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16 09:29:45

그렇습니다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개그콘서트/종영 코너
파일:땅그지.jpg
코너명 그렇습니다
시작 2002년 3월 3일
종료 2003년 3월 30일
출연진 박준형, 임혁필



2002년 3월 3일 ~ 2003년 3월 30일까지 개그콘서트에 나왔던 코너.

출연진은 박준형임혁필 둘로, 개콘 출연 기간이 길었지만 그 전까지는 비교적 묻힌 개그맨이었던 임혁필을 띄워주기 위해 만든 코너였다.

박준형임혁필은 둘 다 KBS 공채 13기 개그맨들로, 박준형 역시 무명 기간이 길었다가 이 무렵에 갈갈이 삼형제와 더불어서 본격적으로 뜨기 시작했는데, 동기인 임혁필은 그 때 여전히 존재감이 없어서 "혁필아! 때가 되었다! 우리 한번 이 자리에서 멋지게 웃겨보자!" 하는 식으로 등장한 코너. 처음에는 임혁필이 "아니되옵니다~! 제가 말로만 개그맨이었지! 언제 한번 웃겨봤습니까!" 라고 하다가, 인기를 끌고 나서는 "좋습니다~! 관객들 벌써 기대하기 시작했어요!" 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임혁필이 'OO OO OO를 보여드리겠습니다!'(예: 느낌표, 느낌표, 느낌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라는 식으로 변장을 한다. 또한 "우리는 KBS 공채 13기 개그맨이 아니더냐!!" 하는 대사도 있었으나 후반부터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개인기라면, 1년에 한번씩.." "최후의 보루라면, 2년에 한번씩..." "그런데 이걸 보여줄 기회가 없었지?"라고 물으면, 임혁필이 자조적으로 "그 동안 방송이 없었지요." 라는 식으로 대답했다.[1] 이런 식으로 임혁필의 개인기를 선보이는 개그로 했지만, 점점 연도수가 늘어나면서 어느샌가 연도는 별로 개의치 않게 되었다. 그리고 초반엔 임혁필박준형의 말끝마다 '그렇~습니다!'라고 맞장구를 쳤지만 나중에 가면 거의 하지 않았다.

이 코너에서 임혁필박준형한테 존댓말을 하고, 박준형은 임혁필에게 반말을 했지만, 실제로는 임혁필박준형보다 나이가 많다.[2]

정말 별의별 것으로 다 변신했는데, 특히 반응이 좋았던 게 월드컵 트로피, 아카데미 상, 포장육(...)이었다.

참고로 놀아줘라고 한 임혁필이 땅그지 기믹을 시작한 코너가 이것. 2002년 11월 17일자 방송분부터 언급되었다.


[1] 이 대사는 나중에는 거의 쓰지 않았다.[2] 임혁필72년 생, 박준형73년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