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어. 빅토리아를 오피스 와이프로 두고 있다. 밖에서는 친절하고 신사적인 척 하면서 젊은 여자와 바람 피우고, 집에서는 아내 나여옥을 하녀부리듯 마구 구박하는 위선자. 교통사고로 인해 여옥과 몸이 바뀐 뒤, 성격 탓에 나여옥의 몸으로 어머니, 동생에게 막말하면서 여옥의 이미지를 떨어뜨렸다(…).
자기 대신 호텔에서 일하고 있는 여옥이 총지배인이 되도록 애쓰지만, 호텔 일이 서툰 여옥이 각종 실수를 저지른 끝에 해고될 위기에 처하자 호텔 룸 메이드로 지원한다. 호텔에서 강 지배인과 아웅다웅하던 중 총지배인 장현우를 만나서 룸 메이드로 합격한다. 그 뒤 여옥과 현우의 과거를 알게 되어 질투를 느끼기도 한다.
그러다 8화에서 자신[1]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9화에서 낙태하지 않고 여옥과 재결합하기로 결심해 책을 읽어가며 태교를 하는 등, 서로 화해할 듯한 분위기가 조성된다. 그와 함께 빅토리아와의 관계도 완전히 끊어버리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빅토리아가 걱정되어서 빅토리아의 집에 방문했다가 천식이 도져서 쓰러진다. 다시 몸이 바뀐 후, 의식을 잃은 빅토리아와 그 집에서 쓰러졌을 여옥을 찾으러 가지만, 여옥은 행방이 묘연했다. 여옥의 행방을 알만한 사람들에게 전화해보고, 의식을 되찾은 빅토리아에게 물어보고, 혹시 산부인과로 가지 않았나 해서 나름대로 산부인과 병원을 찾아다녔지만 만나지 못했다[2]. 그러다 갑자기 집에서 '여옥이 찾아와 짐을 싸들고 나갔다.'는 소식을 듣자 놀란다. 거기에 여옥을 만났을 때 빅토리아와 같이 있었다는 걸 안 충격으로 유산했다는 말을 들은 후, 큰 죄책감에 빠진다.
여옥과 재결합을 위해 노력은 하고 있지만, 자신 때문에 유산했을 뿐만 아니라 죽을 뻔했기 때문인지 이번만큼은 용서받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거기다 여옥의 곁에는 고수남과 대비되는 장현우라는 존재가 있기 때문에...
전생에는 독립운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