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타크래프트 2의 테란 전략.GSL Oct 코드A 에서 고병재 선수가 이원표 선수에게 4강전 2set때 보여준 전략으로써, 스타2에서 관광용이나 테테전 교착 상태를 풀어주던 용도로만 써오던 핵을 테저전에서 주력 결전 병기로써 사용한 최초의 사례이다.
2. 상세
우선 염차더블을 할 것처럼 빠르게 화염차를 생산하여 일부러 보여주기 식으로 견제를 시도한다. 그러면 저그는 그에 대응하기 위해 가시촉수를[1]2~3기 이상 건설하여 방어하여 수비를 전적으로 가시촉수에만 의지하여 배를 불리는 상태이기 때문에 유닛이 딱히 없게 된다. 여기서 조금 한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오로지 가시촉수와 여왕, 좀 더 나아가 소수의 저글링 만으로 막으려고 든다.[2]바로 이 점을 이용하여 초반에 보여주기 식으로 갔던, 그리고 줄곧 생산했던 화염차들과 유령 1기가 출발하여 핵 공격으로 가시촉수 라인을 걷어낸 후 쌓인 화염차들이 일벌레와 여왕을 모두 잡아낸다. 그리하여 핵 미사일이 떨어져 가시촉수 라인이 사라지면 그대로 끝나는 것이고, 저그 유저가 가시촉수를 모두 뽑아서 뒤로 이동을 시키면 그 동안 화염차를 본진으로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핵 미사일을 무사히 투하했다면 이제 유령은 여왕을 저격으로 제거해줘야 하는데, 보통 유령이 생산된 후 그 곳까지 도착하여 핵 미사일을 투하할 때까지 마나가 약 저격 4발이 충분할 정도가 모인다. 그리고 저격은 사이오닉 대상에게 한 발에 50의 대미지를 입히며 여왕의 체력은 175, 저격 4발의 대미지는 200이므로 최소한 여왕 1기는 잡을 수 있다. 그 후엔 무한 화염차로 마무리한다.
3. 약점
하지만 이 빌드는 약점이 너무나 명확하다. 우선 이 빌드는 방어용 유닛이 없거나 기껏 해야 저글링이 배회하는 수준에서나 화염차를 통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빌드이다. 때문에 상대방이 화염차를 카운터 치기 위해 화염차가 힘을 발휘할 수 없는 빠른 바퀴를 사용하면 이 빌드는 그대로 무력해진다. 그리고 패치 후 여왕 지대지 사거리가 1이 늘어났기 때문에 저그 측에서 6여왕 빌드를 사용하며 가시촉수는 짓지 않거나 1기 정도로 줄이면 화염차도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아무리 유령 1기가 핵을 투하하려고 시도해도 유령을 점사하여 금방 수포로 돌아간다.3.1. 그래도…
하지만 간단히 즐기는 수준이라면 너무 낙심하진 말자. 아직도 초보층에서는 이 빌드의 해법을 모름 & 당황이 어우러져 비교적 잘 먹힌다.4. 그 외
이 빌드는 아니지만 고병재는 저그전에 유령과 핵을 다시한번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끝장을 봤다. 문제는 다른 디비전에서 국가대항전 경기 뛰러온 어느 선수가 당했다는게 문제.e스포츠 포함 전체 스포츠에서 김유진(김유진 클래식), 일리예스 사토우리(스테파노 200바퀴), 양학선(문자그대로 양학선1, 개발 중인 양학선2), 김연아(연아캐멀, 연아스파이럴), 나디아 코마네치, 여홍철 등과 함께 선수 이름이 들어간 기술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시그니처라고 볼 수 있을듯.[3]
[1] 예전에는 여왕의 지대지 사거리가 현재보다 1이 짧았기에 지금의 6여왕 빌드처럼 다수의 여왕을 통해 막는 방식이 아닌, 가시촉수를 건설하여 막는 방식을 사용했다.[2] 단, 위의 고병재Vs이원표 경기에서는 더블링과 함께 수비를 시도하였으며 고병재 선수의 컨트롤과 이원표 선수의 당황(!)이 적절하게(?) 어우러져서 만들어진 결과이다. 하지만 정작 그 경기의 결과는...[3] 다만 브루드워 시절에도 선수의 아이디를 딴 빌드 이름은 많았다. 김택용의 아이디 "Bisu"에서 따온 비수류, 조정현의 아이디 VGundam에서 따온 건담러쉬, 김슬기의 아이디 Soulkey에서 따온 SK테란이나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인섹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