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Heat Not Burn Tobacco담뱃잎이 포함된 전용 스틱을 전용 기기에 꽂아 가열[1] 하여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의 전자담배이다. 액상형 전자담배와 가장 큰 차이점은 실제 담뱃잎을 사용한다는 점. 따라서 풍미는 일반 연초에 가깝다.[2] 대표적으로 아이코스, 글로, 일루코스, 엑스퍼, Ploom, lil 등이 있다. 이쪽은 BAT, 필립모리스, JT, KT&G 등 기존 담배 회사들이 주력으로 밀고 있다. JT의 플룸테크의 경우 특이하게 궐련 모양이 아니라 캡슐 형태를 사용하지만, 담뱃잎이 안에 들어 있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이외에도 국내 중소회사들이 중국 OEM으로 제조하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 역시 온라인을 통해서 판매되고 있다. 아이코스와 호환되며 디스플레이 등의 기능으로 어필을 하고 있으나, 타 제품 정보를 찾기 위해 검색을 했을 때 그 제품의 단점만 죽 늘어놓고 결론은 차이코스 사라는 식의 바이럴 광고가 많아 오히려 불쾌감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2017년 11월 9일부터 2018년 2월 13일까지 매점매석 금지 품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전용 기기를 반드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초기 비용은 액상형 전자담배보다도 더 높지만[3] 한번 기기를 사면 기기를 바꾸기 전까지 기기 청소용품이나 전용 스틱 정도만 구입하면 되므로 유지 비용은 비교적 낮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전용 스틱의 가격이 일반 연초보다 약간 비싼 경우가 많고, lil Hybrid 제품군은 500원짜리 액상카트리지가 필수이므로 유지 비용은 연초, 액상형보다 많이 드는 편이다.
2. 유해성
FDA, 독일연방위해평가원, 국립보건의료과학원(일본 후생노동성) 등 외국의 학계 및 연구기관에선 인체에 해로운 유해물질이 기존 궐련형 담배보다 비교적 덜 배출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애초에 찌는 식이고 연소가 되는 방식이 아니다. 덜 해롭다는 건 흡연자 체감적으로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타르는 기본적으로 태워서 나오는 물질이지만, 대한민국(식품의약품안전처)만 다른 나라들과 다른 결과를 내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 학계, 금연학회에서는 유독 이 궐련형 전자담배를 전자담배에 해당하지 않는 가열 담배라는 새 분류로 분류하고 궐련보다 더 유해한 물질이 배출되니 일반 담배와 동등한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관련해서 필립모리스와 소송전도 했으나 식약처는 정보 공개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KT&G 쪽은 정부와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커뮤니케이션을 포기한 듯. 어쨌거나 결국 기존 궐련형 담배와 같이 경고 그림이 들어갔다.
대한민국에서는 유해물질 검출 방법에 오류가 있다는 의견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1] 태우는 게 아니라 담뱃잎을 증기로 찌는 식이다. 라이터에 불을 붙이려해도 불이 잘 붙지 않으며 붙는다 해도 전용 스틱을 직접 흡연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2] 이 점이 의외로 흥행에 미친 영향이 크다. 액상형 전자담배의 단점 문단에 서술되어 있다시피, 액상형은 흡입감이 일반 담배와는 많이 다른 반면, 궐련형은 일반 담배와 비슷한 편이기 때문. 다만 일반 담배만큼은 아니라도 좀 비슷한 냄새가 나서,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 옆에 있다보면 담배 냄새가 좀 느껴지긴 한다.[3] 액상형 전자담배의 경우 가끔씩 즐긴다면 편의점에서 일회용 전자담배를 사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또한 전자담배 기기 역시 편의점에서 구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