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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00:06:11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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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사적제557호인천팔미도등대1.jpg
대한민국의 사적 제557호
인천 팔미도 등대

1. 개요2. 특징3. 역사4. 대형 등대의 구성5. 등대에 따라붙는 다른 항로표지들6. 등대의 다른 장치들7. 광달거리8. 자동화된 등대의 점등 및 소등 시간9. 등대 전원 시스템10. 등대지기(항로표지 관리원)가 되려면11. 한국의 등대
11.1. 팔미도 등대11.2. 목포구 등대11.3. 가덕도 등대11.4. 대진 등대11.5. 속초 등대11.6. 주문진 등대11.7. 묵호 등대11.8. 죽변 등대11.9. 울기등대11.10. 화암추등대11.11. 간절곶등대11.12. 독도등대11.13. 완도항 방파제등대
12. 논란13. 여담

[clearfix]

1. 개요

/ lighthouse[1]

항로표지 중에 시각표지에 해당하며 그중에서도 광파표지/대형에 속하는 건축물을 의미한다. 등대의 법적 명칭도 '항로표지관리소' 이다.[2] 흔히 등대의 역할이 바다를 비춰 길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여기지만, 사실 등대는 나 여기 있다!라고 항행하는 배에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짓는 시설이다. 그리고 뭔가가 여기 있다고 알려줘야 할 상황이란 거의 하나뿐이다. 바로, 암초 같은 위험한 장애물이 있어 피해 가야 하는 것이 있는 상황. 등대가 종종 항구의 위치를 표시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사실은 입항할 때 접근하면 안 되는 위치 즉, 항구 방파제의 입구 쪽 끝을 표시해주는 것이다. 그게 표시되고 있다면 물론 그 사이가 당연히 항구니까 결론적으론 어디로 입항해야 하는지 알려주기는 하지만.

즉, 흔히 통용되는 인식과 달리 등대는 길을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로 오지 말라고 알리는 신호기이다. 물론 등대는 당연히 해도에 기록되는 중요 구조물이고 등대가 있는 것을 보고 그에 맞는 해도를 살피면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찾기 용이하지만, 망망대해인 공해를 항해할 때는 암초에 위험하다고 등대를 지은 걸 만나는 게 아닌 한 등대를 만날리가 없으니 길 찾기 기능은 원래 목적도 아니고 실제로도 그 용도로 쓸 일이 거의 없다.

2. 특징

현대에는 GPS가 등장했지만, 등대의 중요성은 여전하다. GPS는 길을 찾아주지만, 등대는 여기에 나 있음 하고 알리는 신호이기 때문에 들어가면 영 좋지 않은 것을 경고하기에 등대만 한 게 없다.

프레넬 렌즈가 발명되기 이전에는 등대의 빛이 너무 약해서 정말 위험한 해역에는 암초란 암초마다 등대가 도배되기도 했다. 미국의 어느 항구 진입 경로는 암초 사이에 있고 구조가 복잡해 하도 난파 사고가 잦자, 등대로 도배를 하다시피 했는데도 난파 사고가 나던 것이 프레넬 렌즈 발명 후 등대 한두 개면 충분하게 되었을 정도. 이 프레넬 렌즈를 이용한 장비에 대한 자세한 서술은 등명기 문서 참조.

등대를 관리하는 사람들을 등대지기라고 한다. 전원 공무원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로.

또한 긍정적 비유로 특정 집단이나 업계에서 미래를 내다보고 분위기를 선도하는 개인 또는 집단을 등대라고 부르기도 하며, 부정적 비유로 야근을 너무 많이 해서 밤이 돼도 불이 안 꺼지는 회사의 사옥을 등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업계에서 긍정적&부정적 비유 다 해당되는 회사로 위메이드넷마블을 예로 들 수 있다.

군함이 진로 상에 빛을 목격하고 비키라는 무전을 보내지만 거부당하자 상대가 기싸움을 한다고 생각하며 위협했는데, 알고보니 상대가 등대였다는 내용의 유머가 있다.
미국인: 이대로 가면 충돌하니 변침하세요.
캐나다인: 당신이 변침하세요.
미국인: 나는 해군 함장입니다. 다시 말하건대, 당신이 변침하세요.
캐나다인: 나도 다시 말하건대, 당신이 변침하세요.
미국인: 이 배는 전투함이고, 우리 해군이 가진 가장 큰 배입니다. 당신이 변침하지 않는다면, 나는 이 배와 함대의 안전을 위해 군사적 대응조치를 시행할 겁니다. 당장 변침하세요.
캐나다인: 여긴 등대요. 맘대로 하쇼.
영어 위키백과에서 문서 하나를 할당해 서술할 정도로 꽤 유명한 고전유머이다.[3]

3. 역사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564px-Lighthouse_-_Thiersch.png
<알렉산드리아 등대 상상화>

이미 유사이래 비스무리한 발상이 있었다.

특히, 과거 항구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시절에는 막말로 항구가 옮겨다니는 격이라, 배를 어디다 대야 하는지 알기가 어려워서, 위치를 안내하려 연안에서도 쉽게 보이도록 밤새도록 불을 밝힌데서 비롯된 것으로 추측된다. 물론 항구가 정립된 후에는 상술했듯 위험을 알리는 신호기로 쓰이는 지금의 등대로 변한다.

한국사에서는 비록 신화적으로 각색된 구절이지만 《삼국유사》 권2 기이2 가락국기에 있는, 허황옥이 배를 타고 금관가야로 들어올 때 수로왕이 신하 유천간에 명해 망산도 위에서 기다리다 횃불을 올려 허황옥의 배가 안전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인도했다는 기록이 있다. 고려도경에도 중국 사신의 배가 밤에 다다르면 봉화불을 밝히는 등대 시스템이 존재했음이 기록돼있다. 최초의 근대식 등대는 1903년도에 대한제국 시절에 지어진 팔미도 등대이다.

상시 돌아가는 시설로서의 등대는 적어도 고대 이집트 시절에는 이미 체계화되어 있었으며, 헬레니즘 시대에는 그 유명한 알렉산드리아파로스의 등대가 있었다.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왕인 프톨레마이오스 1세 소테르가 건설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무려 160 m나 되는 높이에 거대한 거울로 불빛을 반사시켜서 거의 40 km 밖에서도 불빛이 보였다고 전해지나 15세기 경에 지진으로 무너졌다. 1183년 아랍의 지리학자 이븐 주바일의 기록에는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음." 이라고 적혔지만, 15세기 모로코 출신 여행자 이븐 바투타는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져서 등대 입구로 들어가기도 버겁다." 라고 기록했으므로 그 사이 언제가쯤 기능을 상실한 모양이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570px-A_coruna_torre_de_hercules_sunset_edit.jpg파일:알제리 델리스 등대.jpg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의 항구 라코루냐 인근에 서 있는 등대로 일명 "헤라클레스의 등대"라고 불린다. 높이는 55m이다. 알제리 델리스의 등대. 좌측은 2004년, 중앙은 2010년, 우측은 1881년에 세운 것이다. 높이는 각각 15, 28, 29m이다. 현재는 중앙의 등대만 기능한다

2세기에 로마 제국이 파로스의 등대를 모방해서 스페인에 등대를 세웠는데, '헤라클레스의 탑'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 등대는 놀랍게도 오늘날까지 현역으로 잘 작동한다. 그래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등대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 노인학대

4. 대형 등대의 구성

5. 등대에 따라붙는 다른 항로표지들


유인등대의 경우 등대에서 저 모든 것을 혼자서 혹은 다른 1명과 같이 관리하게 된다. 당연히 매우 힘든 업무를 담당한다!

6. 등대의 다른 장치들


사람이 없는 무인등대라면 몇몇 설비는 없다.

7. 광달거리

등대 중에 가장 강력한 출력을 가진 광원의 불빛이 어디까지 가는가에 대한 스펙. 보통 등대에서 가장 강력한 광원은 주등대 등명기이므로 해당 기기의 능력을 표기한다.

해리(Nautical Mile) 단위로 표시되는데, 등대표를 볼 때 M 만 적혀있어서 "아니?! 속초등대 불빛이 17미터(광학적 최대 도달거리)밖에 안가?" 라고 할 수 있지만 사실은 17 NM, 즉 31.484km이다.

8. 자동화된 등대의 점등 및 소등 시간

9. 등대 전원 시스템

10. 등대지기(항로표지 관리원)가 되려면

크게 2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로는 해양수산부에서 매년 시행하는 8급 기술직 특채 시험에 응시하는 방법. 이 경우에는 토목기사, 무선설비기사, 항로표지기사나 각 산업기사 + 3년 경력이 필요하다. 필기 시험도 따로 보는데, 영어 시험은 G-TELP 스타일의 시험, 물리 시험은 주관식 3문제씩을 푼다.

이외에도 각 지역 해양수산청에서 9급 등대관리직을 선발하는 경우가 있다. 전기기능사, 무선설비기능사, 방송통신기능사, 기계정비기능사, 피복아크용접기능사, 전자기기기능사, 항로표지기능사 이상의 자격증 소지자여야 한다.

둘 다 18세 이상부터 임용이 가능하다.

11. 한국의 등대

11.1. 팔미도 등대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팔미도 등대 문서
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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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1.2. 목포구 등대

목포구(木浦口) 등대
주소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 매봉길 582
(舊 매월리 691-1 )
점등일
등탑 점등일 1908년 1월 1일

목포시 달리도와 해남군 화원반도 사이 약 620m의 협수로에 건설된 등대이다. 이름과 달리 목포시에 위치해 있지 않지만, 목포항으로 들어가는 입구라서 목포구(木浦口)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6] 옛 목포구 등대는 대한제국 때 세워져 2003년 현재 등대가 신축될 때까지 95년간 운영되었으며, 원통형 등대로서 이후 건설되는 등대의 기본적인 전형이 된 등대였다. 현 등대에서 조금 더 걸어들어가면 있다.[7]
등대 바로 건너편 달리도의 행정구역이 목포이며[8], 지나는 선박이 굉장히 많다. 목포-제주 간을 위시하여 목포-흑산, 목포-하의, 신의, 비금, 도초 등 팔금도 남쪽으로의 신안, 진도군의 대부분의 섬을 연결하는 여객선들, 이외에 목포항을 드나드는 화물선, 행정선 등 항행하는 선박이 많아 오래전부터 여러모로 중요한 등대이다.

11.3. 가덕도 등대

파일:external/tong.visitkorea.or.kr/188219_image2_1.jpg
대한민국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예하부대가 경계근무하는 군사지역이므로 일반인은 출입이 불가능하다. 관계자 아닌 일반인이 정말 들어가고 싶다면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홈페이지에 매월 1일에서 8일까지 가덕도등대 체험 및 1박 2일 숙박신청을 하게 되면 이 등대에서 하룻밤을 자고 갈 수 있다고 한다. 단 군사시설인지라 단독으로는 불가능하며 단체 접수를 원칙으로 하는데 미성년자만으로는 불가능하며 반드시 보호자가 같이 동행해야 한다. 다만 군사작전지역 안에 위치해있기때문에 일단 이 곳으로 오려면 군부대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지라 위병소에서 서약서를 작성하고 신분증을 맡긴 후 들어가야하며 군사시설인지라 가덕도 등대를 제외한 구역은 사진촬영이 제한될 수 있다. 구 등대는 자그마한 2층짜리 일본식 건축 양식으로 1909년도에 대한제국 시절에 지어졌으며 최초로 설치된 현대식 등대다. 자세한 내용은 가덕도 문서의 가덕도 등대 항목 참고.

11.4. 대진 등대

11.5. 속초 등대

11.6. 주문진 등대

11.7. 묵호 등대

파일:동해시 CI_White.svg 동해시의 관광
{{{#!folding [ 펼치기 · 접기 ]<colbgcolor=#e4002b> 공원 가원습지생태자연공원묵호등대
동굴 천곡동굴
사찰 삼화사 (삼층석탑 ‧ 철조노사나불좌상) ‧ 지상사 (동해지상사철불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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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째비골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 해랑전망대)
하천 달방댐 ‧ 마상천 ‧ 신흥천 ‧ 전천
항구 대진항 ‧ 동해항 ‧ 어달항 ‧ 묵호항 ‧ 천곡항
해변 감추 ‧ 고불개 ‧ 기곡 ‧ 노봉 ‧ 대진 ‧ 망상 ‧ 어달 ‧ 추암 ‧ 하평 ‧ 한섬
축제 무릉제송정막걸리축제 ‧ 유천문화축제 ‧ 발한칼국수축제 ‧ 함께바다로축제 ‧ 동해항크랩킹페스타 ‧ 묵호도째비페스타
}}} ||
동해시 관련 틀
공공도서관관광교통동해시장
행정구역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주변에 동쪽바다중앙시장, 논골담길, 도째비골과 같은 관광지가 있다.

11.8. 죽변 등대

11.9. 울기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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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화암추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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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간절곶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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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독도등대

11.13. 완도항 방파제등대


2009년 1월 꽈배기 모양에 음악이 흘러나오는 등대재탄생했다. 기사. 이 때문에 노래하는 등대라고도 한다.

이 조형물은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레드 마커닮았기 때문에 2012년 4월 초에 데드 스페이스 공식 페이스북에 한국인을 통해 제보된 후 소개되어 많은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9] 링크

12. 논란

이렇듯 중요한 국가 시설이지만 등대의 입지 특성상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권세를 누리는 각 공공기관 소속의 공무원들의 전용별장처럼 사용된 것으로 2017년에 드러났다. 해양수산부 등 주무기관과 기획재정부, 감사원, 공정거래위원회 등 소위 힘 있는 기관들의 공무원 휴양시설처럼 사용되어 왔던 것이다. 그것도 무상으로 사용되었다. 관련기사

13. 여담



[1] 참고로 러시아어로는 маяк(신호, 등대)라고 쓰는데 발음이 마약이다.[2] 1902년 정부부처인 '등대국'에서 1910년 '항로표지관리소'로 변경된 후 의미가 정부부처에서 등대와 그 부속 건물로 한정되었지만 명칭 자체는 대한제국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유구한 이름이다.[3] 영어 위키백과 'Lighthouse and naval vessel urban legend' 출처.[4] 어차피 등대 쪽으로 배가 안 오니까.[5] 배터리 백업 유닛. UPS와 유사한 장치[6] 현재도 목포항으로 들어가는 주요 입구다.[7] 무인등대였으나, 1964년 유인등대로 바뀌었다고 한다.[8] 행정동으로 전라남도 목포시 유달동이다.[9] 마침 석촌호수(石村호수) 옆에 있는 롯데월드타워 또한 블랙 마커와 닮았다.링크(다만 3번째 사진은 영국의 더 샤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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