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 |||
牽 | 強 | 附 | 會 |
끌 견 | 굳셀 강 | 붙을 부 | 모을 회[1] |
1. 개요
'억지로 끌어다 맞춘다'는 뜻으로,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억지로 끌어 붙여 자기에게 유리하게 함을 의미하는 사자성어이다.2. 유래
《洪範五行傳》者,巫瞽之學也,歷代史官皆本之以作《五行志》。天地之間,災祥萬種,人間禍福,冥不可知,若之何一蟲之妖,一物之戾,皆繩之以五行?又若之何晉厲公一視之遠,周單子一言之徐,而能關於五行之沴乎?晉申生一衣之偏,鄭子臧一冠之異,而能關於五行之沴乎?董仲舒以陰陽之學,倡爲此説,本於《春秋》牽合附㑹。歷世史官自愚其心目,俛首以受籠罩而欺天下。臣故削去五行,而作《災祥略》。
《홍범오행전》이라는 것은 무당과 소경의 학문이거늘, 역대 사관들은 모두 그걸 근거로 삼아 《오행지》를 지었습니다. 하늘과 땅 사이에 재앙과 상서로움은 만 가지 종류이고, 인간의 화복은 어두워서 알 수 없는 것인데, 벌레 한 마리의 괴이함과 물건 하나의 어그러짐이 모두 오행으로써 어찌 헤아려지겠습니까? 또 진여공의 한번 멀리 봄과 주단자의 한번 천천히 말함이 오행을 어지럽히는 것과 어찌 관련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진신생의 한번 치우치게 입음과 정자장의 한번 이상하게 씀이 오행을 어지럽힐 수 있습니까? 동중서는 음양학으로써 이런 학설을 주창하나니, 《춘추》를 근거로 삼아서 끌어다 합치고 붙여서 맞추었습니다. 역대 사관들이 스스로 그 마음과 눈을 어리석게 하고, 머리를 숙이고 대나무 통발을 받아들여서 천하를 기만하였으니, 신(臣)이 그래서 오행을 삭제하여 《재상략》을 지은 것입니다.
정초 鄭樵 《통지총서 通志總序》
송나라의 역사가 정초(鄭樵 1103~1162)가 쓴 책인 《통지(通志)》의 '총서(總序)'에 나오는 말이다. 정초는 동중서가 너무 세세한 것까지 음양오행에 끼워 맞췄다고 비판하면서 '견합부회(牽合附㑹: 끌어다 합치고 붙여서 맞춘다)'라는 표현을 썼는데, 여기에서 약간 변형되여 '견강부회(牽強附會: 억지로 끌어다 붙이고 맞춘다)'라는 표현이 대중적으로 쓰이게 된 것이다.《홍범오행전》이라는 것은 무당과 소경의 학문이거늘, 역대 사관들은 모두 그걸 근거로 삼아 《오행지》를 지었습니다. 하늘과 땅 사이에 재앙과 상서로움은 만 가지 종류이고, 인간의 화복은 어두워서 알 수 없는 것인데, 벌레 한 마리의 괴이함과 물건 하나의 어그러짐이 모두 오행으로써 어찌 헤아려지겠습니까? 또 진여공의 한번 멀리 봄과 주단자의 한번 천천히 말함이 오행을 어지럽히는 것과 어찌 관련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진신생의 한번 치우치게 입음과 정자장의 한번 이상하게 씀이 오행을 어지럽힐 수 있습니까? 동중서는 음양학으로써 이런 학설을 주창하나니, 《춘추》를 근거로 삼아서 끌어다 합치고 붙여서 맞추었습니다. 역대 사관들이 스스로 그 마음과 눈을 어리석게 하고, 머리를 숙이고 대나무 통발을 받아들여서 천하를 기만하였으니, 신(臣)이 그래서 오행을 삭제하여 《재상략》을 지은 것입니다.
정초 鄭樵 《통지총서 通志總序》
여기에서 유래하여 오늘날 '견강부회'란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억지로 끌어 붙여 자기에게 유리하게 함을 가리키는 말로써 사용된다.
3. 유사한 표현
[1] 여기서 會는 '맞추다, 부합하다'는 뜻으로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