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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1 18:38:26

권재규(브레이커)


1. 소개2. 실력3. 작중 행적
3.1. 과거3.2. 1부3.3. 2부
4. 선우가에 대한 충성심5. 기타


파일:ehaJaus.png

1. 소개

웹툰 브레이커진 주인공 등장인물.

권지니의 할아버지이며 선우가의 장로이자 무림 십대고수 중 1인. 별명은 최강의 2인자. 최강이면서 2인자라는 말은 언뜻보면 모순되는 것 같지만. 무림의 십대고수 정도가 되면 독립문파를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니지만, 선우가에 대한 충성심으로 최고 장로자리에 남아있는 것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1]

권장로를 포함한 무림 10대 고수들 중에 한 문파의 가주, 주인이 아닌 장로에 머물고 있는 사람은 권장로뿐이다. 선우가의 장로 넷 중 실력과 영향력이 가장 강하고, 선우가에 대한 충성도는 장로들 중에서도 특히 각별하여 선우가를 무림에서 가장 두렵게 만든 장본인 중 하나다.

선우가의 위신이 조금이라도 흠집이 나면 인정사정 없이 살의를 뿜는다. 연합무단이 멋대로 처들어오자 선우가에 함부로 하면 연합무단에서 온 놈이 아니라 연합 무단주라도 죽인다는 장면은 일품.

2. 실력

선우가의 최고수이며 쾌속을 바탕으로 한 선우가 무술의 정점에 오른 경지이다. 당시 무림 10대 고수이며 최강의 2인자라는 호칭을 가진 거물 중의 거물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실력이 뛰어난 고수들조차 그의 공격을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강하다. 선우가의 강하일[2], SUC의 오대장인 이지유 그리고 선우가에 쳐들어온 SUC의 수장인 정천조차 권장로의 공격에 저항 한 번 못 해보고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SUC의 참모인 제갈 선생조차 그의 공격을 막아내는 정도가 고작이며, 그조차도 권장로의 공격을 오랫동안 버틸 수 없다고 하였다. 심지어 제갈 선생이 정신도 못 차리는 순간 마스크 아랫부분(입부분)을 손에 쥐게 된다. 한미디로 전광석화. 그의 몸놀림이 너무 빨라서 제갈선생 정도의 무림인은 깨닫지도 못한다는 얘기다.

사대신성급의 고수도 한방에 리타이어 시키고, 예원관주마저 선우가, 그것도 권재규에게 시운이 끌려간 이상 시운을 구할 방법이 없다고 포기할 정도였다. 사대신성 중 하나인 북흑성 마문기의 실력이 도법으로 무림에서 다섯 손가락안에 들어갈 정도인데 이런 사대신성급 고수를 일격에 리타이어 시키는 권장로의 실력은 상상에 맡긴다.

2부 마지막에 와선 모든 독자들이 기대하던 구문룡과의 대결이 펼쳐졌지만 권장로는 팔에 치명상을 입고 출혈도 심하고 기운도 거의 다 빠진 상황에서 대결한지라 이길 수가 없는 대결이었다. 그나마 초반에 일방적으로 당하지 않고 서로간에 몇 합을 주고 받았던 게 오히려 대단할 지경이다. 사실 2부에서 권장로가 구문룡과 대결을 벌인 상황은 1부에서 연합무단주와 구문룡이 대결을 할 때보다 훨씬 더 심각한 핸디캡 매치였다. 권장로 스스로도 구문룡과 격돌하면서 구문룡이 대단하다고 평가하고 또한 본인이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을 아쉬워 하는것으로 보아 정상적인 컨디션에서는 호각의 승부를 벌였을 것이라 추정해볼 수 있다.

참고로 정천의 "사부님과 비슷한 기운이 느껴진다."라는 말로 보아 천도문주도 권장로와 비슷한 실력인듯 싶다. 실제로도 무림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천도문과 선우가의 최고 실력자들이라면 무림에서도 최고 수준의 고수이며 비슷한 실력을 가질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독자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많고 작중 활약상과 멘탈이 돋보여서 네이버 웹툰 하이브의 할아버지 처럼 진 주인공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시간상으로 1부 이전 그가 젊었을적에 선우가의 가신으로서 그 잠재력을 인정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전전 가주에게 실력을 인정받은 이후 함께 수많은 혈전을 치르고 오늘날의 막강한 세력을 가진 선우가를 만들었다. 전전 가주와는 단순히 가주와 가신의 사이가 아닌 목숨을 걸고 지킬정도의 친구였던것으로 보이며, 천도문과의 싸움에서 전전 가주는 권재규를 지키기 위해 대신 죽고만다. 이때부터 권재규는 선우가를 위해 일생을 바친것으로 보인다.

3.2. 1부

1부 마지막에 구문룡이 연합무단에 대한 복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는 소식과 선우소설 그리고 이시운에 대하여 민장로와 이야기 하면서 등장하였다. 구문룡의 제자인 이시운 단전이 파괴되었다는 사실을 듣고 민장로에게 "오히려 잘된거 아닙니까? 우리가 원하는 건 새장속에 얌전히 갇혀있는 새이지 미쳐 날뛰는 용이 아니니 말입니다." 라고 말하며 2부는 선우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3.3. 2부

2부 초반에는 겉으로 보이는 대사와 태도는 공손하지만 속으로는 이시운을 허수아비 가주 대행으로 이용하려는 전 연합무단주 못지않게 음흉한 성격으로 묘사되고 있었다. 시운을 선우가의 허수아비 가주대행으로 이용하려는게 계획대로 쉽게 되지 않자 직접 시운을 없애려고 했지만 시운이 지니를 위해서 무모하게 양용현과 싸운 사실을 알게 되자 전전 가주를 떠올리며 시운을 가주로 인정한다.

이때부터 여태껏 보여왔던 음흉한 모습은 사라지고 가주를 위해 전신전령을 다하는 충신의 모습을 보여준다.[3] 구룡고등학교 폭발사건 이후 무림특무부에 잡힌 이시운을 구하기 위해서 선우가의 헬리콥터까지 총동원한다. 시운을 구하기 위해서 몇 십미터는 돼 보이는 헬리콥터에서 경공술로 뛰어내려서 착지하고 무림특무부대원들을 순식간에 쓰러뜨린 후 주상식과 본격적으로 대결을 펼치는데 그 위력은 구문룡이 현원지경에 들어간 상태와 맞먹을 정도이다. 묘사를 보면 공중에서 뛰어내려 땅에 착지할 때 땅에 거대한 구덩이가 파이며, 주상식과 본격적으로 대결하면서 주고 받는 초식에 지름이 몇 미터는 될 것같은 수많은 주변의 거목들이 개발살 나버린다.

이후 주상식에게 항복을 받아내고 가주를 데리고 돌아오게 된다. 이후 며칠간 가주가 몸을 회복하는 기간에는 큰 사건이 없었으며 시간을 내어서 손녀인 지니와 함께 산책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구문룡의 연합무단 침공 소식과 천도문의 소문주인 혁소천이 선우가를 방문하여 가주와 대련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선우가 건물로 복귀한다. 혁소천을 돌려보낸 이 후 가주인 이시운에게 구문룡의 연합무단 침공 소식을 알리고 다른 주요 선우가 인물들과 함께 연합무단으로 향한다.

가주인 이시운이 먼저 연합무단 건물로 들어가자 다른 장로 및 손녀 지니와 함께 곧바로 따라 들어간다. 그리고 구문룡에게 현재 선우가의 가주는 이시운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후 구문룡이 이시운에게 무례하게 대하려 하지 이를 막고 가벼운 충돌을 하지만 대결로 이어지지는 않는다.[4] 이후 가주인 이시운과 함께 구문룡의 추종세력이 일반 사회에 깊숙히 스며들어 있다는 것을 파악한 후 가주, 연합무단주 그리고 무림특무부와 함께 상황을 논의중이다.

강성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것을 미리 눈치채고 맥을 짚어본 후, 이를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이시운에게 이야기 한다. 이후 정래원이 부른 수많은 문주들이 연합무단 건물로 오자 이들과 의견 충돌을 벌이지만 곧바로 이시운이 부른 귀수신의가 들이닥쳐 의견충돌은 중지되고, 대신 강성을 치료하기 힘들다는 귀수신의에게 은근히 부채질을 한다. 상황이 어느정도 정리되자 가주 및 선우가의 인원들과 함께 잠실로 향한다.

가주 및 다른 주요 일행들과 함께 잠실에 도착하였지만 본가의 폭탄테러 소식과 독행랑의 이야기를 듣고 잠실의 상황은 민장로와 김장로에게 맡기고 가주와 함께 남산타워로 향한다. 올라가는 길에 또다시 SUC의 폭탄테러 차량으로 인하여 팔을 부상당했지만 가주와 함께 위기를 모면하고 이들을 저지하러 온 SUC의 제갈선생을 만나게 된다. 제갈선생이 사용한 기술을 보고 그의 진정한 정체[5]를 파악하게 되고 가주를 먼저 구문룡에게 보내고 난 뒤 제갈운과 겨루게 된다. 하지만 제갈운은 무림 최고의 문파 천도문의 실력자인 만큼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며, 그는 정면 대결보다 폭탄테러가 일어날 때까지 최대한 시간을 끄는 방식으로 상대한다. 또한 이번 폭탄테러로 무림은 결국 사라지게 될 것이며, 원래 가주인 선우소설에 대한 언급을 하고 선우가는 흑림방에 합류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 충고한다. 하지만 권장로는 선우소설이 그렇게 지시를 하면 당연히 따를 것이지만 아직 아무런 지시를 받은 것이 없고 현재의 가주에게 충실할 것이라고 답하고 제갈선생을 공격해 부상을 입힌다. 결국 제갈운도 살초를 쓰기 시작하지만 권장로의 압도적인 힘에 속절없이 밀린다. 천원방벽이라는 "오지마"식 휘두르기까지 쓸 정도. 그러다가 제갈운이 권장로가 부상 때문에 기를 운용하거나 보법을 쓰기도 힘들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남산타워에도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며 심리전을 걸어 권장로를 조급하게 만든다. 마음이 급해진 권장로는 정면으로 제갈운에게 들어오고 제갈운은 비장의 초식인 창천일섬을 날리지만, 권장로는 오른팔을 내주고 제갈선생을 쓰러뜨린다.

폭탄테러에 대한 진실을 밝히려 이시운 일행에게 오고 대결을 중지시킨 후 모두에게 진실을 말하지만, 구문룡의 부하들이 그를 방해하고 결국 구문룡과 대결하게 된다. 분량은 길지 않았지만 브레이커 세계관의 최강급 고수들의 대결인 만큼 초식에 의한 기의 충격파만으로 주변의 지형지물이 박살날 정도이다. 다만 권장로는 이미 치명상을 입고 기력을 많이 소모해 기혈이 뒤틀린 상황이라 오랫동안 버티지 못하고 위험한 상황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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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막아서고 가주의 권위를 내세워 직접 구문룡을 상대하려 하나 연합무단 일행이 도착해 시운이 구문룡을 피신시키려 하자 이대로 구문룡이 가주 도움으로 피신한다면 가주는 구문룡의 그림자에서 못 벗어날 것을 직감, 마지막으로 기를 끌어모은다. 이 때 이시운이 기를 거둘 것을 명령하자 권장로의 한마디.

"그 명령.......거부하겠습니다!"

결국 동귀어진의 공격을 시도하나 구문룡과 격돌 직전, 기를 거둠으로써 스스로 죽음의 길을 택한다. 세상을 떠나기 전, 전 가주의 꿈을 이시운에게 의탁하고 만족스러운 얼굴로 숨을 거둔다.

그리고 이 전개에 대해서 비판이 있는데 권재규가 너무 갑자기 이기적으로 자기 혼자만 생각하고 죽었다는 점이다. 이시운은 결국 임시 가주이고 소설 문제도 남아있고 권재규 자신이 선우가의 기둥인데 충동적으로 죽음으로서 이시운에게 족쇄를 채우려고 한 점. 애초에 전대 가주는 자신의 죽음을 이용한것이 아닌 상황이 상황이었고 권재규는 이미 몸도 마음도 충성스러운 선우가였지만 이시운의 위치는 다르다. 거기에 현 강호에서 구문룡 문제로 인한 여러가지 상황이 남아있는데 뜬금없이 이시운을 구문룡의 족쇄에서 해방시킨다면서 자신은 선우가에 이시운을 구속시키려고 하였다.[6][7]

그렇기에 권재규의 죽음에 대해서는 너무 이기적이고 생각 없이 충동적으로 일을 실행했다는 비판도 올라왔다.

이후 결국 그가 쓰러지는 장면을 본 이시운구문룡과 싸우는 단초를 제공하며 이윽고 극도의 분노와 슬픔으로 이시운이 초사이어인 현원지경으로 각성하게 된다.

그러나 198화에서 사망이 확정되었다. 진주인공 사망 그래도 이시운에 대한 무림이야기로 화제가 전환되어 크게 욕먹진 않고 넘어갔다.(...)

4. 선우가에 대한 충성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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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인생의 가치와 방향을, 내 주군을 잃었던 날 결정하였다."
"모든 선우가는 주군의 죽음을 똑똑히 묵도하라! 그리고 다들 그 분노를 가슴에 새기고 맹세하라! 전 선우가는 오늘 이후, 가주님의 죽음과 관련된 이들을 지옥까지 쫓아가 처단할것을! 이 복수는 계속 될 것이다! 선우가 최후의 일인이 남는 그날까지!"

선우가를 위해 삶의 전부를 바치며, 위협하는 자는 용서치 않는다.

초반에 무림 십대고수의 1인자가 고작 장로의 위치에만 머물러 이시운을 허수아비 가주로만 이용하려다, 이시운이 자기 손주를 위해 목숨을 걸고, 나중엔 가주를 칭하며 선우가의 위상을 퇴색시키지 않기 위해 이시운이 몸바쳐 싸우자, 절대적인 충신이 될 정도로 애정이 각별하다. 복흑이었던 캐릭터가 충신이 되는 갑작스런 변화의 원인엔 이런 선우가의 충성심도 한몫 했을 것이다.

그런데 시운이 지니를 지키기 위해서 싸우는걸 보고 감동받아서 시운의 편이 되기전까지는 권재규의 성격이나 강하일과 한 대화를 보면 정당한 가주인 선우소설을 보고 '저주받은 아이' 라고 하는데 전전가주와의 의리가 있다지만 무공도 쓰지 못하고 오히려 연합무단, 천도문이 선우소설로 초인연성을 한다는 핑계로 선우가에 대한 공격구실을 준 선우소설을 선우가 전가주가 죽은후에도 은밀하게 사고사등으로 처리해서 죽이거나 가주자리를 박탈시키고 자신이 선우가의 가주가 되지 않고 맹목적으로 선우소설을 선우가의 가주로 생각하고 충성을 바치며 따르는게 이상한 부분이긴 하다.

심지어 가주인 이시운이 서서히 죽어가자, 선우가의 부하들에게 그가 선우가를 위해 목숨을 바쳐 죽어가는 모습을 두눈뜨고 지켜보라며 지옥까지 쫓아가 처단할 것을 맹세하자, 보고있던 부하들이 무심코 주먹을 꽉 쥐고 반드시 복수를 성사할것을 맹세한다. 선우가의 입지는 무림계에서도 무시무시하기에 지켜보던 사람들이 공포에 질렸다(..)

그런데 월등한 실력에도 좀처럼 권재규 본인이 가주가 되는일이 없자, 같은 무림 10대 고수인 주상식이 권재규와 싸우면서 너도 사실 가주가 되고싶지? 하고 츤츤거리며 속으로는 제발 잘난 네가 슬슬 가주좀 되보라고 애를 탈 정도로 선우가의 장로로써 활동한 기간이 매우 길었던 것 같다.

젊은 시절, 가주의 희생으로 목숨을 구했기 때문에 선우가를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이런 포맷은 흔히 볼 수 있는 '내가 희생되는 한이 있더라도 주인공을 구한다'는 전개로 이어지기 십상. 즉 작품내에서 중요인물이 희생되고 난 뒤, 남은 사람들이 그 인물을 기리며 크게 파워업하는 전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사망 플래그 투성이지만 브레이커니까 플래그 분쇄 가능성도 있다

작품내에서의 선우가의 성격은 권재규와 동일시되는 경향이 있다. 압도적인 무력을 자랑하면서도 고지식하고 선우가에 대한 충성심이 투철한 권재규의 성격은 대외적인 선우가의 모습과 동일하다. 거기다 츤데레성격까지 문제는 이 고지식함과 충성심이 목숨조차 아끼지 않을 정도라는 것. 가주가 위험하다 싶으면 혼자 산을 넘어다니고 수백미터 상공에서 뛰어내리는 등, 무모한 행동을 보이는게 한둘이 아니다.

때문에 이시운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서부턴 줄곧 사망플래그 1위를 고수하고 있었다.

5. 기타

작중내에서의 주인공 급으로 흐름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인물이었다.

전 가주였던 소설이 실종되고 시운이 이렇다할 무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가운데, 사실상 선우가의 기둥역할이었다. 가주의 존재가 불투명한 선우가가 이 정도 세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권재규의 '강함'을 흠모한 사람들이 모여들었기 때문. 물론 문파는 가주를 중심으로 장로들이 보좌하는 형식이었지만 여러 장로들 가운데 가장 입김이 강하다.

초반에는 시운을 제거하기 위해 전 장로를 감금시키기까지 했다. 사실 핑계를 대며 시간을 끌었던 것이지만 전장로가 권재규의 말을 거역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른 걸 감안하면 그의 비중이 어느정도인지 충분히 짐작 가능하다.

시운은 선우가의 가주이면서도 무림의 공적 구문룡의 제자라는 이중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다. 이는 시운의 태도에서 확연히 알 수 있는데 1부에서 시운의 성장배경이 '선생님을 욕하는 사람들을 용서할 수 없어서' 인 반면 2부에서는 '선우가를 욕되게하는 사람들을 용서할 수 없다' 라는 뚜렷히 상반되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구문룡이 서울에 입성한 이상 이 두 가지 가치관은 분명히 부딪힐수밖에 없는데, 이 때 권재규가 선우가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고 이를 통해 구문룡 vs 이시운 이라는 구도가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몇몇 팬들은 벌써부터 권재규의 생사여부가 어째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점치고 있는데 사실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시운이 버서커화를 위한 떡밥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생각해보니 등장인물 중에 죽은 사람이 한명도 없잖아? 나중을 위해 아껴두는 것일지도..

더군다나 작품내에서 그려진 시운을 구출하는 장면은 이상하리만치 동일한 패턴을 보이는데 다른 일행들과 함께 움직이다가 답답함을 못 이기고 결국 단독으로 시운을 구하러 나서는 패턴이다. 이때문에 현재 브레이커에서 생사여부가 불투명한 인물을 꼽을 때면 항상 상위권을 고수하고 있다.

참고로 168화에서 근황을 소개하자면 시운과 함께 단 둘이서만 구문룡 일당을 만나러 간다고 한다. 시운은 무모하다는 주위의 정상적인만류에도 선생님은 분명히 자기를 기억하실거라 하고 권지니는 "할아버지가 다치는 일은 있을 수 없어"라고 최후의 사망플래그를 세우고 결국 사망해버렸다.(...) 망할 년


[1] 강하일은 선우가 전전가주와의 의리를 위해서라는건 그저 소문이고 권재규의 진짜 목적은 언젠가 자신이 선우가를 차지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2] 남적성 이규범에 버금가는 실력을 가진 선우가의 신예고수이며 이후 이시운의 학교를 침범한 사대신성 서백성 권영에 밀리지 않는 대결을 펼치면서 실력을 입증하였다.[3] 깊은 심리적 묘사없이 전장일처럼 권재규가 갑자기 충신으로 돌변하는 전개가 뜬금없다는 비판도 있었다. 권재규를 적으로 돌리면 이시운이 끔살당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겠지만(..)[4] 선우가의 원래 가주인 선우소설이 현재 흑림방에 있다는 미묘한 상황으로 인하여 선우가는 흑림방과 일부러 충돌을 하기에는 좀 껄끄러운 상황이다.[5] 현재 천도문의 문주와 후계자 자리를 놓고 다퉜던 절세고수 제갈운이라고 한다.[6] 다만 3부가 연재되면서 이는 좀 극단적인 방법이기는 하지만 권재규 나름대로 이시운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으로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이시운은 2부 시점까지만 하더라도 선우소설이 돌아오면 자신의 임시가주직을 반납하고 일반인으로 돌아가려 하고 있었다는 것이 언급되었고 만일 선우소설이 가주로 돌아와 선우가에 흑림방과 한천우를 도와 연합무단과 전쟁을 벌인다면 어느 쪽이 이기더라도 이시운은 일반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매우 힘들어 지는데 연합무단이 승리한다면 연합무단 소속 무인들은 전쟁을 일으킨 한천우의 제자인 이시운을 그냥 내버려둘 리 없고, 흑림방이 승리한다 해도 연합무단에 소속되어 있던 무인들이 전부 죽지 않는다면 살아남은 연합무단 소속 무인들은 일반인이 된 이시운을 노릴 것이 자명하기에 이시운이 일반인으로 돌아가기 위해 단전을 부순다면 제대로 저항조차 할 수 없게 된다.[7] 당장 1부 말미에 단전을 잃고 일반인이 된 이시운을 철격문의 제자인 의사가 죽이려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