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bone-conduction headphones고막이 아닌 뼈와 피부의 진동을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헤드폰의 한 종류이다.
사진은 샥즈의 초창기 모델인 TREKZ BLUEZ 2S.
2. 장단점
장점이자 단점으로 나누기 애매한 소소한 특징으로 노래에서 듣는 목소리가 평소 듣던 소리와 다르게 들릴 수 있다. 일상에서 평소 듣는 목소리는 귀로 바로 전달되는 소리인데 이것으로 듣는 목소리는 뼈의 진동 때문에 다른 음색으로 바뀐다.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 후 골전도 헤드폰으로 들으면 평소 자신이 듣던 자기 목소리와 비슷한 음색이 나온다!2.1. 장점
- 귀의 개방
하지만 소음이 큰 산업/군사 현장에서 안전사고 방지를 이유로 일반 헤드폰을 대체하는 건 청력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들 현장에서 헤드폰을 사용하는 경우 산업소음[1] 혹은 총성, 포성 같은 굉음에서 청력을 보호하기 위함이 큰데, 골전도 헤드폰은 '차음' 능력/기능 자체가 없기 때문에 청력 손실이 올 수 있다.[2] 그러기에 산업 현장이나 군사 현장에서는 골전도 헤드폰 제품이 아니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있는 헤드폰을 쓰는 것이 청력 보호와 안전, 양쪽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 습기, 열
그리고 귀가 개방되어있다는 점 덕에 귀 내부에 습기가 차지도 않는다. 기존의 이어폰, 헤드폰은 어떤 방식이든 귓구멍을 틀어막는 형태이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하고 있다보면 열기와 그로 인한 습기가 찬다.[3] 이런 상태가 오래되면 세균/진균의 증식으로 외이도염 등의 질병이 생길 수 있다. 골전도 헤드폰은 귓구멍이 항상 개방되어 있으니 이런 불안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습기, 열
- 밀착
- 건강
2.2. 단점
- 음질
- 소리가 새어 나감
- 건강
또한 외부 소리가 차단되지 않으니 소리를 명확하게 듣기 위해서는 일반 헤드폰/이어폰에 비해 좀 더 큰 소리로 들어야 한다. 오히려 청각 손상이 덜할 것 같다는 오해 때문에 안심한 채 소리를 더 크게 듣는 부작용도 있다.
그리고 내이에 직접 영향을 주므로 멀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골전도로 인해 두통을 느낄 수도 있다. 또한 이석증이나 메니에르병이 있는 사람의 경우도 골전도 헤드폰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다보면 사라졌던 증상이 재발할 수 있고, 또한 진동 문제 때문에 이전에 이러한 증상이 없었던 사람에게 이석증이 생기는 일도 발생하곤 한다.
3. 활용
외부의 소리에 항상 신경써야 하거나, 외이와 중이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한테 좋다. 특히 조깅이나 사이클 등 야외 운동시에도 외부 소리가 열려있기 때문에 귀를 막는 이어폰보다 비교적 안전하게 운동을 할 수 있다.군사용으로 충분히 유용하다. 특히 외부의 소리를 놓치지 않으면서 총성 등의 소음속에서도 비교적 명료하게 들을 수 있으므로 구 공산권 국가들은 군사용 헤드폰의 대부분을 이 골전도 헤드폰으로 바꾸었으며 서방 측도 성대울림을 이용한 헤드폰 등을 개발해 서서히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소음이 심하여 차음이 필요한 경우에는 곤란하지만 주변 소음을 면밀히 들을 필요가 있는 은밀작전 등에 사용되고 있다.#
4. 확장
이것을 이용한 수면음악베개도 출시되었다. 모 방송프로그램에서 팔린 아이디어로, 당시 아이디어료 약 2억 원의 위력을 자랑했으며 수면유도효과가 확실히 있다고 평가받았다고 한다.골전도 헤드폰의 주요기능인 진동기능에 착안하여 동영상이나 음악의 중저음역대를 진동으로 표현해주는 제품들도 있다.
이 분야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은 회사가 바로 샥즈이다. 2016~2017년경 국내에 상륙하면서 현재 스포츠와 산업분야에서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이 되었고, 이제는 국내 인스타그램을 통하여 꾸준히 밀어주고 있는 중이다.
두개골이 아닌 귀의 연골을 이용해서 구현해낸 ATH-CC500BT를 출시하는 등, 오디오테크니카와 같은 전통 오디오 시장에서도 골전도 헤드폰 업계에 참전하는 중이다.
5. 골전도 드라이버
골전도 드라이버(Bone-Conduction Driver, BCD)는 여러 종류가 출시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압전 드라이버(Piezoelectricity Driver, PZT[4]) 등이 있다.6. 기타
대중 인지도가 높다곤 할 수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종종 보청기로 오해받을 수도 있다. 밴드형 보청기는 생김새까지 비슷하다. 자신이 골전도 헤드폰을 착용하는 빈도가 높아 원래 그러라고 있는 제품이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대화할 때도 계속 착용하고 있는다면 더더욱 오해를 사기 쉽다.[1] 공장 기계 소음, 항공기 엔진 소음 같은[2] 인비지오사의 X5처럼 차음 기능이 있는 제품도 존재하긴 한다.[3] 특히 커널형 이어폰은 쓰다보면 귀지가 붙어 더러워지기 십상이다.[4] 압전 세라믹 다이어프램의 재료가 되는 '티탄산 지르콘산 연'을 PZT라고 부르기 때문에 해당 약칭이 정착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