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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7:37:10

페르세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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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메두사를 처단한 페르세우스

1. 개요2. 생애
2.1. 탄생2.2. 메두사를 참수하러 나서다2.3. 안드로메다와의 만남2.4. 어머니의 원수를 되갚다2.5. 결국 이루어진 신탁2.6. 최후
3. 평가4. 기타5. 대중매체에서6. 관련 문서7. 동음이의어
7.1. 마케도니아의 군주7.2. 소련의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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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리스 로마 신화의 등장인물.

고르곤 세 자매 중 하나인 메두사를 무찌른 영웅이다. 어원은 '파괴자'.

2. 생애

2.1. 탄생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는 외동딸 다나에만 있고 아들이 없어 아쉬워했기 때문에 델포이 신전으로 가서 신탁을 듣고자 했다. 그런데, 그는 앞으로도 아들을 가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딸이 낳은 외손자의 손으로 죽으리라는 무서운 신탁을 받았다. 이 때문에 아크리시오스는 귀국하자마자 다나에를 커다란 탑 안에 가두어 그 안에서만 지내게 했지만, 제우스가 황금비로 몸을 바꾸어 잠입한 후[1] 다나에와 관계하여 페르세우스를 낳았다.

한편, 실제로 페르세우스의 탄생에는 더 기막힌 사연이 있다는 버전도 있다. 두 가지 설이 존재하는데, 첫 번째는 아크리시오스는 백성에게 존경받는 왕이었지만 어느 날 술에 거하게 취해서 딸 다나에를 겁탈했다는 설, 두 번째는 아크리시오스의 동생이자 왕위에서 멀어진 프로이토스가 아크리시오스가 외손자에게 살해될 운명이라는 예언을 전해듣자 복수로 아버지 행세를 하며 다나에에게 접근한뒤 조카인 다나에를 겁탈했다는 설이다.[2] 이 두 가지 설들에 따르면 아크리시오스는 자신의 오점을 숨기기 위해 다나에를 유폐한 것이다.[3]

어쨌든 갓난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게 된 아크리시오스는 이 아이는 누구냐며 딸에게 물었고, 다나에는 제우스와 자신의 아들이라고 답했다. 자신의 외손자가 태어났음을 보게 된 아크리시오스는 예언이 실현될까 두려워하여 모자를 상자에 감금시키고 바다에 흘려보냈다. 페르세우스가 신들의 왕 제우스의 아들이라 자기 손으로 직접 죽이면 제우스에게 노여움을 살 게 뻔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모자는 상자 속에 갇힌 채 바다에 떠다녔다. 다행히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이 제우스의 부탁을 받고 바다를 잔잔하게 만들어서 모자는 무사했다. 모자는 이후 세리포스 섬에서 이름을 딕튀스라고 하는 어부에게 구조되어 그곳에서 딕튀스와 클뤼메네 부부의 도움으로 살아갔다.[4][5] 딕튀스 부부는 마음씨 좋은 대인배여서 자신의 집에 세들어 살게 된 다나에와 페르세우스에게 못되게 굴기는커녕 오히려 가족처럼 극진히 대접했다고 한다. 이후 페르세우스는 장성하여 한동안 딕튀스와 같이 어부 일을 했으며 그의 어머니 다나에는 딕튀스와 페르세우스가 잡아온 물고기들로 어포를 만들어 팔았다.

2.2. 메두사를 참수하러 나서다

그러던 어느 날 세리포스 섬의 왕이자 딕튀스의 형인 폴뤼덱테스가 다나에를 연모하게 되었다. 하지만 페르세우스가 자기 어머니를 철통같이 지키고 있었기에 함부로 청혼을 할 수 없었고 이에 폴뤼덱테스는 방해가 되는 페르세우스를 제거하기 위해 고르고 자매 중 하나인 메두사를 죽여서 그 목을 가져오라고 명령했다.[6][7] 하지만 페르세우스는 자신이 왕의 흉계에 빠진 것도 모르고 메두사를 죽이기 위해 메두사가 있는 곳으로 모험길을 떠났고 이 과정에서 아테나헤르메스로부터 메두사 처단에 필요한 신의 도구들을 받았다. <올림포스 가디언>에서는 제우스와 아폴론도 함께 내려온다. 페르세우스가 받은 도구들은 다음과 같다.

이렇게 도구들이 많았다는 건 메두사가 신들에게 단단히 찍혀 있었다는 얘기다. 특히 아테나. 신들의 도구를 얻은 페르세우스는 먼저 그라이아이 3자매가 사는 곳으로 가서 그들이 돌려 쓰는 눈을 빼돌린 후, 눈을 가지고 협박해서 고르고 3자매에 대한 정보를 얻어냈다. 이후 그라이아이들에게 눈을 돌려준[10] 페르세우스는 고르고 3자매가 사는 섬으로 날아가 퀴네에로 모습을 감춘 상태에서 메두사를 직접 보지 않기 위해 아이기스를 거울로 활용한 후, 하르페로 잠자는 메두사의 목을 베어 키비시스에 넣고 재빨리 튀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메두사의 죽은 머리는 여전히 돌이 되는 힘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었다. 메두사의 시체에서 흘러나온 피에선 날개 달린 말 페가수스와 황금 검을 가진 크뤼사오르가 태어났다.[11]

2.3. 안드로메다와의 만남

그렇게 아테나와 헤르메스 등 배다른 이복남매들의 도움으로 메두사를 처치하여 목을 가지고 돌아가던 중, 에티오피아[12]를 지나다가 바닷가 바위에 쇠사슬로 묶여 있던 한 아름다운 처녀를 발견한다. 처녀에게 한눈에 반한 페르세우스는 사정을 물었고, 그녀는 자신을 에티오피아의 공주 안드로메다라고 하며 그 동안의 사정을 털어놓는다.[13] 잠시 후 바다 괴물이 나타나자,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머리를 이용해 괴물을 바위로 만들어 버리고[14] 안드로메다를 구출했다.[15] 이후 두 사람은 서로 사랑에 빠져 연인이 되었다.

국왕 케페우스와 왕비 카시오페이아는 기쁜 마음으로 페르세우스를 사위로 맞이했고 결혼식을 올리려던 순간, 안드로메다의 원래 약혼자였던 피네우스 일당이 갑자기 쳐들어와서는 안드로메다를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그런데 애초에 피네우스는 위기에 처한 나라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안드로메다를 제물로 바치는 데 찬성했던 비겁한 자였다. 그렇게 약혼녀가 죽든 살든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제 안위만 챙기더니 페르세우스가 괴물을 물리치고 안드로메다와 결혼하게 되자, 케페우스 왕의 후계자 자리(즉 왕위)를 빼앗길 것이 두려워 뒤늦게 자신이 안드로메다의 약혼자랍시고 사병들을 달고 와서 억지를 부렸던 것. 쉽게 말해서 위험할 때는 도망쳤다가 일이 다 끝나고 나니까 권력 욕심이 나서 사라진 권리를 들먹이며 억지만 부린 것이다.[16]

피네우스의 비겁함에 화가 난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머리를 이용해 그들을 모두 돌로 만들어 버렸고[17] 피네우스는 눈을 감고 페르세우스 앞에 꿇어앉아 구차하게 목숨을 구걸하다가 비굴한 모습 그대로 돌이 되어 죽었다.

안드로메다의 부모의 운명은 두 가지 설로 갈리는데, 눈을 미처 감지 못해서 메두사의 머리를 보고는 덩달아 돌이 되어 버렸다는 첫 번째 설과, 페르세우스의 외침에 반사적으로나마 위험함을 눈치채고 즉시 눈을 감아서 무사했다는 두 번째 설로 갈린다.[18] 어찌되었거나 케페우스와 카시오페이아가 돌이 되었다는 전승에선 그래도 부부 뿐만 아니라 사위와 딸 모두 별자리가 되었으니 온 가족이 하늘에서 다시 만나서 쓸쓸해하진 않았을지도 모른다.

2.4. 어머니의 원수를 되갚다

안드로메다를 아내로 맞이하자마자 세리포스 섬으로 돌아온 페르세우스는 딕티스의 아내인 클뤼메네에게서 자신이 메두사를 죽이러 떠난 틈을 타 폴뤼덱테스가 어머니 다나에를 위협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고 자신이 폴뤼덱테스의 흉계에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아 다짜고짜 폴뤼덱테스에게 가서 그의 소원대로 메두사의 머리를 들이댔다.[19] 당연히 폴뤼덱테스는 그 자리에서 돌이 되는 끔찍한 최후를 맞이했고, 폴뤼덱테스가 사망하면서 성품이 좋았던 그의 동생 딕튀스를 세리포스 섬의 새로운 임금으로 옹립시킨다. 다나에는 폴뤼덱테스를 피해 딕튀스의 도움으로 숨어 있었다고 하는데,[20] 폴뤼덱테스의 구애를 거부해 감옥에 갇혀있었단 이야기도 있다.

그 후, 페르세우스는 어머니와도 재회하고 메두사의 머리는 인간이 가지고 있기에는 위험하다고 판단해 아테나한테 신들에게 빌린 무구를 반납하는 과정에서 메두사 머리까지 바치고, 아테나는 메두사의 머리를 자신의 방패 정중앙에 결합시켜 장식했다. 세월이 흘러 메두사의 머리는 사람을 석화시키는 힘이 없어졌다.

2.5. 결국 이루어진 신탁

메두사와 폴뤼텍테스를 죽인 뒤 어느 날, 페르세우스는 자신의 외할아버지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궁금해한다. 이에 다나에는 비록 신탁 때문에 외할아버지가 자신들을 버렸지만 마음 속으로는 여전히 자신들을 그리워할 거라 하자 페르세우스는 어머니와 안드로메다와 함께 외할아버지를 만나기로 결심하고 아르고스에 아크리시오스를 만나러 간다는 서신을 보낸다.

서신을 받은 아크리시오스는 페르세우스의 명성과 그가 자신을 만나러 찾아오려고 한다는 소식을 듣고 예언이 이루어지는 걸 두려워하여 아르고스의 왕위를 버리고 몰래 궁전을 빠져나가 북쪽의 테살리아 지방으로 도망쳤고, 페르세우스는 안드로메다를 왕비로 삼아 아르고스와 미케네의 왕이 되었다. 이후 우연히 라리사 지방에서 열리는 경기[21]에 출전한 페르세우스가 원반을 던지자 갑자기 바람이 불어 원반이 날아가는 방향이 바뀌었고, 관중석에 있던 한 노인이 그 원반에 머리를 맞어 즉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 노인이 바로 외할아버지 아크리시오스였고, 신탁은 결국 이렇게 이루어지게 되었다.

또 다른 전승에 따르면, 아크리시오스가 외손자의 얼굴이 궁금해 몰래 숨어서 경기를 지켜보다 사고를 당했고, 자신이 누구인지와 페르세우스와 자신의 관계를 겨우 밝힌 후 죽었다고 한다.

아크리시오스가 죽기 직전에 딸과 외손자에게 사과를 하고 죽는 전승도 있다. 해당 전승에서 급히 달려와서 진심으로 사과하는 페르세우스에게 아크리시오스는 이건 페르세우스의 잘못이 아니라며 오히려 페르세우스를 위로했고 신탁대로 죽는다고 혼잣말을 하자 페르세우스는 자신이 아크리시오스의 손자라는 걸 밝힌다. 이에 아크리시오스는 신탁은 결국 피할 수 없는 것인데 공연히 목숨에 집착하여 죄 없는 딸과 손자를 버리는 죄를 지었다고 후회하고, 차라리 착하고 정직하게 살았다면 신들께서 자비를 베풀어 주시거나 만약에 죽더라도 신들과 페르세우스나 딸인 다나에나 자신에게 부끄럽지는 않았을텐데 욕심이 지나쳐서 손자에게 죽는 신벌을 받게 됐다며 페르세우스와 다나에에게 정말로 미안했다고 사과한다. 그리곤 마지막 힘을 다해서 민중들에게 이건 신탁으로 예정된 일이라서 불가항력적으로 일어난 일이니 제발 내 불쌍한 외손자를 비판하지 말아 달라고 소리쳐서 부탁하고는 죽는다. 딸 다나에와 손자 부부인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가 아크리시오스의 시신을 붙잡고 오열하는 걸 본 모든 민중들도 같이 진심으로 슬퍼하면서 페르세우스와 그의 어머니를 너무 불쌍하다고 진심으로 동정했고, 신들이 아무리 그래도 너무 잔인하다며 아무도 페르세우스를 비판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페르세우스는 외할아버지를 죽인 패륜을 저질렀다는 죄책감 때문에 아르고스에 미련을 버리고, 5촌인 메가펜테스가 다스리던 티륀스와 도시와 보위를 바꾸어서 다스렸다. 이후 미케네를 정복해 초대 왕이 되었다. 티륀스와 미케네를 동시에 다스린 셈이었다.

2.6. 최후

페르세우스의 최후는 편하게 왕국을 다스리다 죽은 후 아내인 안드로메다와 함께 천상에 올라 별자리가 되었다는 전승과 비참하게 죽는 전승으로 갈린다. 후자에서 페르세우스는 아르고스의 왕인 외조부 아크리시오스의 자리를 위협하던 아크리시오스의 동생이자 티륀스의 왕 프로이토스를 메두사의 머리로 석화시키는데, 이에 분노한 프로이토스의 아들 메가펜테스가 페르세우스를 죽이고 아르고스와 티륀스를 합병한다.[22] 전승이 두 개로 나뉘는 것은 페르세우스의 후손들과 메가펜테스의 후손들이 자신의 입장에서 서술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는 전자가 후자보다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전자를 기준으로 볼 경우, 페르세우스는 이름난 그리스 신화의 영웅들 중에서 가장 말년을 편하게 보낸 사람이다. 히드라의 독에 전신이 타들어가다 죽은 헤라클레스, 여자 문제로 스스로와 주변 사람들을 파멸시킨 테세우스, 기나긴 전쟁을 마무리하고 집에 돌아가 아내와 그 애인의 손에 살해당한 아가멤논 등 그리스 신화의 영웅들은 그 끝이 좋은 경우가 드문데, 페르세우스는 그런 운명을 피해간 운 좋은 사나이다.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의 가계도를 보면 굉장히 후덜덜하다. 이들의 선조는 오케아노스테튀스의 아들이자 포타모이 중 하나인 이나코스이고, 둘 다 이나코스와 멜리아(또는 아르게이아)의 딸인 이오의 후손들이다. 또, 이오의 아들 에파포스가 낳은 딸 리뷔에의 아들인 벨로스가 안드로메다의 할아버지이고, 이 벨로스의 쌍둥이 아들들인 아이귑토스와 다나오스의 자식들, 즉 아이귑토스의 아들 륀케우스와 다나오스의 딸 휘페름네스트라의 아들이 아바스이며, 이 아바스의 아들 아크리시오스의 딸인 다나에가 낳은 아들이 페르세우스이다. 다나에와 페르세우스 모자는 며느리이자 아내인 안드로메다보다도, 페르세우스를 질투한 피네우스보다도 아예 아랫행렬인 게 충격적이다.

또,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의 후손들을 '페르세이드'라고도 부르는데, 두 사람과 달리 이들은 상당수가 불행한 운명에 휘말렸다.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의 아들들 중 3~4명은 아트레이드 가문 출신, 그것도 펠롭스와 힙포다메이아의 딸들과 결혼해 자손을 남겼다. 알카이오스는 아스튀다메이아와 결혼해 암피트뤼온, 아낙소, 페리메데의 아버지가 된다. 메스토르는 뤼시디케와 결혼해 힙포토에를 낳고 그 후손들이 타포스를 다스렸으나, 증손자(혹은 손자) 프테렐라오스가 엘렉트뤼온의 아들들을 죽이고 소 3백마리를 훔친 것 때문에 엘렉트뤼온의 사위인 암피트뤼온에게 제거된다. 스테넬로스는 니킵페와 결혼해 헤라클레스에게 12과업을 명령한 것으로 유명한 에우뤼스테우스를 낳는다. 마지막으로 알크메네의 아버지 엘렉트뤼온은 자신의 조카인 아낙소와 결혼했다는 전승이 일반적이지만, 일부 전승에서는 펠롭스의 딸 에우뤼디케와 결혼했다는 전승도 있다. 그리고 알크메네는 암피트뤼온과 결혼해 이피클레스[23]와 라오노메를 낳는 한편, 제우스와 동침하면서 그리스 최고의 영웅으로 일컬어지는 헤라클레스를 낳는다.

3. 평가

아테나의 청동 방패(아이기스), 헤르메스의 날개 달린 샌들(탈라리아), 하데스의 모습을 감추는 투구(퀴네에), 메두사의 목을 넣기 위한 헤라의 늘어나는 주머니(키비시스), 메두사의 목(보이면 돌이 됨), 페가수스[24]등 강력한 무구들을 받았다. 심지어 무구를 빌려준 신들 명단을 보면 제우스와 불륜을 하거나 성범죄 피해를 입은 님프, 인간 여인들과 사생아들[25]을 무척 증오하고 '결혼과 가정의 여신'으로서 잔인한 핍박과 저주를 내리는 헤라도 있다. 같은 아버지를 둔 다른 이복 남동생이자 증손자이기도 한 헤라클레스[26]가 헤라의 저주와 핍박을 받아 잔인한 패륜을 저지르고 에우뤼스테우스의 12과업으로 죄를 씻어야 했던 것과 너무 비교된다.

다만 그를 순전히 템빨 하나만으로 영웅 노릇 해먹었다고 평가절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저 무구들은 하나같이 강대한 힘을 가진 올림포스 최고신들의 무구인데, 이를 완벽히 자신에게 맞게 다룬 것은 순전히 페르세우스의 능력이다.[27] 그리고 영웅으로서 페르세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한 힘이 아니라 용기와 인품이다. 당장 보통 사람들이라면 메두사의 머리를 가져오라는 소리에 질겁을 했겠지만, 페르세우스는 아무 말 않고 묵묵히 이를 수행하러 갔다. 이런 담력은 그리스의 그 수많은 다른 영웅들에 비교해봐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또한 페르세우스는 살면서 적을 만들지 않는 타입이었다. 그는 항상 주변 사람들을 도왔고, 동시에 그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자신과 어머니를 저버린 외조부 아크리시오스에게도 원한을 가지지 않았고, 끝내 예언에 따라 불가항력성 사고로 전혀 원하지 않게 아크리시오스를 죽이게 되었지만 이는 순수한 사고에 가까웠다. 이것도 영웅에게 있어서는 나름 중요한 능력이다. 그래서 오히려 민중들이 페르세우스가 너무 불쌍하다고 진심으로 동정하는 전승도 있다.

삶에 있어서도 페르세우스는 다른 영웅들과 차별화되는데, 대체로 비극적인 삶을 살다 간 다른 영웅들과 달리 그는 이렇다 할 굴곡 없이 평탄한 인생길을 걸었으며, 그 최후 역시 명확하게 전해지지 않는다. 거의 모든 신들에게 후원을 받고, 특별히 적대하는 신도 없었고, 딱히 비극적인 에피소드도 없고, 그리스 영웅들이 대부분 겪는 비참한 최후마저도 없다. 구체적으로 보면 제우스의 불륜으로 태어난 자식들이 잘되는 꼴을 대부분 못 보는 헤라마저도 페르세우스에게만은 악감정이 전혀 없이 진심으로 페르세우스를 지원해줬다.

위에도 나오지만 일반적인 무구와 궤를 달리하는 전략병기인 메두사의 머리를 군신인 아테나 신전에 바쳤고, 다른 무구들도 주인들에게 모조리 깔끔하게 반납하고 빌려준 신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했다. 영웅의 대명사 헤라클레스조차도 (사후 신이 된 것과는 별개로) 최후는 비참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페르세우스는 정말 운이 좋은 셈이다.[28]

게다가 강간, 납치, 불륜이 넘치는 그리스 신화의 반신과 인간 남성들을 통틀어서 카드모스, 오르페우스, 헥토르, 아드메토스와 더불어 아내 한 명만 바라보고 살아온, 하자 없는 깨끗한 인간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신화학적으로 페르세우스의 영웅담은 설화에 가장 가까우며, 그 중에서도 특히 아동용 동화에 가까운 이야기이다. 페르세우스의 이야기에는 인물의 내적 고민이 전혀 없으며, 이러한 탓에 주인공인 페르세우스도 캐릭터라기보단 하나의 상징으로 보이게 된다.

그래서 페르세우스와 같이 인격적으로 완전무결하고 그 최후가 확실히 나오지 않은 영웅은 원래 신이었다가 신앙이 약화되어 인간 영웅으로 전락한 경우라고 하며, 일본 서브컬쳐계에선 한 술 더 떠서 페르세우스가 원래는 메두사와 짝을 이루는 토지 신이었다는 썰이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페르세우스가 아테네의 창업군주였을 수 있다고 보는데 그렇다면 페르세우스 신화는 아테네 건국신화와 맞닿아 있을 수 있으니 정치적으로도 그 결말을 비극적으로 낼 수 없었을 것이다.

4. 기타

5. 대중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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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관련 문서

7. 동음이의어

페르세우스라는 이름을 쓰지만 위의 인물과는 관련이 없다.

7.1. 마케도니아의 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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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소련의 스파이

소련 스파이 페르세우스에 관한 위키피디아 문서(영문)
추워 스포일수도 있음) 페르세우스에 관해서

실제로 냉전 시대가 한창이던 당시 페르세우스라는 이름의 소련 스파이는 실존했다. 하지만 실존 여부와는 달리 실체적인 정체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그 정체에 대해서는 소련으로 전향한 미국인 과학자라는 추측이 있으며, 맨해튼 계획 와중에 로스 앨러모스에 잠입하여 소련으로 핵무기 관련 정보를 빼돌렸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스페인 내전에도 관여했을 것으로도 추측되었다.

냉전이 끝난 현재까지 페르세우스의 정체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1984년 KGB 출신 망명자 유리 베즈메노프는 페르세우스는 실존했던 스파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견해들은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반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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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장면은 자주 예술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 특히 티치아노의 그림 <황금 비를 받고 있는 다나에>에서 유래한, 쏟아지는 금화와 그것을 치마폭으로 받아드는 다나에의 늙은 유모는 일종의 클리셰가 되어 자주 그려졌다. 이 장면을 훨씬 더 노골적으로 그린 작품이 구스타프 클림트의 <다나에>.[2] 이 버전은 홍사석의 책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그리스 신과 영웅들(1997)을 통해 한국에도 소개되었다.[3] 고구려 건국 설화에서의 주몽의 탄생 배경이나, 로마 건국 설화의 로물루스와 레무스 형제 이야기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전근대 시대에는 사생아들의 출생 배경을 둘러대기 위해 신의 아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충분히 가능성은 있는 이야기이다.[4] 딕튀스는 어부치고는 참으로 비범하게도 형이 자기 나라의 인 왕족인데다 전승에 따라서는 증조부가 포세이돈이다(포세이돈이 다나오스의 딸들 중 하나인 아뮈모네와의 사이에서 나우플리오스를 보았고, 나우플리오스의 아들 다마스토르가 딕튀스와 폴뤼덱테스의 아버지이다. 즉, 아뮈모네의 자매 휘페름네스트라의 후손인 다나에, 페르세우스 모자와는 친척이다. 다만 딕튀스와 폴뤼덱테스의 아버지는 아이올로스의 아들 마그네스라는 전승도 있다.). 다만 왕족이 어부를 하더라도 이상할 건 없는 게, 냉장고가 발명되기 한참 전 식품을 오래 보존하는 기술이 미비했던 시대에는 생선과 같이 썩기 쉬운 식재료는 내륙으로 제대로 운송하기 매우 어려워서 어류를 잡는 어부들이 돈 좀 만지는 일이 흔했다. 《신약성경》에도 본업이 어부인 베드로가 최소 중산층 이상 되는 재력가였음을 암시하는 구절이 있으며, 훨씬 이후에 세워진 나라인 포르투갈 왕실의 주력 산업도 참치를 잡아 파는 것이었는데, 참치가 많은 황금 어장을 찾다가 우연히 아소르스 제도를 발견한 것이 발단이 되어 대항해시대가 개막했을 정도다. 또한 현대에도 수산업에 경제를 크게 의존하는 국가들이 많은 걸 생각하면 딱히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즉, 그 시기의 어부는 현대에 비해 특수 노동자에 가까웠으므로, 임금인 형을 둔 왕족 어부도 충분히 있을 법했다.[5] 다만 어린이용 서적 등 일부 판본에서는 딕튀스가 왕의 동생은 맞지만 왕족의 지위나 권력에는 관심이 없어서 어부로 지낸다는 식으로 적당히 각색하기도 한다.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 등 몇몇 판본에서는 폴뤼덱테스를 백성들이 싫어하는 폭군으로 묘사하면서 왕위에 위협이 될 수도 있는 동생을 어부나 하도록 내쫓았다고 설정했다. 역사상으로도 나라의 주권자가 자리나 권력을 확고히 하기 위해 친인척들을 멀리 추방하거나 유배보내거나 심한 경우에는 죽이는 방법으로 숙청하는 일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흔했으므로, 이쪽이라 생각해도 어색하지는 않다. 좌우지간 딕튀스는 형 폴뤼덱테스에게 찬동하는 인물은 아니었던 걸로 보인다. 전승 중엔 폴뤼덱테스가 다나에를 노리자 딕튀스가 숨겨줬다가 나중에 페르세우스와 만나게 해 준다는 내용이 있을 정도. 딕튀스의 이런 행위는 얼핏 보면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형이자 왕의 의사를 식객(다나에)의 처지를 위해 거부해 버린, 한 마디로 왕명을 무시한 셈이다. 딕튀스가 이후 다나에를 손댔다는 언급은 나오지 않으므로 정말 호의로 다나에를 챙겨준 것으로 보인다.[6]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이웃나라 공주와 결혼한다는 거짓말로 제우스의 아들인 페르세우스를 포함해 유명한 사람들을 불러 잔치를 베풀었는데, 관습에 따라 참석자들은 왕에게 결혼 선물로 말을 바쳐야 했다. 그런데 페르세우스는 딕튀스에게 얹혀 살던 처지라 말이 없어 바칠 수 없었고, 대신 왕이 원하는 소원 한 가지를 들어주겠다고 한다. 이에 폴뤼덱테스가 말 대신 메두사의 목을 가져오라고 시키는 것으로 나온다.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아레스의 아들이자 피사의 왕이었던 오이노마오스의 딸 힙포다메이아(펠롭스의 아내)에게 청혼을 했다고 나온다.[7] 한 전승에서는 관습에 따라 말을 바쳐야 하는데 바칠 수가 없어서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목이라도 가져오겠다."라는 말을 하고, 폴뤼덱테스가 그걸 받아들이는 걸로 나온다. 당시에는 "메두사의 목을 가져온다"라는 표현은 불가능한 일을 뜻했고, 페르세우스는 "하늘에 별이라도 따 오겠다."와 비슷한 표현을 이용해 뭐든 하겠다고 말한 거였지만 폴뤼덱테스가 그걸 냉큼 받아버린 거였다.[8] <올림포스 가디언>에서는 생략되었다.[9]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아테나가 헤라에게서 받아온 것을 전해 주고, <올림포스 가디언>에서는 제우스가 헤라 몰래 페르세우스에게 준다. 결말에 헤라가 이 사실을 알아채 올림포스는 난장판으로 변한다.[10] 후환을 없애려고 호수에 던졌다는 전승도 있다. 이유는 그라이아이들이 고르고 3자매의 언니들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11] 한국의 그리스 신화 애니메이션인 <올림포스 가디언>에서는 메두사를 처단한 뒤 페가수스와 크뤼사오르의 탄생은 안 나온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페가수스만 탄생한다.[12] 그리스어로 '검은 얼굴의 사람들이 사는 땅'이란 뜻이다. 그리스인들의 지리적 지식이 부족해서 흑인들이 나일강 상류와 아프리카의 뿔 일대에 산다고 생각해, 현존하는 아프리카의 국가인 에티오피아소말리아, 지부티 등 아프리카의 뿔 일대를 말했다.[13] 안드로메다의 어머니 카시오페이아가 바다의 여신 네레이데스 자매보다 자신과 딸이 더 예쁘다고 미모 자랑을 해대서 분노한 네레이드 자매들과 그들의 아버지인 바다의 신 네레우스가 바다 괴물을 보내는 바람에 신탁에 따라 괴물의 제물로 바쳐졌다. 판본에 따라서는 괴물을 보낸 게 포세이돈이었다고 한다. 카시오페이아 문서 참조.[14]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4권에서는 하르페로 찔러 죽였고, 괴물이 흘린 피로 인해 홍해가 되었다는 설을 채택했다.[15] 이 바다 괴물을 죽인 후 안드로메다를 풀어주기 위해 메두사의 머리가 든 가방을 근처 해변에 잠시 놓아두었는데, 가방이 살짝 열린 상태였다고 한다. 파도에 휩쓸린 해초 하나가 우연히 가방 속에서 살짝 삐져나온 메두사의 눈길에 닿아 돌이 되어 버렸고, 이에 호기심이 생긴 바다 여신들이 주변 해초들을 뜯어 메두사의 눈 앞에 가져가 돌로 만드는 놀이를 했고 그렇게 돌이 된 해초들을 다시 바다로 가져가 재배했다. 이렇게 바다 여신들이 메두사를 갖고 놀며 만든 돌해초들이 바로 산호다.[16] 고대 그리스의 관념으로 보면, 피네우스는 자기 약혼녀를 지키지 않았으니 당연히 약혼자의 자격과 권리가 소멸하였다. 또한 전쟁이 잦았던 고대의 권력자는 곧 강력한 전사여야 했고, 피네우스는 위험으로부터 도망침으로써 전사의 자격을 거부한 셈이니 자연히 안드로메다의 약혼자라는 권리도 사라졌다고 간주하고, 반대로 안드로메다를 구한 페르세우스에게는 그녀를 아내로 맞이할 권리가 생긴 것이다. 괴물을 물리칠 만한 강력한 전사라면 신분에 상관없이 공주의 남편이 될 만하거니와, 그 정도 전사라면 절대로 신분이 낮을 리도 없다. 게다가 안드로메다의 부모마저도 동의했으니 고대의 관념으로는 어떻게 따져도 페르세우스가 안드로메다의 정당한 남편이 될 수밖에 없다.[17] 메두사의 머리를 꺼내기 직전 자신의 편인 이들은 모두 눈을 감으라고 외쳐 애꿎은 희생이 발생하는 것을 최대한 방지했다. 물론 본인도 눈을 감았다.[18]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처음 메두사 머리를 꺼냈을 때에는 감았지만 두번째에는 감지 못해 돌이 된 것으로 나온다.[19] 혹은 페르세우스가 모험을 떠난 동안 다나에를 강제로 왕비로 삼았음을 알고 페르세우스가 분노하여 어머니를 되찾을 겸 복수했다는 식의 설도 있다. 혹은 메두사를 죽이고 왔다는 페르세우스의 말을 믿지 않고 비웃자, 그렇게 증거가 보고 싶다면 보여주겠다며 꺼내보였다는 이야기도 존재한다. <올림포스 가디언>과 원작 만화는 뒷이야기를 썼다.[20] 딕튀스가 도와줬다는 버전에서는 폴뤼덱테스를 피해 딕튀스 가족과 함께 원래 살던 곳을 떠나 신전에 숨어 살았다고 한다.[21] 라리사 지방의 테우타미데스 왕이 죽은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연 장례식 경기라고 한다.[22] 아르고스와 티륀스는 원래 하나의 국가로 아크리시오스와 프로이토스의 대에 이르러 두 나라로 나뉘었다.[23] 이피클레스 역시 아트레이드 가문의 일원인 아우토메두사와 결혼해 이올라오스를 낳았다. 아우토메두사의 아버지 알카토오스가 펠롭스와 힙포다메이아의 아들이기 때문.[24] 전승에 따라 메두사를 물리친 뒤 타고 다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25] 그 중에서도 특별한 영웅으로 대성할 운명을 타고난 부류.[26] 심지어 이 인물은 페르세우스와 부계로는 이복형제지만, 모계로는 증손자다.[27] 애초에 그리스 신화에서 강력한 무구들은 이런 물건을 가질 수 있었던 영웅의 위대함을 숭상하는 방식으로 묘사되지, 템빨 덕에 운 좋게 영웅 노릇했다는 식으로 묘사되지는 않는다. 페르세우스가 신들에게 저런 강력한 무구를 얻은 것은 그가 그만큼 훌륭한 인물이라 신들이 그를 총애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강력한 영웅인 헤라클레스 역시 완력에만 의존하는 게 아니라 네메아 사자의 가죽과 히드라의 맹독처럼 강력한 무구들을 쓰고 다닌다.[28] 사실 헤라클레스는 역대 최강인 능력과 거의 비례하게 역대 최강급으로 생 자체가 불운했다. 하필 헤라에게 찍혀 태어날 때부터 헤라로부터 암살위험(독사)에 헤라에 의해 광증에 사로잡혀 처자식을 자기도 모르게 때려죽이고, 영웅이 된 이후에도 2차 광증에 사로잡혀 친구를 죽이고, 최후조차 아내가 실수로 그에게 독을 써서(그러고는 죄책감에 헤라클레스보다 먼저 죽는다.) 고통을 견디다 못해 온몸의 살을 스스로 뜯어낸 후 죽는 비참한 죽음이었다. 신이 되기 전까지 인간으로선 처음부터 끝까지 불운이 함께 한 삶이었던 것. 이 때문에 가장 인기가 많은 영웅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의 영웅담은 아동용에선 가장 많이 각색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29] 이오의 아들인 에파포스가 네일로스(나일 강의 신)의 딸 멤피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30] 네일로스의 딸로 멤피스의 자매.[31] 이 왕의 이름에서 '이집트'라는 이름이 나왔다고 한다. 정작 실제 고대 케메트 사람들은 자국을 '케메트'라고 불렀으며, 왕이 어떤 이름을 가지든 파라오라고 불렀으니 사실이 아니고 인테르 프레타티오 그라이카/로마나 일종이다.[32] 즉, 카드모스와 에우로페는 벨로스의 조카로서 아이귑토스, 다나오스와 사촌지간이다.[33] 페르세스, 알카이오스, 스테넬로스, 헬레이오스, 메스토르, 엘렉트뤼온, 고르고포네.[34] 엘렉트뤼온과 아낙소 혹은 에우뤼디케의 딸.[35] 정확하게는 암피트뤼온으로 변신한 제우스가 알크메네와 관계하여 낳은 자식이다. 암피트뤼온과 알크메네의 자식이자 헤라클레스와 쌍둥이로 태어난 이피클레스, 그리고 막내딸 라오노메는 판본에 따라 등장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