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ovitron
1. 개요
라쳇 & 클랭크 시리즈에 등장하는미러볼 형태의 투척 무기로, 던지면 공중에 떠올라 디스코 음악과 빛을 발하며, 반경 내의 적들을 일정 시간 동안 강제로 춤추게 만든다. 우스꽝스러운 컨셉의 무기이지만, 보스고 나발이고 예외없이 모든 적들을 춤추게 해 무방비 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플레이어 사이에서 농담 반 진담 반 최강의 무기로 통하고 있다.
2. 상세
효과는 개요에 간단히 적힌 대로, 주인공을 제외한 범위 내 모든 대상을 활성 시간 동안 강제로 춤추게 만드는 것이다. 무방비로 춤추는 적을 다른 무기로 신나게 난타하는 것이 정석적인 활용 예.그러나 고작 거기서 끝이라면 시리즈 간판 무기인 옴니렌치도 개별문서가 없는 마당에 개근 무기도 아닌 그루비트론에 이렇게 전용문서가 할당될 리 없다. 그루비트론은 사용자를 빼고[1] 대상을 전혀 가리지 않는다. 지나가는 병풍 캐릭터들부터 동료, 적 잡졸들, 튼튼한 중간 보스, 심지어 최종 보스까지 단 하나의 예외 없이 그루비트론의 영향하에 무력하게 춤판을 벌인다! 생물, 무생물, 전차, 전투기와 같은 탈것에 탄 적들, 종류도 안 가린다. 물에 사는 것들은 물에서 추고, 날아다니는 것들은 날면서 춘다. 명실상부 시리즈 최고의 사기 장비.
IGN에서는 이 무기가 너무 강력해서 게임의 밸런스를 해친다고 했을 정도. 작중 설정으론 최강의 무기는 라이노 시리즈이고 그루비트론은 비교적 초반에 얻을 수 있는 평범한 무기 취급이지만 이걸 쓰는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대상불문 광역 무력화 장비인 그루비트론의 성능을 찬양하게 된다.
대상의 종류마다 각자 추는 춤이 달라 최고로 재밌는 장비기도 해서 눈도 즐겁다. 대단한 정성이다. 험상궃은 적들이나 한없이 진지한 인물이 어울리지 않게 현란한 춤사위를 뽐내는 꼴이 특히 볼 만하다.
3. 작품 별 등장
3.1. 퓨처: 파괴의 도구
「퓨쳐: 파괴의 도구」 그루비트론 음악 모음집(일본판 포함)
이 때는 그루비트론만을 단독으로 팔았고, 최대 소지수는 3개였다. 챌린지 모드로 넘어가면 200만 라리타니움을 지불하고 황금 그루비트론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데, 황금 그루비트론은 잔탄 수가 무제한이다. 200만 라리타니움은 확실히 거금이기는 하나, 챌린지 모드 시작할 즈음엔 라리타니움을 통한 무기 업그레이드는 이미 거의 끝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라리타니움이 엄청 쌓인다.
도전 과제 중에 “Everybody Dance Now”라는 스킬 포인트가 있는데, 게임 내 모든 인물들을 그루비트론으로 춤추게 해야 한다. 즉 비행 유닛과 터렛을 포함한 모든 적들, 평범하게 돌아다니는 로봇 시민들, 다쳐서 돌아다니지 못하고 앉아있는 로봇 시민들, 심지어 탤윈 아포지와 트랜스모퍼를 써서 펭귄으로 바뀐 적들까지 전부 포함해서다. 또한 우주 해적들도 각자 든 무기에 따라 다르게 판정되므로, 챌린지 모드에서 될 수 있는대로 그루비트론을 최대한 자주 던져주자. 게다가 탤윈 아포지처럼 일부는 특정 지역을 지나치면 다시는 기회가 없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비디오 가이드(약 41분짜리). 38:42 정도에 행성별로 적은 해당 인물 목록이 나온다)
여담으로, 일본판에서는 북미판 「공구전사 리로디드」의 브리트니 기어스의 노래를 리믹스한 곡이 있다.
3.2. 퓨처: 시간의 틈새
「퓨쳐: 시간의 틈새」 그루비트론 음악 모음집(보컬 버전 포함)
게임 내 등장인물들의 춤추는 모션들을 모아놓은 영상
업그레이드 과정: 그루비트론 장갑(Groovitron Glove) / 그루비폭탄 장갑(Groovibomb Glove) / 오메가 그루비폭탄 장갑
무기 가격: 22000 볼트 (파괴의 도구 세일이 적용되면 11000 볼트)
오메가 무기 업그레이드 비용: 249000 볼트
최초 획득 장소: 아고리언 배틀플렉스(Agorian Battleplex) 상점
그루비트론 장갑이라는 무기의 탄약 형태로 등장하며, 오메가 그루비트론 장갑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지속 시간이 끝나고 폭발한다. 보스들한테는 지속 시간이 상당히 짧다.
아레나에서 살 수 있는데, 원한다면 굳이 지금 당장 아레나를 하지 않아도 그루비트론만 구입하고 바로 나와서 루모스 행성(Planet Lumos)에 가서 쓰는 꼼수도 부릴 수 있다.
도전 과제 중에 액시엄 시에서 그루비트론 1개로 총 12명의 테라크노이드를 춤추게 해야 하는 스킬 포인트(Terachnoid Rave)가 있다.
3.3. Q 포스
지뢰 형태로 등장하여 지면에 설치해 두면 적들이 다가왔을 때 작동한다. 이전 시리즈처럼 그루비트론을 상점에서 구매해서 쓸 수도 있다.전작 「퓨쳐: 파괴의 도구」처럼 게임 내 모든 인물들을 춤추게 해야 하는 트로피(Intergalactic Dance Party Trophy)가 있다. 다행히(?) 게임이 짧고 스테이지가 많지 않기에 해당되는 인물들은 최종 보스를 포함해서 총 16명 정도 된다.(트로피 가이드)
3.4. 인투 더 넥서스
아쉽게도 무기 형태로는 등장하지 않고, 이글리악 행성의 박물관에서 스테이지 기믹으로 등장한다. 버튼을 누르면 작동해서 발키리들을 춤추게 하고 발판을 이동시킨다. 음악은 전작 「퓨쳐: 시간의 틈새」에서 쓰였던 음악들인데, 초반에는 Flying to Space, 후반부에는 Electro Boost가 나온다.3.5. 리부트(2016)
라쳇 & 클랭크 리부트에서도 등장. 전용 장갑과 세트로 상점에서 구입 가능하며 던지면 음악과 미러볼 불빛으로 물든 바닥이 펼쳐지며 범위 내의 모든 몹[2]를 춤추게 만든다. 또한 장비 업그레이드와 무기 숙련도를 최대치까지 찍으면 끝나면 맨 마지막에 폭발하기까지 한다. 이 무기와 프로톤 드럼과의 콤보가 상당히 좋다. 등장하는 모든 몹에게 그루비트론을 사용하는 도전과제가 있을 정도. 몹의 종류에 따라 춤의 종류가 다 달라서 정성이 느껴진다.쿼크와의 보스전에서는 쿼크도 그루비트론을 사용하는데 그루비트론을 파괴하기 전까지는 라쳇은 피겨스케이터처럼 회전을 한다. 멈추게 하려면 직접적으로 쿼크의 그루비트론에 접촉을 해야 하는데, 다행이도 이동과 점프는 가능해서 공격을 피하며 그루비트론에 접근할 수 있다.
도전과제 중 모든 적들에게 그루비트론을 써서 춤추게 하는 게 있는데, 초반부에 나오는 열차의 촉수(?)들에게도 써야 인정된다.
4. 여담
- 일본판에서는 그루비트론을 작동했을 때 나오는 음악 리스트가 다르다. 디스코가 일본에서 인기를 끈 적이 없어서 그런 듯.
- 작동시킬 때마다 다른 음악이 나오지만 음악의 템포는 전부 동일하다. 적들의 춤추는 모션을 한 가지만 쓰기 위한 조치인 듯.
- 퓨처: 시간의 틈새 편에 등장했던 음악인 "Electro boost"는 베가 레이서 광고에 사용된 적이 있다. 하지만 이후 변경된 모양이다.
- 리부트판에서 이걸 파티용으로도 쓰는 듯하다.[3] 본편도 동일한지는 불명. 일단 세뇌 기능이 있는 걸로 보아 원래부터 파티용이 아님에도 남용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