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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달리는 초침, 빛나는 유성,
현대 사회에 지쳐버린 마음에는
코난의 추리가 좋은 약!"
"오늘은 최초 2시간 스페셜!
2개의 수수깨끼에 도전해 봐!
단 하나의 진실을 꿰뚫는
겉모습은 아이, 두뇌는 어른!
그 이름은, 명탐정 코난!"
- 96화 소개 멘트
현대 사회에 지쳐버린 마음에는
코난의 추리가 좋은 약!"
"오늘은 최초 2시간 스페셜!
2개의 수수깨끼에 도전해 봐!
단 하나의 진실을 꿰뚫는
겉모습은 아이, 두뇌는 어른!
그 이름은, 명탐정 코난!"
- 96화 소개 멘트
명탐정 코난의 2시간짜리 에피소드.단행본 14권 File.1~8, TVA 96화로, KBS에서는 4화로 끊어서 방송했다.
방영 시기 | 1998.03.23(96) | 2000.10.10(1-72) 2000.10.16(1-73) 2000.10.17(1-74) 2000.10.23(1-75) |
2. A (마지막 마술)
미국에서 지내던 유키코는 아들과의 통화에서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 같다고 푸념을 늘어놓는다. 그리고 탐정 사무소에 돌아와보니, 코고로도 아내 에리와 전화로 부부싸움을 하고 있었다. 이 와중에 마술사 모토야스의 아내인 나나에가 남편의 죽음에 대해 풀어달라고 의뢰를 하러 오는데...
2.1. 관련 인물
- 츠쿠모 모토야스(九十九元康)공원표
- 츠쿠모 나나에(九十九七恵)구미애 42세
- 모모치 유우지(百地裕士)백지용 25세
- 미요시 마코(三好麻子)엘레나 김(ELENA KIM) 20세
- 사나다 카즈미(真田一三)데이비드 서(DAVID SEO) 27세
- 츠쿠모 아야노(九十九文乃)공마리 06세[2]
2.2. 기타 인물
- 키노시타 요시로(木之下吉郎)김동진 향년 20세
2.3. 피해자
1 | 츠쿠모 모토야스(공원표) |
사인 | 독극물 중독사 |
범죄목록[4] | 살인죄, 손괴죄 |
===# 범인 #===
이름 | 키노시타 마코(木之下麻子) / 미요시 마코(三好麻子)(엘레나 김) |
나이 | 20세 |
살해 인원수 | 1명 |
범행 동기 | 복수 |
범죄목록 | 살인죄 |
범인은 바로 미요시 마코였다. 그녀의 정체는 바로 14년 전, 20세의 나이에 마술 사고로 사망한 키노시타 요시로(김동진)의 여동생이었다. 키노시타가 사망한 이유는 바로 그의 스승이었던 츠쿠모 모토야스 때문이었다. 모토야스는 자신의 제자였던 키노시타가 자신보다 잘 나가는 것에 질투를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키노시타가 탈출 마술을 하기 전에 몰래 수갑을 고장내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것도 모르고 물 속에서 수갑을 찬 채 탈출 마술을 연습하던 키노시타는 끝내 수갑이 풀리지 않아 그대로 물 속에서 익사하고 말았다.
당시 7살밖에 안 된 마코는 그 광경을 전부 지켜봤지만 어린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다. 더욱 잔인한 사실은, 키노시타가 사망한 그 날은 바로 마코의 7번째 생일이었던 것. 부모님도 일찍 돌아가신 데다 유일한 피붙이였던 오빠마저 살해당한 후 친척에게 입양되어 친척의 성인 미요시로 현재의 이름으로 살게 되었다. 그리고 오빠의 복수를 위해 모토야스의 제자로 들어갔고, 모토야스가 자신의 바뀐 성씨와 외모를 알아보지 못해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끝내 13년만에 모토야스를 살해해 복수에 성공한 것이다.
그런데 사실 모토야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마코가 키노시타의 여동생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고 자신을 살해할 것이라는 것까지 예측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지은 죄가 있어서인지 그냥 순순히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한다. 마코 역시 처음에는 아야노까지 해칠 생각이었지만 모토야스가 죽기 직전 자신은 죽음으로서 죗값을 치를테니 제발 아야노는 살려달라고 빌기도 했고, 애초에 아야노는 죄가 없기에 살려두기로 했다고 한다.
다잉 메시지는 심증이므로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제자들이 이미 증거는 없고 우리가 들은 너의 자백밖에 없어서 네가 입을 다물면 처벌할 수 없고 우리도 널 고발할 생각이 없다고 하지만, 마코는 오빠를 위해서는 당연한 일이었지만 아야노의 아버지를 빼앗은 것은 엄연히 잘못인 만큼 자수하겠다는 뜻을 밝힌다. 자신의 트릭이 간파되었으니 더이상 무대에 남아있을 수 없다며[5] 경찰서로 향하면서 사건은 막을 내린다.
2.4. 후일담
사건을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란이 갑자기 편의점에서 장 보는 것을 잊어버렸다며 코난을 억지로 데리고 간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란은 편의점이 아닌 엉뚱한 쪽의 길로 향하고 있었고, 코난은 길을 잘못들은거 같으니 우선 탐정 사무소로 돌아가자고 말하지만 란은 "너의 집에 돌아왔다." 라며 신이치의 집 앞에서 걸음을 멈춘다.
당황한 코난은 그럴리가 있느냐, 증거가 있느냐 라며 발뺌하지만[6], 란은 지금까지 코난이 보여준 행동력과 추리력, 음악 지식등 신이치와 닮은점이 지나치게 많은 점을 지적했으며, 몸이 줄어든것도 아가사 박사가 만든 이상한 약이 원인이 아니냐며 코난을 몰아 붙였다. 결정적으로 안경을 벗을 모습이 어릴적의 신이치와 똑같다는 점을 추궁하자 코난도 더이상 반론을 하지못하며 궁지에 몰리게 되는데...
그 순간 남편과의 다툼 때문에 혼자서 집으로 돌아온 유키코가 코난 일행과 마주치게 되고 마침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 란은 코난을 유키코에게 보여주며 진실을 확인하려 하지만, 상황을 눈치챈 유키코가 태연하게 이 아이는 친척 애라면서 둘러댄다.[7] 그럼에도 란은 둘이 짜고 자신을 속여넘기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쉽사리 의심을 거둬 들이지 않지만, 유키코가 신이치라면 이렇게 행동할까? 라고 말하자 유키코 뒤에 숨어 누나가 무섭다며 어리광을 부리는 코난을 보고 이내 신이치가 이러는 걸 상상했다가 자기가 착각했다며 사과를 한다.
사과의 의미로 맛있는 저녁을 만들어 주겠다며 코난과 함께 돌아가려 하는데, 유키코가 오랜만에 만난 코난과 2~3일간 함께 지내면서 쉬고싶다고 해서 란은 그대로 혼자 사무소에 돌아가게 되고, 코난과 유키코는 함께 집으로 들어서며 에피소드가 끝나게 된다.
3. B (동백꽃의 비밀)
3.1. 용의자
- 야부우치 요시후사薮内 義房(이동만 64)
야부우치 가 주인의 남동생으로 히로미의 작은 아버지. 브라질에서 살다가 일본(한국)에 귀국했다. 브라질 무술의 고수인지라 뛰어난 호신술을 자랑한다. 성우는 후지모토 유즈루/김관진/이호산.
- 카를로스カルロス(26)
요시후사의 보디가드인 브라질 청년. 일본어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요시후사외의 다른 사람들과는 대화 자체를 하지 않으며 요시후사와는 포르투갈어로 대화한다. 요시후사가 목욕중일때 다른 사람들을 감시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요시후사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하려는등 보디가드 일에 충실하다.
- 야부우치 케이코薮内 敬子(김미연 28)
요시유키의 아내로 야부우치 가 주인의 며느리. 성우는 최덕희/이제인.
3.2. 그 외 인물
- 야부우치 요시치카藪内義親
히로미와 요시유키의 아버지로 야부우치 가의 당주. 지난 달 암으로 병사했기 때문에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다. 생전에 그가 남긴 유언이 탈상 후인 이날 밤 10시에 공개될 예정인데, 유언 발표 때 없는 인간은 한 푼도 상속받을 수 없다고 했다.
4. 줄거리
남편과 싸운 유키코가 귀국하고 그 이튿날, 부리나케 아들을 데리고 오토바이를 탄 채[9] 동창생 야부우치 히로미의 집으로 급히 향한다. 그녀가 이 집에 오게 된 이유는 동창생 야부우치 히로미의 부탁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얼마 전 히로미의 아버지 야부우치 요시치카가 고령으로 타계했는데, 유산 분배 문제로 집안이 뒤숭숭해졌다. 그리고 30년 전 브라질로 이민을 갔던 작은아버지 야부우치 요시후사도 일본으로 귀국했는데, 왠지 모르게 위화감이 들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집안 사람들은 돌아온 요시후사가 진짜 작은아버지가 아니라 작은아버지를 사칭한 사기꾼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다.[10] 또한 작은 아버지가 사칭꾼으로 밝혀지면 자기들 몫의 유산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를 노린 돈 욕심 때문도 있었다.
아버지 요시치카의 유언장은 그가 타계한 지 꼭 1달이 되는 내일 밤 10시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 때까지 이 집에 온 요시후사가 진짜 요시후사인지 밝혀내야 한다. 그래서 모두 창고를 뒤져서 요시후사의 사진을 찾아보려 했지만, 브라질로 갈 때 몽땅 싸들고 갔는지 하나도 안 남아 있다. 그러다가 코난이 우연히 30년 전, 마을 야구대회에 출전했을 당시 사진을 발견했다. 하지만 30대 때 찍은 사진이라 60대인 현재 얼굴과 얼마나 달라졌을지 알 수 없는데다, 하필 모자를 눌러쓰고 있어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런데 그 때 히로미가 그 날 타자가 슬라이딩을 하다가 요시후사의 다리에 상처를 입혔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그래서 코난의 꾀로 일부러 뜨거운 차를 요시후사에게 엎질렀다. 하지만 왼쪽 다리에 상처가 없었다. 히로미가 상처가 없다고 소리를 지르자, 요시후사는 오른쪽 다리에 난 상처를 보여주며 30년 전 야구 대회 때 있었던 일을 말한다. 당시 요시후사가 1루수를 보고 있었는데 타자가 슬라이딩을 하는 바람에 다리에 상처가 났다는 것이다.
집안 식구들이 자신을 의심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낀 요시후사는 카를로스를 경호원으로 데려오길 잘했다고 말하며, 집안 식구들에게 의문의 협박장을 공개한다. 브라질에 있는 본인의 집으로 그 협박장을 보냈다는 것이다. '너에게 줄 유산은 없다. 목숨이 아깝거든 돌아오지 마라.'라고 신문지를 오려붙여 만든 협박장이었다. 요시후사는 자신은 형님의 유산에는 관심도 없지만 자신에게 협박장을 보낸 놈들이 누구인지 직접 확인할 목적으로 일본에 왔다고 말하며, 가족들에게 궁금증이 풀렸으면 이만 꺼지라고 소리친다. 그런데 그 때 코난이 난데없이 요시후사에게 엄마가 알려주지 않는다며 근하신년을 한자로 어떻게 쓰는지 가르쳐달라고 했다. 주변의 어른들에게는 적대감을 보였지만 아직 어린아이인 코난에게는 반감이 없던 요시후사는 순순히 수첩에 근하신년이란 글자를 한자로 써줬다. 가족들은 이 집에 온 요시후사가 진짜 요시후사와 같은 왼손잡이라는 걸 알고 경악한다.[11] 그리고 코난이 알아낸 요시후사의 글씨체와, 요시후사가 브라질에서 보낸 연하장의 글씨체가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진짜 작은아버지라고 믿게 된다. 한편 코난은 현관문 밖에서 자신들을 감시하는 선글라스를 쓴 수상한 남자를 목격하게 되는데..
그렇게 저녁이 되고 새어머니 마치코가 술을 마시라 외박을 나간 사이에 나머지 가족들은 모여서 식사와 목욕을 하기로 한다. 식사 도중 마치코에게서 2번의 전화가 걸려오는데, 9시 경에 걸려온 첫번째 통화에서 마치코는 새 장작으로 목욕물을 위한 불을 지피라고 지시하고 이때 남자와 노닥거리는 음성이 들려오며 그녀가 연회장에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식사를 다 마치고 10시 쯤에 마치코는 다시 히로미에게 전화를 걸어 11시에 귀가할 것을 통보하고 히로미는 요시후사가 방금 탕에 들어갔고 목욕물을 다 준비해뒀음을 통보한다. 카를로스가 거실에 남아 나머지 집안 식구들을 감시하는 틈에 요시후사는 무사히 목욕을 마치고 다른 식구들도 차례로 목욕을 한다. 유키코의 차례가 끝났을 때 히로미는 장작을 더 넣기 위해 자리를 떴다가 일전에 코난이 목격한 수상한 남자를 목격하고 비명을 지른다. 식구들이 모두 달려나온 상황에 코난은 문득 우물의 두레박이 이상하다는 것을 지적한다. 이 집안의 우물엔 특별한 사정이 있었는데, 히로미와 요시유키의 어머니는 작은 아버지가 우물 옆에 심어둔 동백나무의 꽃을 따려고 우물 난간을 딛고 섰다가 우물에 빠져 죽었다. 어머니는 동백꽃을 쥔 채로 죽어있었는데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뜬금없이 소식을 끊고 살던 외삼촌이 난입해 가족 중 누군가가 어머니를 살해했다고 소란을 피우는 해프닝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 우물의 두레박이 묘하게 기울어져 있는 것을 코난이 지적하자 사람들이 두레박을 끌어올려 보는데...
두레박에는 피투성이가 된 마치코의 시신이 있었다. 더군다나 마치코의 품 속에는 동백꽃 한 송이가 넣어진 상황이었다. 집안 사람들은 어머니에 죽음에 원한을 품은데다 이후로 소식이 두절된 외삼촌이 범인이며 집 근처를 맴도는 수상한 남자의 정체 역시 외삼촌이라고 짐작한다.
한편 신참 형사인 야마무라 미사오가 출동하여 수사가 시작되지만[12] 유키코와 코난은 그의 한심함에 답답해하며 자체로 수사를 진행한다. 수사 결과 흉기와 피해자의 차량이 발견되는데 이상한 점은 차량이 집에서 다소 떨어진 풀숲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이후 날이 밝고 유언장을 발표하기로 되어있는 고문 변호사가 집안을 찾아오는데 경찰들은 사건 현장이므로 외부인을 들여선 안된다고 만류하지만 유족들은 당장 유산 상속에 관한 유언을 들어야 겠다며 성화를 부린다. 여기서 요시후사가 집안 사람들의 돈 욕심을 흉보자 발끈한 요시유키가 그에게 시비를 거는데 요시후사는 완벽한 주짓수 실력을 선보이며 요시유키를 간단히 제압한다. 코난과 유키코는 그의 무술 실력이 보통이 아님을 알아보고 저런 유단자가 왜 보디가드를 따로 대동할 지 궁금해한다. 한편 잠깐의 소란 이후 경찰들이 동석한다는 조건 하에 유언장을 발표하는 것이 결정된다. 그러나 녹음된 유언을 틀었음에도 테이프에선 잡음만이 흘러나오고, 실수로 녹음 버튼을 눌렀다는 걸 알고 당황해하던 그 순간 벽장에 숨겨뒀던 화살이 요시후사 쪽으로 날아간다. 집안 사람들은 또다시 외삼촌이 저지른 가족들을 상대로 무차별 복수를 하려고 한다고 짐작하지만 코난은 범인이 화살을 정확하게 맞추기 위해 여러 차례 연습한 자국을 발견한데다, 해당 화살이 상석을 겨냥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것이 요시후사를 특정한 범죄이며 화살을 설치한 사람은 현장에 있던 가족 중 한 사람이라고 추리한다. 또한 흉기에는 피해자의 지문만이 남아 있었으며 지문의 상태를 보아 칼날이 위쪽을 향하도록 잡고 있었다는 것도 밝혀진다. 한편 유키코는 신원 미상의 남자가 등장했던 현관문 앞에서 담배꽁초를 발견하고 묘한 웃음을 짓는데.. 과연 요시후사를 협박하고 해치려 하는 집안 사람은 누구인가? 그리고 집안을 훔쳐보던 수상한 남자와 마치코를 죽인 진범의 정체는 무엇인가?
4.1. 피해자
1 | 야부우치 마치코(송연숙) |
사인 | 식칼에 심장을 찔려 즉사 |
범죄목록 | 살인미수, 증거조작, 협박죄 |
===# 범인 #===
이름 | 야부우치 요시후사(이동만) |
나이 | 64세 |
본명 | 힉슨 타나카(안토니오 박) |
살해 인원수 | 1명 |
범행 동기 | 정당방위 |
범죄목록 | 시체은닉[13] |
이 사건은 명탐정 코난에서 상당히 보기 드문 정당방위 사건이었다. 그래서 범인이라고 표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범인은 바로 작은아버지 야부우치 요시후사였다. 다만 그가 의도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건 아니고, 어디까지나 정당방위에 해당하는 사건이었다. 피해자인 야부우치 마치코는 요시후사를 살해하기 위해 알리바이 공작을 만들면서 몰래 집으로 숨어들어와 목욕 중이던 요시후사를 습격했다. 그러나 브라질 무술의 달인이었던 요시후사는 곧바로 호신술을 써서 마치코의 팔을 꺾어 제압했는데, 그만 그 칼이 역으로 마치코의 심장을 찔러버린 것이다.
그리고 반전이 있다면 그는 집안 사람들의 예상대로 진짜 요시후사가 아니었다. 이 노인의 정체는 요시후사가 아닌 일본계 브라질인 힉슨 타나카(한국판 이름은 한국계 브라질인 안토니오 박)[14]로, 진짜 야부우치 요시후사와 함께 브라질에서 농장을 경영했던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였다. 10년 전에 브라질에서 몰아쳤던 큰 폭풍으로 인해 요시후사는 오른쪽 손을 다쳤는데 비록 왼손잡이지만 병으로 인해 왼손으로도 글을 쓸 수 없게 되었고, 오른쪽 다리를 다쳐 거동이 불편하긴 했지만 팔은 멀쩡했던데다 요시후사와 마찬가지로 왼손잡이인 힉슨이 대신 요시후사의 편지를 받아 적어 주었는데, 마침 요시후사와 힉슨은 모두 왼손잡이였던 터라 대필했던 티가 나지 않았던 것. 그리고 진짜 유산 상속자는 이 노인이 자신의 보디가드로 소개했던 카를로스였다. 카를로스는 바로 진짜 야부우치 요시후사가 브라질 여성과 결혼해 낳은 아들로, 이 집안 남매인 히로미와 요시유키에게는 사촌형제였다. 즉, 카를로스가 힉슨의 보디가드인 것이 아니라 힉슨이 카를로스의 보디가드였던 셈이다.
작중 시점 반 년 전에 요시후사는 병으로 형보다 먼저 죽었고, 이미 오래전부터 편지를 왕래했던 요시치카는 힉슨이 보낸 편지로 그가 대필해서 보낸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다. 애초에 요시후사가 먼저 죽은 것을 알린 것도 힉슨. 이는 쿠도 유사쿠가 정체를 밝히고 오래된 창고에서 이 세 명이 주고받은 편지를 쿠도 유사쿠가 확보한 편지를 보여준다. 요시후사에게 외아들인 카를로스가 있다는 걸 알았던 요시치카는 아버지 없이 남겨진 조카가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게 유산을 받을 수 있도록 유언을 남겼다. 그런데 애초에 야부우치 가의 유산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요시치카와 결혼했던 마치코는 요시후사가 이미 죽은 줄도 모르고 협박장을 보냈고, 또 남편 몰래 주식에 손을 댔다가 거액의 빚을 진 케이코 역시 유산 분배 몫을 늘리기 위해 요시후사가 일본으로 돌아오지 못하도록 협박장을 보냈다.
이 협박장을 본 요시후사의 친구 힉슨은 피 한 방울 안 섞인 친구[15]의 아들 카를로스를 지키기 위해 보디가드를 자처하며, 일부러 요시후사 행세를 하여 진짜 상속자인 카를로스에게 갈 위협이 대신 자신에게 쏠리도록 했다. 자신이 목욕을 갈 때 카를로스를 일부러 식구들 옆에 둔 것도 목욕탕 밖에 혼자 서 있는 것보다는 식구들과 같이 있으면 협박자도 경거망동하지 못하리란 생각에서였다. 즉, 힉슨은 친구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하나뿐인 친구 아들의 보호자를 자처했던 의리있는 인물이었던 것이다.
이를 알고 보면 과묵한 보디가드처럼 보이는 카를로스의 모습은 일본어를 몰라서 아무 말 없이 있는 것이며, 여기저기서 노인이 카를로스에게 보호받기 보다는 오히려 보호하는 듯한 행동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치코를 의도치 않게 살해한 것도 정당방위이지만 떳떳하게 사실을 밝히지 못한 이유는 자신의 목숨, 정확하게 말하면 카를로스의 목숨을 노리는 자가 하나가 아니라 둘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야 정당방위로 잡혀가도 곧 풀려날테지만 카를로스가 위협을 받지 않을까 걱정되어 하는 수 없이 유언이 공개될 때까지 일부러 계속 작은아버지인 척하고 있기로 한 것이다. 시신을 눈에 잘 띄는 우물에 둔 것 역시 야부우치 가문에 도는 동백꽃에 괸련된 비사를 떠올리게 해서 당시 죽은 엄마의 남동생인 야부우치가의 외삼촌이 관련된 것처럼 보이게해서 빨리 경찰이 오도록 만들어 또 다른 협박자를 견제하고 스스로 정체를 밝히도록 유도하기 위함이었다. 또한 사건 담당 형사가 믿을 만한 사람인지 시험해보기 위함도 있었다. 문제는 출동한 경찰이 하필이면 신참에 띨띨하기 그지없는 맹탕[16]이었다는 것인데다 석궁을 설치한 요시유키의 아내인 케이코는 그 뒤에도 계속 요시후사를 살해할 기회를 노렸다는 것이 문제였다.
유언이 공개된 이후, 쿠도 유사쿠가 믿을 수 있는 경찰을 소개해준다고 하자 당신같은 사람의 말이라면 믿을 수 있다며 순순히 체포된다. 하지만 그가 절대로 마치코를 의도적으로 죽이려고 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마치코가 먼저 그를 죽이려 했던 것, 위험을 무릅쓰고 카를로스의 보호자를 자처했던 것 등을 감안하면 시체은닉죄 이외의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위법성이 조각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설사 시체은닉죄로 처벌을 받는다 하더라도 처벌 수위는 낮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때문에 유사쿠가 자기 아버지의 친구이자 사실상 하나뿐인 가족인 힉슨이 체포당할 때 일본어를 전혀 모르던 카를로스가 우울한 표정을 지을 때 포르투갈어로 힉슨은 곧 돌아올 것[17]이라고 하자 어린애같이 기뻐했다. 힉슨이 돌아오면 일본에서 살던지 브라질에서 살던지 지금과 같은 유사부자 관계로 행복하게 지내게 될 것이다.
===# 트릭 #===
이 사건을 푸는 열쇠는 피해자 야부우치 마치코의 마지막 행적에 있다. 야부우치 마치코는 사건 당일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해 피로연에서 11시 넘어서 갈 예정이라고 집에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정작 그녀는 10시경에 집 안 우물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고, 차는 집 뒤편 야산에서 발견되었다. 그리고 우물 근처에서 여성용 비옷과 식칼도 발견되었다. 그리고 식칼의 지문은 칼을 뽑으려는 사람의 지문이 아니라 칼을 쥐고 있는 형태의 지문이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피해자 야부우치 마치코는 사건 당일 누군가를 살해할 계획이었다. 그래서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지인의 결혼식장에 갔고, 저녁 때 집으로 전화를 걸어 자신이 결혼식장에 있음을 가족들에게 각인시켰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미리 녹음해둔 피로연장 소리를 틀어둔 채로 다시 집에 전화를 해 아직 피로연장에 있는 척했다. 그렇게 한 다음 비옷을 입고 식칼을 들고 누군가를 살해하려 했으나 도리어 본인이 역습당해 죽게 된 것이다.
시신은 집 안에 있었고, 집 안 식구들은 밖으로 나가지 않았으므로 범행은 집 안에서 일어난 것이 확실한데, 범행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것은 범행 현장을 쉽게 인멸할 수 있는 곳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곳은 바로 목욕탕이다. 왜냐하면 물로 간단히 혈흔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점을 이용해 마치코는 목욕탕에서 범행을 하려 했지만, 도리어 본인이 죽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이 범행이 가능한 사람은 집안 최고어른이라 항상 첫 번째로 목욕을 하는 작은아버지 야부우치 요시후사밖에 없는 것이다. 요시후사가 목욕을 할 때 마치코가 요시후사를 죽이려고 공격했으나, 브라질 무술의 달인인 요시후사가 곧바로 호신술을 썼고 마치코가 그대로 자기 칼에 본인 심장이 찔려 죽은 것이다.
그리고 석궁 사건은 며느리 케이코의 짓이었다. 석궁 사건 당시 요시후사는 "내 목숨을 노리는 못된 것들이 아직도 있었구만." 이라고 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이 바로 '못된 것들', 그리고 '아직도'란 단어다. 이것은 협박장을 보낸 자가 한 사람이 아닌 두 사람 이상이며, 요시후사가 전에도 이미 누군가에게 공격을 받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변호사의 실수로 유언이 담긴 테이프 뒷면에 당시 현장 상황이 그대로 녹음되었다. 그 당시 목소리를 들어보면 뭔가가 어디서 갑자기 화살이 휙 날아왔는데, 케이코만은 그것이 석궁에서 발사된 것이고 찬장에서 날아왔다는 것까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석궁을 설치한 게 자신이기 때문이다.[18]
그 밖에 작은아버지 요시후사가 브라질에서 보내온 편지들은 사실 가짜 요시후사 즉, 힉슨 타나카가 쓴 편지였다. 두 사람이 브라질에 거주할 당시 폭풍으로 인해 요시후사는 왼손을 다쳤고, 힉슨 타나카는 오른쪽 다리를 다쳤는데, 친구 힉슨 타나카가 요시후사를 대신해 편지를 써서 일본으로 보냈던 것이다. 힉슨 타나카 역시 요시후사와 같은 왼손잡이였기에 요시후사를 연기하는 게 한결 수월했다. 쿠도 유사쿠가 힉슨 타나카의 정체를 알아차린 건 바로 그 오른쪽 다리에 난 상처 때문이었다. 요시후사는 소싯적에 마을 야구 대회를 할 때 상대편 주자의 슬라이딩에 의해 다리를 다친 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요시후사는 왼손잡이였기에 공을 잡기 위해 다리를 뻗으려면 좌투이므로 오른손에 미트를 쥐고 그에 따라 포구 시에는 오른쪽 다리를 앞으로 오른팔과 같이 뻗게 되고 따라서 주자의 슬라이딩으로 인한 상처는 1루 베이스에 붙이는 왼쪽 다리에 있어야 하는데, 이 집에 있던 요시후사는 오른쪽 다리에 상처가 있었으므로 가짜라고 알아차린 것[19]이다.
5. 기타
- 명탐정 코난의 4번째 스페셜 방송분이며 처음으로 2시간 러닝타임으로 제작되었다.[20][21]
- 코난(신이치)이 란에게 정체를 들킬 뻔한 두 번째 에피소드다.[22] 잠든 코난의 안경을 잠시 벗겼는데 그 모습에서 신이치의 옛날 모습을 떠올리게 되고, 츠쿠토 모토야스의 마술쇼를 본 사진을 찾을 때 찾은 사진에 어린 시절의 신이치와 란이 같이 찍힌 모습을 보고 코난이 사실 신이치가 아닐까하고 추측한다. 그래서 사건 내내 코난에게 자신이 눈치를 챘다는 언질을 간접적으로 흘리더니, 사건을 해결하고 나서 귀가하는 길에 코난을 쿠도 일가의 집으로 데려가서 코난을 "신이치."라고 부르면서 정체를 밝힐 것을 종용한다. 여기서 코난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란이 감이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는데 추리력과 행동력은 초등학생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발군인데 음악 지식은 꽝이라는 점에서 신이치와 비슷하다는 것을 간파해 정확하게 지적했고, 이상한 약을 먹고 작아진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면서 신이치가 코난이 된 이유도 거의 맞췄으며,[23] 막 귀가하는 유키코와 만났는데 유키코도 속이는 상황에서 둘이 짜고 자기를 속이는 것 같다고까지 한다. 이 에피소드 이후부터 란은 코난을 대할 때 초등학생인 코난을 보는 태도가 아닌, 동급생이자 좋아하는 사람인 신이치를 보는 듯한 태도를 주로 보여서 코난(신이치)을 설레게 하면서도 정체가 드러날까 긴장하게 만든다.[24][25]
- 코난이 란에게 거의 정체를 들킬뻔 했을 때 마침 도착한 유키코와 함께 정체를 얼버무리려고 하는 과정에서 국내 KBS 더빙판에서는 옥에 티가 하나 있다. 에도가와 코난 유괴사건에서 코난의 엄마로 변장한 유키코(이하연)는 '에도가와 후미요'라는 가명을 썼는데, KBS 더빙판에서는 '오분순'이라는 이름으로 로컬라이징했다. 지금 이 에피소드 역시 KBS에서 더빙으로 방영이 되었는데, 코난을 이하연 앞에 들이댔던 미란이가 그래도 도일이랑 너무 닮았다고 하자 오히려 코난의 엄마를 쏙 빼닮았다면서 얼버무리는데, 여기서 코난 엄마의 이름을 "주현"이라고 말하는 오류가 있었다.[26] 원작과 일본 방영분은 물론, 심지어 한국 정발본에서까지 모두 유괴사건 때와 같은 이름을 말하는 것에 비해 디테일함이 아쉬운 부분.
친척이라고 치자
- 란 앞에서는 먼 친척이라고 거짓말했지만 [27] 신이치를 오토바이에 태우고 간 곳에선 간만에 만난 친구에게 코난을 대놓고 LA에서 낳은 둘째라고 뻥을 친다(!)[28] 다만 신이치가 돌아온다면 코난의 행방을 어떻게 말할 지가 의문이긴 한데...[29]
- A파트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츠쿠모 아야노는 단역이지만 귀여운 외모와 성격을 가졌기 때문인지 나름 회자가 되었다. 니코동 MAD 대연애코난에서 아야노가 나오는데 여기서도 코난과 같이 밥 먹으러 가자며 호감을 드러내지만 요시다 아유미가 코난은 자기 것이라고 하면서 쫒아내고 아야노는 울음을 터뜨리며 퇴장당한다.
- 마술사 사나다 카즈미는 이후 괴도 키드가 첫 출연하는 16권에서 스즈키 재벌 선상 파티 때 괴도 키드 역으로 재출연했다.
소노코 엄마한테 총 맞는 연기는 덤.다만 먼저 나온 원작과 달리, 애니에서는 괴도 키드 편이 먼저 나와서(76화) 모리 란이 "지난번 행사 때 괴도 키드 연기했던 그 오빠다!"라고 바로 알아봤는데, 해당 사건 당시에 사나다의 연기부터 그 직후의 간이 카드 마술이 있기까지 란은 사실 크루즈에 묶여있던 비상탈출용 보트에 눕혀 자고 있었기 때문에 애니만의 설정 오류가 되었다.코고로도 사나다가 단서 찢어버리자 개빡돌아서 중요한 서류는 왜 맘대로 찢냐며 멱살잡이 하다가 란 말 듣고 바로 알아챘다.당연히 원작에는 없는 내용.
- 야마무라 미사오가 B파트에서 등장하며, 시리즈 처음 등장하는 에피소드다. 그리고 코고로, 소노코처럼 코난의 마취총 대역 셔틀을 하게 된다. 첫 등장부터 극도로 낮은 경찰로서의 실력과 신뢰도가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걸 보면[30] 지금과 다른 게 딱히 없다.[31] 이 에피소드를 본 원작자 아오야마 고쇼는 야마무라의 성우 후루카와 토시오의 목소리 연기가 좋았다면서 이 캐릭터를 1회성 캐릭터에서 레귤러 캐릭터로 승진시키게 된다. 그렇게 명탐정 코난 시리즈 최악의 발암 레귤러 캐릭터의 전설이 시작되었다.[32]
- 역대 최장기간 사용된 오프닝 謎가 마지막으로 사용된 에피소드이다.
- TVA 최초의 2시간 스페셜 방영 및 디지털 작화를 사용한 에피소드이다. 이 때는 디지털 작화를 처음 적용해서 그런지 1:02:50 쯤 숲속 사진이 오른쪽 아래 조금 짤렸다. 이후에 2시간 스페셜로 방영한 모여든 명탐정! 쿠도 신이치 VS 괴도 키드, 오사카 더블 미스터리 나니와 검사와 타이코 성에도 디지털 작화를 적용하였다. 즉, 본격적으로 모든 장면에 디지털 작화가 도입된 차이나타운, 비의 데자뷰 전까지는 이렇게 2시간 이상 장기 방영한 스페셜 방송에만 디지털 작화 애니메이션을 방영했고 나머지는 평범한 셀 애니메이션을 적용했다고 보면 되겠다.
- 유키코가 야부우치 가로 갈 때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씬에서의 모습은 대놓고 미네 후지코를 의식한 듯한 모습으로 나온다.[33][34] 이 때 입은 복장은 OVA 밤하늘로 날아오르는 10개의 혹성에서 한 번 더 나온다.[35]
- 참고로 마치코와 케이코는 뻘짓한거나 다름 없다. 애초에 유산 대상도 아닌 사람을 헤치려고 했고, 오히려 자신들의 유산이 다른 사람 몫이 되어버렸다.
- B 사건 진행 중 창고의 문이 열려 있다는 걸 눈치챈 코난이 창고로 갔으나 바로 다음 장면에서 코난이 창고의 문을 여는 스토리 진행 상 모순적인 옥의 티가 있다.
- 또한 유키코가 란이 코난의 정체를 눈치챌 뻔한 이야기를 하면서 코난이 란과 목욕도 같이 했다는 사실도 언급하지만 그 부분이 나오는 코고로의 동창회 살인사건 편은 왜색 및 선정성 문제로 국내에서는 짤려서 국내 한정으로는 옥에 티인 부분인 셈이다.
[1] 후에 오키야 스바루 역을 맡게 된다.[2] 일본판과 애니맥스판에서는 옆반 아이로 나와 코난의 동급생으로 묘사되었지만, KBS판에서는 병설유치원 원아로 나와 코난보다 어린 아이가 되었다.[3] 한국판 성우 둘다 노애리와 중복이다.[4] 중독에서 살아남았더라도 무기징역형은 불가피[5] 마술사에게 있어서 마술 트릭은 밝혀지면 안되는 극비사항이다.[6] 전형적으로 트릭이 밝혀진 범인 클리셰라 상당한 웃음을 유발한다.[7] 길게 애둘러 말했지만 따지고 보면 결국 자기 아들이라고 대놓고 밝힌 거다.[8] 정확하게 말하면 야부우치 히데카즈는 야부우치 요시치카의 서양자(婿養子)인데 서양자 제도가 거의 사라지다시피 한 한국에선 생소한 문화라 그냥 양자로 바꾼 듯하다.[9] 이 때 코난을 옷 속에 넣은 채로 오토바이를 모는 신들린 운전 스킬을 선보인다. 덤으로 바스트 모핑까지 보여줬다.[10] 히로미의 아버지 요시치카는 1달 전에 암으로 타계했고, 친어머니도 15년 전에 타계한데다 요시후사의 친구들도 모두 일찍 세상을 떠버린 탓에 검증해줄 인물이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11] 사진속 글러브의 착용 위치로 요시후사가 왼손잡이었다는 것을 코난이 추리해냈다.[12] 이것이 공식적으로 미사오가 맡은 첫 사건이었다. 다른 형사들이 감기에 걸려 나올 수 있는게 그밖에 없었기 때문. 후술하겠지만 코난은 이 사건을 미사오의 목소리를 빌려 추리했기 때문에 본 사건은 시체 보고 기겁할 정도로 한심한 신참 형사가 사건을 멋지게 해결해낸 그림이 되어버렸다. 어쩌면 이것이 미사오의 빠른 승진에 한 몫 했다고 볼 수 있을지도..[13] 살인 자체는 정당방위 과정에서 저지른 불행한 일이었지만, 시체를 우물 속에 넣어버린 일 때문에 시체은닉죄가 해당된다.[14] 둘다 각각 브라질리언 주짓수와 프로레슬링에서 두각을 드러내던 선수인 힉슨 그레이시와 안토니오 이노키에서 이름을 따왔다. 사족으로 한국판 이름은 외래어 표기법을 정확히 따르면 '안토니우 박'으로 표기하는 것이 맞다.(예시: 포르투갈 출신의 UN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포르투갈의 독재자 안토니우 드 올리베이라 살라자르 등.)[15] 일본어 원문에는 그냥 친구 정도가 아니라 형제같은 친구로 즉, 의형제로 설명되었다. 가족이 없던 힉슨에게서 카를로스는 친구 아들이기 이전에 자기 아들 또는 조카같은 존재였던 셈.[16] 이미 살인 사건에 익숙해진 코난이야 말할 것없고 요시유키도 시신을 보고 놀라는 마사오를 보고 당신 강력게 형사 맞냐고 어이없게 처다 봤다. 그리고 시신에 익숙지 않다고 벌벌 떠는 그에게 둘의 "아 그래?"라고 츳코미는 덤.[17] 포르투갈어로 번역하면 Ele estará de volta em breve(그는 곧 돌아올 것이다).[18] 그러나 이건 정황적 증거일 뿐이라 확실한 물증은 못 된다. 실제 케이코의 남편이 이것만으로는 단정지을 수 없지 않냐고 반박하는데 케이코가 그냥 멘붕해서 시인해버렸다.[19] 이는 신이치가 놓친 부분으로 이를 두고 쿠도 유사쿠는 아들인 신이치에게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음을 지적한다.[20] 이전 3개의 스페셜은 모두 1시간짜리다.[21] 또한 A파트와 오프닝 마지막에 등장하는 로고에 최초로 스페셜이라는 문구를 넣은 에피소드이다.[22] 첫 번째는 의문의 선물 협박사건. 코난의 비상한 추리력과 행동력을 의심해 평범한 초등학생이 아닐것 같다고 추측한 에피소드다.[23] 정확히는 아가사 히로시에게 받은 이상한 약 같은 것을 먹은 것 아니냐면서 따졌다. 만든 사람들은 검은 조직이니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추리긴 하지만, 이상한 약을 먹었다는 것 자체는 맞는 말인지라 코난(신이치)도 살짝 뜨끔했다.[24] 이후 란이 코난의 정체를 의심하는 에피소드는 25~26권 목숨을 건 부활에서, 극장판 중에서는 세기말의 마술사에서 계속된다.[25] 참고로 코난의 정체를 의심하는 에피소드마다 설정이 조금 왔다갔다하는 경향이 있다. 음치에 음악적 지식이 꽝이라고 언급되지만, 다른 에피소드에서 악보지식이 생기거나 음정을 맞춰 소리낼 수 있기도 하는 등.[26] 애니맥스판은 '정아'[27] 말이 먼 친척이지 따지고 보면 자기 아들이라고 최대한 돌려서 말한 셈이다. 그런데 이미 아가사 박사가 자기 친척 꼬마라고 말했기 때문에 졸지에 아가사 박사와 쿠도 일가는 가족이 된다(...)[28] 친구는 여전히 금슬이 좋다고 언급을 하는데 사실 유키코가 20살이 되자마자 결혼하고 21살에 신이치를 낳았기 때문에 늦어봤자 31살에 코난을 낳은 거나 다름없다. 코난이 연재될 당시에 20대 초반에 결혼하는 게 흔했기 때문에 이렇게 언급이 된 것이다.[29] 신이치도 엄마가 쳐놓은 뻥 때문에 아예 편하게 유키코를 엄마라고 부른다.[30] 코난과 유키코에게 너무 어리버리 하다고 평가받았고, 등장인물 중 야부우치 요시후사는 믿을 수 있는 경찰을 원했지만 어리바리한 새내기가 찾아와서 실망했다고 대놓고 실망감을 드러냈다.[31] 다만 이 에피소드 시점에서 야마무라는 생 신인 경찰이었다. 경부로 승진한 후에도 한결같이 무능하고 오만하고 꼰대짓을 한다는 이유로 엄청나게 욕을 먹는 지금과는 다르게, 시체를 보고 겁먹거나 수사를 잘 못하는 모습을 보여도 신인이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이해해 줄 수 있는 배경이 있었던 셈. 게다가 피해자의 상태가 다른 시체도 아니고, 익사해서 퉁퉁 부어오른 시체였는데, 실제 사건에서도 익사한 시체는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물론 유족이나 베테랑 경찰에게도 도저히 감당하기 힘들만큼 상태가 처참하다고 한다.[32] 당연하지만 연기를 잘했을 뿐인 성우는 잘못이 없다. 레귤러 캐릭터로 승진시킨 후에도 심각하게 무능하고 권위적인 막장 캐릭터로 만들어버린 작가의 문제가 크다.[33] 오토바이의 기종 및 입고 있는 검붉은 빛깔의 가죽 라이더 타이츠만 봐도 대놓고 노린 듯한 모습이다.[34] 사족으로 해당 기종의 오토바이는 토크가 세서 몰기 어렵기로 유명하다. 게다가 아들을 옷 속에 넣고도 무게중심이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상태로 오토바이를 모는 걸 보면 운전 실력이 심히 후덜덜한 수준.[35] 다만 오토바이의 디자인은 다르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