거나,[38] 항복한 사람이 기폭장치에 손이 가려하자 표면적으론 항복한 모습인데도 눈치채고 망설이지 않고 즉시 사살해 버린다거나 테러범의 가족들을 납치해 처형하겠다며 협박하는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 애들러는 여기서 더 나아가 직접적으로 플레이어 그 자체인 주인공을 잔인하게 고문하며 이용해먹고 마지막에 팀이 된 주인공을 토사구팽해 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어 정말 말 그대로 선을 지키기 위해 선을 넘어 버리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면서도 눈치 못채게 뒤에서 쏴버리거나 자기가 유리한 상황에서 처리해 버릴 수도 있었음에도 굳이 1:1 대면 상황을 만들고 서로 총을 뽑아서 자신이 죽을수도 있는 상황을 감수하고 한 순간이긴 했지만 응사할 기회를 주는 등 단순한 토사구팽이 아니라 매우 복잡한 심정을 보여주는 상황조성 등으로 액티비전의 최고 인기캐릭터인 그 프라이스 대위보다도 캐릭터성 면에서는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애들러의 행동이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나 필요악인지도 모호한 면이 있는데 은 핵으로 민간인 수백만명을 학살하려고 한 테러리스트이다. 선악이 모호하다고 해석하기엔 벨의 테러는 명확하게 민간인 학살이라는 점이 문제가 된다. 이러한 점 때문에 결국 블랙 옵스 시리즈도 다른 콜 오브 듀티 캠페인들과 방향성만 다를 뿐 큰 틀에서 보면 결국 미국 만세 혹은 서방 만세인 점은 다르지 않다는 평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 반박해보자면 어디까지나 애들러가 나름 정의로운 캐릭터라 서방 진영이 그나마 긍정적으로 보이는 거지 사실 콜드워 싱글 속 서방 세력은 유심히 보면 벨과 페르세우스 못지않은 양심 없는 작자들밖에 없는 게 그대로 보인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일단 사건의 시작도 미국이 동맹국들에게 핵을 하나씩 심어놓고 유럽에 소련이 침공해오면 터뜨려서 소련의 발길을 늦추자라는 그야말로 동맹국 따윈 알빠인가 식의 정신나간 짓[39]이고 이것이 페르세우스에 유출되고 그대로 이용당할뻔한 것이 캠페인의 내용이다. 그리고 사건이 해결되자마자 벨의 처리를 직간접적으로 지시한 것으로 암시되는 인물들도 애들러보다 훨씬 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제이슨 허드슨을 포함한 미국의 높으신 분들이다.

더구나 배드 엔딩에선 애들러를 포함한 베를린 팀의 모두와 자기네들의 연관성을 부인하면서 철저히 꼬리자르기에 들어가고 레이건과 부시는 미국 vs 온 유럽이라는 핵전쟁/세계멸망의 위기가 눈 앞에 다가오는 와중에 국민에게는 한 마디도 없이 안전한 곳으로 튄다. 즉, 애들러가 어떤 방식을 써서라도 무고한 사람들을 지키려는 캐릭터로 묘사되는 것까지는 맞지만 그렇다고 캠페인에서 미국 그 자체를 찬양한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콜드워 이후의 콜옵 싱글플레이들이 줄줄이 죽을 쑤면서 안 그래도 높은 평가가 더 높아졌다. 특히 콜 오브 듀티: 뱅가드의 출시 이후부터 이런 현상이 가속화됐는데 뱅가드의 싱글 캠페인 작가진들 중 하나인 샘 매그스가 주장한 소위 아이코닉 캐릭터의 완벽한 표본이기 때문이다. 소위 말하는 근본 캐릭터인 우즈, 메이슨, 허드슨 셋보다 비중이 높고 관점에 따라선 플레이어블 주인공인 벨보다 캠페인 내에서의 비중이 더 큼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들에게 큰 반발감을 사지 않았으며, 오히려 주변 인물들과 잘 융화되며 그 독특한 캐릭터성도 묻히지 않았다. 특히 시즌6에서 블랙 옵스 시리즈를 견인해 오던 캐릭터들인 알렉스 메이슨, 프랭크 우즈, 제이슨 허드슨함께 나란히 걷는 장면에서조차 어색하지 않다는 반응이 나왔다. 재미도 감동도 없던 뱅가드의 스토리와 그에 비례하는 평면적인 캐릭터성을 가진 캐릭터들과 비교하면 더더욱 충격적이고 그 만큼 아이콘적인 캐릭터다.

뱅가드보다 기대를 받았던 모던 워페어 II의 출시 후에까지도 더 높은 평가를 받으며 그 위치를 공고히 했다. 저쪽 신캐인 알레한드로 바르가스와 발레리아는 괜찮은 평을 듣지만 대부분의 캐릭터가 밋밋하고 재미없으며 특히 셰퍼드 중장과 필립 그레이브스는 캐릭터성이나 개연성 면에서 그야말로 최악의 평을 받다 보니 애들러가 더 높이 평가될 수 밖에 없었다. 거기다 본인들은 조국을 위해 온갖 테러리스트들 및 미국인들 및 그 동맹국의 무고한 시민들을 해하려던 적들을 눈 하나 깜짝 안하고 건물 아래로 던져 죽이거나 세뇌하는 등 선을 넘어서라도 시민들을 지키고자 했는데 정작 후배들은 시카고 한복판에 미사일을 쏘려는 테러리스트를 불법이라는 이유로 풀어주고 앉아있는 등 말같지도 않은 머저리짓을 해대면서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망설임없이 선을 넘은 애들러는 진정한 애국자라는 재평가를 받았다.

이후 모던워페어 3에서도 최대한 캐릭터들의 개성을 없에고 평면적으로 만드는 식으로 스토리들이 전개되는 바람에 또 재평가되었다. 특히 세계 3차 대전을 위해 민간인들을 개의치않고 직접 학살하던 고전작의 마카로프가 신작에선 인터넷에서 소수자 혐오 선동이나 할법한 찌질이로 변했고 그에 비례해 캐릭터들의 특징과 개성도 모두 죽은데다가 결정적으로 주인공 소프마저도 지나치게 허무한 방향으로 죽은 것에 대해 비판이 많았다. 때문에 오히려 결말부에서 벨을 위선적이지만 대결의 형식으로 나름 존중하며 끝내준 애들러에 대하여 또 다시 호평이 나왔다.

러셀 애들러는 곰곰이 생각해 보면 블랙 옵스 1의 빅토르 레즈노프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레즈노프가 복수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드라고비치가 세뇌에 실패해 보르쿠타에 쳐박아 넣은 메이슨을 '우리는 형제이다', '우리는 같다', '드라고비치와 크라브첸코, 슈타이너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 라는 문구를 지속적으로 주입해 세뇌를 기여코 성공시켜 메이슨이 3인방에 대한 살인 충동을 느끼게 만들었고 메이슨이 슈타이너와 조우했을 때에는 레즈노프와 메이슨 자신을 동일시하는 정신붕괴마저 일으키고 메이슨을 정신병자로 만들어버려 메이슨의 인생을 망가뜨렸지만 결국에는 자신의 복수를 달성한 것은 블랙 옵스 콜드 워에서 애들러가 벨에게 자신의 베트남 전쟁의 기억을 지속적으로 주입해 세뇌시켜 그린라이트 핵을 터뜨리려는 페르세우스를 막으려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아끼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애들러 또한 종국에는 벨을 죽여 그의 인생을 끝장내 버렸다. 오묘한 점은 레즈노프는 소련인이며 적국인 미국인 메이슨을 세뇌시킨 반면 애들러는 미국인이며 소련 소속 페르세우스의 일원인 벨을 세뇌시켰다는 점이다.&

블랙옵스6에서도 주연으로 나왔다. 구세프 박사를 추락한 비행기 프로펠러에 넣어 죽이려고하자 심즈가 말리는, 그런 화끈한 성격은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했고, 엔딩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아서 리빙스턴 국장을 회유한다. 하지만 주연치고는 비중이 많이 없어서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고, 호평을 받은 캠페인 미션들은 거의 다 애들러와 함께하는 미션이라서 캠페인 각본은 콜드워급에 못미쳐도 애들러의 캐릭터성은 콜드워 때 그대로 담아내서 큰 호평을 받았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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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레드포드가 열연한 스파이 게임의 CIA 요원 네이선 뮤어랑 닮았고 목소리 톤도 비슷하다. 게임 중간에 입고있는 갈색 자켓은 같은 영화에서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주인공 톰 비숍이 입고있는 것과 비슷하다. 베트남 전쟁에서 특수작전을 수행하며 타이거 스트라이프 위장복을 입고 있는 것도 동일하다.

처음에는 동 서양을 막론하고 구글에 Adler is 만 쳐도 Perseus라고 자동 완성이 되었을 정도로 애들러가 페르세우스라는 추측이 있었다, 러시아어에 능하고 비밀이 많다는 것과 주변인물이 알고 보니 뭔가 꿍꿍이를 갖고 있고 무엇보다 이 가설에 정점을 찍은 애들러의 지시를 불복하라는 도전과제가 유출된 것으로 이를 토대로 블랙옵스 특유의 스토리에 익숙한 팬들이 미리 추측했는데 실상은 진짜 악역이었던 사람은 따로 있었고 애들러 본인은 방법이 극단적이었지만 애국자였다. Pawn takes pawn의 마지막 퍼즐을 풀면 볼 수 있는 기밀 문서 중 하나엔 로버트 알드리히라는 인물의 활동을 기록한 CIA의 문서를 볼 수 있는데 해당 문서에 끼워져 있는 알드리히의 사진이 흉터가 없고 젊은 모습의 애들러처럼 생겨서 동일 인물이 아닌가 추정했지만 알드리히는 CIA를 배신한 별개의 인물로 밝혀졌다. 정확한 내용은 작전명 카오스 참조.

마운틴 듀 Game Fuel[40] 프랜차이즈 광고에 찬조 출연했다. 동베를린에서 마운틴 듀 Game Fuel을 마시면서 대충 던진 셈택스로 적 차량을 날려버리고 적 하인드 공격에도 눈 하나 깜짝 안하고 걸어다니는 것이 압권.(...) 마지막에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철문을[스포일러] 발로 차 T-72 전차가 발사한 포탄을 도탄시켜 자신을 공격한 하인드를 격추하고 다시 쿨하게 마운틴 듀를 마시면서 퇴장하는 걸로 끝난다.

콜오브듀티 모바일에서도 등장한다. 테러범들이 EMP를 터뜨려 혼란에 빠지게 되자 프라이스가 데려와 테스크 포스 141을 지휘한다. 아무것도 남은게 없다며 망연자실하는 고스트에게 그런 멋진 기술이 없어도 전부터 악에 저항하며 싸워온 사람들도 많다고 조언해 주는 모습이 압권이다. 이후 다섯 기사를 쫓기 위해 섀퍼드 중령이 병력 3만을 섬으로 보내는데 애들러가 아직 소련의 잔재가 남아있다며 그 고리를 끊기위해 핵폭탄을 터뜨려 다섯 기사의 병력과 섀퍼드의 병사 3만명을 몰살시켜 버린다. 직후 쫓아온 고스트의 권총에 맞아 벼랑에서 떨어져 사망한다. 본작의 미카로프가 섀퍼드 중령을 타락하게 만든 짓을 애들러가 한 셈이다.


[1] 1981년 기준으로 44세, 1991년 기준으로 54세.[2] 헤일로 시리즈마스터 치프의 모션 캡처 모델이기도 하다.[3]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알렉스 켈러와 중복.[A] 플레이어의 결정으로 정해질 수 있다.[5] 본편 엔딩으로부터 3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멀티 플레이에서 재등장함에 따라 생존 루트가 정사로 확정되었다.[6] 총으로 쏴 죽이거나 칼로 찔러 죽일 수 있다.[7] 외모는 로버트 레드포드의 젊은 시절 모습들과 많이 흡사하다. 특히 특유의 선글라스 패션과 머리스타일은 전부 토니 스콧 감독의 영화 스파이 게임에서의 레드포드의 모습과 굉장히 싱크로율이 높다. 캐릭터 배경도 CIA 요원이자 베트남 전쟁 당시 활동한 경력이 있는 것까지 동일하다.[8] 알렉스 메이슨의 언급에 따르면 구정 공세 당시 메이슨 일행이 망명자를 찾아 다닐 때 후에 시에서 다른 팀으로 작전을 뛰고 있었다고 한다.[9] '여자 문제로 생겼다'거나, ‘1973년 말레이시아에서 임무 도중 호랑이에게 습격당했다.', '창문에서 뛰어내리다 전봇대에 긁혔다’ 라는 등.[10] "난 베트남에서의 기억을 10년 동안 가지고 있다" 라고 말하는 걸 보면 정황상 베트남 전쟁 당시 끔찍한 경험을 했고 흉터도 그때 생긴 것으로 보인다. 1968년 1월을 배경으로 하는 베트남 전쟁 회상 미션에서는 애들러의 얼굴에 흉터가 없고 (콜드 워 멀티플레이 시즌 1 인트로에서 스티치가 회상하는) 1968년 2월 23일 리버스 섬 작전 당시에는 애들러의 얼굴에 흉터가 있는 것을 보면 1968년 1월 ~ 2월 사이에 생긴 흉터로 추정되며, 흉터가 왜 생겼는지 얼버무리는 이유는 아마 베트남에서의 기억을 떠올리기 싫어서인 것으로 보인다.[11] '벽 안의 벽돌' 미션에선 독일어를, '절박한 조치' 미션에선 러시아어를 능숙하게 구사했다.[12] CIA 소속의 애들러가 소련 깃발 아래에서 사망해 있는 것은 마치 미국의 몰락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13] 이 때 죽기 전 동귀어진이라도 하기 위해 마지막 담배를 피우려고 라이터를 주워달라고 한 뒤 벨이 접근하자 바로 나이프로 찌르려 들지만 역관광당해 가슴에 칼이 찔려 죽는다. 덤으로 여기서 라이터를 주워주지 않고 바로 쏴죽이는 것도 가능하다. 이럴 경우 업적도 달성하는데 업적 이름이 끊어 임마다. 다만 옥에 티로 그냥 쏴죽여도 컷신에서는 갑자기 가슴팍에 칼이 꽂혀있는 애들러를 볼 수 있다.[14] 다만 그 후련한 엔딩을 보는 조건으로 메이슨과 우즈와 적대하여 그들을 죽이고 서유럽의 주요 도시들을 그린라이트 중성자 핵폭탄으로 사람들과 함께 날려버리고 소련이 냉전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하고 지금의 미국처럼 초강대국이 되는 세계관이 열리니 결국 찝찝함만 남긴다.[15] 아니면 아예 이상 증세 없이도 자의적으로 배신할지 모르는[16] 애들러는 노바6의 생산감독인 스티치를, 허드슨은 슈타이너 확보 및 메이슨 저지라는 임무를 맡아 갈라졌다고 하고 이때 위버가 허드슨을 지원하러 갔다고 하면 어느 정도 문제는 없다. 콜드워에서 찍힌 애들러와 위버는 주간작전시기이고, 블옵 1의 리버스 섬 캠페인은 야간작전이니 시간흐름상의 문제도 적어진다.[17] 시즌 6에서 추가된 멀티플레이 맵 중 프로그램 해제(Deprogram) 맵이 바로 세뇌당한 애들러의 의식 속 정신세계가 배경이다. 3년 전에 자신이 벨에게 맛보여준 베트남 전쟁 배경의 정신세계 속 난장판을 애들러 본인도 그대로 맛보게 된 셈이다.[18] 콜 오브 듀티 공식 블로그에서 공식적으로 콜 오브 듀티: 뱅가드와의 세계관 연동 떡밥이라고 밝혔다.[19] 베르단스크는 이전부터 냉전 당시의 사건 이후로 동서방이 상호 협력하여 발전시킨 도시라는 내용의 언급이 나오는데 베르단스크 붕괴를 직접적으로 일으킨 폭발물은 2차 대전 당시의 나치 독일군 폭발물이다 보니 아마 대외적으로는 종전 이후 해체되었던 옛 2차 대전 시절의 폭발물들이 그저 운 나쁘게 기폭되어 벌어진 참사 정도로 알려지고 서방 국가에 책임의 화살이 돌아가진 않은 듯 하다.[20] 실제로는 파나마 사건 당시 메이슨 일행을 배신한건 본작의 메인 빌런세력인 판테온이다.[21] 해당 미션이 끝나고 난 뒤 룩에서 미션 정보를 보면 미션 문구에서 '애들러가 애들러했다'는 평을 볼 수 있다.[22] 참으로 골 때리는 것이, 브레인 롯은 알다시피 적을 세뇌시켜 아군으로 만드는 효과이다. 벨의 서사나 최후를 생각해보면 엄청난 고인드립인데, 그래도 생전에는 동료로써 대해주긴 했어도 벨을 이용해먹은 거나 자기 손으로 처리한 것에 대해선 아무런 죄책감도 가지고 있진 않는 듯한 모습인데, 처형 직전에 나름대로 예우를 갖춰주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그저 비정사 팬서비스 겸 이스터에그격 대사라 보면 된다.[23] 1968년의 베트남 후에 시에서 파편에 맞았다던가, 창문을 타넘다 파편에 그였다던가, 상어한테 공격당했다던가...[24] 사실 코믹스는 스토리를 위해 만들었다기보다는 상품 홍보를 위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막장이다. 예를 들면 스토리상 만악의 근원 중 하나인 다섯 기사의 일원이었던 템플러가 자기 딸을 지키기 위해 다섯 기사를 배신하고 UAC에 협조하게 된다. 다만 템플러는 처음부터 어둠의 계약 소속이었으며 딸은 보호해준다는 조건하에 이들과 손잡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도 급하게 끼워넣은 설정인지 매끄럽지 않은 등 문제가 많은 편이다.[25] 이렇기에 셰퍼드가 부하들을 독려하거나, 작전 도중 아군이 괜찮은지 묻거나, 그림자 중대가 태스크포스 팀을 서포트해주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섀퍼드가 타락하지 않았으면 본편에서도 이렇게 자상한 지휘관이었을 것이다...[26] 이 때 장면은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의 오마주로, 절벽에서 콜드워에서 벨을 죽이기 전에 했던 말과 똑같은 대사를 읊으며 안주머니에 손을 넣는 모습까지 동일하다.[27] 이 라이터는 블랙옵스 콜드워 배신 엔딩에서 벨이 애들러를 죽일때 불좀 붙여달라고 했던 그 라이터다. 라이터는 애들러의 죽음을 뜻하는 장치로 볼 수 있지만, 함께 일했던 자의 손에 최후를 맞았다는 비극을 나타내는 장치로도 볼 수 있다. 다만 그렇다고 직후에 날 일이 정당화되지는 않는다.[28] 참고로 애들러의 핵폭탄은 코믹스 최고의 뻘짓중 하나로 꼽히는데, 셰퍼드 휘하의 병력이 이기고 있는 상황이었으며, 태스크포스와 그림자 중대가 다섯 기사 중 2명을 무력화시킨 상황이었다. 즉 가만히 있었어도 격파했을 적을 뿌리뽑겠다고 핵을 쏴, 애꿏은 아군들만 몰살 당한 셈. 게다가 다섯 기사중 히도라와 템플러는 탈출하고 태스크 포스 팀도 섬에서 탈출하게 되며, 정말로 뻘짓이 되었다(...)[29] 해당 미션에서는 소련 뿐만 아니라 서방 세력인 영국나치 독일이 만든 노바 6를 탈취하려고 했다. 게다가 니키타 드라고비치MK울트라를 흉내낸 것을 이용하여 전쟁을 벌이려고 한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대사다.[30] "선을 지키기 위해 누군가는 그 선을 넘어야 한다는 대목"은 전편인 모던 워페어카일 게릭이 했던 질문에 프라이스 대위가 했던 대답인 "우리의 손을 더럽혀 세상을 깨끗하게 유지한다"는 대목과 유사한 부분을 연상케 한다.[31] 콜드 워 자체가 블랙 옵스 1의 오마주적 성격을 띄고 있기에, 애들러의 포지션은 블옵1의 메이슨을 심문하던 허드슨을 빼다박은 것임을 알 수 있다.[32] 미션 직전에는 "선을 지키기 위해 누군가는 그 선을 넘어 싸워야 한다"고, 임무가 성공적으로 끝난 후에는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잘되기를 바라지 않고, 잘 되도록 만든다. 이것이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이다."라고 말한다. 애들러의 캐릭터성과 선악개념이 잘 드러나는 대사라고 볼 수 있다. 멀티플레이에서도 비슷하게 함정인 걸 뻔히 알면서도 자신이 나서지 않으면 스티치가 무고한 사람들을 더 죽일 것이라면서 묵묵히 현장으로 향하는 것을 보면 동료들과 자기 조국의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이타적이고 정의로운 인물이다.[33] '정면돌파' 미션이 벨의 정신세계를 묘사한 미션임을 돌아보면 약물로 인해 매순간 목숨을 위협받았고 설사 살아나더라도 트라우마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을 수도 있었다.[34] 영웅은 희생해야 하니 한번만 더 이해해 주기 바란다는 말은 벨이 페르세우스 계획의 주도자 중 한 명이기 때문에 그가 입을 잘못 털거나 소련측에 신병이 어떤 이유로건 넘어가는 날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는 자명했기 때문에 안됐지만 지금 영웅 벨의 이름으로 진실을 묻고 그냥 죽는 것이 본인에게도 좋을 거라는 말을 한 것이다. 애초에 벨도 미션이 끝난 뒤 낌새를 챈 듯 애들러가 총을 뽑으려는 자세를 취하자마자 바로 동시에 권총을 뽑아드는 걸 볼 수 있다.[35] 물론 콜옵 시리즈 중에는 호감이거나 인기 있는 캐릭터가 없는 것이 아니다. 모던 워페어 시리즈에선 간판 격 캐릭터인 프라이스 대위를 비롯해 가즈, 고스트, 소프 등의 많은 인기 캐릭터가 존재하고 블랙 옵스 시리즈에는 빅토르 레즈노프프랭크 우즈 등의 캐릭터가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캐릭터들 중에서도 정서적인 면에서 복합적이면서 입체적이고 반전이 있는 굵직한 캐릭터는 빅토르 레즈노프 하나 뿐임을 생각하면 콜옵 시리즈의 캐릭터성은 다소 평면적임을 알 수 있다.[36] 특히 슬랫지해머 게임즈가 제작한 콜옵 시리즈를 비롯한 고스트, 블랙 옵스 3 이후의 캐릭터들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하나같이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거기다 바로 전작인 모던 워페어 리부트에서도 프라이스 대위는 캐릭터성이 애매해진데다 카일 게릭을 제외한 그 외 나머지 캐릭터들, 특히 파라와 알렉스는 싱글플레이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37] "우리 손을 더럽혀서 세상을 깨끗하게 유지한다. 그게 임무다."[38] 당시에는 폭탄을 해체하고 인질을 무사히 구조하는 클리셰를 과감하게 깨 버린 연출이라 다소 충격적인 인상을 남겼지만 이마저도 기폭까지 고작 5초밖에 없었던 탓에 던지지 않았다면 본인과 동료, 옆에 있는 수많은 인질들도 죽을 수 밖에 없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39] 심지어 이 중성자폭탄은 영국 런던에도 심어져있었다. 영국은 파이브 아이즈라는 미국 1급 동맹국 중 하나인데도 말이다.[40] 마운틴 듀의 바리에이션 제품군들 중 하나로 당시 본작과 2X 경험치 제공 이벤트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지만 한국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대신 한국에서는 게임의 배경인 1980년대에 처음 출시되었다는 이유로 맥콜과 함께 2X 경험치 제공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했다.[스포일러]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이 철문은 캠페인에서 벨을 그토록 괴롭혔던(그리고 3년 뒤에는 애들러 본인의 정신세계에서도 나타나는) 그 벙커의 붉은 철문이다. 애들러와 이 철문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심히 묘해지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