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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00:34:10

갑상샘 기능 항진증

그레이브스병에서 넘어옴
<colbgcolor=#3c6,#272727><colcolor=#fff> 갑상샘 기능 항진증
Hyperthyroidism
이명 갑상선 기능 항진증(甲狀腺機能亢進症)
갑상선 과다증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E05
의학주제표목
(MeSH)
D006980
진료과 내분비내과[1]
질병 원인 그레이브스병 등('원인' 문단 참조).
관련 증상 심계항진, 신진대사 이상 증가, 체온 증가, 체중 감소, 폐동맥 고혈압, 심근병증, 불면증
관련 질병 갑상샘 기능 저하증

1. 개요2. 원인3. 증상4. 진단5. 치료6. 갑상샘중독발작(thyroid storm)7. 병역판정검사8. 유명인
8.1. 의심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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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갑상샘 기능 항진증 또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Hyperthyroidism)은 내분비 기관인 갑상샘의 대사가 정상범위 이상으로 높아지는 질병이다. 항진(亢進)은 지나치게 진행된다는 뜻으로, 갑상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T3나 T4(티록신)가 과다 분비되어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2. 원인

3. 증상

사람의 신체 대사가 필요 이상으로 활발해진다. 엔진으로 치면 풀악셀로 공회전하며 저단기어만으로 달리는 것처럼 에너지가 낭비되므로 신체 이곳저곳서 이상이 생기는 합병증도 올 수 있다. 그 때문에 항진증은 호전되어도 항진증에 의해 이상이 생긴 기관은 따로 진료를 받기도 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대표증상은 아래에 나와 있는 것처럼 매우 다양하다.
병원에 가서 증상을 말하면 그에 맞는 약을 처방하니, 안일하게 생각치 말고 불편하면 무조건 가서 말할 것.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체중감소, 빠른 심박수, 피로감, 발한 등이 있다.

병리학적으로는 우선 두가지로 나눠진다. Na+/K+ ATPase와 베타-1 교감신경수용체의 발현이 올라간다. 따라서, 교감신경에 반응이 늘어나는 것이다. 교감신경의 반응이 늘어나므로, 몸이 항상 긴장되어 있는 상태로 생각하면 된다. 특히, 코르티졸은 일어날 때부터 증가하면서 밤에 줄어드는데, 여기에 대한 반응 또한 증가하는 것이다. 그래서 신체 대사가 전반적으로 빨라지는 것이다.

노인층의 경우, 이런 전형적인 갑상샘 항진증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체중 저하 및 피로함, 심방세동 등이 보여지기도 한다.

이것 외에도 다양한 증상들이 있다.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모든 것이 좌우되는 질병이다 보니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순간 증상이 악화되어 아침엔 아무렇지 않다가 점심엔 갑자기 병원에 가야 하기도 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겉으로 티가 나지 않아 컨디션 관리는 필수이다.

원인에 따른 특진적인 증상들이 보이기도 한다. 항진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인 그레이브스병에게만 보여지는 증상으로는, 안구 돌출(exophthalmos), 전경골점액수종(pretibial myxedema), 갑상선잡음(thyroid bruit)이 있다. 바이러스성 갑상샘염의 경우, 감염으로 인해 목 주위가 따갑게 느껴지기도 한다.

4. 진단

갑상샘 기능 항진증이 의심될 경우 가장 먼저 혈액검사를 통해 뇌하수체 호르몬인 TSH 수치를 검사하게 된다. T3 및 T4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될 경우 생리학적인 음성 피드백(negative feedback)으로 인해 TSH 수치가 저하하게 된다. 만일 TSH 수치가 정상이거나 높을 경우엔 갑상샘 기능 항진증을 배제할 수 있다.[16] 그 외 혈액 내 갑상선 호르몬 T4의 수치의 증가가 발견된다. T3 수치는, 대부분의 경우엔 필요하지 않으나, 드물게 T4의 수치가 정상이고 TSH수치의 저하가 발견될 경우 검사하게 된다.

혈액검사에서 항진증이 의심되나, 바제도우씨병/그레이브스병의 특징적인 증상이 보이지 않을 경우, 방사성 요오드섭취율검사(RAIU)를 이용하게 된다. 이때 사용하는 요오드는 I-123 이다. 간혹 I-131이라고 하는데, I-131은 베타선이 나오면서 갑상선 세포들에 영향이 가서 죽는다. 요오드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로 사용하는 요오드가 I-131이다. I-123은 약한 감마선이 나오고, 이 감마선을 측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항진증의 원인을 정확히 구별할 수 있게 된다.
드물게, T3 섭취율 검사를 통해 티록신결함글로불린(TBG)의 상태를 검사하기도 한다. TBG는 에서 만들어 지는 단백질로, 혈액 내 대부분의 T4와 T3가 TBG와 결합해 비활성화 상태로 존재하다가, 필요한 양 만큼 떨어져 나와 활성화 되어 신진대사에 영항을 끼치게 된다. 간질환, 경구피임약임신으로 TBG의 수치가 증가하게 되면, 이로 인해 갑상선 호르몬의 수치가 올라가 항진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때, T3 섭취율 검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 수치의 증가가, 항진증 때문인지 아니면 TBG 수치 증가 때문인지 구별할 수 있게 된다. 환자가 경구피임약을 복용했거나 간질환이 의심될 경우 이 검사를 사용하게 된다.
가끔 이 질병을 앓는 사람을 꾀병으로 오해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이다. 사람에 따라 가장 대표적인 증상인 안구돌출이 없을수도 있으므로 같이 일하는 직장동료나 친구, 혹은 가족이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지치고 호흡이 거칠어진다면 걱정부터 해주자.

5. 치료

치료 방법은 다양하지만 지독할 정도로 완치가 어려운 편이라 지속적인 관리와 몸 조리가 필수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준불치병으로 분류해도 무방할 정도로 이 병을 앓거나 앓는 사람을 직접 본 적이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학을 떼게 만드는 병이다. 정말 어지간히 독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아닌 이상 사실상 한 번 앓으면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거나 평생 재발과의 싸움을 해야 하기 때문에[17] 말이 좋아서 완치가 가능하다는 것뿐이지, 독하거나 아주 부지런한 성격이 아니고서야 사실상 불치병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그냥저냥 크게 몸관리를 하지 않는 사람일 경우, 무려 4년이 넘도록 재악화 위험으로 약을 달고 살아야 하기도 한다.[18]

그룹 EXID의 멤버인 솔지만 해도 2016년 12월에 확진을 받은 것이 완치될 때까지 2년 동안 활동을 못하고 중간에 안와감압술까지 받기도 하며 김계란 역시 운동 위주 유튜버임에도 이 병을 앓고 있어 운동 브이로그보다 예능위주 영상이 올라오는 걸 감안하면 간과할 수 없는 질병임은 확실하며 설령 완치를 어렵게 하더라도 재발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완치 후에도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6. 갑상샘중독발작(thyroid storm)

갑상샘 기능 항진증의 급성 악화로 인한,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 대부분의 경우 감염, 스트레스, 외상, 출산, 당뇨병-케토시스 등의 촉발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약 20% 이상의 환자들이 코마나 사망에 이르는 질병이다.

증상으로는 발열, 빈맥, 불안감, 정신 상태 변화 및 구토와 설사를 보이게 된다.

갑상샘중독발작이 의심될 경우, 급히 수액과 포도당을 투여하고 냉각 덮개(cooling blanket)을 통해 지지요법을 시행한다. 베타차단제를 통해 심박수를 낮추고, 스테로이드(dexamethasone)를 투여해 T4-T3의 전환을 저해한다. 또한 안티로이드정(PTU)을 2시간 마다 투여하고, 요오드(iodine)를 투여해 갑상선 호르몬 생산을 저하시키게 된다.

7. 병역판정검사

진단 후 첫 약물 치료 중인 경우 7급[23]이 나오며 1년 이상 약물 치료를 진행할 경우 4급이 나온다.[24]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를 진행한 경우 증상과 관계없이 4급이며, 해당 치료 및 수술을 진행한 이후에도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5급이 나온다. (2022년 기준)

8. 유명인


8.1. 의심 사례

하현우도 이 사례로 의심되었으나, 그냥 그렇게 생긴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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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격변화와 불면증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 치료가 동반되기도 한다.[2] 1835년 안구 돌출이 특징적인 갑상선 증후군을 처음 보고한 아일랜드의 로버트 제임스 그레이브스의 이름을 땄다. 한편, 1840년경 독일의 카를 아돌프 폰 바제도가 같은 질환을 유럽에서 보고했는데, 당대에는 학계 간 교류가 느렸기 때문에 독일 의학을 따르던 유럽을 중심으로 '바제도병'이 널리 쓰이게 되면서 명칭의 중복이 생겼다. 오늘날에는 그레이브스병으로 통일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나, 민간에서는 아직 바제도병의 용례가 더 많다. 한국 역시 최근까지도 '바제도씨 병(바제도우씨병)' 등의 이름이 공식 명칭이었다.[3] 항진이 발생한 결절들은 비대해지고, 반대로 항진이 발생하지 않은 결절들은 위축되기 때문이다.[4] 일본의 병리학자 하시모토 하카루(橋本策)가 발견해 이름을 땄다.[5] 실제로 맥박이 지나치게 빨리 뛰어 병원에 가면 피 검사와 심전도를 통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진단 받는 경우도 많다.[6] 이 외에도 약간의 정신적 증상들이 심해져 경미한 증상에서 질병 수준으로 변하기도 한다. 지나친 감정변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며 정신적 증상이 심해지고, 이후 진단을 받고, 다시 스트레스를 받아 갑상샘 기능 항진증이 심해진다.[7] 지나친 호르몬 분비로 몸은 분명히 피곤한데, 또 그로 인해 잠들지 못한다. 수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증상은 더 심각해진다.[8] 당연한 말이지만 손톱 강화제를 아무리 발라도 소용없다.[9] 이 가려움의 정도가 가려움을 억제해주는 약을 먹어야 할 정도로 심한 경우도 있다. 반대로 항갑상선제를 이용한 약물 치료로 인해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스테로이드성 약물로 인해 간 건강이 악화되어 피부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한다.[10] 처음엔 다리에 알이 배긴 정도의 느낌이지만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침대에서 못 일어날 정도로 악화된다. 도움을 받아 어찌저찌 침대에 앉는다고 해도 앉은 상태를 지탱해줄 꼬리뼈 근처 근육 또한 마비되어 이내 뒤로 굴러 넘어지게 될 것이다. 이쯤 되면 화장실도 혼자 못가 응급실행 확정. 응급실에 가서도 문제인데, 일반적인 하지마비와는 추이가 다르고, ct와 엑스레이를 찍어봤자 아무것도 안나오기 때문에 응급실 레지던트가 꾀병으로 의심하고 정신과 전문의를 불러오거나, 칼륨 부족에 의한 하지마비로 오진할 수도 있다. 칼륨 투여를 잘못 했다가는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자신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의심된다면 일단 피 검사를 요구하고 내분비내과 전문의를 불러달라고 해야 한다. 자신이 지금 다리가 안움직이는 상태라면 한두시간 자면 하지마비가 잠깐 동안은 풀리니 그때를 이용해 가까운 대학병원 내분비내과에 내원하는 것을 추천한다.[11] 그레이브즈병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으로, 안구의 뒤편에 분포하는 섬유모세포들이 TSH-R을 발현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자가면역항체가 갑상선 뿐만 아니라 안구 뒤쪽의 섬유모세포들까지 자극받고 림프구들이 몰려들면서 조직이 팽창, 내부 압력이 상승해 안구 돌출이 일어나게 된다. 다른 원인으로 인한 갑상샘 기능 항진증(하시모토, 바이러스성 갑상선염 등)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12] 안구 돌출이 있으면 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현상이나 실명의 위험까지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꼭 받아야 한다. 이 밖에도 눈이 앞으로 돌출됨에 따라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아 각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안구 건조가 생기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안약이나 인공 눈물 등으로 불편함을 해소시킬 수 있지만 스테로이드제 안약을 사용하는 경우 장기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만약 증상이 심해져 시력에 문제가 생길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대표적인 수술적 치료에는 안와 감압술(眼窩減壓術, orbital decompression)이 있다. 갑상샘 기능 항진증 진단을 받았던 EXID솔지가 안구 돌출로 인해 안와 감압술 수술을 받았다.[13] 하지만, 갑상샘 기능 항진증이라고 해도 자신의 대사량보다 많이 먹고 섭취한 만큼 소비하지 않으면 체중은 늘게 되어 있다. 그러니 치료하는 중에도 건강한 식단과 적당한 운동을 하도록 하자.[14] 남들은 다 긴팔을 입고 다니는데 혼자 반팔을 입고 다녀도 덥다고 한다. 야구 선수 박명환이 이 병을 앓아서 모자 안에 얼린 양배추를 넣고 경기를 하다가 딱 걸렸다는 얘기가 유명하다.[15] 맥박이 빨리 뛰어 숨이 쉽게 차고, 피로감을 쉽게 자주 느끼기 때문에 운동 능력이 많이 저하된다. 갑상샘 기능 항진증이 있다면 격렬한 운동은 자제하는 게 좋다.[16] 뇌하수체 이상으로 인한 TSH 유도 갑상샘 기능 항진증은 상당히 드물다고 한다[17] 갑상샘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항진증이든 저하증이든 걱정할 게 없지만, 환자들 입장에서는 끝을 알 수 없는 치료와 관리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게 감기의 유행과는 전혀 다른 문제임을 알 수 있다.[18] 실제로 4년째 약을 복용 중인 한 중년 남성은 일상생활이 가능해졌으나 그래도 이따금 밀려오는 답답함을 호소하며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는 증세를 보였다. 그레이브즈병으로 튀어나온 안구 역시 별다른 시술을 하지 않아 원상태로 돌아가지 못했다.[19] 심할 경우 둘 다 처방하기도 한다.[20] 갑상샘에서 배출된 대부분의 호르몬은 T4이며, 다른 조직 세포 내에서 deiodination을 통해 더 활성적인 T3가 생산된다.[21] 계속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면서 복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약을 너무 적게 쓰면 효과가 미미할 수 있고, 너무 과다하게 쓰면 갑상샘 기능 저하증으로 넘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22] 질병 특성상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고, 잘 낫지도 않는다. 또한 차후의 관리에 재발 가능성이 좌우된다.[23] 재검[24] 갑상샘 항진증은 대부분 1년 이상의 약물 치료를 하므로 확진 판정을 받는 순간 사실상 4급 확정이라고 보면 된다.[25] 에반게리온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명탐정 코난토야마 카즈하 등을 맡은 일본 성우로, 바제도병의 증상 중에 목소리가 쉬는 것이 있어 성우에게는 치명적이다.[26] 박명환은 특히 이 병 때문에 야구 모자에 양배추를 넣고 투구를 하다 모자가 벗겨지면서 걸린 적도 있었다. 이 양배추 사건 이후 KBO는 양배추를 이물질로 규정하며 반칙과 위반으로 판명하고 모자 속에 양배추를 넣는 행위를 금지시켰다. 자세한 건 해당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