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구기 종목에서 지정된 곳(골대)에 공을 넣는 것을 칭한다. 육상 경기 등에서도 목표점에 들어오는 것을 골이라고 표현한다.골을 넣는 것은 한국에서 '골인'이라고 하는데 이는 재플리시이다. 영미권에서는 'Goal Scored'라고도 한다.
2. 어형
영어 발음은 골인데 한국에서는 골이라 쓰고 흔히 꼴로 발음한다. 영어 어두 유성음 단어들이 한국에 오면 대다수 그렇게 된다. 북한에서는 아예 '꼴'로 표기하여 '선제골'도 '선제꼴', '자책골'도 '자살꼴'이라고 한다. 스페인어로는 'gol'이라고 한다.3. 종목별 양상
3.1. 축구
골대 안으로 공을 차서 넣는 걸 골이라고 한다. 공이 골라인을 완벽히 통과해야 골로 인정되며, 골을 넣으면 넣은 팀은 1점을 얻는다. 핸드볼이나 오프사이드같은 상황이 아닌 이상 어떠한 형태로든 공이 골라인 안으로 모두 들어가면 무조건 골로 인정되기 때문에 골키퍼가 캐칭 후 모르고 공을 쥔 채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 이것 역시 골이 된다.(골키퍼의 자책골) 국내는 간단히 고오올 이정도지만, 해외 축구 중계진들은 이 골을 꽤 길게 강조해서 말한다. 유럽 쪽은 어느 정도만 하지만, 중남미 쪽 축구 중계진들은 한 5초 정도 길게 외친다. 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올 대략 이정도. 특히 중,남미 축구 중계진들은 목청이 대단한지 엄청 길게 말하는 걸로 유명해 모음집도 많다. #3.2. 럭비
위쪽이 뚫린 ㄷ자 형 골대에 공을 차서 넣으면 득점이 인정된다. 점수는 상황에 따라 다른데, 인플레이 상황에 필드에서 바로 공을 차 넣는 드롭 골이나 상대의 반칙으로 주어진 페널티 골은 3점, 트라이 이후 추가로 주어지는 컨버전 골은 2점이다.3.3. 미식축구
럭비와 비슷한 형태의 골대를 사용하며 여기에 공을 통과시키면 골로 인정된다. 골은 3점이 인정되는 필드골과 터치다운 후 추가로 주어지는 1점 짜리 보너스 킥이 있다.4. 종류
대체로 축구에서 쓰인다.- 선취골/선제골: 경기 중에 가장 먼저 들어간 골.
- 추격골/만회골: 2점차 이상으로 뒤지고 있을 때 넣은 골.
- 동점골: 점수를 동점으로 만드는 골.
- 역전골: 지고있는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고 골을 더 넣어서 역전한 골.
- 추가골: 경기를 이기는 상황에서 추가로 넣은 골.
- 결승골: 승리를 결정하는 골.
- 극장골: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골을 넣어 경기의 판정이 바뀐다면 그걸 극적이라고 하여 극장골이라고 한다.
- 쐐기골: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아예 이기게 쐐기를 박아버리는 골.
- 자책골/자살골[1]: 자신의 팀 골대에 넣는 골.
- 골든 골: 연장전에서 골을 넣으면 바로 승리로 인정하는 제도와 거기서 들어간 골을 말한다. 현재는 폐지되었다.
- 멀티 골: 한 선수가 두 골을 넣은 경우. 한국에서만 쓰는 용어이다.
- 해트트릭: 한 선수가 세 골을 넣은 경우.
- 오버 해트트릭: 한 선수가 네 골 혹은 다섯 골을 넣은 경우. '해트트릭'의 앞 글자를 '포'(four)로 바꾼 '포트트릭'이라는 말도 간혹 보이나 인터넷 유행어일 뿐, 올바른 표현은 아니다.
- 원더골: 멋있는 골. 또는 아름다운 골. 중장거리골이나 드리블 돌파 후 골, 먼거리에서의 감아차기 골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간혹 여기에 슈퍼 등의 접두사를 붙어 과장하는 경우도 많다.
- 골 결정력: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에서 실수하지 않고 골을 잘 넣을 수 있는 능력.[2]
[1] 부정적인 어감 때문에, 특히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사망 사건으로 인해 거의 사장된 표현이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중장년층은 자살골이라고 많이 부르는 경우가 있다.[2] 이는 공격수에게 매우 중요한 것인데, 이 능력이 떨어진다면 아무리 속도가 빨라도 움직이는 돌하르방이 되지만 이 능력이 좋다면 느려도 전방에 박아두고 타겟맨으로 쓸 수 있기에 공격수에겐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