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 기념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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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견과 완성군 이귀정 묘역 | 구용산수위관측소 | 광통관 |
서울특별시의 기념물 제18호 | |
구용산수위관측소 舊龍山水位觀測所 | |
소재지 | <colbgcolor=#fff,#191919>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암동 169, 169-1번지 |
분류 | 유적건조물 / 산업생산 / 근대산업생산 / 전기·수도업 |
수량 / 면적 | 관측소 1棟, 토지 10.9㎡ |
지정연도 | 2002년 2월 5일 |
시대 | 1924년 |
관리자 (관리단체) | 용산구 |
<colbgcolor=#ae1932> 구용산수위관측소[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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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강 수위를 측정하기 위해 일제강점기에 만든 자기식 관측소 중 하나.'자기식(自記式)'은 '자동(自)으로 기록(記)하는 방식(式)'이란 뜻이다. 자기식 관측소는 당시 기준으로 최신식 설비와 방식을 도입한 관측소였다. 이는 한강 관측소로는 처음이며, 전국 기준으로는 9번째이다.
현재는 쓰이지 않는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암동,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있으며 2002년 2월 5일에 서울특별시의 기념물 제8호로 지정받았다.
2. 상세
'구용산(舊龍山)'은 옛 용산이란 뜻이다. 원래 용산의 중심지는 원효로3가 일대였는데, 지금의 한강로3가 일대에 용산역이 개통하면서 그 지역이 용산의 새로운 중심지가 되었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용산역 일대를 '신용산(新龍山)'으로 불렀고, 구 중심지 권역을 '구용산'으로 일컬었다.해당 관측소는 일제가 1917년부터 수위를 측정하던 자리에 1924년에 세웠다. 이듬해 1월부터 정식으로 관측을 시작했고, 6.25 전쟁 때 잠시 가동을 중단했다가 전후 다시 측정을 재개하여 1976년 9월까지 제 역할을 한 뒤에 1977년에 정식으로 문을 닫았다.
3. 형태
철근 콘크리트로 만든 원형 기둥 형태로 꼭 등대같이 생겼다. 관측실의 창문은 4개이고 사각형이며, 각 창 위마다 둥글고 작은 구멍이 뚫려있다.한강 바닥의 암반을 파낸 다음에 거기에다 기둥을 설치하고 그 위에 관측실을 설치했다. 기둥 안에는 부자를 뜨게 하여 수위를 체크했다. 기둥 바깥에는 수표를 두어 육안으로 수위를 할 수 있게 했는데, 이는 기둥 안에서 잰 수위와의 오차를 검사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관측소로 쓰이던 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지는 못하고 있다. 관측실과 지면을 연결하는 계단도 철거되었고 측정용 장치들도 사라졌다. 그래도 당시 서울 한강변에 설치한 관측소 중에서 지금까지 유일하게 남아있는 곳이며, 당시 수위 관측의 역사를 보여주는 현장으로서 가치가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