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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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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경주시 CI_White.svg 경상북도 경주시 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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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자고등학교
慶州女子高等學校
Gyeongju Girls’ High School
개교 1945년 2월 23일
유형 일반계 고등학교
성별 여자고등학교
설립 주체 공립
교장 송재봉
교훈 상냥하고 부지런하며 슬기로운 사람이 되자
교목 향나무
교화 목련
학생 수 567명
(2023년 기준)
교직원 수 65명
(2023년 기준)
관할 교육청 경상북도경주교육지원청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금성로 437[1]
홈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연혁3. 상징
3.1. 교훈3.2. 교목3.3. 교화3.4. 교가
4. 학교 특징5. 학교 시설6. 학교 생활
6.1. 일과6.2. 시간표6.3. 교육 과정6.4. 학습실6.5. 학술 활동
6.5.1. R&E
6.6. 주요 행사
6.6.1. 체육대회6.6.2. 곡옥비천제
6.7. 운동부
7. 사건·사고8. 출신 인물9.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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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상북도 경주시 성건동에 위치한 공립 여자고등학교.

원래는 경주 시내 중심가에 경주여자중학교와 함께 위치해 있었으나, 1970년에 현 위치로 이전했다.

2. 연혁

3. 상징

3.1. 교훈

상냥하고 부지런하며 슬기로운 사람이 되자

3.2. 교목

3.3. 교화

3.4. 교가

파일:20200922_185006.png

4. 학교 특징

지역 상위권 학교+여학교의 크리로 면학 분위기는 좋다. 또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부하는 분위기라 자습 시간은 조용하다. 처음 입학해서 야자를 해보면 모든 학생들이 "모두가 무언가를 하고 있는데 나는 뭘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라는 말이 매년 나온다. 물론 좀 지나면 다들 적응해서 할 거 찾아서 한다. 그래도 시험 기간이나 모의고사 시즌이 되면 코피 쏟는 애들도 많고 비교적 공부를 열심히 하는 편이다. 최근에는 야간자율학습이 선택적이다 보니 야자를 하는 인원은 많이 줄었다.

학교 바로 옆에 강이 흐르다 보니 다양한 조류와 팅커벨(...)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여름에는 급식실로 가는 길에 방심하는 순간 팅커벨 무리가 입속에 들어가는 대참사가 발생할 수 있다.

학교 옆이 대학로여서 다양한 먹거리가 존재한다. 공립 학교 특성상 급식이 (심각하게) 별로라 학생들이 종종 학교 밖으로 탈주해 이것 저것 사먹기도 한다. 이곳 상권이 경주여고 학생들로 먹고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요즘은 영양사가 바뀌어 경주여고 급식도 괜찮다.

타 고등학교 입장에서 봐도 애들이 심각하게 말을 잘 듣는다. 여담으로 가장 큰 벌점 부과 요인이 등굣길 복장 검사에서 마이 미착용, 명찰 미착용, 넥타이 미착용 등일 정도로 평화로운 학교이다. (앞선 항목들의 벌점을 합하면 오토바이 등교로 인한 벌점과 맞먹는다.)

경주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경주여고 출신인 사람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어떤 학생은 할머니, 어머니, 고모, 이모, 친언니 모두 경주여고 출신인 경우도 있는 등 가족이 동문인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지역 상위권 학교라는 인식으로 인해 경주에서는 보통 '경주여고'라는 약자 보다는 '여고'라는 단어로 통한다. 오죽하면 지역에 다른 여고가 3개나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택시를 타서 '여고로 가주세요'라고 하면 기사님이 알아서 경주여고로 갈 정도이다.

5. 학교 시설

학교 건물은 본관, 신관, 별관이 있다. 본관을 사이에 두고 별관과 신관이 위치한다. 전부 3층 건물이다. 본관 1, 2층은 2학년, 3층은 3학년 전 학년이 쓴다.[2] 신관은 1층에 가사실을 제외하곤 특별실이 없어서 1학년 전체가 한 건물을 쓴다. 신관이라 건물이 깨끗하다.[3] 별관은 1층은 무용실, 수학교과 1실, 소강당이 있고, 2층은 도서관, 수학교과 2실, 미술실이 있으며, 3층에는 과학 1, 2실, 음악실이 있다. 별관과 신관이 뚝 떨어져 있어서 신관 3층을 쓰는 반에서 별관 3층의 음악실을 가려면 절로 곡소리가 나온다.

그리고 매우 오래 됐다. 지금 쓰는 교사가 1970년대 건물이다. 심지어 신관은 2016년 경주 지진 때 1층 계단을 따라서 커다랗게 가로로 금이 갔다. 강당도 그나마 새로 지은 건물 중 하나에 들어가는데, 이 역시 경주 지진 때 천장 자재가 떨어져 지진 다음날 있었던 안전도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4]을 받았다. 기숙사 구관은 지진 후에 기와가 떨어질 우려가 있어 한동안 기숙사 2층을 거쳐서 밥 먹으러 가야 했다. 가장 심각한 건 본관인데, 지진 후에 가건물로 이어붙인 3학년 9반, 학습실 부분과 원래 건물 사이에 틈[5]이 벌어져서 그 다음날 꼼짝없이 3학년까지 전교생이 휴교해야 했다.

2018년에는 학교가 공사판이어서 수업 시간에 공사하는소리가 매우 잘 들렸다. 이로 인해 교육청에 신고가 들어왔다고 한다. 심지어 입학식 날에는 교감이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항의 전화 좀 하지 말라고 부탁했다.[6]

학교에 꽃이 매우 많다. 그 중에서도 벚꽃이 많이 핀다. 교문에서부터 학교 건물까지 나 있는 길을 따라서 벚나무들이 줄지어 있는데, 학교가 오래된 만큼 나무도 나이를 먹었는지 나무가 크고 꽃이 많이 핀다. 매년 벚꽃 데이 행사를 열 정도. 그 외에도 교화인 목련 나무도 많다. 급식실과 기숙사는 목련원이라고 이름붙혀졌다. 왜인진 모르겠지만 동백꽃 나무도 있다. 그리고 무슨 꽃인진 알 수 없지만 작고 매우 많은 꽃들이 있다.

타 지역에서도 꽤 많은 학생들이 오는 기숙형 학교라 기숙사 건물이 두 개나 존재한다. 오래된 건물을 구관, 새로 지은 건물을 신관이라고 칭한다. 기숙사 내 시설은 꽤 준수한 편. 학습실, 컴퓨터실, 샤워장, 세면장(+세탁기), 빨래 건조실, 동아리실(이라고 하고 실은 기숙사 학생들의 만남의 광장이다.),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생활에 필요한 요소들은 거의 모두 갖추고 있다. 하지만 지진으로 인해 구관 신관 모두 구석구석에 금이 갔다. 하지만 이 금에다가 페인트칠(...)만 하는 학교의 태도에 많은 학생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양궁부 학생들과 핸드볼부 학생들을 위한 체력단련실이 따로 존재하며, 운동장 한 구석에는 양궁장, 골프장, 테니스장이 있다. (골프장은 체육교사 출신인 한 교장이 추진한 것이다. 정작 교사들의 유흥 장소일뿐 실제로 그곳에서 골프를 친 학생은 몇 안 된다.) 2022년 기준 골프장은 사라지고 대신 교직원들의 차를 주차하는 공간이 생겼다.

6. 학교 생활

특별한 일이 없는 하루이다. 교칙에는 다양한 벌점 기준[7]이 있으나 그 중에서 쓰이는 규칙은 복장, 지각, 무단 외출, 화장[8] 정도이다.

복장은 교복을 반드시 갖춰 입어야 한다. 매일 교문에서 선도가 교복, 명찰, 넥타이, 외투까지 본다. 검은색, 감색의 외투는 허용해 준다. 와이셔츠 대신 생활복을 입는 것도 안 된다. 얼마나 깐깐한지 복장 벌점만으로 벌점 30점의 기록을 세운 학생도 있다. 다만 3학년은 이 규정에서 예외이나, 2022년 새로운 체육 선생님이 오신 이후로 내년부터는 3학년에게도 엄격한 복장 검사가 적용될 전망이다. 2022년에 3학년인 학생들은 학생회장의 공략 덕분에 명찰을 제외한 복장이 자유롭다. 1, 2학년도 3학년 따라 사복을 입어도 안 걸리는 경우가 더 많다

6.1. 일과

원래 1, 2학년은 7시 50분, 3학년은 7시 30분까지 등교였으나, 교장이 바뀌고 선택형 방과후 제도를 도입한 뒤로 1, 2학년은 8시 10분, 3학년은 7시 50분으로 등교 시간이 늦춰졌다. 그러나 교장이 바뀌면서 다시 1, 2학년은 8시, 3학년은 7시 40분으로 당겨졌다. 하지만 1,2학년은 8시 10분, 3학년은 8시로 미뤄졌다. 선택형 방과후제로 0교시가 없어졌다. 1교시부터 4교시[9]까지 오전 수업을 하고, 7교시까지 오후 수업이다. 5교시 끝나고 청소를 한 뒤 8교시 방과후 수업 실시.[10] 저녁 식사 후 야자 1, 2 차시를 한다. 1, 2, 3학년 모두 9시 30분에 마친다.[11]

6.2. 시간표

학기중(주중) 시간표
08:00(3학년), 08:10(1, 2학년) 등교
08:00 ~ 08:30 조례
08:30 ~ 09:20 1교시
09:30 ~ 10:20 2교시
10:30 ~ 11:20 3교시
11:30 ~ 12:20 4교시
12:20 ~ 13:20 점심 시간[12]
13:20 ~ 14:10 5교시
14:10 ~ 14:40 청소 시간
14:40 ~ 15:30 6교시
15:40 ~ 16:30 7교시
16:40 ~ 17:30 방과후
18:15 ~ 19:10 저녁 시간
19:10 ~ 20:20 야간자습 1차시
20:30 ~ 21:30 야간자습 2차시
학기 중 (토요일) 시간표
09:00 등교
09:00 ~ 10:50 자습 1차시
11:10 ~ 13:00 자습 2차시
13:00 ~ 14:00 점심 시간[13]
14:00 ~ 15:50 자습 3차시[14]
16:10 ~ 18:00 자습 4차시
일요일 시간표[15]
09:00 ~ 10:50 자습 1차시[16]
11:10 ~ 13:00 자습 2차시
13:00 ~ 14:00 점심 시간
14:00 ~ 15:50 자습 3차시
16:10 ~ 18:00 자습 4차시

6.3. 교육 과정

2018년 신입생부터 2015 개정교육과정으로 문이과 통합이기 때문에 2, 3학년 때 자연계열과 인문계열로 반을 따로 나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예상은 틀렸다. 선택 과목에 따라 문과반과 이과반으로 나뉜다.

그리고 2018년도부터 학교에서 처음 시행되는 사회융합중점학교 [17]로 지정되었다. 대부분 인문사회계열 쪽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원래 학교측에서 2반을 만들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정원 미달로 인해 1-9반 정원 20명으로 오로지 1반만 만들어져 있다.[18] 그리고 전국에 사회중점학교는 2학교인데, 영주시에 있는 모 학교라고 한다.[19]

2018년 기준 2학년부터 인문계열이 자연계열 반 수를 추월했다. 이전까지는 자연 5반(1반 ~ 5반), 인문 4반(6반 ~ 9반)이었으나, 올해부터 인문 5반(1반 ~ 5반), 자연 4반(6반 ~ 9반)이 됐다.

자연계열의 경우 2학년 때 모든 수학 과목을 끝낸다. 1학기 때 수학Ⅰ, 수학Ⅱ를 배우고, 2학기 때 미적분, 기하와 벡터, 확률과 통계를 배운 뒤, 3학년 올라가서는 반복의 연속. 과학 탐구의 경우에는 1학년 때 전교생이 통합과학과 통합사회를 배운다. 2학년이 되면 사탐 과목과 과탐 과목을 계열 관계 없이 선택하여 듣는다. 3학년 이과 학생은 과탐Ⅱ 과목을 배우고 문과 학생들은 사탐 과목을 듣는다.

또한 교육과정이 개편되어 3학년들은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영어 독해, 고급 수학, 심화 수학 등 듣고 싶은 것을 들을 수 있다.

6.4. 학습실

다른 학교의 특반 개념. 1, 2학년 때는 없다가 3학년이 되면 생기는 특반. 선발 기준이나 인원 수는 매년 다른 듯. 원래 3월 학평 성적과 1, 2학년 내신을 다 합해서 문과 15명, 이과 15명을 뽑고, 모의고사를 칠 때마다 인원을 교체했으나,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니 자신의 등수를 지레짐작하고 쫓겨나기 전에 선수쳐서 빠지려하는 학생이 많았는지 최근 한 학기 동안 유지하는 방식으로 바뀐 모양. 심지어 인원 수는 문과 8명, 이과 7명으로 대폭 줄었다. 일단 교사들이 믿고 맡기는 모양인지 자습 감독도 거의 안 들어온다. 인강도 들으라는 배려인지 와이파이도 빵빵한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한 번에 한 명씩만 와이파이로 인터넷을 쓸 수 있다. 성적 순으로 뽑으며, 자신은 안 들어가겠다하면 다음 등수의 학생에게로 순서가 넘어간다. 그렇다고 해서 전부 거부하면 전교 꼴등한테도 가고 이런 게 아니라 일정 등수를 넘어서면 더 이상 순서를 넘기지 않고 그 인원을 뺀 채로 진행한다. 학습실 시계 밑에 몇 년 동안 수능 8일 전에 남긴 메세지[20]가 있다. 누군가 시작해서 매년 후배들이 이어적은 듯하다.
지금은 사라졌다. 항의가 엄청났다

6.5. 학술 활동

6.5.1. R&E

매년 2학년 이과 학생 중 12명을 뽑아[21] 4명씩 화학, 생물, 물리 3팀[22]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경북대학교, 영남대학교, 한동대학교와 연계하여 진행한다. 그러나 대학에서 하는 연구가 다 그렇듯 매년 연구 주제가 바뀌지 않는다. 그러니까 매년 가는 학생들은 바뀌지만 하는 연구의 주제는 바뀌지 않는다. R&E에 참여한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동아리 발표 대회에 소논문을 제출해야 한다. 형평성 문제로 논문 발표는 안 하나, 소논문집에 논문은 실린다.

소논문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사라졌다.

6.6. 주요 행사

6.6.1. 체육대회

5월 경에 열리는 전교생의 대회. 일단 반티를 정하는 것 부터 고난의 시작이다. 같은 반 1, 2, 3학년이 한 팀[23]이 되어, 같은 반티를 입게 된다. 우선 1학년은 아무런 권력이 없다. 정해주는 거 그냥 입기만 하면 된다. 1학년 때는 다들 1학년 무시하냐고 화 내지만 2학년이 되면 '그때가 좋았지'라는 생각이 절로 떠오른다. 2학년이 반티를 골라야 한다. 그냥 고르기만 하면 문제 없는데, 그걸 3학년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3학년은 2학년이 골라온 반티를 보고 그걸 입을지 말지를 결정한다. 2학년들끼리 정한 건 대부분 빠꾸 당하고, 3학년들이 정한 걸 넌지시 이야기 해주면 2학년 반장이 대충 알아듣고 그런 쪽의 디자인을 골라 2학년 반 애들에게 보여준 뒤 3학년에게 검사받는다. 이때 2학년 반장이 눈치가 없거나, 3학년이 골라준 디자인을 2학년이 못마땅해 하면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된다.

체육대회는 뭐 그렇게 엄청나게 흥미진진하다거나 그렇지는 않다. 그나마 치열한 것은 피구와 계주 정도. 대부분 자신의 모습을 셀카로 남기기에 여념이 없다. 학생들이 더 재미있어하는 것은 체육대회 후 장기자랑. 대부분 1학년들이 한다. 이 역시 3학년이 안 한다고 2학년에게 떠밀면 2학년도 1학년에게 떠밀어 어쩔 수 없이 1학년이 하는 경우가 다반사. 물론 학생 회의에서 다 같이 하라는 결정이 나오면 얄짤없이 1, 2, 3학년 모두 참여해야 한다. 그래도 분위기는 좋은 편.

6.6.2. 곡옥비천제

흔히 말하는 축제. 11월 말 쯤에 진행한다. 일단 고 3은 수능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2학년이 주도해서 진행한다. 2일 동안 진행되는데, 첫째 날에는 동아리 별 부스를 운영하고, 둘째 날에는 반별 부스 운영과 장기자랑을 진행한다. 동아리 부스 운영 주제는 다양한 편. 과학 동아리들은 천연 비누 만들기, 슬러쉬 만들기, 방향제 만들기 등을 진행하고, 경제 동아리는 중고 책과 물건 판매[24]를 진행하고, 인문 동아리의 경우 주로 먹을 것을 판매 한다. 동아리 부스 운영에서 담당 시간을 정할 때 경쟁이 치열하다. 모두 첫 파트는 안 하려 한다. 모든 동아리가 제한된 예산으로 부스를 운영하다 보니 준비된 수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당연히 첫 파트 운영하고 오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기껏해야 물건이 차고 남는 과학 동아리 체험 정도. 동아리 부스를 진행하기 전에 빙고판을 나누어 준다. 각 동아리 부스를 체험하면 도장을 찍어주는데, 이 도장을 채우면 다음 날하는 빙고에 응모할 수 있다.

동아리 부스가 끝나면 그날은 야자 시간까지 남아서 반별 부스를 꾸민다. 학교 건물 자체가 매우 소란스러워 진다. 급식실에서 조금씩 줏어다 놓은 박스부터 셀로판지, 한지, 신문지 등 온갖 재료가 난무한다. 어차피 학교 돈 받아서 꾸미고 번 돈도 내서 기부하는데 가끔 재료 문제로 신경전을 벌일 때도 있다. 10시까지 반별 부스를 꾸미고, 덜 한 것은 몇몇 애들이 남아서 하거나 다음 날 아침 일찍 와서 꾸미는 식. 3시간 만에 다 꾸미기는 조금 힘들다.

반별 부스는 다양한 듯하나 알고 보면 대부분 비슷하다. 주로 나오는 건 게임이나 먹을 것. 먹을 거리는 종류도 다양하다. 카페는 매년 나오는 메뉴고, 라면, 시리얼, 토스트, 아이스크림, 삼겹살, 컵케이크 등 없는 게 없다. 게임 부스를 운영하는 데는 주로 will 피트를 이용한다. 간혹 방탈출 게임을 진행하는 반도 있다. 전통적으로 2학년 8, 9반은 귀신의 집을 운영한다. 퀼리티가 꽤 높아서 인기가 많은 편. 급식실에서 가져간 박스의 80%는 이 두 반에서 다 쓴다. 이 귀신의 집 한 번 가겠다고 3층부터 2층까지 줄을 선다. 8, 9반에서 하는 귀신의 집 덕분에 같은 층을 쓰는 6, 7반의 장사는 상대적으로 결과가 안 좋다. 아무튼 반별 부스는 나름 재미있게 운영되는 편.

장기자랑은 거의 모든 반이 나간다. 교사들이 오디션까지 봐서 축제 무대에 세울 팀을 고를 정도다. 개인 팀이나 개별적으로 조직한 팀도 무대에 오를 수 있다. 반 별로 참가한 팀은 주로 합창이나 연극을 하는 편. 가끔 합창을 잘하는 팀이 나오기도 한다. 연극은 주로 재미를 공략해서 경주여고 내에서만 통할 수 있는 개그를 친다. 개별 팀은 주로 댄스 공연을 하는 편. 개별 팀인 만큼 웬만큼 잘 하지 않고서는 오디션을 통과하기도 힘들다. 그러니 대부분 실력은 매우 좋다. 주로 그 해에 히트친 곡으로 공연을 하기 때문에 잘 하면 공연 내내 한 곡을 3~4번 들을 수도 있다. 뭐니뭐니 해도 하이라이트는 댄스부의 공연. 한 달 전부터 준비하는 무대이니 퀄리티가 안 좋을 수가 없다. 축제가 끝나고 나면 페이스북에 공연 영상이 떠돈다. 축제 무대는 수능 끝난 고3도 보러온다. 물론 자기 동아리 동생이 무대에 오른다고 하니 보러온 것이다. 축제 공연은 레크리에이션 강사가 와서 진행하는 듯. 중간중간 학생회가 진행하는 게임이나 그 전날 한 동아리 부스 빙고도 진행한다. 축제 공연의 절정은 밴드부의 공연이다. 전교생이 일어나서 노래를 따라부르고 팔을 휘젓는 통에 분실물이 매우 많이 발생한다. 공연이 끝나고 강당을 나가기 전에 분실물 주인을 찾는데, 주로 나오는 건 핸드폰, 시계, 머리끈, 머리띠 등 종류도 다양하다.

6.7. 운동부

7. 사건·사고

8. 출신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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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교통

9.1. 버스

40, 41, 50, 51번 버스가 지나간다. 터미널이나 시내 쪽에서 온다면 40, 51번, 금장이나 황성동 쪽에서 온다면 41, 50번을 이용하면 된다.
[1] 성건동 620-118[2] 복도가 매우 길다. 저녁에 불 꺼진 복도를 보면 끝이 보이지 않아 굉장히 무섭다.[3] 원래는 이 배치를 매년 돌아가면서 쓰다가, 공부에 집중하라는 의미에서 따로 떨어진 신관을 3학년 교실로 정했다. 그러나 3학년이 신관을 쓰기만 하면 그 해 입시 성적이 폭망하는 탓에 결국 3학년은 본관으로 돌아왔다.[4] 보수 공사를 해서 그 해 축제 거의 이전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축제 공연을 강당에서 하는데, 다들 떨면서 공연을 봤다.[5] 보수 공사한 흔적이 남아있어 뛰어가면 가끔 삐걱거리는 소리가 난다. 참고로 콘크리트 바닥이다.[6] 개학한 이후에도 공사가 계속되어 3일간 도시락을 싸와야했고, 그 후에도 신관 학생들은 화장실을 쓰지 못했다.[7] 심지어 '오토바이를 타고 등교하는 경우'와 같은 규칙도 있다.[8] 1학년 초반에나 걸린다. 그 뒤로는 화장해도 의미가 없다는 것을 다들 깨닫고 그만둔다.[9] 원래 3교시까지 오전 수업이었다. 아직 적응이 안 됐는지 3교시 마치고 밥 먹으러 가자고 할 때도 있다.[10] 야자 안 하는 학생들 대다수는 방과후까지 안 한다[11] 원래 11시까지 자습을 했었으나, 교장이 바뀐 뒤로 학습 능률 저하를 이유로 파격적으로 줄여버렸다. 원래는 마치는 시간이 1, 2, 3학년이 달랐지만 통일되면서 하굣길 교통은 마비다.[12] 3학년이 하루 중 제일 빠르게 움직이는 시간. 3학년은 1시까지 들어가 영어듣기를 해야한다.[13] 3학년과 신관 기숙사생, 2학년 중 오후 자습을 신청한 학생만 먹는다. 1학년과 2학년 중 오후 자습 미신청 학생은 2차시 후 귀가한다.[14] 2, 3학년 중 신청한 학생만 남는다.[15] 3학년만[16] 원래 오후 2시부터 시작이었으나, 이 역시 교장이 바뀌고 오전 등교로 바뀌었다.[17] 교육청으로부터 3년간 운영비 4,000만 원을 유치하였고 경주시로부터 별도로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고 한다.[18] 신입생과는 다르게 3년간 만난 학생들처럼 다른 반과는 다르게 분위기가 굉장히 밝고 유쾌하다고 한다. 사회교사가 가고 싶은 곳을 조사하였더니 청와대, 국회, 대법원 등이 나왔다고 한다.[19] 경주여자고등학교의 사회융합중점학교와는 좀 다르다고 한다.[20] 수능 대박!![21] 물론 성적 순이다.[22] 물론 팀 짜는 것도 성적 순이다. 원하는 과목 1지망, 2지망을 받아 성적 순으로 가차없이 배정한다.[23] 1학년 1반, 2학년 1반, 3학년 1반이 한 팀이 된다. 원래는 모든 반이 이런 식으로 진행되었으나, 2018년에는 그렇지 않은 반들이 많았다.[24] 책 판매의 경우 경쟁이 치열하다. 판매를 시작하기도 전에 길게 줄을 서있으며, 부스 입장도 한 번에 5명 등으로 제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