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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05:19:40

1. 개요2. 진실성 비판3. 예시4. 동인계에서5. 동음이의어

1. 개요

말을 뜻하는 ()이라는 한자에서 유래한 '이야기'를 뜻하는 신조어로 온갖 이야기를 일컫는다. 아직 사전에 등재된 표준어는 아니다.

단어 자체는 매우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온 걸로 보인다. 1960~1970년대에 말을 많이 한다는 의미의 '설 푼다'라는 은어가 있었고, 1988년 동아일보에서 연재된 소설이나 1999년의 딴지일보에서도 '썰을 푼다'는 식으로 활용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한문 글쓰기의 한 형태로 설(說)이 있는데 〈차마설(借馬說)〉이나 〈슬견설(蝨犬說)〉 같은 것이 그것이다. 한문 글쓰기로서 '설'은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이 들어 있는 짧은 글이다. 자신이 겪은 일을 앞에 제시하고 그 뒤에 그 일의 의미를 보다 일반화한 형태로 정리하여 주장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학설, 논설이라고 할 때의 설은 '견해, 주의, 학설, 통설 따위'를 의미한다. 그러나 요즘 사용하는 '-(으)ㄴ 썰'은 자기가 겪은 일을 뜻하며 주장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국립국어원에서는 ‘견해, 주의, 학설, 통설 따위를 이르는 말’이란 뜻의 ‘설’에서 나온 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있다. '겪은 일'이라는 뜻의 인터넷 신조어가 되기 전엔 이 의미로 받아들여졌고, 지금도 이 뜻으로도 쓰인다. '이 현상에 대해, -기 때문이라는 썰이 있다' 등.

주로 디시인사이드를 비롯한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나 -(으)ㄴ 썰 푼다., ~이/가 -(으)ㄴ 썰과 혹은 내가 -(으)ㄴ 때 같은 방식으로 쓰인다. 현재는 유튜브가 만들어지면서 이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유튜버들이 늘어나는데 이들은 썰 유튜버라고 불린다.

표준 로마자 표기법은 sseol이겠지만 인터넷에서 보통 로마자로 표기할 땐 ssul이라고 쓴다.

2. 진실성 비판

초창기에는 이런 '썰'의 내용들이 실화인 경우가 많았으나, 요즈음에는 '썰'이라는 문화가 늘어나고 더 많은 관심을 받기위해 자극적으로 변하여 거짓으로 지어낸 썰이 실화썰보다 더 많다. 사실상 지금 인터넷상에 '썰'이라는 것 중 대부분은 주작썰일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나 그 현실성이 빈약할 수록 주작일 확률이 높다. 따라서 썰들이랍시고 인터넷에 나뒹구는 만화나 글들은 픽션으로 받아들이는게 더 좋다.

이 현상이 심한 곳은 유튜브인데 유튜브에 있는 썰들을 보면 야썰이나 시월드 관련 썰, 주변인물 관련 썰들이 95%다. "~랑 짝짓기 한 썰", "~따먹은 썰" ,"시어머니가 갑질한 썰"등등 자극적이고 혐오적인 소재들이 즐비하다. 이런 자극적이고 혐오적인 소재들을 모아 자막으로 영상을 만든 것을 속칭 썰동이라고 하는데 자극적이고 혐오적인 소재들만을 모아서 썰동으로 편집, 유포한 일당들이 경찰에 의해 구속되기도 했다. 심지어 시어머니나 주변인물 관련 썰은 드라마 뺨치게 자극적이고 혐오적이게 묘사되며, 이런 경우는 심할 경우, 진짜로 받아들여 확증편향이나 혐오 사상을 불러일으키기까지 한다. 자세한 내용은 썰 유튜버/비판 항목 참조.[1] 유튜브가 규제를 강화하면서 그나마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아직도 이런 방식으로 거짓 이야기를 퍼트리는 채널은 남아있으며 다시 기승을 부리는 추세이다. 심지어 TV 방송에서 이런 '썰'을 예능이랍시고 대놓고 방송하는 사례도 있다. 일본에는 아래 예시 문단에도 언급되는 '통쾌 TV 스캇토 재팬'이 있고, 대한민국에서는 케이블 TV에서 2021년 2월 11일~2021년 10월 14일까지 썰바이벌이 방영되었다.

이런 문제점이 정착되면서 썰동 등 자극적이고 거짓이 난무해서 뇌절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무조건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는 게 좋다.

3. 예시

4. 동인계에서

동인계에서 캐릭터에 대한 자신만의 동인설정이나 캐릭터가 해줬으면 하는 것들을 형식 없이 늘어놓은 것으로(ex: ㅁㅁ가 사실 -지 않았을까, -는 ~이/가 보고 싶다) 명확한 기승전결이 있는 팬픽과는 구분된다. 썰을 주로 푸는 사람을 썰풀푸프라고 하기도 한다.

5. 동음이의어



[1] 대표적으로 시가 식구인 시어머니나 시누이 관련 썰은 "저 내용은 사실이니, 결국 모든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괴롭히는 자다."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사실 시어머니 항목에도 서술되어 있듯이 진짜로 그렇게 갑질하는 경우도 있다곤 해도, 모든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다 그런 건 아니다. 애초에 모든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다 그렇다면 이 세상은 이미 끝났다. 물론 최근 들어서는 이런 썰들에 빠져 시짜는 전부 인성이 나쁘고 며느리 괴롭히는 자들이라고 생각하는 쪽이 빌런으로 나오는 썰도 나오고 있지만. 자학개그??[2] 프로그램 명칭의 유래는 일본 코카콜라의 광고 카피였던 'スカッと爽やか'로 추정된다. 'スカッと'는 '후련하다', '시원하다' 정도의 의미로, 한국어로는 주로 사이다로 번역된다.[3] 게스트들이 각각의 재연극 VTR을 본 뒤 해당 썰이 얼마나 속 터지는 이야기였고, 결말이 얼마나 사이다 사연이었는지 판정하는 형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