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色 しおり - 성우: 와쿠이 유우, 배우: 야기 리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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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내 옆에 은하의 여주인공, 19세.쿠가의 공동주택 203호실 입주자. 우주에서 온 운석에 딸려온 미생물과 '동거'했던 인간들, 일명 유성의 백성들의 공주.
언제나 고풍스러운 느낌이 나는 존댓말을 쓰며 항상 검정 원피스 형태의 옷을 입는다. 1인칭도 와타쿠시를 사용한다. 겉보기에는 차가운 미인상의 미녀이고 그에 맞게 일처리가 명확하고 신속하지만, 실상은 만화를 굉장히 좋아하고 순수하고 여린 마음에 '근사하다(素敵)'는 말을 자주하고 약간의 허당끼도 있는
원작과 애니메이션에서는 머리 색깔이 금발이며, 드라마에서는 머리 색깔이 흑발이다.
섬의 공주인만큼 백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본인은 바라지도 않은 지위였기에 이를 부담스러워 한다. 때문에 이치로와 연인이 된 이후로는 자기가 있을 장소는 쿠가 일가이니 섬에 돌아가지 않겠다며 사실상 독립 선언을 한 상태.
2. 행적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살라는 할머니의 절대적인 유언에 따라 유성의 백성들을 떠나 이치로의 새 어시스턴트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철야 작업 후 자신이 자고 있던 사이 이치로가 사고로 꼬리처럼 달려 있는 가시에 손을 찔려 그와 부부 사이가 된다.[1]초반에는 가시로 이어진 혼인 계약으로 인해 계약 해제 방법을 찾을 때까진 마지못해 이치로와 지내게 되나 점차 시간이 지나 자신이 그를 사랑한다는 감정을 깨닫고 얼떨결에 고백을 한 뒤로는 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숨김없이 애정을 드러낸다. 한편으로는 가시가 찔린 이후에 연인 관계가 되었기에 가시를 뽑는 의식 당시 이치로의 연심이 계약으로 인한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가지고 있었지만[2] 시오리를 향한 이치로의 마음은 진심이었기에 괜한 기우에 불과했다. 이후 겨울의 여름축제 이전에 공동주택 앞에서 간이 파티를 열면서 분위기가 익어갈 무렵에 '팍팍 일해 자립심을 가질만한 힘을 키운다면 다음엔... 제가 쿠가 씨에게 프로포즈 하고 싶어요!라며 고백예고(?)를 하기도 한다.
이후로는 종종 데이트를 나가거나 서로 이름으로 부를 정도로 사이가 돈독해지며 끝내 이치로와 결혼해 쿠가 시오리가 되며 이치카라는 딸을 둔다.
3. 기타
작중 세상을 글이나 그림, 영상 등으로만 배우다가 겨우 밖으로 나와서 세상을 제대로 배우는 모습을 보이기에 내내 순수함을 보여주나, 결혼 이후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점이 성관계 쪽으로까지 흘러가는 바람에 이치로가 곤란해 하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지금까지 관계를 가졌던 횟수를 기억하고 있다고. 싱글벙글하게 당당히 말하는 데다 관계를 갖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묘사된다.머리도 좋고 어른스럽게 일을 해결할 줄도 알지만 일상 쪽으로 머리 속은 정말 한 없이 천연이자, 어른이라기 보다는 여고생에 가까운 순수함을 보여준다. 거의 모든 상황을 자신이 제대로 된[3] 세상을 배울 수 있게 해준 만화책으로 빗대곤 하기 때문에 고백을 하고서도 자기 취향대로 10권 정도 뜸들이다가 했어야 했다는 등 머리 속이 완전히 꽃밭인 면이 있다.
[1] 유성의 백성들에게는 가시로 이어진 자와 혼인하는 절대적인 관습이 있다고 한다.[2] 이건 이치로도 마찬가지였다.[3] 물론 제대로 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만화 특유의 과장된 요소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도 해서 듣던 이치로가 '응?'하며 중간에 잘 못 들었나 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