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강등과 함께 2013년 초에도 선수들의 대거 이탈이 있었지만, 2014년에도 팀이 거의 재창단 수준으로 선수 구성이 바뀌었다. 기존 33명의 선수단은 28명으로 축소하여 비용 절감을 모색했다. 그리고 2013년 스쿼드에 있던 33명 중에서 임선영과 김호남, 여름, 오도현, 마철준, 박병주, 제종현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팀을 나갔다. 이 중에는 잡아야 하지만 재정 문제로 인해 이적을 허용한 선수들도 있었고, 팀에서 방출한 선수들도 있었다. 사실상 연봉을 두고 의견 차이가 생긴 선수들은 그냥 다 떠났다고 봐도... 어쨌거나 외국인 선수를 포함하여 스쿼드 자체를 완전히 바꿔버리는 대격변이 일어났다.
다만 이 이적 과정에서 팀의 주축이 될 수 있는 선수를 K리그 클래식에 내준 것은 아쉬운 대목. 팀의 주장인 김은선이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김준엽은 경남 FC로, 좋은 수비수인 김수범은 제주 유나이티드로, 박희성은 성남 FC로 이적하는 등, K리그 챌린지의 한계를 여실히 느낄 수 밖에 없는 이적이 나왔다. 그 대신 베테랑 수비수인 최성환과 이완, 노련한 골키퍼 백민철, 풀백 이종민을 비롯하여 10명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는 등 전력의 내실화를 꾀하고 브라질 출신의 외국인 선수도 영입했지만 앞서 언급했듯 연봉 문제로 떠나버린 선수가 다수라 의도적인 스쿼드 변화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만큼, 그 결과가 좋을지는 두고 봐야 할 부분이다.
감독은 2013 시즌 중반부터 팀을 이끌었던 남기일 대행이 그대로 대행 자리에 남아 지휘한다.
개막 후 지속적으로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8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상위권으로 올라갈 쯤하면 패배가 계속되면서 연승을 하지 못해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했다. 1위 대전과 2위 안산이 상대적으로 치고 나가 혼전 양상이 된 챌린지 중위권에서 꾸준히 버티는데 성공하며, 결국 막판 유니버시아드 준비 관계로 홈 경기를 치르지 못한다는 약점도 이겨내며, 득실차로 간신히 4위를 확정지으며 승강 PO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승강 PO에서 미친 듯이 날뛰기 시작했다. 마치 정규시즌은 버린 양, 정규시즌에 오락가락한 것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인 양 승강 PO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뿜어냈다. 강원과의 준PO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기더니, 부상자가 많았다는 행운도 따랐지만 경찰청도 3:0으로 완파하고 승강 PO에 진출했다. 그리고 승강 PO 1차전 홈 경기에서 경남을 3:1로 잡으면서 이제 원정에서 두 골차 이상으로 지지만 않으면 승격이다. 승강 PO 2차전에는 경남에게 선취골을 먹혔지만 곧바로 김호남이 동점골을 넣으면서 1:1로 경기가 종료되었고, 광주는 2012년 강등된 이후 3년만에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