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물·웹소설의 클리셰 용어에 대한 내용은 고구마(클리셰) 문서 참고하십시오.
관련 문서: 사이다(유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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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답답한 상황을 이르는 속어. 삶은 고구마를 마실 것 없이 먹었을 때 느끼는 답답함[1]에서 유래했다. 감자라고 쓰일 때도 간혹 있다.2. 상세
고구마와 답답한 상황, 사람을 연관짓는 것은 2013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2013년 10대 신조어, 은어 관련 기사에선 고답(고구마+답답), 고구마 답답이(고답이) 등 고구마와 관련된 은어들이 발견된다. # 관련 검색 기록도 2012년 말~2013년을 기점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인다.[2]2015년 즈음 막장 드라마[3], 만화, 웹소설 등 서브컬쳐를 다루는 여초 커뮤니티에서 창작물의 사건 전개 방식을 지칭하는 밈으로 고구마가 쓰이기 시작하였고, 2016, 2017년에 현실 정치, 언론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유행어로 부상하였다. 같은 시기 부상한 유행어 사이다의 영향도 받았다.
남초 커뮤니티에선 동일한 상황을 발암 전개라고 부른다. 웹소설을 비롯한 일부 남초 서브컬쳐 커뮤니티에선 고구마와 발암이 혼용되는 편.
반대 용어로는 사이다가 있는데 진행이 빠르고 통쾌한 전개나 성취, 빠른 전개 등을 시원한 청량음료에 빗대어 사이다라고 하는 것이다.[4]
3. 클리셰로서의 고구마
자세한 내용은 고구마(클리셰) 문서 참고하십시오.4. 사례
- 문재인 역시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 당시 고구마라는 별명으로 불린 적이 있다. 본래는 당내 경쟁자였던 이재명이 온갖 돌직구 발언으로 '사이다'라는 별명을 가진 것에 대비되어 다소 신중하고 답답한 언행으로 인해 이러한 별명이 붙었으나, 이후 본인이 "고구마를 먹으면 든든해진다."라는 식으로 긍정적으로 의미를 바꾸면서 지지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별명으로 인식되어 사용되고 있다. 김어준 인터뷰.
5. 관련 문서
[1] 목이 막혀 식도로 잘 안 내려가는 텁텁한 느낌을 말한다.[2] 네이버 2011~2014 기간 검색 "고구마 답답이", "고답이" 참고.[3] 각본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최애 전개, 반대로 사이다는 혐오하는 전개라고 밝혔다.[4] 카타르시스를 '통쾌하다'라는 뜻으로 오인하고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카타르시스는 통쾌함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오히려 유행어 고구마가 카타르시스와 그나마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5] 그러면서도 시청률은 높게 나온다(...)