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피스 천문대 Griffith Observatory | |
| 착공 | 1933년 6월 20일 |
| 완공 | 1935년 5월 14일 |
| 건축가 | John C. Austin Frederick M. Ashley |
| 소재지 |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
| 해발고도 | 300M |
| 공식 사이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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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스앤젤레스 로스 펠리즈에 위치한 천문대.2. 역사
1896년 12월 16일 광업으로 성공한 대부호 그리피스 그리피스[1]가 이 지역 일대[2]를 로스앤젤레스시에 기증하였고, 여기에 공원, 박물관, 공연장 그리고 천문대를 지어달라는 부탁을 남겼다. 이에 시에서는 그를 기리며 이 땅에 지어지는 것들에 그의 이름을 넣었다. 그리피스 천문대가 있는 곳은 그리피스 파크(Griffith Park) 공원이다.1933년 6월 20일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공공사업진흥국은 천문대 건설을 시작했고 1935년 5월 14일 대중에 공개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조종사들에게 천문항법을 교육하기 위한 시설로 사용되었고, 1960년대에는 아폴로 계획에 참여하는 우주비행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한 장소로 사용되었다.
2002년 1월 6일 대규모 확장 공사를 사유로 운영이 중단되었고, 2006년 11월 2일에 되어서야 재개했다.[3] 지하실에 새로운 전시장을 만들었으며, 극장도 새로 지어졌다. 이외에도 카페와 상점이 들어섰다.
다만 2000년대 중반에 리모델링한지도 어언 20년이 가까워지다 보니 현 시점에서는 다른 미국 내 항공우주박물관들에 비해 전시물들이 세련되지 못한 점도 있다.
3. 여담
할리우드가 바로 옆에 있어 수많은 영화에 등장했으며[4], 드라마나 뮤직비디오에도 많이 등장한다.제임스 딘의 1955년작 이유 없는 반항에서 마지막 주요 장면의 촬영지 였고, 터미네이터 1에서 T-800이 처음 등장한 장소였으며, 라라랜드에서도 주 로케이션으로 등장한다. 이 외에도 백 투 더 퓨처 시리즈, 트랜스포머, 로켓티어, 예스맨, 엘비스 등 여러 영화에 등장했으며, 드라마에서는 24, 에이전트 카터, 맨 프롬 엉클, 크리미널 마인드, 변호사 쉬헐크, 심슨 가족, 스타 트렉,폴아웃(드라마) 등에 나왔다.
게임으로는 GTA 5에서 산 안드레아스의 로스 산토스 카운티에 위치한 바인우드 힐즈의 정상에 자리잡은 갈릴레오 관측소(Galileo Observatory)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실제 그리피스 천문대와 외형이 똑같다.
도시 근처라는 위치 덕분에 이곳 뷰가 굉장히 아름다운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산이 없어 지평선까지 탁 트인 하늘과 그 아래 수놓아진 건물숲, 그리고 멀찍이 보이는 바닷가까지 관광지로서는 최적의 위치.
사실 천문대로서는 위치가 굉장히 안좋은데, 대부분의 천문대는 도시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외진 곳에 위치한 산의 꼭대기나 사막 같은 곳에 짓는게 일반적인 반면[5] 이 천문대는 도시 한가운데, 게다가 해발고도도 엄청 낮은 곳에 지어져있다. 이곳에 지어진 건 상술한대로 이 땅을 기증한 그리피스의 유언 때문으로, 일반 대중이 과학과 천문학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게 그의 이념이었다. 결과적으로 그의 의도대로 그리피스 천문대는 천문학뿐 아니라 폭넓은 과학 분야를 다루며 과학 전시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6]
도심에 위치한 민간인 대상 천문대라는 점에서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와 비슷하다. 다만 그리니치 천문대는 아직 도시가 제대로 들어서기 전인 17세기에 설립되었기에, 정말 학술적인 목적으로 지어졌다가 이후 그 주변이 도시화가 된 케이스다. 그래서 그리니치 천문대는 민간인에게 개방하는 부분은 일부고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이 많은 편이다.
[1] Griffith Jenkins Griffith, 오타가 아니라 진짜로 성과 이름이 같다.[2] 약 3000에이커, 서울의 금천구 정도 크기의 땅이다.[3] 약 9300만달러를 들인 공사였으며, 대부분 채권을 발행해서 공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4] 할리우드 사인 또한 천문대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5] 별을 관측하는 과정에서 인공 광원이나 대기중 먼지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서다.[6] 한편 이런 미담과 대비되게 그리피스의 생애는 꽤 파란만장한데, 그는 아내를 살해해 2년을 교도소에서 보낸 범죄자였다. 복역 후에도 로스앤젤레스에 한번 더 재산을 기증했고 이 두번째 기증자산도 천문대 건설에 들어갔다. 그러나 기증이라는 명분 하에 계속 '이런 걸 지었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도시계획에 간섭하려 한 것 때문인지 그의 기증을 거절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