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업 포기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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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國抛者국어를 포기한 사람들의 준말.
2. 원인
타 과목은 어지간히 나오는데 유독 국어만 안 나오는 부류의 경우에는 기본적인 언어 능력이나 문해력이 떨어지는 경우일 가능성이 있다. 반면, 외국에서 장기 거주하다가 한국으로 와서 수능을 보는 경우에도 국어 성적이 타 교과에 비해 낮게 나올 수 있다.사실 국포자의 경우 수포자, 영포자 등과는 다르게 국어를 잘하는 애들이 워낙 많아서 등급이 잘 안 오르다 보니 포기하는 케이스가 많다. 국어의 경우 타 과목과 달리 어지간한 애들이라면 다들 높은 점수를 받다 보니 조금만 틀려도 등급이 확 내려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또 국어 과목의 특성상 시험에서 가장 먼저 응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긴장을 잘하는 학생일수록 국어 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가 다른 과목에 비해서 많은 경향이 있다. 실제로 국어 과목의 교과 코드는 내신에서도 1번 아니면 2번이며[1] 수능과 모의평가에서도 가장 먼저 치른다.
다만 조금 다른 경우로 국어를 못해서 포기한 게 아닌 경우도 있는데, 수능에서 국어는 독서, 화법, 작문 등 일단은 사전 지식이 없어도 지문만 보고 풀수 있는 문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공부를 하지 않아도 시험문제에 손도 못대거나 성적이 아예 안나오는 건 아니고 원래부터 독해력/이해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중상위권까지도 가능하기 때문. 그런데 위에서 상술했듯이 수능 국어는 워낙 경쟁이 치열하기도 하고 사전지식이 아닌 지문을 보고 푼다는 건 역으로 다른 과목들처럼 범위가 정해진 게 아니라서 정작 국어 공부에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고 해서 공부한 만큼 또 최상위권으로 올라가기는 쉽지가 않다. 반면 국어 외의 다른 과목들은 공부를 아예 안해서 사전지식이나 풀이방법을 학습해놓지 않으면 시험문제에 손을 대지조차 못하고 줄줄이 찍을수밖에 없기 때문에 성적이 그대로 밑바닥에 깔린다. 그래서 아예 국어 공부는 포기하는 대신 다른 과목들에 몰빵해서 국어는 그냥 준비 없이 수능 당일에 시험장에서 본인 스스로의 독해력으로 적당히 풀고 대신 다른 과목에서 고득점을 올려 만회하는 전략을 택하는 것. 특히 일부 대학의 이공계 입시는 한국사와 함께 수능에서 국어영역을 반영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도 있어 이런 전략을 택하기도 한다. 사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한국어라는 특성상 원래 국어는 수학, 과학 등의 다른 과목들보다도 공부에 투자한만큼 거기에 성적이 비례하는 정도가 좀 약하고 시험 당일의 컨디션에도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이 사실이다.
타 영역 문제는 꽤나 잘 푸는데 유독 문학 부분만 약한 경우가 생각보다 꽤 있다.[2] 독서는 설명문이다 보니까 지문 속의 정보를 찾아내거나 유추하기만 하면 그만이고, 문법은 갖고 있는 문법 지식과 지문으로 풀어낼 수 있고, 화법과 작문은 사실상 특이한 유형의 독서라 독서를 잘 하면 화작도 잘 하기 마련이지만 문학은 그 특성상 특정 관점을 갖고 지문을 해석해야 문제가 풀리기 때문이다.[3] 상기한 독서, 화법과 작문, 문법에 비해 다소 애매한 문제가 상당히 많아서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문학은 필수 과목이니 어쩔 수 없이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반대로 문학은 평소에 문학 작품을 많이 접해 봐서 괜찮은데, 비문학 지문으로 곧잘 나오는 주제인 사회 지식이나 통계 해석, 이공계 지식, 가끔은 철학이나 인문학적 논제의 존재 때문에 비문학만 유독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다.[4]
내신은 그럭저럭 점수가 나오지만, 모의 평가 및 수능에서는 점수가 낮게 나오는 경우도 꽤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아무래도 모의평가와 수능 국어의 경우 시험 특성상 타 교과에 비해 당일의 컨디션 영향을 크게 받으며 아무리 공부해도 점수가 잘 안 오른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 관련 문서
[1] 2번인 경우에는 1번에 도덕이 온다.[2] 이런 부류는 아무래도 문과보다는 이과에 많다.[3] 이로 인해 불거진 출제오류 사건이 2004학년도 수능 언어 영역 복수정답 사태이다.[4] 이런 분야는 이과보다는 문과에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