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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0:53

그라나트 백작

<colcolor=#fff> 그라나트
グラナト 伯爵 | Granat[1]
파일:granat_full1.png
<colbgcolor=#78503f> 종족 인간
성별 남성
계급 백작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사쿠야 슌스케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임채헌
파일:미국 국기.svg 존 버그마이어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여담

[clearfix]

1. 개요

장송의 프리렌의 등장인물.

2. 특징

그라나트 백작령의 영주. 대대로 도시를 둘러싼 플람메의 결계를 관리하는 방법을 전승받고 있다. 28년 전부터 칠붕현 단두대의 아우라와 전쟁 중이며, 10년 전 마족과의 전쟁에서 아들을 잃었다.

꽤나 인격자로 평민이 조금 무례하게 구는 것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또한 마족과의 전쟁으로 아들이 전사해서 마족을 증오하고 있음에도 마족 류그너가 자신도 아버지를 전쟁에서 잃었다며 대화로 해결하자는 제안에 머리를 식히고 다시 생각할 정도로 마음이 넒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도시 운영 능력 또한 뛰어난 듯, 28년째 전쟁 중임에도 시내는 평화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처형인들의 마력을 과소평가했는지 마족을 세 명이나 결계 안으로 불러들이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우연히 그 때 프리렌 일행이 지나는 길이 아니었다면 도시의 파멸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아우라와의 오랜 대립에 지친 나머지 잘못된 결정을 했을 수도 있다. 성의 경계도 상당히 허술한데, 백작이 감금되어 몇시간이고 나타나지 않고, 친위대가 도륙됐는데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2]

3. 작중 행적

화친의 사자로 찾아온 류그너 일행을 맞이해 도시로 들어오던 중, 거리에서 다짜고짜 류그너 일행을 죽이려 든 프리렌을 위병들로 제압한다. 류그너가 당신의 사주냐고 떠보자 "난 마족을 죽이고 싶을 만큼 증오하지만 거리에서 당당하게 화친의 사자를 죽일 만큼 바보는 아니다."라고 말하고는 프리렌을 감옥에 가둔다.

그러나 백작도 원래부터 화친을 받아들일 생각은 없었고, 이후 저택에 있는 아들의 방에서 애초에 사자들을 이 곳에서 몰살시킬 계획이었음을 밝히며 류그너에게 검을 들이댄다. 그러나 류그너가 방을 한번 둘러본 후 관리가 정말 잘 되었다며, "저도 당신들에게 목숨을 잃은 아버님의 방을 그대로 두었습니다"는 말에 동요하여 일단 검을 거두고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한다.[3]

프리렌의 감옥을 지키고 있던 위병의 시체가 발견되고 프리렌이 사라지자, 프리렌을 추적하는 대신 바로 류그너 일행을 찾아간다. 프리렌은 뛰어난 마법사임에도 저항 없이 붙잡혔고, 따라서 위병 살해가 중죄임을 이해하고 있을 텐데 이제 와서 갑자기 위병을 살해하고 탈옥할 리가 없다고 판단하고 류그너 일행을 의심한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류그너 일행인 드라트가 사라진 것을 보고 어디 갔는지 추궁한다.[4] 이에 본색을 드러낸 류그너에게 동행한 위병들이 전부 살해당하고 자신도 치명상을 입고 사로잡혔다.[5] 이후 결계를 해제할 수 있는 마법에 대해 불라는 협박을 당하다가 페른슈타르크에게 구조된다.

이후 페른과 슈타르크가 류그너와 리니에를 해치우고, 프리렌이 칠붕현 아우라까지 쓰러뜨림으로써 결국 오랜 전쟁을 끝내고 아들의 한도 풀게 되었다. 싸움이 끝난 후에는 아우라에게 조종당하고 있던 아들의 유해와 유품도 수습하여 프리렌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이후 프리렌 일행을 정성껏 대접하고, 전사자들을 위한 추모식도 갖는다. 프리렌 일행이 떠날 때 배웅하면서 북부 지역의 정세가 위험해 1급 마법사가 동행해야 통행 허가가 내려진다는 것, 가장 가까운 시험 장소가 오이서스트라는 것을 알려줘서 프리렌 일행이 1급 마법사 시험을 목표하게 된다.

4. 여담


[1] 독일어로 '석류석'을 의미한다.[2] 사실 그라나트 백작령 편은 빠르고 흡입력 높은 스토리 덕분에 눈에 안 띌 뿐이지 곰곰히 따지면 이런 식으로 어색한 내용들이 꽤 많다. 예를 들어 아무리 결계 덕분에 직접적인 피해를 피했다고 해도 28년이나 전쟁 중인 도시가 풍요롭다는 것도 현실적이지 못한 설정이며, 아우라와 28년이나 전쟁했으면서 그녀 다음 가는 전력인 처형인들의 전투력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도 쉽게 납득하기 힘든 설정이다.[3] 물론 저건 그라나트 백작을 방심시키기 위한 되도 않은 거짓말에 불과했다. 애초에 마족은 가족이란 개념이 없어 '아버지', '어머니' 등이 무슨 단어인지조차 잘 모르고 심지어 공감하지도 못하며, 인간들의 본질적인 애정이나 동정심에 호소하여 이용하고 방심시키기 위해 저 말들을 입에 담을 뿐이다. 바로 다음 장면에서 마족인 리니에가 마족인 류그너에게 "아버지가 뭐야?"라고 물어보고, 류그너는 "글쎄, 뭘까?"라고 대답할 정도다.[4] 드라트가 프리렌을 제거하기 위해 위병을 죽이고 감옥에 침임했다가 도리어 프리렌에게 처치당했다.[5] 그라나트 백작은 설마 화친 자체가 거짓말일 줄은 깨닫지 못했으므로, 고작 사절로 보낸 놈들이 이렇게 강할 줄은 예상치 못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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