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5:31:50

그치만 드립



1. 개요2. 유래3. 사용방법4. 용례5. 여담

1. 개요

2018년 하반기 경에 웃긴대학에서 시작되어 각종 커뮤니티로 퍼져나간 인터넷 드립.

2. 유래

여동생: ... 그치만...
나: ... 응?
여동생: ... 그치만... 이런 행동이 아니면... 오니짱... 내게 관심도 없는걸!
나: 손나 바카나! 그럴 리가 없잖아! 넌 하나뿐인 내 여동생이라구... 그리고... 꽤나 귀엽고 말이지...
여동생: 에에...? 혼또...?
나: 쓰...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영화나 보자고
여동생: 오니쨩~
하더니 갑자기 팔짱을 끼는 바람에 창피해서 떼어내려고 했는데 주위에서 갑자기 박수를 치더군요...;
흠... ㅡㅡ; 동생 녀석 이래봬도 얼굴은 도내 최상위 랭크[1]랄까? (어이! 위험하다구!)
― 원문 일부
2018년 3월 27일 웃긴대학에 올라온 (분노주의) 여동생이 메1갈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 사람이 사실 츤데레여서, 그 이상한 행동이 글쓴이의 관심을 끌기 위해 한 행동이었다는 어이없는 결말로 만들어버리는 낚시성 드립이다.

'오니짱'이란 말에서 드러나듯이 라이트 노벨이나 일본 애니메이션의 클리셰를 적당히 비틀어서 만든 내용이다. 처음에는 지극히 정상적인 한국어로 얼핏 심각해 보이는 이야기를 쓰다가, '그치만...'을 기점으로 뜬금없이 한본어, 오덕체가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하는 게 포인트로, 글에 몰입해서 읽고 있던 사람들을 제대로 엿 먹이는 효과를 인정받아 너도나도 사용하는 드립이 되었다.

파일:그치만.jpg

비슷한 시기에 에브리타임에서 이 드립을 응용한 "남매싸움 꿀팁"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더더욱 유행을 타기 시작하였다.

3. 사용방법

4. 용례

5. 여담


[1] 도내 최상위 랭크 드립은 아마 이 만화에서(인벤 링크)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에서 "도내"라고 하면 도쿄도(都) 내라는 뜻인데, 한국이 배경이면서 갑자기 도내를 들먹이며 랭크 운운하는 이 어이없는 부분이 인상 깊었는지 다른 드립 글들에서도 적절하게 변형되어 쓰인다. 한국의 도(道)로 볼 수도 있지만, 애초에 한국어에서는 외모는 물론 시험성적 같은 데에서도 도내 최상위 랭크라는 표현 자체를 쓰지 않는다. 그치만 이후 전부 한본어인 시점에서 이미 씹덕드립 굳이 한국어로 번안하자면 서울 내지는 수도권 최상위 정도의 느낌이다.[2] 하도 유명해지자 낚시인지 아닌지 확인하려고 일단 아래쪽부터 읽는 사람들도 생겼다.[3] 동생이 사이코패스로 의심된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