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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4-10 14:10:18

공포신문

파일:공포신문_1권.jpg

恐怖新聞
1. 만화2. 가공의 신문

1. 만화

츠노다 지로(つのだじろう)[1] 원작의 공포 만화. 1973년부터 75년까지 연재됐다.

어느 날부터 주인공 키가타 레이(鬼形礼)에게 밤마다 다음 날 일어날 사고 등을 알려주는 '공포신문'이 배달되는데, 그 신문에 적힌 내용은 반드시 일어나는 대신 그 신문을 한 번 읽을 때마다 목숨이 100일씩 줄어든다. 하지만 주인공을 제외한 다른 사람의 눈에는 공포신문이 보통 신문으로 보이기 때문에 주인공 혼자 끙끙 앓는다. 근데 작중 공포신문을 볼 수 있는 다른 소녀가 나왔는데 그 소녀는 그런 페널티가 없는 듯.(…)

플레이스테이션으로 게임도 나왔다. 더불어 영화로도 나왔다.

한국에서도 수입되었는데 해적판으로 '공포특급신문'이라는 제목으로 후속작도 나왔다. 이건 후반엔 갑자기 퇴마물이 되어버란 것이 흠. 원작 주인공은 지진으로 사망한 듯하다. 이 원작 주인공은 후속작에서 부활했다가 또 죽는다.(…)

한국 만화계에서도 비슷한 소재로 나온 만화가 있다.[2] 강철수가 1980년대 중순에 연재한 내일 뉴스라는 만화로, 신문이 아닌 라디오 방송에서 내일 벌어지는 사건이 나오는 걸 듣고 그걸 막는 주인공 꼬맹이들의 이야기. 강철수는 2000년대 중순부터 2010년 초반까지 이걸 영화화 기획을 했다가 흐지부지됐다.

한국의 아동용 공포물 중에서 이 이야기를 그대로 베낀 것이 존재한다. 다만 여기선 마지막에 유령을 저승을 보내서 해피엔딩.

2010년부터 철냄비짱을 그린 사이죠 신지가 리메이크한 키가타가 왔다! ~「공포신문」에서~가 연재하기 시작했다. 주인공은 키가타 레이의 친족인 키가타 메이. 그런데 여기서 공포신문은 공포신문 때처럼 폴터가이스트가 아니라 몸이 신문지로 된 전라의 여자로 나타난다.

2. 가공의 신문

위 만화에서 등장하는 신문. 공포신문에게 들린 사람은, 밤 12시에 갑자기 길 옆을 누군가가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리면서 신문이 날아 든다. 본인이 보기 싫다고 안 볼 수 있는 게 아니고 일단 들리게 되면 자기 목숨이 줄어드는 것을 알면서도 억지로 봐야 한다. 그야말로 독자에게는 이중의 공포. 참고로 창을 닫으면 심지어 창문을 깨고(!) 들어온다. 이 신문에는 『공포신문』이라는 표제가 달렸는데, 신문기사라는 형식으로 이튿날 일어날 일을 예언한다. 공포신문을 볼 수 있게 선택된 사람 이외에는 그냥 평범한 보통 신문으로 보인다.

공포신문을 만들어 내는 것은 강력한 악령 폴터가이스트이다. 한 번 볼 때마다 100일의 수명이 깎이고 최종적으로는 정기가 다해서 사망한다. 사망한 후에도 영혼은 폴터가이스트의 심부름꾼이 돼버리며 영영 빠져나올 수 없다.

다만 다른 악령과의 나와바리 다툼(…)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어 주인공 키가타가 악마에 씌여 생명력을 빼앗기자 "내가 먼저 빙의했다"며 악마와 다투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1] 본명 츠노다 지로(角田 次朗)를 히라가나로 표기했을 뿐이다.[2] 공포물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