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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15:39:52

게이볼그(던전 앤 파이터)

파일:던게이볼그.png
과거 제9 사도였던 폭룡왕 바칼 (Bakal)의 제압을 목표로 설계된 대바칼 병기.
하지만 사용되기 전에 바칼에게 계획을 들키게 되고, 7인의 마이스터 (the Seven Meister)에 의해서 이공간에 봉인되었으며,
현재는 가까스로 팔만이 소환 가능하다.
후에 세븐 샤즈가 설계도를 바탕으로 Mark-II를 제작한다.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개발과 실패3.2. 숨겨진 진실3.3. 안톤 토벌전3.4. 역사 개변의 위기3.5. 빼앗긴 땅, 이스핀즈3.6. 기계 혁명3.7. 균형의 중재자
4. 강함5. 다른 사도들과의 비교6. 제원7. 기타
7.1. 테마곡7.2. 여담7.3. 아트 갤러리
8. 관련 문서

1. 개요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에 등장하는 기계 병기.

약 1000년 전 천계를 침공하여 식민 지배한 사도 폭룡왕 바칼을 물리치기 위해 반 바칼 조직인 '이터널 플레임'에서 비밀리에 개발을 추진한 거대로봇이다. 정확한 제작년도는 미상이나 아라드력 303년 경에 바칼에게 그 존재가 발각되었다고 한다.

그 이름의 유래는 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창 게 볼그.

대 바칼병기중 하나다.

2. 상세

파일:프로젝트게이볼그.png

게이볼그는 당대 최고의 공학자들이자 기계혁명의 포석이 된 7인의 마이스터에 의해서 개발되었다. 그러나 그 실체는 기계혁명 이전에 탄생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고차원의 기술이 적용된 오파츠였으며 바칼 역시 이 병기의 완성을 경계하여 이터널 플레임의 본거지를 끊임없이 수소문 했다고 전해진다. 때문에 게이볼그의 완성을 위해서 죽어나간 레지스탕스는 산을 이룰 정도이다. 즉, 게이볼그는 그간 바칼에게 시달린 천계인들의 애환의 집약체이기도 하다.

3. 작중 행적

3.1. 개발과 실패

지금으로부터 1000년 전, 천계는 폭룡왕 바칼의 침공과 폭정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그런 바칼의 압제로부터 천계를 해방하기 위해 모인 6명의 마이스터는 바칼의 시대를 끝내고자 맹세했으며 레지스탕스 이터널 플레임에 가입하여 대용 병기를 개발했다. 하지만 아무리 새로운 병기를 개발하여 전력을 증강 시켜도 바칼을 쓰러트리기엔 미미한 불꽃에 불과했다. 이에 마이스터들은 바칼의 거대한 몸집과 그 육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대한 힘에 대항하기 위해서 초 거대 로봇 병기를 구상하게 되는데, 이것이 프로젝트 게이볼그 이다.

하지만 당대의 기술로는 그 기획을 구체화 하기가 턱없이 부족했고 얼마 안가 개발은 난항에 부딪혔다. 그러던 어느날, 엘디르라는 여성이 이터널 플레임에 합류하면서 판도는 뒤바뀐다. 그녀가 가진 지식은 놀라웠다. 마이스터들이 문제와 직면하면 그녀는 그에 대한 해답을 척척 내놓았으며 나아가 매번 혁신적인 발상을 제시하여 동료들을 놀라게 했다. 그렇게 엘디르라는 마지막 한 조각이 맞춰지게 되면서 그들은 최고의 팀이 되었고 불투명했던 게이볼그의 개발은 순조롭게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바로 당대는 물론 먼 훗날에도 역사에 기록될 전설의 7인의 마이스터였다.

그렇게 천계인의 모든 바램을 담은 게이볼그의 완성이 코앞까지 다가온 순간, 개발을 주도한 7인의 마이스터의 리더, 마이스터 테네브는 어느 순간 동료들을 배신하고 바칼에게 게이볼그 프로젝트를 밀고하게 된다. 더욱이 그는 게이볼그의 핵심 부품을 숨겨 완성을 지체시켰고, 결국 바칼은 용의 군세를 이끌고 이터널 플레임의 기지를 공격한다.

바칼의 공격이 시작되자 마이스터 볼간은 미완성인 게이볼그에 탑승하여 끝까지 바칼에게 맞서다 동체와 함께 산화하고 말았다. 그리고 볼간을 시작으로 다른 마이스터들도 게이볼그의 파괴와 테네브의 배신을 알아차리면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고 그런 비극속에서 생존자는 공습 2일전 갑작스럽게 실종된 마이스터 엘디르와 공습 당일 운좋게 생존한 마이스터 쿠리오, 오드뤼즈 단 3명 뿐이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게이볼그는 완전히 소실된 것이 아니었다. 후대에 기술의 정수를 전달할 수 있을 정도로 잔해가 남아있었던 게이볼그는 차원 이동 기술의 스페셜리스트였던 마이스터 쿠리오가 반 영구적 차원 이동 장치를 이용해[1] 깊은 아공간 속으로 유폐시켜 보존했으며 그 행방은 약 700년이 지난 본편 시점에서도 여전히 요원했다. 하지만 쿠리오는 특수한 암호문을 통해서 게이볼그의 잔해를 일시적으로 불러올 수 있도록 기록하였고 현재는 7인의 마이스터의 의지를 이은 세븐 샤즈가 오랜 노력 끝에 쿠리오가 남긴 암호문의 일부를 해독하는데 성공, 우완(右腕)에 해당하는 부분을 간신히 소환할 수 있게 되었다.[2]

3.2. 숨겨진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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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게이볼그는 당시 천계의 기술로는 절대로 개발할 수 없는 사양의 오파츠 병기였다. 천계의 기계문명은 이제 막 뿌리를 내리던 시기였으므로 당대의 두뇌들이 머리를 맞댄다 해도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는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7인의 마이스터 중 한명인 '엘디르'는 그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은 지식과 기발함을 겸비했었고 게이볼그는 그녀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놀라울 정도로 순조롭게 개발되었다. 문제는 이 엘디르의 존재인데, 사실 그녀는 천계인이 아니었다.

그녀의 정체는 천계의 전설 속에서 전해지던 세계. 즉, '마계'에서 넘어온 사도 우는 눈의 힐더였다. 그녀는 정체를 숨긴 채 시대가 낳은 열사로서 이터널 플레임에 합류했고 오래전 멸망한 고대 문명 '테라'의 오버 테크놀로지를 게이볼그에 은밀히 접목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힐더는 게이볼그를 완성시켜 하루빨리 바칼을 타도하고자 했다. 그것은 천계인들의 오랜 숙원과도 일맥상통 했지만 힐더의 의중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그녀의 궁극적 목적은 모든 사도의 죽음, 나아가 아라드 행성을 반석으로 삼고 그 위에 멸망한 테라의 문명을 부활시키는 것이었다.[3]

하지만 사도는 사도를 죽이지 못한다. 이는 절대적인 억지력이었고 그것이 힐더에게 큰 근심거리였다. 때문에 힐더는 다른 세계로 눈을 돌렸다. 사도가 신으로 군림하는 마계가 아닌, 아직 완전히 개화하지 못한 덜익은 떡잎들, 그것이 아라드였다. 힐더는 그들을 자신의 주도하에 성장시켜 장차 사도들을 멸할 도구로서 키워내고자 했다.

그러나 힐더의 개입을 진작에 눈치채고 있던 바칼은 힐더의 뒷배를 받은 천계인들이 게이볼그를 완성하도록 두지 않았고 마이스터 테네브를 찾아가 접선하게 된다. 테네브는 일찍이 엘디르를 의심하고 있었다. 아무리 뛰어나다고는 해도 문제의 해답을 너무나도 정확하게 알려주던 엘디르의 지식은 매우 수상쩍었기 때문이다. 작중 테네브가 언급하길, 이러한 지식을 어디서 습득했냐고 묻자, 엘디르는 그냥 명상했더니 깨달았다라며 답을 회피했다고.[4][5] 더욱이 엘디르가 천계에서 맥이 끊긴 마법을 사용하는 광경까지[6] 목격하게 되자 테네브는 더욱 깊은 고뇌에 사로잡혔다. 그런 그에게 바칼이 들려준 진실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바칼이 테네브를 찾아온 목적은 게이볼그 프로젝트의 중단이었다. 이는 바칼이 죽음이 두려워서는 아니었다. 바칼은 오히려 천계인이 자신을 죽일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바칼은 힐더의 계획을 처음으로 눈치채고 반기를 들었던 사도. 그는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도를 죽이고 그 시체 위에 세워진 세계를 굽어볼 힐더를 괘씸히 여겼고, 힐더를 방해하기 위해서 스스로의 목숨조차 카드로 내걸었다. 스스로가 가장 똑똑하다 생각하는 오만한 현자에게 그렇지 않다고 말해주는 것 만큼 통쾌한 것은 없다.

그렇게 바칼은 힐더보다 한발 앞서 천계를 선점했고[7] 천계가 힐더의 의도와는 다른 방법으로 성장하길 바랬다. 천계를 지배한 것도, 천계에 마법 금지령을 내린 것도, 이터널 플레임의 본거지를 알면서도 본격적으로 공격하지 않은 것도, 전부 천계인을 힐더의 마수가 닿지 않는 새로운 차원으로 인도하여 그들이 스스로 힐더에게 맞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그것이 바로 과학이었다. 그리고 그 노력의 결실은 천계인의 불꽃이 자신을 집어삼키는 날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바칼은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과학마저 힐더의 손이 닿은 병기에는 죽어줄 수가 없었다.

게다가 바칼의 말마따나 힐더의 지식이 들어간 게이볼그를 운영하면 몇가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1.엘디르(=힐더)가 알려준 게이볼그(=테라의 지식의 오파츠)를 사용해 바칼로부터 해방된 후, 제대로 유지보수조차 못할게 분명하며, 설령 비슷한 병기를 만들려 해도 해석불가로 인해 나중에 바칼과 같은 존재가 침략할 시 대처 불가능함.

2.타인의 기술력에 의존하여 아직 높은 레벨로 끌어올리지 못한 자체 과학력의 체급.

3.힐더가 역이용할수 있는 문제점.

바칼은 자신이 진작에 게이볼그 프로젝트와 그 상세 내용, 이터널 플레임의 위치와, 인원수 등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100년 전 7인의 마이스터들과 비슷한 성과를 낸 이들에게도 똑같이 부탁했으나 그들이 이를 거절해 관계된 모든 것을 잿더미로 만들었었다며 만약 자신의 제안을 거부하면 또다시 전부 박살낸 뒤 다음 주자를 기다리겠다고 협박을 첨언하며 미래를 위해서 게이볼그 프로젝트를 멈춰줄 것을 부탁한다.

마이스터 테네브는 고뇌했지만 그의 말에 일말의 거짓이나 기만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8] 이에 테네브는 자신이 믿어온 것을 부정 당했다는 배신감, 천계의 미래를 위해서 적과 교섭해야 한다는 아이러니함, 또 그로 인해 동료들을 사지로 몰아넣어야 하는 부조리함에 괴로워하지만, 그런 고뇌 속에서도 최대한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자 했으며 결과적으로 다음과 같은 절충안이 제시되었다.
기술적 성과를 남겨 후대가 이를 흡수할 수 있도록 할 것
후대의 천계인들이 7인의 마이스터가 남긴 성과를 흡수하여 더욱 견고한 성취를 이룰 것이다.
천계인들은 아직 바칼이 성에 찰 만큼 성장하지 못한 상태였다. 당장 7인의 마이스터들조차 바칼의 기준에는 미달한 상태에서 힐더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죽일 수 있는 병기를 완성할 수 있게 된 것일 뿐. 이대론 힐더의 계획에 차질을 주지 못할 뿐더러 힐더의 뜻대로 조종당하기만 할 신세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에, 천계인들 전체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선 아직 시간이 더 필요했다. 바칼은 자신에게 위협이 될 가능성을 완전히 없애는 대신 필요한 부분만을 남겨 보존시키고자 7인의 성과를 후세에 전달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테네브도 실패가 확정된 지금에선 할 수 있는 최선이었기에 별다른 이견없이 수락했다.
다른 마이스터들은 끝까지 저항하다 장렬히 최후를 맞이할 것
드라마틱한 비극은 7인의 마이스터를 전설로서 승화시킬 것이고 이는 남겨진 이들의 열의를 불태울 것이다.
테네브는 자신과 엘디르를 제외한 5인의 동료들의 생존을 보장받으려 했으나 바칼이 이와 같은 이유를 들며 죽어야할 이유를 설명했다. 동료들의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는 이유가 명확한 탓에 테네브는 할 수 없이 7인의 마이스터의 성과를 후세에 물려주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마이스터 쿠리오를 지목하자 바칼도 그가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할지언정 그들의 정수를 물려줄 때까지는 살려둘 것을 약속했다.
게이볼그의 와해는 배신자의 소행이 될 것
천계인의 힘이 아닌 힐더의 힘으로 만들어진 게이볼그는 완성되어선 안된다. 그렇게 되면 천계는 바칼의 압제에서는 해방될 수 있을지언정 또 다시 자주권을 잃을 것이다. 또한 일방적인 살육보다는 배신을 통한 불미스러운 와해가 천계인들의 저항심을 불태우기에 더욱 걸맞은 시나리오다.
원래 바칼은 여기까지는 생각하고 있지 않았지만, 테네브가 젠느와 자신의 아이를 살려달라고 한 부탁에 바칼이 의아한 반응을 보이자, 바칼이 모든 걸 알고 게이볼그 프로젝트를 와해시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바칼의 정보력에 겁을 먹고 오히려 아무 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바칼의 흥미를 끌만한 패를 내보여 자신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테네브가 배신자를 자처하게 된 것이다. 애초에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 하나 살린다고 계획에 지장은 없는데다 테네브의 의견은 바칼조차 생각하지 못한 맹점이었기에 그의 요구를 단번에 수락했다.[9]

특히 마지막은 테네브 본인의 아이디어로, 결국 테네브는 배신자를 자처해 프로젝트를 와해시킨 주범이자 배신자로 역사에 기록되었다. 이것이 다사다난했던 게이볼그 프로젝트의 전모였다.

3.3. 안톤 토벌전

파일:게이볼그주먹.gif
안톤의 다리를 파괴하는 게이볼그 펀치
모험가 왔냐? 너도 아까 봤지? 천계의 국운을 건 대 프로젝트, '게이볼그 프로젝트' 말이야!
바칼을 쓰러뜨리기 위해 싸웠던 '7인의 마이스터'가 진행하다가 끝끝내 완성하지 못한 대형 프로젝트지.
그게 수십 세대의 시간을 뛰어넘어 네 눈앞에 나타난 거라고.
하이람 클라프

사도 불을 먹는 안톤을 몰아내기 위한 파워스테이션 수복 작전 중 세븐 샤즈의 일원인 패럴 웨인의 입을 통해서 그 존재가 처음 언급되었다. 당시 세븐 샤즈가 진행하고 있던 프로젝트는 크게 두가지 였는데, 하나는 안톤의 에너지 드레인 능력을 무력화 시키기 위한 마그토늄 미사일, 다른 하나는 천계의 국운을 건 게이볼그 프로젝트였다. 이 프로젝트의 골자는 과거 7인의 마이스터가 미처 완성하지 못하고 파괴된 게이볼그의 잔해를 찾아내어 무기로 사용하는 것. 하지만 봉인된 아공간의 좌표는 대단히 정교하게 짜여져 세븐 샤즈의 노력에도 고작 주먹 밖에 소환 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과거 천계의 대 사도용 병기로 통했던 만큼 그 위력은 절륜, 마그토늄 미사일로 다리 관절이 끊어진 안톤의 견고한 다리를 일격에 파괴시켜 움직이는 섬과 같았던 안톤의 기동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만들었다.

3.4. 역사 개변의 위기

제2차 검은 성전, 혼돈의 오즈마 토벌전에서 오즈마가 예언에 기록된대로 죽음을 맞이했지만, 본래 오즈마와 같은 날에 죽어야했던 성안의 미카엘라가 시로코의 사념을 통해 힐더의 상세계획을 깨닫자 자신만이라도 생존하는 것이 예언을 뒤틀 방법임을 깨닫고 검은 대지에서 피신함으로써 창신세기의 예언을 비틀어 버리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미카엘라의 행동은 옳았다. 반드시 정해진 순서대로 실행되어야 했던 창신세기의 예언이 미카엘라의 이탈이라는 변수로 인해 엇나가기 시작하자 그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의 일탈은 건설자 루크가 자신의 예언을 기록한 헤블론의 예언소에서 시로코의 사념이 과거에 간섭하는 것을 추가로 예지했지만 미카엘라의 생존이 기록된 이후엔 더이상의 예측을 하지 못한 상태였다. 더욱이 힐더가 알고있던 필승의 미래까지 같이 지워진 것이었다.

지금까지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고 여유롭게 계획을 진행하던 힐더는 초조해진 나머지 자신이 키워낸 칼날 중 하나인 지젤 로건을 과거를 간섭시키도록 유도함으로서 과거를 개변한다는 초강수를 두게 된다.

힐더의 지원을 받게된 지젤이 파괴된 죽은 자의 성에서 양산형 베키를 연구한 끝에 시공간 항법 장치를 개발해내자 약 700여년 전 바칼의 폭정 아래 이터널 플레임의 저항과 게이볼그가 개발되고 있던 천계로 향하게 된다. 당시 마이스터 엘디르로 변장하고 있던 힐더는 지젤과 조우해 지젤로부터 미래의 자신이 과거를 개변하려고 한다는 것을 깨닫고 지젤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었다. 엘디르의 후원과 신임을 받게 된 지젤은 마이스터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졌고 게이볼그이 개발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한 것은 물론, 본래의 역사에서 기록된 배신자 테네브의 행적을 밝힘으로서 그가 숨긴 중요 부품까지 찾아내는 활약을 선보인다.

하지만 과거의 개변을 막기위해서 차원항해함 바하이트와 함께 과거에 난입한 모험가 일행이 등장한다. 과거를 개변을 저지하기 위해 움직이며 테네브를 돕게된 모험가 일행. 테네브로부터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진실을 듣게되자 테네브를 지원하면서 자신들보다 먼저 과거에 개입한 지젤을 막기위해 마이스터 볼간, 오드뤼즈, 쿠리오를 설득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지젤인 한발먼저 게이볼그를 완성시키는 역사개변이 일어났고 게이볼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본격적으로 과거를 바꾸려고 한다.

다행히 아직 유예시간이 있었다. 지젤은 방금 막 완성된 게이볼그의 모든 기능을 파악한 것이 아닐 뿐더러, 지젤을 의심하고 수상히 여기던 마이스터 라티가 완성된 게이볼그를 점검하다가 지젤이 동작시킨 게이볼그에 얼떨결에 동승하자 게이볼그를 되찾기 위해 제어부에 방해코드를 심어 방해하고 있었다.

테네브와 함께 하는 모험가 일행은 게이볼그를 막기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이지만 게이볼그가 바칼을 막아줄 것이라고 기대한 이터널 플레임이 모험가 일행을 방해하기 시작했다. 마이스터들은 한때 동료였던 자들과 총구까지 겨누는 한이 있더라도 지젤과 게이볼그를 막아야 하는지 회한에 휩싸이는데, 이대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느낀 테네브가 3일전 바칼과의 접선, 게이볼그 프로젝트의 숨은 뒷배, 마이스터 엘디르의 정체, 미래인들의 간섭의 진실을 밝히게 된다. 더욱이 테네브가 게이볼그 프로젝트를 파토내려던 배신자이지만 정당한 이유가 있었기에 남성 마이스터들은 테네브를 용서하고[10] 지젤과 게이볼그를 막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다 함께 게이볼그를 박살낸다.

지젤이 게이볼그를 수리하려고 했지만, 게이볼그를 박살낼 때 사용한 특수탄이 게이볼그 기능 파괴탄이었던지라 연쇄적으로 부품과 시스템을 파괴해 자괴하는 게이볼그를 수리할 수 없었다. 이에 지젤은 게이볼그의 탑승석과 외장, 자신의 기술력, 어비스 등을 조합하여 만든 최강의 병기 'GB-1 햅스'로 모험가와 최후의 대결을 펼치지만 패배하고 역사개변에 실패하게 된다. 이후 7인의 마이스터들은 미래인들과 테네브로부터 얼핏 듣게된 본래의 역사에 따라 자신들의 운명을 받아들이지만, 별개로 죽는 그 순간까지 바칼에게 대항하고자 각오한다.

마이스터 라티는 지병이 악화되는 와중에도 자괴하는 게이볼그를 최대한 수리하는데 성공하자 만족스럽게 웃으며 사망했다. 그리고 마이스터 볼간이 수리된 게이볼그에 탑승해 반파된 게이볼그는 용의 군세와 당당히 맞서 싸우며 장렬히 전사했다.[11]

마이스터 쿠리오는 바칼과의 밀약에 따라 이공간에 파괴된 게이볼그를 수납, 후세에 자신들의 성과를 전달하기로 한다. 마이스터 오드뤼즈마이스터 젠느의 조산으로 테네브와 그녀의 아이를 안게되었고 쿠리오와 함께 동행하며 바칼과 계속 맞서 싸울 것임을 결의한다.

마이스터 엘디르는 조산으로 인해 출산 중인 젠느와 그 곁을 지켰던 쿠리오와 오드뤼즈를 몰래 지켜보다가 무사히 출산한 것을 안도하지만 이를 씁쓸한 표정으로 지켜보며 모습을 감춘다. 이후 파괴된 실험실에서 일련의 시간 전쟁이 대마법진을 만들고 진실을 감춘 늙은 은자의 개입임을 깨닫고 곱씹던 중, 지젤이 사전에 입력해둔 차원 항법 장치가 작동하여 그의 시체는 미래로 전송된다. 이것이 새로운 칼날의 재료가 될 것임을 직감한 엘디르는 이를 700년 후 데 로스 제국 북부로 위치를 조정시킨다.

마이스터 테네브는 모든 사명을 마치고 본래의 역사대로 배신자를 자처한 후 마지막으로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위해 준비했지만, 주변에서 들려오는 용의 포효 소리에 머리에 겨눈 총구와 방아쇠에 걸린 손가락을 멈추게 된다. 본래의 역사에서 진실을 숨기고 동료들을 배신해야만 했던 그가, 개변된 역사에서 진실을 알게된 동료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용서받은 만큼 자살이 아닌 마지막 순간에는 7인의 마이스터의 리더이자 저항군 이터널 플레임의 일원인 마이스터 테네브로서 용들에게 총을 발포하며 용들과 장렬히 맞서 싸우는 최후를 맞이한다.

지젤과 모험가 일행의 난입으로 인해 본래의 역사와 다소 차이는 있으나 본래 역사와 큰 줄기는 다르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 그들이 최후를 맞이한 덕분에 차원의 왜곡이 안정화되어 사라지게 되었다.

다만 마이스터 쿠리오가 모험가 일행과 이별하기 전에 미쉘 쿠리오에게 자신이라면 게이볼그의 기능에 락을 걸어뒀을 것이라면서 설계도를 넘겼기 때문에 주먹 밖에 방출하지 못하는 게이볼그의 기능을 좀 더 확장해서 쓸 수 있을 여지가 생겼다.

3.5. 빼앗긴 땅, 이스핀즈

이후 게이볼그가 존재했다는 사실은 점차 잊혀졌다. 기계혁명 직전 시대까지, 이터널 플레임을 이끄는 리더 주베닐의 말로는, 게이볼그의 존재는 동화 속 이야기로만 취급되었다.

3.6. 기계 혁명

본래라면 게이볼그는 기계 혁명의 마지막까지 바칼에게 대항하지 못한채 처참히 무너진 모습으로 이공간에 있어야 했지만, 세 마리의 거룡의 존재를 알게된 미쉘이 결국 쿠리오가 건내준 게이볼그 자료를 꺼내드는 초강수를 꺼내드게 된다. 하지만 이를 본격적으로 운용하기엔 시간이 부족했지만 모험가와 천계 연합군의 저력으로 세 마리의 거룡이 격파되면서 바칼만이 남게된 상황이되자 미쉘 쿠리오바칼과 본격적으로 싸우기 전, 주베닐에게 게이볼그가 동화의 이야기로 치부되는 것은 쿠리오의 코드를 해독하지 못한 나머지 동화 취급할 수 밖에 없던 것 아니냐는 말에 주베닐이 긍정한다.[12]

이에 미쉘은 방법이 있다며 주베닐과 함께 단독 행동을 요청하고 사령관 이리네와 참모 로자의 허락하에 움직이기 시작한다. 한편, 모험가 일행 측은 바칼과 대면하나 모험가를 제외한 다른 일행들은 바칼이 내뿜는 기백만으로도 버틸 수가 없어 오직 모험가만 대결을 하면서도, 천계 연합군도 지금까지 만든 최대 병기들을 소환하여 모험가를 지원해 바칼은 현재와 미래의 칼날들이 모두 아직은 부족하긴 하다만, 나름 만족스러울 정도로 예리해진 것에 감탄하며 모험가에겐 따로 자신이 알아낸 진실들과 추측들을 자세히 전부 알려주고 싸움을 이어간다.

그리고 싸움이 길어질수록 모험가가 지치지도 않고 계속해서 사도와 싸울 수 있을만큼 저력이 있다는 데에 만족한 바칼은 자신의 형체를 최대 크기로 팽창시켜 최후의 시련을 내리려던 중, 그 순간 게이볼그의 주먹이 바칼의 안면을 강타한다.
늦지 않게 도착한 것 같네. 게이볼그!
- 미쉘 쿠리오

마이스터 쿠리오의 차원이동 장치가 전개되어 소환된 게이볼그의 해머암에 이어 플라즈마 캐논까지 등장하더니 차원문을 열어재끼고 그 거대한 위용과 함께 등장. 전혀 예상치 못한 비장의 무기가 등장한 것을 바라본 천계 연합군조차 입을 다 물 수 없었고 모험가는 게이볼그가 등장한 것은 바칼이 역사대로 천계인의 무기에 죽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걸 이해하고선 자신의 무기를 거둬들이고 천계인들의 무기가 바칼을 쓰러트리길 다른 연합군과 함께 기도하며 싸움을 지켜보게 된다. 참고로 바칼과 게이볼그의 배틀은 무려 풀 도트로 제작되었다! [13] 갈려나간 도트팀에게 애도를...

그리고 게이볼그의 탑승자는 다름아닌 이터널 플레임, 7인의 마이스터의 모두의 의지를 이어받은 게이볼그의 정당한 계승자, 주베닐이었으며, 200년 전 모험가 일행의 간섭으로 진실을 알게 된 쿠리오와 오드뤼즈는 힐더에 의해서 만들어진 게 아닌, 오직 천계인들의 힘으로 쌓아 만들어낸 진정한 천계의 창, 게이볼그를 새로이 벼려낸 것에 이어, 게이볼그가 악용되지 않도록 오직 테네브의 후손만이 탑승할 수 있도록 소환 코드까지 설계한 것.[14] 그리고 먼 미래에 배신자로 낙인 찍힌 테네브의 후손에게 테네브는 배신자가 아니고, 그의 선택이 우리의 선택이였다는 진실이 담긴 음성기록을 남겨놓아 후손의 오래된 응어리를 풀어준다.

- 게이볼그의 녹음된 쿠리오와 오드뤼즈의 대화 [ 펼치기 · 접기 ] -
녹음된 목소리(쿠리오): 휴. 드디어 완성했어. 이제 진짜 천계가 만든 게이볼그라고 부를 수 있겠어.

녹음된 목소리(오드뤼즈): 정말 고생하셨어요. 쿠리오.

쿠리오: 오드뤼즈. 만약 이 게이볼그가 움직일 일이 생긴다면 분명 바칼에게 주먹 한 방 먹일 만한 상황이라는 거겠지?

오드뤼즈: 그렇겠죠. 미래의 사람들이 아무런 의미 없이 게이볼그를 찾아서 가동하진 않았을 테니까!

쿠리오: 게이볼그의 가동은... 테네브의 후손만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코드를 해석하는데 얼마나 걸릴까?

오드뤼즈: 모르죠. 하지만 테네브의 이름을 이어받은 사람이라면 쿠리오의 코드는 금방 풀 수 있을 거예요.

쿠리오: 그래. 미래에는 분명 더 엄청난 천재들이 나타날 거니까.

오드뤼즈: 맞아요. 아직 다 크려면 멀었지만⋯ 결국 저 아이를 통해 미래는 계속 이어지겠죠.

쿠리오: 그래... 그럼 이 녹음을 들은 사람은 바칼한테 한 방을 꽂아 넣었을 수도 있겠네? 아아! 거기 들려?

오드뤼즈: 녹음? 언제부터...! 아, 미리 말을 했어야죠! 준비도 안 되었는데!

쿠리오: 자연스러운 게 좋잖아. 너무 진지하게 남기면 재미없으니까.
거기 듣고 있어? 우리의 선택 때문에 고생이 많지? 꼭 말해주고 싶은게 있어.
이건 테네브 혼자의 선택이 아니야. 바로 우리 모두의 선택이야.
그러니까... 테네브는... 배신자가 아니라는 말이지. 이걸 말해주고 싶었어.

오드뤼즈: 그거 이리 내놔요!

쿠리오: 어, 어! 키 좀 컸다고 대드는 거냐? 으악![15]

주베닐: (우리의 선택... 그는 배신자가 아니다...)

주베닐이 탑승한 게이볼그는 한동안 바칼과 호각으로 싸우며 과거에 벼려진 대 바칼병기로서[16]의 위용을 선보였지만 이내 바칼의 공격으로 오른팔이 뜯겨져나고 이어서 바칼이 게이볼그의 에너지원인 중심부의 원자로를 뜯어내 파괴된다. 더욱이 게이볼그의 가슴 부근은 탑승석이 위치한 곳이기도 했으나 다행히 주베닐은 무사했다. 바칼의 공격 속에서 탑승석 만큼은 운좋게 빗나간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다고 한다.[17]

하지만 게이볼그는 주역만 돼서는 안 되었을뿐, 그 본체도 충분히 바칼에게 대항하기 위한 7인의 마이스터의 희망답게 게이볼그는 그 뒤의 칼날들이 나올 훌륭한 밑거름이 되고 사라지게 되는데, 게이볼그의 파괴로 싸움은 끝이 아니였던것이 미래의 칼날인 모험가, 과거의 칼날인 게이볼그가 시간을 벌 동안 현재의 칼날인 대 바칼병기, 드래곤 슬레이어[18]들의 집중 포격으로 바칼은 치명상을 입고 사망하게 된다.[19]

본래의 역사에서 미완성된 상태로 출격해 결국 바칼에게 파괴된 후 활약 한 번 못하고 씁쓸히 사라진 것과 다르게 새로운 역사에선 비록 패배했지만 제 역할을 모두 선보이며 퇴장했다. 하지만 천계의 기술로만 새로 만들었기 때문인지 기존에 만들려고 했던 게이볼그에 비하면 출력이나 위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원래의 설계대로 완성되었다면 바칼을 죽일 가능성이 높았던 것에 반해 기계 혁명에서는 바칼과 어느 정도 합을 주고받기는 했지만, 다른 대 바칼병기와 모험가가 힘을 빼놓은 상태임에도 게이볼그는 완파됐다.[20] 사실 이런저런 이유를 다 떠나서, 바칼의 추격자를 피해 도망치던 마이스터들이 별다른 지원없이 간신히 복구만 성공했을터이니 성능 개량은 고사하고 원래 스펙을 맞추기도 힘들었을테고, 그런 상황에서 정비도 받지 못한 채 몇백년을 아공간에서 고철처럼 녹슬고 있었을테니 약해진 게 당연하다.[21][22]

연출이 꽤 의미심장하다. 순수한 천계의 기술만으로 다시 수리된 게이볼그는 바칼의 면상에 펀치를 먹이며 등장했는데 이는 천계의 힘만으로 바칼과 싸우는 길을 택하며 자신들을 희생하고 미래를 위한 길을 고른 테네브와 그의 아내 젠느의 후손이 어떻게든 게이볼그를 수리해 가동시키고 쓰러진 라티와 바칼의 면상을 후려칠 생각으로 끝까지 싸웠던 불간의 의지를 그대로 계승했으며 그들이 남긴 유산이 끝내 승리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점, 파괴되어 날아와 유저쪽에 떨어진 오른팔이 메카닉의 1차 각성과 유사하여 저 오른팔을 제외한 나머지 부위는 파손되어 오른팔만 차원 속에 보관된 상태로 남겨져 '게이볼그 펀치'가 되었다는 점[23] 등 여러 부분에서 이전 스토리 및 설정들이 잘 반영되어 있는걸 볼 수 있다.

3.7. 균형의 중재자

역사개변의 위기부터 이 문단까지의 내용은 원래대로라면 없었던 일이 되어야 했지만 왜곡이 너무 극심해서 타임로드들 마저 고생 중이었고 결국 이 꼴을 보다 못한 균형의 초월자 아이데르가 나서서 모험가의 과거 여행으로 개변된 역사를 가진 또 다른 플레인으로 뜯어내서 해결되었다. 즉 모험가의 과거 여행으로 바뀐 역사가 또 다른 플레인으로 실존하게 되어버린 것.

4. 강함

파일:게이볼그.png 파일:다친 안톤.png

파일:조용히 하세요 게이볼그.jpg
그 게이볼그가 완성된다면, (중략) ...내가 정말로 죽을 수도 있겠더군.
바칼, 테네브에게.
날카롭구나.
왜곡된 과거의 바칼, 완파된 게이볼그 앞에서.[24]

천계 최고의 천재들과 힐더가 가진 고대 테라의 기술이 결합되어 탄생한 초 오버 테크놀러지 병기로 대 사도 병기라는 이름값이 아깝지 않은 병기다.

700년 전 게이볼그 프로젝트가 와해되면서 잔해만 남았고 그 중에 주먹만 방출하는 상태임에도 걸어다니는 화산섬인 안톤의 견고한 다리를 일격에 부숴 버릴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사도 중에서도 상위권 강자로 언급되는 바칼이 게이볼그가 완성되면 자신이 정말로 죽을 지도 모른다는 발언을 한 것만 봐도 게이볼그의 위상을 알 수 있는데, 문맥상 자신이 게이볼그와 맞붙는다면 죽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 것이지 게이볼그가 자신보다 강하다고 말한 것은 아니지만, 만전 상태의 사도와도 맞붙어 죽일 가능성이 있다고 그 대상인 사도 본인이 공인할 정도로 강력한 병기라는 점 만큼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게다가 기계인 덕분에 사도들 특유의 정신지배로 역공당할 위험도 없다. 더군다나 게이볼그는 태생부터가 바칼을 죽이려고 힐더가 준비한 회심의 카드였다. 완성되어봤자 바칼에게 승산이 없었다면, 애당초 힐더가 이 프로젝트를 밀어줄 이유도 없었고 모험가가 과거까지 날아와 개입할 필요도 없었다. 즉 게이볼그는 힐더의 계획으로든 모험가측의 계산으로든 바칼 본인의 인정으로든, 바칼을 죽일 가능성이 진지하게 기대되던 회심의 병기였다.

이후 지젤 로건으로 인한 역사 개변의 위기에서 게이볼그는 기존의 역사에서 벗어나 완성되고 마는데, 마이스터 테네브를 필두로 한 일부 7인의 마이스터와 미래에서 온 모험가 일행의 활약으로 결국 게이볼그는 원래의 역사대로 파괴된다.[25] 하지만 이때 미리 배신을 계획해둔 테네브가 게이볼그에 자신만이 알 수 있는 치명적인 백도어를 심어두지 않았다면 게이볼그는 정말로 바칼에게 도달하여 역사개변에 성공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게이볼그의 외향 재료를 무슨 비브라늄이나 아다만티움 같은 것으로 만들었는지, 게이볼그 저지 작전에서 진 남성 메카닉은 최종병기 발트슈타인을 타고 게이볼그의 머리를 가격했는데 이때 게이볼그는 동체가 조금 경직됐을 뿐 별다른 손상을 입지 않았다. 일격으로 도시를 파괴하는 정도의 출력을 가진 발트슈타인의 펀치를, 그것도 머리에 직격으로 맞았음에도 겨우 잠깐의 빈틈이 생긴것에 그친 것이다.[26][27] 이후 게이볼그가 수리를 위해 실험실로 돌아갔던 것도 발트슈타인의 펀치로 입은 손상 때문이 아닌, 테네브가 심어두었던 악성 백도어를 제거하기 위해서였던 걸 보면 과거 7인의 마이스터의 계획에 고대 테라의 기술이 뒷받침된 게이볼그는 확실히 시대를 초월한 오파츠였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왜곡된 역사에서나마 7인의 마이스터 중 오드뤼즈와 쿠리오가 힐더의 간섭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완성시킨 게이볼그는 그 바칼조차도 잠시 동안이었지만 전력으로 치고받아서 간신히 쓰러트렸을 정도로 강인한 병기였으니, 어느 쪽이든 게이볼그는 정말 대 사도 결전병기였음은 자명한 일이다.

5. 다른 사도들과의 비교

바칼을 죽이기 위해 만든 병기인 만큼 위력 면에선 사도가 인정할 정도로 가능성이 명백하니만큼 검증이 필요없다. 그러나 바칼을 타게팅하고 설계한 규격의 한계 상 다른 사도들을 상대로 선전하기는 힘들다. 제원에서도 밝혀지다시피 게이볼그의 모든 무장은 어디까지나 대(對) 바칼용으로만 제작되었기 때문에 바칼에게만 특히나 유효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28]

이처럼 힐더가 만든 훌륭한 칼날인 것은 맞지만, 태생이 기계, 그것도 오직 바칼에게만 초점을 맞춰 제작한 병기라 다른 사도들을 상대론 효율성에 한계가 있다. 이런 점 때문인지 힐더는 이후에는 칼날을 연단하는 초점을 인간의 성장에 두었으며 그 결실이 바로 모험가. 모험가의 상식을 초월한 성장속도와 더불어 인간이기에 유동적인 힘의 운용으로 거의 모든 사도를 상대로 맞서 싸울 수 있었다.

6. 제원


진 각성 스토리에서 성채만한 크기, 신화에서나 등장했을 법한 거대한 위용으로 묘사되는 남성 메카닉의 GW-16 발트슈타인보다 크기가 배 이상 크다.[38] 아마 거대한 바칼의 크기[39]에 맞서 압도적인 질량으로 찍어누르기 위해서라고 추측된다. 출력이나 화력 면에서 게이볼그에 뒤지지 않을법한 발트슈타인이 몇 배 더 큰 게이볼그에게 파괴력이 밀려 별다른 유효타를 먹이지 못했음을 보면 과학기술 수준을 떠나 질량이나 무게에서 오는 파괴력은 무시하지 못함을 알 수 있다. 게이볼그의 주 무장이 소형화가 가능한 빔 병기가 아닌 크기가 클 수록 강해지는 미사일과 펀치였다는 점도 크기를 키워야했던 이유 중 하나였을 것이다.

7. 기타

7.1. 테마곡


마이스터의 실험실의 게이볼그 출격장 BGM이다.


코드네임 게이볼그의 히든 스테이지 보스 BGM이다.

7.2. 여담

마이스터의 실험실에선 유저들도 손꼽아 기다려 온 게이볼그의 본체가 드디어 등장했지만 게이볼그를 겨우 미니게임의 보스에만 할당한 것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많다. 해당 에피소드의 최종 보스는 바칼로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상급 던전에 할당되는 것이 어쩔 수 없긴 했지만 몇 판 하다 보면 질리는 던파의 미니게임 특성상 불만이 더 많을 수 밖에 없다. 사실 던파라는 게임의 특징 상 거대 보스의 구현은 어쩌면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이후 마이스터의 실험실이 레기온급 던전 코드네임:게이볼그로 리메이크될 예정이라는 공식 발언이 나오면서 이번에야말로 진짜 게이볼그의 위엄을 볼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마이스터 실험실 미니게임에서 2대의 차량에게 잠시뿐이지만 무력화되는 게 이상하다는 말이 있었다. 그러나 시나리오를 플레이해보면 게이볼그 내부에 숨어있던 라티의 방해[40] + 모험가가 잠시 틈을 만든 사이에 미리 백도어로 만들어놨던 특수탄을 맞춰 간신히 멈춘 것이고, 인게임의 미니게임은 실제와는 별 관계없는 연출에 가깝다.[41]

바칼로 맞춰져 만들어진 기계라는 설정은 훗날 노블레스 코드 에피소드에서 매드 리케가 제작한 사도 병기 퀸 디스트로이어와 비슷하다.

메인으로 등장하는 컨텐츠마다 큰 논란거리[42][43]가 생기는 바람에 망조의 기계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어버렸다.[44]

7.3. 아트 갤러리

파일:게이볼그 컨셉아트.png
게이볼그의 컨셉아트
파일:게이볼그 정면.gif
게이볼그의 도트

파일:바칼까지 닿아라 게이볼그.jpg
마이스터의 실험실 로딩 일러스트

8. 관련 문서



[1] 원래는 게이볼그의 거대한 동체가 출격에 장애가 될 것을 우려하여 개발한 장치였다.[2] 이것이 메카닉의 1차 각성기인 '게이볼그 펀치'. 다만 게임 상에서 이 스킬을 밥먹듯이 써대는 것과는 달리 설정 상으로는 한번 불러내는데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3] 상세한 스토리는 문서 참조.[4] 힐더가 초월적인 천재 과학자라는 점은 스토리 담당자가 직접 공식영상에서 인증한 진실이다. 그런데도 엘디르 입장에서 명상이라고 대충 둘러댈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이 지식은 수천 년 전 천계보다 훨씬 고도로 발전한 고대 문명 테라의 것이며, 자신은 그 당시의 초일류 과학자였다"라고 과연 곧이곧대로 밝힐 수 있었을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5] 왜곡된 역사로 이야기가 진행된 본편에서 나오길 테네브가 대놓고 의심해서 그렇지 다른 마이스터들도 엘디르의 이질성을 느끼고 있었다고 한다. 단지 타도 바칼이라는 목적과 당장 필요한 기술들을 알려주었기에 신뢰했을 뿐이었다. 즉, 그녀의 능력은 신뢰했을지 언정 엘디르라는 개인까진 신뢰하지 않았던 것. 때문에 그녀의 정체가 밝혀지자 다른 마이스터들도 처음엔 혼란해하지만 비교적 빠르게 진실을 받아들였다.[6] 바칼의 폭정이 약 300여년이 지난 시점에서 천계인 중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자들은 없으며 마법을 사용한다는 것은 바칼의 수하, 혹은 수상한 자 뿐이었다.[7] 이 과정에는 용의 전쟁의 패퇴와 도주라는 치욕스러운 내막이 있었다. 하지만 애당초 용의 전쟁은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바칼이 먼저 일으킨 게 아니라 힐더가 바칼에게 누명을 씌운 게 시작이었다.[8] 바칼은 이미 모든 걸 알고 있었고, 게이볼그를 들킨 시점에서 매우 미약한 미완성 상태일때 기습해서 전부 다 부셔버리고 쓸어버릴 힘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굳이 자신에게 몰래 접선해서는 협상이라는 번거로운 수단을 꺼내들었다면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고 본 것이다.[9] 사실 원래대로라면 아이의 어머니인 젠느를 살리려 했겠지만 젠느가 자살하면서 아이를 오드뤼즈가 데려갔고, 그래서인지 바칼의 살생부에 올랐을 오드뤼즈가 예정과 다르게 생존한 것으로 보인다.[10] 볼간은 바칼은 못믿어도 테네브는 믿겠다며 신뢰와 함께 게이볼그를 막기로 결심하고, 쿠리오는 본래의 역사에서 홀로 큰 짐을 지고 떠난 테네브의 모습을 깨닫고 안타까워 한다. 오드뤼즈도 진실을 알고 갈등하지만 테네브의 격려에 게이볼그를 막는 것으로 각오를 다잡았다.[11] 큰 의미는 없지만 나름대로는 원래 역사와 변한 것이 이 둘은 원래 역사에서 반파된 게이볼그, 몰려드는 용의 군세 앞에서 라티는 충격을 받아 쓰러져 죽고 볼간은 그거라도 억지로 끌고 싸우다가 전사하는 암울한 전개다. 사실 개변된 역사에서도 결국 자신들이 여기서 죽는다는 것이니 그리 좋은건 아니지만 자신들이 여기서 죽을지언정 결국은 바칼은 타도당하고 자신들을 이용하려 했던 힐더에게도 엿먹인다는 것이기에 자신들의 사명을 완수한 셈이니 죽어도 후회는 없을 최후다. 괜히 원래 역사에서는 절망하다가 피를 토하며 사망했다고 되어있는 라티의 최후가 웃으며 사망했다고 되어있는게 아니다. 참고로 볼간 역시도 마찬가지. 그도 못 당해낼 용의 군세 앞에서 싸우다 죽은건 같지만 원래 역사에서는 패배를 앞두고 최후의 발악을 한 것이라면 개변된 역사에서는 우리는 실패하고 죽지만 뒷세대가 우리의 의지를 이어 잘 해줬고 그런 김에 저놈에게 한 방을 먹여주자는 심정이었기에 절망과는 거리가 멀다. 둘 다 어떻게 보면 '절망'과 관련된 최후가 '희망'과 관련된 셈.[12] 드래곤나이트로 진행 시, 무기상 오스카가 또 다른 이유를 말해준다. 7인의 마이스터 사후 수많은 기술자들이 용족의 공격을 버틸만큼 튼튼하고 두 다리로 걷는 초거대 병기를 재현하려고 노력했지만 전부 실패했다고 한다. 때문에 실현 불가능한 병기를 동화에 빗대게 된 것이었고, 시간이 흘러 기계 혁명 시점에선 바칼과 맞상대가 가능한 체급보다는 바칼을 처단하는 데 필요한 파괴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계획을 선회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이족보행에다 자율기동형인 게이볼그에 비해, 현 시대의 대 바칼병기는 고정포대형이라 지정된 정소에서 적절한 순간에 바칼을 죽일 수 있도록 타이밍을 만들어야 한다는 문제점을 떠안게 되었다고 한다.[13] 이 장면으로 인해 유저사이에서도 한동안 게이볼그와 바칼의 전투씬이 나루토 사스케 드립으로 흥했다.[14] 7인의 마이스터 사후 200년이 지난 시점에서 게이볼그와 같은 병기 제작은 불가능해 파괴력을 확보하는 걸로 제작이 선회되었는데, 쿠리오와 오드뤼즈는 진짜 배신자오버 테크놀러지를 완전 배제하고 200년 전 당대의 기술력으로 게이볼그를 재개발한 것이었다. 200년 후 시점에선 동화속 물건으로 취급된 오파츠가 등장한 걸 본 천계 연합군도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15] 오드뤼즈의 목소리가 조금 더 성숙하였으며, 이는 모험가와 7인의 마이스터 사건에서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설정이며, 오드뤼즈가 남자로 배정된 배경이기도 하다.[16] 이 때 마이스터의 실험실의 게이볼그 저지단계의 모든 패턴이 나온다. 근거리 펀치, 미사일 공격, 플라즈마 캐논, 소형 차원도약장치를 이용한 장거리 펀치까지 그야말로 총력전에 어울리는 활약을 선보인다. 다만 액트퀘스트에서 첫 개전시에 게이볼그와 바칼이 서로 크로스카운터를 날리는 모션과 마지막에 게이볼그 파괴연출은 고정되어 있고 중간에 엔피씨들의 대화동안 양측이 서로 주고받는 모션은 순서가 정해져있는 연출이 아니라 다 랜덤이기 때문에 한 캐릭터로 게이볼그와 바칼의 모든 모션을 감상하기는 힘들 것이다.[17] 아마 쿠리오와 오드뤼즈가 먼 미래 게이볼그를 타고 싸울 후손의 안전을 위해 특수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탑승석 해치는 테네브가 게이볼그를 망가트리기 위해서 결함을 심어놓았던 핵심 부품이 있던 곳이기도 해서 특히 이 부분을 보강했을 것으로 보인다. 혹은 바칼이 의도적으로 그랬다는 의견도 있다. 위 내용처럼 바칼의 공격이 운좋게 탑승석을 피한 덕에 멀쩡한건 단순히 특수설계를 했다는 걸로는 설명이 안되기 때문.[18] 훗날 모험가 여런처가 쓰는 1차 각성기 에인션트 트리거로 소환되는 그 레이저 빔 포다.[19] 다만, 바칼이 뒤를 돌아보면서 드래곤 슬레이어들을 나름 만족하듯이 둘러본 것으로 보아 일부러 맞아줬을 가능성이 높다. 애니메이션이서도 일부러 맞아주기 위해 날아올랐음이 거의 노골적으로 표현된다. 자신이 몸 크기를 최대로 키워놓아 표적이 되기 쉽도록 해준데다, 맞아줄 생각이 없었다면 굳이 맞을 수 밖에 없는 공중으로 날아오를 이유가 없었기 때문.[20] 크기도 작은듯한데, 날아온 팔의 크기가 연출 오류가 아니라면 공교롭게도 남메카가 소환하는 게이볼그의 오른팔(게이볼그 펀치)의 크기와 거의 같다.[21] 거기에 사실 바칼은 옛날 옛적에 게이볼그를 알고 있었던 것도 문제. 여기서도 미완성된 게이볼그를 박살냈을테니 이미 기본적인 구조는 파악당한 상태였을 것이다. 또 쿠리오를 처리할때를 봤던 만큼 쿠리오와 오드뤼즈가 게이볼그를 수리해둔 것도 파악하고 있었는지 게이볼그가 등장 했을 때도 별반응이 없었다. 그런데도 대단한 이유는 애초에 바칼은 힐더영향 없이 스스로의 의지로 성장한 천계의 힘으로 죽는 것에있는데 바칼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건 바칼도 만족할만한 성능은 나왔다는 것이다.[22] 그런데도 이렇게까지 해낸데에는 오드뤼즈가 연구해서 만든 공식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오드뤼즈가 남긴 공식을 참고해서 만든 무기들은 쿠리오도 처음 들었을때 완전히 새로운 발상이라며 경악했다.[23] 마이스터의 실험실에서 유저들이 대부분 오른팔을 부수고 진행한 걸 고려하여 오른팔이 많이 약화된 것을 반영했다는 농담이 있다.[24] 이는 (바칼의 입장에서) 과거의 칼날인 게이볼그, 현재의 칼날인 천계인과 그들이 만든 대용(龍)병기들, 미래의 칼날인 모험가에게 모두 해당되는 말이다.[25] 정확히는 테네브가 핵심 부품에 심어 놓은 결함을 특수 탄환으로 작동시켜서 도저히 손쓸 수 없을 정도로 기능이 손상되었고 이후 들이닥친 용인군단에 의해서 파괴되었다.[26] 지금까지 모험가들은 진 각성기로 해당 스토리의 보스나 그에 준하는 적들을 여럿 쓰러트려 왔다.(인파이터 → 데바스타르, 소울브링어 → 카잔, 크리에이터 + 다크나이트 → 아스타로스, 여성 메카닉 → 퀸 디스트로이어) 모험가들의 진 각성기를 맞고도 퇴장하지 않은 건 게이볼그가 처음이다. 물론 사도에 필적하는 힘을 가진 병기인 완성된 게이볼그가 모험가의 진 각성기 한방에 쓰러진다면 그건 그것대로 이상한 일일 테지만.[27] 이런 내구도를 가진 게이볼그의 외장재가 무엇인지는 스토리 담당자에 의해 일부분이나마 밝혀졌는데 게이볼그에 쓰인 금속은 라티가 제작한 특수 합금으로 비행선 에를록스와 차원 항해선 바하이트에 쓰인 테로톤 합금의 기원이 된 금속이라고 한다.제작 노트[28] 바칼이 괜히 그 병기가 완성된다면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고 말한게 아니다. 애초에 힐더는 바칼을 죽이기 위해 이 병기를 만들려고 했던 만큼 당연히 바칼을 죽일 수 있을 무기로 만들었을 것이다.[29] 참고로 이시스와 프레이의 경우 마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지닌 존재다. 프레이의 경우만 봐도 모성 테이베르스에서 우주에 부유중인 마계까지 날아가는데 수초밖에 걸리지 않았다.[30] 게이볼그에 탑재된 미사일을 안톤 토벌전에 사용된 마그토늄 미사일로 교체하면 큰 피해를 주는것이 가능하다. 다만 편의에 맞게 기체를 개조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미 정상적인 비교가 아니다.[31] 구현에 한계가 있어 무산되었다.[32] 애초에 안톤 공략전 당시 안톤의 에너지 흡수 능력에 저항하기위한 비장의 카드로 등장한것이 바로 게이볼그 펀치였으며 일격에 안톤의 다리를 파괴하는 위력을 보여줬다.[33] 본래 생명이 있긴 하지만 시로코 레이드 시점에서는 시체가 된 상태라 무생물이다.[34] 애초에 루크가 피조물에게 부여한 것은 AI 같은 원시적인 기술이 아닌 '영혼' 그 자체를 부여하는 것이다. 즉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율성 외에도 희노애락 등의 감정, 거기서 이어져 때로는 비논리/비효율적이어도 감정에 따라 선택하는 윤리 의식까지 부여하는 것.[35] 미카엘라의 경우 어둠을 가둔 빛 단편 소설에서 신성력을 모아 만든 참회의 망치가 지축을 뒤흔드는 거대한 섬광으로 작렬했다고 할 정도의 가공할 위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표현되었다. 또한 오즈마는 본인이 아닌 혼돈의 기운을 뭉쳐서 만든 오브만을 내보내서 토벌단을 상대하는 등, 혼돈의 힘과 신성력이 단순히 저주와 축복의 매개체같은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36] 참고로 오즈마는 생전에 제국을 침공한 세 마리의 거룡 중 하나인 광룡 히스마카잔과 같이 단 둘이서 때려잡은 적이 있다.[37] 이는 본래의 사양이며, 지젤이 개입한 역사에서는 게이볼그를 강탈하기 위해 어비스 에너지를 병용하는 형태로 조종석과 함께 개조되어 'GB-1 햅스'라는 병기로 제작되었다.[38] 발트슈타인 자체도 한쪽 무릎을 꿇은 히어로 랜딩 포즈를 취한 상태로도 인게임에서 줌아웃된 화면 하나를 가득 채우는 크기를 자랑하는 거대로봇인데, 게이볼그는 그 발트슈타인이 어린애처럼 보일 정도로 크다.[39] 이계 던전에선 주먹만한 크기로 나왔지만 설정화를 보면 용 형태의 바칼은 최소 건물 5~6층 정도의 크기를 자랑하는 수십미터는 되보이는 거대 괴수다.[40] 다만 게이볼그의 AI를 해킹하기 직전에 지젤에게 발각되고 포박 당해서 모험가 일행이 게이볼그를 저지하기 위한 차량에 탑승하기 전까지 시간을 끄는 게 전부였다.[41] 사실 던파의 레이드나 상급던전과 같은 컨텐츠는 실제 스토리 라인과는 별개의 진행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 최초의 레이드인 안톤 레이드 같은 경우에는 레이드 서버의 NPC 인 하이람과 네빌로, 잭터가 서로 우호적인 관계로 그려지는 등 설정이 있었지만 이후 레이드에선 그런 건 없다.[42] 남성 메카닉의 각성기로 추가되었을 때는 마법 퍼뎀캐에게 물리 고정데미지라는 기괴한 설계 미스로 메카닉 유저들의 원성을 샀고, 마이스터의 실험실은 출시 초기에 불합리한 패턴과 불합리한 난이도 조절로 시즌 8 초기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냈으며, 코드네임 게이볼그는 던전 퀄리티 자체는 준수하지만 개편된 휘장 시스템에 관련해 논란이 발생했다. 다만 각성기의 경우 물리 공격이란게 문제였을 뿐 고정 데미지는 이 당시 대부분의 각성기들의 공통 사양이었다. 이 시기엔 퍼뎀인 각성기는 레인저의 스커드 제노사이드와 아수라의 파동의 눈(막타 제외) 단 둘뿐이었다.[43] 곁다리긴 하지만 임팩트 있게 나온 안톤 레이드도 최초의 레이드인지라 불미스러운 사건은 물론 문제점이 많았다. 던파의 문제점으로 손꼽혔던 홀딩 후 딜찍누가 안톤 시절을 대표하는 문제점이다.[44] 사실 위키에 누가 이 한 줄을 추가해둔 게 지마갤에 알려졌을 때에는# 위키 꺼라라면서 딱 잘라 무시했다.(...) 그런데 말이 꺼라위키지, 의외로 위키로 아이템을 검색해서 보던 유저들도 퍽 많았던 탓인지 재미삼아 망조의 기계#라며 놀려먹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망조의 기계라는 말이 근본있는 소리였다는 사실도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