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크로노 트리거》와 《크로노 크로스》에 나오는 전설의 검. 영문판에서는 Masa + Mune, 즉 'Masamune(마사무네)'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1. 크로노 트리거의 그랜드리온
개구리: 내 이름은 그렌! 사이러스의 소원과 마음, 그리고 그랜드리온… 지금 이 곳에 이어받아 마왕을 쓰러트린다!
굉장한 위력을 지닌 전설의 검으로, 중세 시대에 마왕을 타도하기 위해 가르디아 왕국의 기사단장인 사이러스가 여행을 떠난 끝에 손에 넣었다. 허나 사이러스가 마왕과 싸우다 부러져버린 이후 데나드로로 산에 꽂혀 있던 것을 크로노 일행이 손에 넣어 원시와 현재를 오가며 수리하여 개구리에게 건네주게 된다.
게임상에서는 개구리 전용 무기로, 습득 이후 원시 시대까지 써먹지만[1] 나중에 가면 다른 검들에 비해 위력이 떨어져서 버려진다. 허나 후반에 개구리가 사이러스의 영혼과 만나 고민을 해결하자 진정한 힘을 발휘하여[2] 전설의 검이란 이름답게 개구리의 깡뎀만 최강무기로 거듭난다. 개구리만 장착 가능한 전용 악세서리로 그랜드리온의 크리티컬 확률을 올려주는 용사의 뱃지가 있다. 그랜드리온은 이벤트 아이템이라 2회차 때 전승이 안되므로, 개구리용의 무기로써 2번째로 좋은 브레이브 소드나, 마법생물에게 2배의 대미지를 주는 데몬 킬러, 마력 +4의 룬 블레이드등을 팔지 말고 놔두는 것이 현명하다.
영문판에서는 이름이 마사무네로 변경되었다. 어째서 일판에선 영어스런 이름이고 영문판에선 일본식 이름인지는 불명.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지만 이벤트로만 얻을 수 있는 전설의 검이라 그런지 《파이널 판타지 7》의 버스터 소드처럼 상점에 팔 수 없다. 버스터 소드야 버그 때문에 그랬던 거였지만.
1.1. 누설
사실 보슈가 만든 붉은 단검으로 마장기를 억제하기 위한 일종의 보험. 보슈가 크로노에게 전해준 '붉은 날의 나이프'(고대의 희소금속인 '드림스톤'[3]제로, 이후 부러진 그랜드리온을 수리할 때 이것을 찾으러 원시시대로 간다)를 마신기를 막기 위해 마신기에 꽂아 넣었을 때 마신기의 마력으로 변화한 것이다.[4]Made in 보슈
생명의 현자인 보슈가 만든 역작이기 때문에 검에 보슈라고 써져있다. 그 정체는 글랜(グラン)[5]과 리온(リオン)이 합체한 것이었다.
마신기를 멈추기 위해 만든 물건이기에 검은 꿈에서 마신기와 싸울 때 그랜드리온으로 공격하면 마신기의 에너지를 흡수해 반격 데미지가 약하게 하고 개구리의 HP를 회복시킬 수 있으므로 편하게 클리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마왕과 싸울 때 마왕의 마법방어력을 낮추는 효과를 발휘한다. (아무래도 마왕의 시대의 마법의 근원은 마신기와 같은 것이기 때문인 것 같다.)
검의 이름은 '글랜과 리온'[6]으로 말장난한 것. 실은 3남매로, 《크로노 크로스》에서 장녀인 드림까지 합체해서 그랜드림으로서 주인공의 최강 장비가 되어준다.[7]
이 그랜드림은 마찬가지로 전설적인 도검인 간달프의 포해머 글람드링과 이름이 비슷하다.[8] 모티브일지도.
2. 크로노 크로스의 그랜드리온
라디우스: 옛날에는 ‘마왕의 어두움을 없애는 성스러운 검’이라고까지 불렸던 그랜드리온도... 결국은 살인을 위한 도구였을 뿐인 게야...
1005년 가르디아 왕국이 멸망한 직후 그랜드리온도 소실 됐었다. 엘니드의 용신의 폭포에서 라디우스와 가라이가 그랜드리온을 발견하지만 이미 그랜드리온은 저주를 받아 마검이 된 상태였다.
결국 가라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랜드리온을 손에 넣은 라디우스는 그랜드리온의 저주로 인해 가라이에 대한 질투심을 조종 당해 가라이를 살해하고 만다.
그리고 어느 날 카슈와 가라이의 아들인 다리오가 망자의 섬에서 이 검을 발견하고서 다리오가 그랜드리온의 조종을 받아 카슈를 살해하려 하지만 카슈에 의해 절벽에서 떨어지고 남겨진 그랜드리온은 야마네코가 가져간다.
이후 그랜드리온은 HOME 월드의 사해의 입구를 봉인한 채로, 하지만 세르주 일행이 사해로 가기 위해 라디우스와 함께 가라이의 무덤으로 향하여 일루렌져를 얻고 그랜드리온은 일루렌져에 의해 어딘가로 사라지고 만다.
하지만 HOME 월드에서 다리오가 기억을 상실한채로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세르주 일행(+카슈)이 다리오의 기억을 되살리지만 사라진 그랜드리온이 가라이의 망령과 함께 나타나면서 다리오를 조종 하게 되고 세르주 일행과 싸우게 되지만 세르주 일행에 의해 그랜드리온의 저주가 풀어져 원래대로 돌아오고 세르주는 그랜드리온이 파워업한 그랜드림을 얻게 된다.
여담으로 이 무기를 얻으면 크로노 크로스보다 먼저 키드의 과거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데 아직 별의 탑으로 향하기 전에 클리어 하면 보트를 별의 탑으로 갈 수 있도록 개조하는 이벤트에서 키드가 등장한다.
3. 관련 항목
[1] 마왕 전에서 그랜드리온으로 직접 타격시 마방을 깎고, 높은 확률로 다음 턴에 마왕은 방어속성을 바꾸는 배리어 체인지를 사용한다.[2] 다른 동료들은 잠시 놀라는 데 반해 파티에 마왕이 있을 경우 강화된 힘이 꺼림칙했는 지 이벤트가 끝날 때까지 망토로 몸을 감싸고 있는다.[3] 일본어판 명칭은 드리스톤.마신기도 이 금속을 이용해 만들었다.[4] 그랜드리온의 정체에 대한 암시가 이전에 있었는 데 그랜드리온을 수리한 후 개구리에게 돌려준 후 과거를 회상할 때 사이러스가 들고 있던 그랜드리온의 모습이 수리한 후의 모습이 아닌 붉은 검이었다.[5] 공식 한국어판의 표기를 따랐지만, 검은 '글랜드리온'이 아닌 '그랜드리온'으로 번역되었기 때문에 일관성이 없어서 잘못된 번역이다. '그랜'이나 '글랜드리온'으로 통일되지 않았기 때문.[6] 일본어로 쓰면 グランとリオン, 즉 구란또리온이 된다. と(토)는 와/과에 해당되는 일본어 조사.[7] 그랜드림이란 이름 자체는 크로노 트리거에서도 3인 합체기 이름으로 나온 적이 있다.[8] 그랜드림グランドリム, 글람드링グラムドリン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