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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22:17:09

그렐 서트클리프

<colbgcolor=#000><colcolor=#fff> 그렐 서트클리프
Grell Sutcliff
파일:glAtPZs.jpg
이름 그렐 서트클리프
グレル・サトクリフ
출생 불명 (25~28 추정)
직업 전(前) 안젤리나 덜레스의 집사
현(現) 사신파견협회 회수과 사신
신체 175cm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후쿠야마 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박서진
파일:미국 국기.svg 대니얼 프레드릭
1. 개요2. 정체3. 작중 행적
3.1. 애니메이션
4. 성별5. 기타6. 둘러보기

1. 개요

흑집사의 등장인물.

안젤리나 덜레스의 밑에 있는 집사로 언제나 어리버리 하면서도 유약한 모습을 보인다. 덕분에 주인에게 언제나 잔소리를 듣는다.

2. 정체

진짜 정체는 사신. 마담 레드와 함께 '잭 더 리퍼' 사건의 공범이다. 처음 창녀를 살해한 마담 레드에게 접근하여 그녀가 살인마가 되도록 유도한다. 이후 시체를 처리하는 것을 도와주는 식으로 협력했다.

정체를 드러낸 후 "이래보여도 집사니까요☆"[1]라고 말하면서 키랏 포즈를 취하면서 포스를 보여준다.

마담 레드가 차마 시엘을 죽이지 못하자 그녀에게 실망, 데스 사이즈로 베어 살해한다. 이후 마담 레드의 붉은 코트를 벗겨서 자신이 걸치며 이후에도 계속 입고 다닌다.

3. 작중 행적

정체를 밝힌 후 세바스찬과 겨루면서 닭살 돋는 말을 계속 하다가 틈을 노려 데스사이드로 베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원했던 주마등은 나오지 않고 집사생활 때의 모습만 나와서 대실패를 겪는다. 세바스찬의 기지로 연미복에 데스 사이즈의 톱날이 걸려서[2] 움직이지 못하게 되고 주먹질은 좀 하는 세바스찬에게 얼굴이 변할 정도로 얻어맞는다. 이 때 얼굴은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절규했었다. 물론 악마인 세바스찬이 들어줄 리 만무.[3] 자신의 데스 사이드를 손에 넣은 세바스찬에 의해 리타이어 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러다가 다른 사신인 윌리엄 T. 스피어즈의 등장으로 목숨을 건진다. 윌리엄이 구해주러 온 줄 알았는데 '리스트에 없는 자 살해 및 허가받지 않은 데스사이드를 무단으로 사용한 죄'로 잡으러 온거라 윌리엄에게 또 다시 얻어맞는다.[4] 처참하게 사람들을 죽인 대가로는 좀 약한 거 같지만.

이후 기절한 상태로 윌리엄에게 질질 끌려 사신계로 돌아간다. 35화에서 징계 풀렸다는 언급이 나왔다.[5] 그리고 노아의 방주 서커스 에피소드에서는 직접 팬텀하이브 저택으로 와서 시엘을 납치하려다 죽은 서커스 단원들의 심사를 맡다가 비스트가 세바스찬과 엉큼한 짓을 한 것을 알게 된다.

파일:9xAjXPv.jpg

55화에서 무려 두 페이지를 꿀꺽 삼키며 재등장. 56화에서 보면 그 똘끼는 여전한 듯하다. 전기톱 데스사이드도 건재하다. 캄파니아 호가 충돌할 빙산에서 캄파니아 호를 기다리다가 충돌이 되자 탑승, 먼저 타 있던 로날드 녹스와 합류해서 타이타닉 패러디를 찍는다. 그리고 배 내부에서 데스사이즈로 바닥을 뚫어서 다니다가 세바스찬과 재회하자 변태끼를 발산하며 싸움을 걸다가 하필 벽을 베어버려 침수가 약간 가속된다. 그리고 숨겨왔던 모습을 드러낸 엘리자베스 미드포드에게 공격당할 뻔하나 세바스찬이 막게 되고 로널드가 리스트에서 뭔가를 보여주자 더 싸우고 싶었지만 일이 있어서 어쩔 수 없다고 하면서 자리를 비우게 된다. 로널드와 둘이서 찾으러 간 것은 움직이는 시체를 보여준 리안 스토커였으며 시체를 움직이게 만든 기계가 어딨냐고 따지다가 기계를 가지고 있던 드루잇 자작이 홀에서 장치를 빌미로 삼아 시엘, 세바스찬, 그렐, 로날드에게 자신을 황제라 부르고 충성을 맹세할 것을 요구하고[6], 그 증표로 그들이 새로운 피닉스 춤을 추면서 장치를 재가동시키려고 했지만 애초에 그 장치가 가짜여서 정지에는 실패, 본색을 드러낸 흑막과, 세바스찬을 상대로 로날드와 함께 싸우지만 압도적인 격차와 한 가지 간과한 사실[7]로 인해 패배한다. 도중에 리안 스토커가 추락사할 것을 알고 있던 걸로 보아 로널드가 보여준 리스트 목록 인물은 리안으로 보인다. 패배한 이후 바다에 가라앉아 있다가 추가로 지원하러 오게 된 윌리엄에 의해 건져지면서 남은 비자르 돌의 조사와 죽은 인간들의 영혼 회수를 진행한다.

아그니가 죽자 그의 영혼을 회수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때 대사로 확실하게 죽었다고 못을 박는다.

3.1.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은 오리지널 스토리고 성우가 성우다보니 인기가 꽤 있는지 자주 출현한다.

1기에선 결국 계급 강등에 전기톱 데스사이즈를 뺏기고, 작은 가위 형태의 아주 형편 없는 데스사이즈로 낑낑댄다. 하지만 2기에선 원래 무기를 쓰는 걸 보니 원래 계급으로 돌아온 듯.

OVA '사신 윌의 이야기'에서 나오듯 윌리엄과는 동료이면서 동기였던 모양.
실기평가 AAA, 필기평가 B, 윤리평가 C로 평가평균 A를 받고는 올B였던 윌과 함께 사신 최종시험을 치렀다. 어째서 트리플A인 내가 올B인 이런 녀석과 한 팀이냐고 화를 냈다.

파일:aHacxOJ.jpg

최종시험으로 수거하러간 죽을 상대도 아름답다고 할 정도인걸 보면 원래부터 잘생기긴 잘생겼다.

이 뒤에 윌이랑 영혼 수거에 대해 다투면서[8] 얻어맞고 M으로 각성하며 윌에게 푹 빠진다.

OVA '시엘 인 원더랜드'에서 맡은 역할은 체셔 고양이. 또한 변장한 모습은 퀸 오브 레드의 트럼프 병사들로 나왔다.

4. 성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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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쇼핑하러 간다면 절대적으로 그렐입니다! 그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 생각하는 것을 직설적으로 말하는 성격이라 "너한테는 그런 게 안 어울려, 이 호박아!"라고 말할 것 같아요. 하지만 나도 지지 않고 본심을 말해줄 테니, 서로의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사이가 될 수 있을 거예요!
토보소 야나

'세바스찬의 아이라면 낳을 수 있다'거나, 세바스찬의 차가운 모습을 보고 흥분하면서 하악하악거린다. 이때문에 게이로 오해받는데, 그렐은 타고난 성이 남자인 반면 성정체성은 여성인 트랜스젠더이므로 엄연히 이성애자다.

더 정확히는 생물학적 성별은 남성이나 사회적으로 자신을 지칭할 때 여성임을 자처하는 MTF형 트렌스젠더이다. 실제로 작중에서 그는 자신을 여성, 숙녀, 홍일점 등 항상 여자로 지칭하고 아이를 낳고 싶은데 몸이 남자라 안 된다는 발언을 한 적도 있다.

이후 고백의 방에서 태어났을때부터 남자인게 불만이였으며 가장 하고싶은 일은 성전환이라고 답하면서 확인사살. 아이를 낳고 싶다는 말을 한 것을 보면, 최소한 그렐에겐 생전에나 사후에나 출산과 자기의 혈연으로 구성된 가정을 꾸리는 욕구가 분명히 있다고 볼 수 있다.

엄연히 정체성은 이성애자 여성이기 때문에[9] 매력적인 남성인 세바스찬에게 하악거리는 것 뿐이다. 과거 동료 사신인 윌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인 것도 여자가 자기 취향 저격하는 남자를 보고 푹 빠진 것이라고 보면 된다. 아무래도 그렐의 성격이 성격이다 보니 좀 과하게 주책맞아서 그럴 뿐. 이걸 모르는 사람들 눈에는 영락없는 오카마인데, 이 사실을 알고 보면 의외로 이상하지 않다.

사신은 자살한 인간의 영혼이 벌을 받고 있는 건데 자살 이유가 이게 원인이 아니냐는 설도 있다. 현대에도 트랜스젠더를 포함한 성 소수자들은 썩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여지는 경우가 많고,[10] 현대보다도 성 관념이 훨씬 경직적이었던 옛날 사람인 그렐은 상당히 괴로웠을 것이다.

게다가 성 소수자에 대한 상식은 부족하고 편견만 강했던 옛날에 이런 문제를 심도있게 상의해줄 사람이 있었을 리도 만무하다. 자기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것부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니 남자의 몸으로 태어나 여자가 아니라 남자에게 성적 관심을 보이는 그렐은 동성애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동성애자로 싸잡혀서 박해받았을 지도 모른다. 혹은 남자 몸으로 여자처럼 굴고 있으니 '정신병자'라고 몰아세워졌을 것이다.[11]

5. 기타

6. 둘러보기

그렐의 고백의 방[12]
Q 좋아하는 색깔과 향기를 가르쳐 주세요.
A 좋아하는 색깔은 물론 빨강입니다! 마담 레드가 걸치는 아주 화려한 드레스를 입어보고 싶어요. 새빨간 웨딩드레스를 입고 화려하게 식을 올리는 건 여자의 꿈이 아닌가요? 향기는 장미 냄새가 무지 좋아요. 무스크 계통 향수도.
Q 혹시 결혼을 동경합니까?
A 당연한 거 아닌가요? 지붕이 빨간색 삼각형인 집에 난로가 있고, 정원에는 하얀 개를 기르는 거에요. 물론 근사한 서방님이 있으면 최고죠. "여보, 식사할래요? 아니면 목욕? 아니면♥나?" 그런 말을 하는 거죠... 꺄악!
Q 평소에도 여자 말투를 씁니까?
A 그럼요, 당연하잖아요? 레이디인걸요. 거친 말은 쓰지 않고 여성스럽고 사랑스럽게 행동해야죠!
Q 사신으로 근무할 때는 항상 완벽하게 화장합니까?
A 당연하죠. 멋진 여자는 몸단장에도 철저하게 신경써야죠. 집사로 있을 때는 노 메이크업에 머리모양도 구려서 외출할 때마다 기분이 영 아니었어요.
Q 사신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음식을 먹거나 잠을 잡니까?
A 다 해요. 사신은 인간과 신의 중간적인 존재라서 의외로 인간과 비슷한 면이 있어요. 미각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상하게 내가 차를 끓이면 맛이 없어요... 세바스찬은 잘도 완벽하게 끓인다고 감탄하게 되죠. 그리고 수면에는 신경을 많이 써요. 수면부족은 피부의 큰 적이니까요♥
Q 인간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A 음~ 솔직히 아무 생각도 없지만, 굳이 말한다면 거래 상대 같다고 할까? 사신에게 인간은 업무상 손님이거든요.
Q 세바스찬의 어디가 좋습니까?
A 뭐니 뭐니 해도 비인간적이고 왕S인 점이죠. 짓밟혔을 때 얼마나 오싹오싹했는지 몰라요. 우훗.
Q 윌리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A 사실,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건 윌이에요. 무뚝뚝한 게 정말 매력적이야~. 그 왜, 냉정하게 대할수록 더 좋아지는 거 있잖아요? 그러고 보니 세바스쨩도 똑같은 타입이네. 난 마음이 너무 헤픈 걸까...
Q 지금 가장 불만스러운 점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가장 하고 싶은 것은?
A 지금이라기보다, 태어났을 때부터 내 불만은 여자가 아니라는 것. 정말이지, 신이 실수했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그래서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성♥전♥환. 진심이거든요?
Q 마지막으로 세바스찬에게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A 요전에는 어중간하게 끝났으니까 다음에는 끝까지 가고 싶어요.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릴게요. 쪼옥! 세바스찬 : 바, 방금 엄청난 한기를 느꼈는데요...

[1] 원문은 "執事DEATH☆" 사신의 영단어인 Death(です)의 발음을 이용한 말장난. 정발본에서는 이래 봬도 집지요☆라고 적절히 번역되었다.[2] 최고급 울로 만든 거라 마찰력이 장난 아니라고 한다.[3] 원작에선 맞는 신은 안 나왔는데 애니에선 세바스찬이 공중콤보까지 시전하며 때린 덕분에 제대로 맞았다. 게다가 시엘을 향해 건물에서 떨어지는 걸 세바스찬이 다시 걷어차서 피니시까지.[4] 애니판에서는 그냥 발로 얼굴을 자근자근 밟아주는 걸로 그쳤지만 코믹스에서는 아주 신나게 얻어터진다.[5] 참고로 그 사실을 언급한 사신은 로날드 녹스.[6] 이 맹세 전에 워낙 자기 할 말만 지껄여대서 세바스찬과 시엘이 "죽일까(요)?" "기분은 알지만 참아(요)."라는 대화를 번갈아가면서 하다 결국 일동 모두 정색을 하고 "역시 죽여버리자" 하고 생각하게 해준다. 두르이드 자작 등장 부분만은 완벽한 개그씬.[7] 뭐든지 자를 수 있는 데스사이즈는 같은 데스사이즈는 못 자른다는 사실.[8] 소설가였는데, 세상에 유익한 인간의 영혼회수가 미뤄진다며 명작을 쓸 수 있기 때문에 그렐이 회수를 미루는 걸로 갔었다. 윌은 그냥 가져가려고 했다.[9] 이런 경우를 '트랜스헤테로'라고 한다. 트랜스젠더이면서 이성애자인 경우.[10] 당장 21세기 이후에도 트랜스젠더, 그 중에서도 MTF형 트랜스젠더에 관한 극렬한 편견과 혐오를 대변하는 TERF가 존재하고, TERF가 아니더라도 남녀 불문하고 트랜스젠더에 관한 오해로 트랜스젠더를 혐오하거나 아예 젠신병자라는 용어를 만들면서까지 정신병자 취급하는 사람들이 많다.[11] 근현대에 들어서야 정신병과 정신의학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했고, 그 전까진 정신질환을 앓는 정신병자들을 악마 들린 사람이나 구경거리나 박해 대상으로 취급해왔다. 동성애자나 트렌스젠더의 경우 현대까지도 DSM에서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분류했던 시절이 있었다.[12] 출처: 캐릭터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